셋째날 수행일기
결가부좌로 눈감고 앉아 코끝 주시......호흡길이가 짧고 거침..
들숨은 짧고, 날숨엔 가슴에 압박감이 있어 힘주어 내쉼..
호흡이 약간 길어지고 약간 부드러워짐.. 계속 지켜봄..
윗 입술에 힘이 들어감을 느낌. 힘을 풀어줘야지 의식하며 풀어줌..
계속 주시.. 숨이 가늘고 길게 드나듦.. (호흡길이가 아니라 공기가 들어올때와 나갈때의 그 통로..부피감??)
잠깐 잠깐 입술이나 복부를 봄..다시 본래의 관찰자리로.. 계속 주시..
숨이 코끝에서 파도처럼 물결치듯 드나듦.(5~6회의 호흡동안)..
갑자기 묘목심어논 밭에 무성해진 잡초가 떠오름..
바로 호흡이 거칠고 빨라짐을 느끼고 다시 의식적으로 코끝을 집중..
호흡이 가라앉기 시작..
입술에 .. 눈 주위에.. 힘을 빼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직후에 알아차리면서..의식적인 조정..
척추가 바로세워졌는지 중간중간에 바라봄..
그러나 바라보기 전에 알아차리는것이 아니고 바라보는 직후에 알아차리면서 ..의식적인 자세교정..
계속 바라보다 아들이 들어와서 멈춤.
약 35분 동안 호흡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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