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23~2024 일상수행법문 65

의도를 알아차리는 단계까지는 이르르자. (20230902)

https://youtu.be/-sp1zl9JoQ8?si=P_173NkXetpmTxxJ * 의도를 알아차리는 단계까지는 이르르자. (20230902) 수행들은 좀 어느 정도 지금 하고 있습니까? (수행자 :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만? 가끔 얘기하는 거지만 결과가 안 나오는 '열심'은 '열심'이 아니게 되는 건 알죠? 결과가 나와야 됩니다. 오늘은 적어도 「의도를 알아차리는 단계까지는 이르르자」 하는 것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한 일주일 사이에 수행문답을 받은 것 중에 두 개가 마음에 좀 와닿는 것이 있어가지고 그 같은 것으로서 여러분들한테 법문을 이어가겠습니다. 미국에서 한 분이 전화가 왔는데, 그 전화 내용이 뭐냐면 마하시 방법으로 이렇게 쭉 수행하다 보니까 배가 부풀고 꺼지고 하는 것들을 ..

2023년 붓다의길따라 선원 우안거 입재 법문_함께 기뻐하는 마음(20230805)

https://youtu.be/ODoC-81qPCc * 2023년 붓다의길따라 선원 우안거 입재 법문_함께 기뻐하는 마음(20230805) 목욕가사를 이때까지는 만날 태국이나 이런 데서 구입을 해와가지고 목욕가사를 보시를 하고 했는데 이번에는 제주도에... (수행자 : 마헤시님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마헤시 하고? 착한 일 했네. (빤냐왐사 스님 : 메이드 인 코리아 입니까?) 그렇지 만들었어. 한국에서. (수행자 : 목욕가사가 스님들 입는 가사하고 비슷합니까?) 조의가 없어요. 아랫가사인데, 우리 아랫가사는 보통 끊어져 있거든. 조각조각 붙여야 되는데, 그래서 5조 가사가 보통 아랫가사인데 이렇게 다섯 조각으로 끊어지는 것이 아니고 통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목욕가사하고 일반 아랫가사 하고는 좀 차이가 ..

수행문답 - 마하테로 아짠 빤냐와로 삼장법사 스님 (20230730.담마와나선원 안거입재)

https://youtu.be/jdaYBu98btk * 수행 문답 (20230730. 담마와나 선원 안거입재 법회 후) ... 톳까틴 의식을 가서 주관자의 입장에서 이렇게 했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느낀 게 거기는 쉽게 말하면 자기들이 보시하는 게 없는데도 너무 좋아들 해. 우리 같은 그런 기쁨을 표현하는 정도가 아니고 남들이 공덕을 쌓고 좋은 일을 행하는 것에 대해서 꼭 자기가 행하는 것처럼 그렇게들 합니다. 그게 뭔가 하고 이렇게 보니까 성향 자체가 남의 일에 대해서 무관한 편이긴 한데, 상가에 공양 올리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질투하는 것들이 없어요. 여기는 대부분 보면 누가 만약에 백 원을 했다 아니면 천 원을 했다 할 것 같으면 비교하는 습관들이 있는데, 거기는 그런 게 없어요. 자기는 못하더라도..

불기 2567년 담마와나 선원 안거 입재 법회 (20230730)

https://youtu.be/H7D__KhA5-0 * 불기 2567년 담마와나 선원 안거 입재 법회 (20230730) 편하게 앉으십시오. 우리 애기는 방학인가? 방학했어? (네) 수행은 잘하고 있습니까? 여름이니까 더우니까 하기 좀 힘들죠? 여기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데도 마찬가집니다. 더우면 대부분의 수행자들이 점령당하는 게 수면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게으름 부리고 하는 그런 것들이 대부분 반복됩니다. 그런 것들에 점령당해버리면 노력하는 마음들은 일어나질 않습니다. 이게 표가 납니다. 하루 지나고 나서 그 사람 얼굴을 보면 얼굴이 틀려져 있거든. 근데 똑같애. 쉽게 말하면 노력은 결과가 나와야 그게 바른 노력이 되는데, 그렇게 노력을 안 하고 있다는 얘기라. 그러면은 똑같은 얼굴로서 마주보게 됩..

무상에 대한 이해 (20230715)

https://youtu.be/CzhkibCzkgI * 무상에 대한 이해 (20230715) 어째 다들 비들 뚫고 왔네. 지금 태국 같은 경우에는 안거 전날까지 보통 하는 게 '톳 팝바' 라고 해가지고 하는 행사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사원마다 대부분이 다들 하는데, 그게 뭐냐면 여러분들 안거 때, 스님들한테 우안거 목욕가사 올리죠? 올해는 우리 선원에서는 누가 마헤시 수한이가 지가 만들끼라고 막 그래쌌든데, 만들란가 모르겠다. 그래서 목욕가사를 올리는데, '톳 팝바' 라고 하는 것이 뭐냐면 그런 가사를 스님들한테 올리는 그런 행사입니다. 그래서 태국 종교행사들 중에서도 그것이 참 중요한 행사 중에 하나입니다. 뭐 가사만 올리겠어요? 스님들한테 공양도 올리고 또 법문도 듣고 또 절 안에서는 놀기 좋아하는 ..

"흔들림 없는 행복"을 만들려면 (20230701)

https://youtu.be/HoScZ5NaUJU * "흔들림 없는 행복"을 만들려면 (20230701) 오늘은 「흔들림 없는 행복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요즘 장마철이죠. 그래서 조금 많이 습합니다. 그래서 건물들도 이렇게 보면 습한 게 좀 오래가면 금방 곰팡이가 생겨납니다. 여기 수행홀도 마찬가지죠. 여름에 더운데도 일부러 그 습한 것을 방지해줄려고 불을 넣어주거든. 며칠에 한번씩 넣어줘야 그래도 이 꿉꿉한게 없어지게 되지, 여름이니까 불 안 때고 그냥 놔두면 금방 꿉꿉해지고 그냥 곰팡이가 생겨버리는 거라. 빨리어 용어에 "아따빠(ātāpa)" 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따빠(ātāpa), 사띠(sati), 삼빠자노(sampajāno)" 라고 하는 ..

망설임이 생기지 않는 길(apaṇṇakapaṭipada) (20230617)

https://youtu.be/HiM-M2ClPig * 망설임이 생기지 않는 길(apaṇṇakapaṭipada) (20230617) 오늘은 '아빤나까 빠띠빠다(apaṇṇakapaṭipada)'라고 해서 「망설임이 생기지 않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곧 결혼을 앞둔 분이 찾아왔어요. 와서 “스님, 제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이걸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여러분도 그런 일 많죠? 중요한 거 놔놔놓고 결정을 내리고 실천을 해야 되는데 ‘이거 과연 해야 될까 말아야 될까’ 하고 고민하는 경우들이 있을 겁니다. 아마 그분도 그럴 거라. 뭐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닌데 본인 마음에 갈등이 자꾸 생기는 겁니다. 결혼은 혼자가 아니니까 아무래도 고..

"오온을 자꾸 분해해봐라" 하는 주제에 부합된다고 여겨지는 법문들을 모아봤습니다.

2023년 붓다의 길따라 선원에서 열린 붓다의 날 법회에서 아짠 빤냐와로 마하테로 선원장스님께서는 부처님의 위대함을 설하시는 가운데 오온 관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수행자들에게 강조를 하셨습니다. 「스님이 수행을 가르치면서 "오온을 자꾸 분해해봐라" 하는 그런 얘기를 자꾸 합니다. "이것은 몸의 현상이고 이것은 마음의 현상이고. 그리고 마음의 현상도 수·상·행·식이 연달아서 일어나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그것은 분리된 듯이 하면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인데 그 우두머리가 틀림없이 있구나" 하는 것들을 알게 돼나가는 상태가 되도록 자꾸 하라 하는 얘기를 합니다.」 -2023년 붓다의날에 아짠 빤냐와로 마하테로 선원장스님 법문 중에서- 아래의 법문들은 붓다의 길따라 선원장 스님께서 수행법을 가르쳐주시는 ..

불기 2567년 붓다의 날_그 인연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돼있는가 (20230603)

https://youtu.be/l1_rYT1EDVg * 불기 2567년 붓다의 날_그 인연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돼있는가 (20230603) 오늘은 무슨 날이죠? (일동 : 붓다의 날입니다.) 붓다의 날, 부처님 오신 날인데 부처님한테는 먹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드리지도 못하고 겨우 꽃이나 드리고, 먹을 수 있는 거는 전부 스님이 다 먹어버리고. 부처님께 경의를 표하는 방법들은 참 많이 있습니다. 조금 전에 여러분들이 했듯이 꽃, 향, 초 이런 것들을 부처님께 올리는 것이 일반적인 예경에 속합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부처님 살아 생전에 생일날, 오늘이 부처님 생일날이잖아요. 생일날이고 제삿날이고 성도날이고 그런 날이죠. 생일날 생일밥 밥을 먹을 때 뭘 받아먹었을까? 경전 기록엔 그런 게 없습니다. ..

말을 하고 듣는 것에 대해서 (20230520)

https://youtu.be/Q_oNkIJ6S0U * 말을 하고 듣는 것에 대해서 (20230520) 일요일 되면 스님이 자주 가는 절이 한군데 있어요. 전에 거기서 수행 지도도 좀 했고 그리고 일요일날 가서 공양도 좀 얻어먹고 그렇게 오는데, 저번주에 갔더니, 지금 뭐 초파일 준비하느라고 다들 바쁘지. 그런데 보살님이 오시더니 “스님, 두 가지만 얘기하겠습니다.” 하면서 얘기를 해요. 첫 번째가 뭐냐 하면 “스님 왜 마스크 쓰십니까?” 그러시는 거라. “다른 분들은 마스크를 다 벗고 있는데 특별히 써야 될 이유가 있습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대요. 그래서 그때 그 얘기를 듣고 스님이 ‘앗차’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태국 같은 경우는 우리보다도 마스크를 일찍 벗었어요. 예전부터 쓰지를 않았는데,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