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23~2024 일상수행법문 65

수행에서 나타나는 장애들 관찰해야 될지, 무시해야 될지 (20230506)

https://youtu.be/T8KPaupFKGw * 수행에서 나타나는 장애들 관찰해야 될지, 무시해야 될지 (20230506) 오늘 비온다고 오지마라들 했는데 많이 왔네요. 오늘은 간단하게 얘기를 하겠습니다. "문제로부터 도망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하는 얘기를 하겠습니다. 경전에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나 사빠또 마노 니와라예" 라고 돼있습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마음을 닫아서는 안된다" 하는 그런 게송입니다. 수행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장애들에 부딪칩니다. 통증이 오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화가 일어나기도 하고 장애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보통 수행하시는 분들이 그런 장애들을 무시해버리고 호흡이면 호흡, 아니면 경행이면 경행을 하는 경우들을 흔하..

수행을 무르익게 하는 의도를 알아차리기 가장 좋은 수단_사여의족 (20230415)

https://youtu.be/I73yN7g6-j8 * 수행을 무르익게 하는 의도를 알아차리기 가장 좋은 수단_사여의족 (20230415) 손 한번 들어봐봐요. 한번 내려봐봐요. 눈 한번 감았다가 눈을 살포시 한번 떠봐봐요. 그런데 오늘은 모르는 분들이 많아 가지고 이 법문이 맞을지는 모르겠네. 손을 들었을 때 들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죠? 손을 내릴 때 내리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을 겁니다. 눈을 감고 뜰 때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그 의도는 다 다르죠! 들 때의 의도는 들 때 일어난 것뿐인 것이고 그것은 끝나버렸고, 내릴 때는 내릴 때의 의도가 일어나서 손을 내리게 되는 거고. 살아있으면 의도는 항상 있습니까? 왜 있게 되죠? 의도는 왜 있게 되요? (수행자 대답 : 팟사가 일어나면 웨다나가 일어나고 거기..

불기 2566년 4월 9일 담마와나선원 탁발법회 법문 – 유신견

https://youtu.be/xvCfRz4OWDc * 불기 2566년 4월 9일 담마와나선원 탁발법회 법문 – 유신견 (법문은 17:20초부터 시작됩니다.) 오랜만이죠? 오늘은 유신견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본인이 유신견이 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 하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유신견이 사라졌다는 것은 예류과에 들었다는 건데, 예류과에 들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왜 이 얘기를 하는가 하면 한국에서는 수행설명을 하면서 “스님, 제가 이러이러한데 수다원에 이르른 것 같습니다. 맞습니까?” 하고 물어보는 경우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좀 할려고 그럽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수다원에 이르렀으면 본인이 수다원인지 압니다. 남한테 물어볼 필요도..

번뇌의 메카니즘 (20230401)

https://youtu.be/R_YrkCIIGZ4 * 번뇌의 메카니즘 (20230401) 원래 꽃나무들은 자기 때가 있어요. 자기 때가 있으니까 보기 싫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것도 관념이야. 좋고 싫은 것들로부터 떠나야 되니까 되도록이면 꽃나무들은 자르지 마요. 오늘은 번뇌의 메카니즘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수행 잘하고 있죠? 사띠가 잘 될 때는 참 재미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망상이 툭 떠오른다든지 아니면 화가 확 치밀어오른다든지 이러면 그냥 사띠는 어디 갔는지 모르고 그냥 거기에 빠져버리기도 하고 그러면 또 ‘앗차’ 해가지고 사띠를 잡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망상하는 거나 감정들이 일어나는 것들이 혹시 업(業)이 되지 않는가 해가지고 그게 좀 두렵습니다.” 하는 얘기를 하는 수행자가 ..

푸사띠(phusati) (20230318)

https://youtu.be/XNQ5juEuk8g * 푸사띠(phusati) (20230318) 오늘은 푸사띠(phusati)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푸사띠는 일반적으로 '만지다, 접촉하다'는 그런 뜻으로 쓰여집니다. 빨리어 용어는 부처님이 구분해서 많이 씁니다. 접촉하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뭐가 있죠? 빨리어 용어? (수행자 : 팟사) 예. 팟사(phassa)가 있죠. 팟사는? (수행자 : 감각적인 접촉) 예. 감각적인 접촉인데, 그것은 선인지 악인지 결과를 낳는지 아닌지 그거하고는 관계는 없죠? 그거와 다르게 푸사띠(phusati)라고 하는 것은 '나쁜 결과를 낳고 나쁜 업을 받을 때' 통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입니다. 이게 문맥에 따라서 푸사띠가 어느 문장에 쓰이느냐에 따라서 해석하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