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4~2015 일상수행법문

평화롭게 사는 법 (랏타빨라 스님) (20140412. 토요청년법회)

담마마-마까 2021. 3. 29. 08:59

https://youtu.be/rsqHFlkt6b4

* 평화롭게 사는 법 (랏타빨라 스님) (20140412. 토요청년법회)

'평화롭게 사는 법', '지금 현재 지녀야 될 마음 두 가지', '올바른 셈법 두 가지'

 

목이 좀 아프네. 어제 하루 종일 떠들고 내려왔더니. 오전에 스님들 하는 거 하고, 오후에 또 서울 법회 있고, 내려오면 한밤중이고. 오늘 지나고 나면 내일 또 대구 가야 되고, 모레 울산 가야 되고, 어떨 때는 ‘야, 이거 내가 너무 뺑뺑이 도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ㅎㅎ

 

그런데 이런 생각을 자꾸 하면 할수록 마음은 어떻게 돼? (수행자 대답)

마음은 고요해지질 않습니다. 마음이 평화롭게 만들어지질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 (수행자 대답)

생각하지 말아야지 뭐. ㅎㅎㅎㅎ

뭐 그런 생각 아예 안 하고, 쉽게 말하면 지금 내가 법문하고 있다 할 거 같으면 법문하는 데만 집중해가지고 법문만 하고 해버리면 끝나. 그리고 법문 안 하고 밥먹고 있으면 밥먹고 있는 것만 알아차리면 끝나버리는 거라.

 

세상을 평화롭게 살려고 할 거 같으면 딱 두 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조금 전에 얘기했죠. 뭐? (수행자 대답 : 생각하지 않는다)

그거는 바로 안 되거든. ㅎㅎㅎㅎ

이게 생각 안 한다 하더라도, 그게 바로 안 되는 게 아니야.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을 끊기 위해서는 해야 되는 것이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놓아버리는 연습들을 좀 해야 되는데 음, 만약에 뭔가 문제에 부딪쳐가지고 탁 트러블이 있을 거 같다, 그럴 것 같으면 일단은 놓아보라는 거라.

내가 그것에 대해서 집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붙잡고 있는 거기 때문에 일단은 그것을 탁 놓아보라는 거라. 놓아버리고 생각이 일어난다 할 같으면 생각도, 그 망상도 탁 놓아버리라는 거라.

놓는 것만 잘 할 수 있을 것 같으면 적어도 첫 번째 단추는 끼워.

 

그다음에 두 번째 단추는 그렇게 탁 놓아버리고 나서는 그다음에는 지금 내가 하는 것만 분명하게 알아차리도록 자꾸 하라는 거라.

이 두 가지만 할 것 같으면 적어도 내 스스로도 평화롭게 살게 되고, 다른 사람들하고의 관계에서도 평화롭게 진행이 되어나간다는 거라.

놓아버릴 수 있지? (수행자 : 예) ㅎㅎㅎㅎㅎ

 

어떻게 보면 쉬운 거 같지만 굉장히 어렵고, 어려운 거 같으면서도 쉽습니다. 일단은 문제에 부딪친다 할 거 같으면, 서로 뭔가 의견이 다르다 아니면 뭔가 짜증스러운 것들이 있다 할 거 같으면 일단은 놓아라는 거라. 그것 자체를 갖다가.

그것 자체를 탁 놓고 나서, 그러고 나서 탁 놓아지고 나면, 그러고 나서는 내가 지금 말하는 것을 알아차리면은 적어도 평화롭게 말을 하게 된다는 거라.

그래서 이 두 가지만 일단은 지키면 그래도 평화로워진다는 거라.

 

조금 전에도 얘기했지만 오늘 요거 해야 되고, 내일 가서 저쪽 법문해야 되고 뭐 이 생각 자꾸 할 것 같으면 내 머릿속만 복잡해져. 그러니까 지금 해야 될 거는 그런 생각 자체를 놓아버리고, 내일 만약에 법문이 있다고 할 것 같으면 법문 교제를 만들어야 될 거 같으면, 지금 현재 내가 해야 될 거는 '아이고..' 그 생각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법문 교재 만드는 일에만 하면 돼. 그리고 법문할 경우에는 법문하는 것만 알아차리고 있으면 되는 거라.

그래버릴 것 같으면 적어도 그렇게 뺑뺑이를 돌고 있다고 하더라도 내 자신은 평화롭게 진행이 돼나가게 된다는 거라.

여러분들도 그거는 일단은 할 거라고 보고!!! 할 거라고 보고! 얘기를 하겠습니다.

 

꾸루국에서 부처님이 법문을 설한 여러 가지 중에 가장 중요한 게 대념처경입니다. 「마하사띠빳타나 숫따」라고 해가지고 「대념처경」을 설했습니다.

대념처경 잘 알죠? 공부해 그럼.

"몸에 대한 관찰, 느낌에 대한 관찰, 마음에 대한 관찰, 그다음에 몸과 마음의 현상에 대한 관찰 이 네 가지를 관찰대상으로 해서 법을 설한 경전"이 대념처경 입니다.

 

그 수행법을 설했으니까 그걸 듣고 어느 청년, 스무살 짜리 청년, 랏타빨라라고 하는 청년이 강하게 '아, 이거 내가 속세에 묻혀서 살 내가 아니다. 나는 출가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강하게 일어납니다. 출가를 해가지고 내가 이것만 전문적으로 해야 되겠다.

사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 대념처경 대로 호흡 관찰하고 이렇게 하기는 참 힘이 드니까 출가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부모님한테 얘기를 하니까 부모님은 안된다고 그러거든. 그러니까 단식 투쟁을 하는 거라. “출가시켜주지 않으면 나는 밥 한톨 안 먹겠다.” 부모가 애 죽일 일은 없잖아. 결국은 출가를 시킵니다.

 

수행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고, 그러니까 출가해가지고 수행을 했는데 금방 아라한에 이르렀어. 아라한에 이르고 나서 보니까 그래도 가장 자신하고 가까웠던 분들이 부모님들이니까 부모님한테 가서 이 소중한 법을 전해주어야 되겠다고 생각으로 부모님 있는 데를 갑니다.

그런데 머리 길러있던 아들이 머리를 빡빡 깍고 이 이상한 옷을 입고 오니까 부모님들이 못 알아보는 거라. 아침에 탁발을 할려고 그 집 앞에 서 있는데 웬 스님이 와가지고 이렇게 귀찮게 하느냐 하면서 문을 탁 닫아버리거든. 그런데 그 집에 있던 하인이 밥을 주인이 다 먹고 나서 버릴 거 가지고 버리러 나오는 거라.

 

그때 랏타빨라 스님이 “그거 버릴 거 같으면 내 요기 바리때에다 버려주시오” 이렇게 합니다. 바리때 뚜껑을 열려면 손을 잡고 열어야 됩니다. 하인이 보니까 손이 전에 있던 주인 아들 손이거든. 그래서 깜짝 놀래가지고 얼굴을 자세히 보니까 그 집 아들이라. 그래서 부리나케 집에 들어가가지고 그 주인한테 얘길합니다. 그때사 이 부모님은 얼른 쫓아나와서 그 랏타빨라 스님을 모시고 들어가는 거라.

모시고 들어가서 하는 얘기가 뭐냐 하면 “야, 내 돈 많다. 이거 다 줄테니까 니 그냥 이 집에 살아라. 니가 지금 나이도 결혼을 해야 하니까 부인을 한 명 원하면 한 명 데려다 줄 거고 열 명 원하면 열 명 데려다 줄게.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여기 살아라.”

 

부모님한테 이 좋은 법을 설하러 갔는데, 이미 부모님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 뭔 법을 설하겠어? 법을 설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그러니까 대충 조금 얘기하고 나옵니다.

나와가지고 거리를 걷고 있다가 왕을 만나게 됩니다.

왕이 봤을 때 아주 젊은 스님인데 걸음걸이도 범상치 않고, 행하는 모습들도 범상치 않거든. 그래서 물어봅니다.

 

“스님 왜 이렇게 젊었을 때 출가했습니까?”

내가 알고 있기는 출가한 스님들을 보면 보통 나이가 들었다든지, 그래서 죽음이 가까이 와지게 되면 ‘아, 내가 이리 죽어선 안되겠다. 그래도 뭔가 조금 해보고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나이가 들면 출가할려는 생각들을 많이 일으킨다는 거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되게 몸이 아플 경우에는, 그래서 그 아픈 몸을 치료하기 위해서 출가를 한다든지, 아니면 누군가 돌아가신 모습을 보고 쇼크를 받아가지고 출가를 한다든지, 이런 경우들이 거의 대부분인데 당신은 보니까 전혀 그거하고는 관계가 없는 거 같은데 왜 출가를 했느냐 하고 얘기합니다.

 

그때 랏타빨라 스님이 얘기한 게 첫 번째가, 여러분들도 늙지 않는 사람이 있을 거 같애요? 없습니다!

어떤 경우든지 변해가고 있습니다. 몸도 변해가고 있고, 마음도 변해가고 있고, 그러다 보면 수명이 한정 없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 가치로 치면 백오십살까지 산다고 치자. 그러면 백오십살 이후에는 죽게 돼있다는 거라.

적어도 출가할려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가 그래도 인생을 헛살지는 말아야 되겠다. 아, 진짜 잘 살아야 되겠다. 그래서 열심히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선한 마음 일으켜가지고 살고, 또 수행도 열심히 해야되겠다는 마음을 일으킬려고 할 거 같으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 나는 죽는다' '나는 언젠가는 늙어가서 죽게 돼있다.' 그걸 갖다가 경각심을 자꾸 일으켜야 된다는 거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 하고 있는 거 그냥 대충 할려고 그런다는 거라.

언제 내 발등에 불이 떨어질지를 모르는데 발등을 조심할 이유가 없다는 거라.

발등에 불이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고 할 거 같으면 온 마음을 발등에 두고 있다는 거라. 그러니까 설혹 발등에 불이 떨어지려 할 거 같으면 빨리 피한다는 거라. 그렇지 않으면 그냥 발등에 불 맞게 된다는 거라.

게으름 부려가지고 그러기도 하고, 지금 해야 될 거 안 하고 뒤로 미루고, 그리고 그냥 막행막식하면서 되는대로 그냥 '케세라세라' 하면서 그냥 사는 거라.

니가 그러지? (수행자 : 요즘 그렇게 합니다.) 문답할 게 없다는 거를 보니까 딱 그러겠더라. 그러지 말아라는 거라.

 

죽음에 대한 경각심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아,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고, 언제 나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는데 지금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가지고 되느냐는 거라.

첫 번째로 그 얘길 합니다.

왕도 그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랍니다. 아, 나도 이거 내가 왕이라고 해서 '에헴' 하고 폼잡고 있어가지고는 안 되겠다는 거라. 수행한다고 폼잡고 이렇게만 있어가지고는 아무 이익이 없다는 거라.

 

두 번째로 얘기하는 것이 의지할 곳이 없지 않느냐? 하는 거라.

부모님한테 의지를 하고 용돈이 필요하면 "엄마아" 하고 아양부리면 용돈 탁 주고 하지? 그게 의지가 되는 것 같지?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렇게 의지가 될 것 같으면 아양부려서 "엄마아" 할 것 같으면 만날 만원씩 줘야되는데 오늘은 안 줘. 엄마가 기분 나빴다든지, 아니면 니가 요즘 좀 자꾸 많이 요구한다 할 거 같으면 안 줘. 그거는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거라.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것들에도 의지할 대상이 없습니다. 그런 부모도 언젠가는 돌아가시게 돼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도 언젠가는 변해가게 돼 있는 것이고, 설혹 내가 "엄마아" 해가지고 만원을 탔다 하더라도 이것은 사라질 것들이라. 내가 맛있는 거를 사먹어가지고 사라져버리든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줘가지고 사라지든지, 잃어버리든지 어쨌든 사라지게 돼있는 것이지 이것이 항상 내가 죽을 때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거라.

 

항상 내 옆에 있지도 않고 변해가고, 없어질 것들은 내가 의지할 것들이 못 되는 거라. 단지 그것이 필요한 것일 뿐인 것이지. 필요하기 때문에 만원을 얻는 것일 뿐이고, 필요에 의해서 얻은 것이라고 생각만 해야 되는 것이지, 그것이 의지할 대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거라.

 

그럼 뭐가 의지할 대상이겠어요?

여러분들 몸도 의지할 대상이 아니고,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이나 이런 것도 의지할 대상이 아니라. 부모님도 마찬가지고. 언젠가는 돌아가시게 돼 있는 거고, 또 나도 죽게 돼 있는 거고, 또 내 재산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라.

뭐를 의지해야 돼요? 아무것도 여러분들이 의지할 대상이 없습니다!

 

아라한이 되기 전에는 의지할 대상이 아무것도 없어. 그 천길 낭떠러지 위에 서가지고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을 거 같으면 지가 할 일이 뭐가 있겠어? 적어도 살아있을려고 할 거 같으면 거기 안 떨어질려고 부단하게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 자기 스스로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는 거라. 다른 어떤 것도 의지할 것이 없는데, 자기 스스로 노력을 할 거 밖에는 더 있어? 그런데 왜 안 해? 왜 안 하느냐는 거라.

 

이 두 가지를 얘기를 합니다.

왕도 깜짝 놀라게 됩니다. 여러분도 꼭 마찬가집니다.

출가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 두 가지는 항상 기억해두어야 됩니다.

그래야 지금 내가 할 일들에 대해서 그냥 쉽게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리진 않는다는 거라. 열심히 노력을 하게끔 되고, 그리고 지금 현재 내가 하는 일들을 선한 것들을 자꾸 하려고 하게 된다는 거라.

그게 중심이 딱 서있지 않을 거 같으면 언제든지 마음은 어느 쪽으로 간다고? 못된 것 할려고 하고, 나쁜 마음을 자꾸 먹게끔 됩니다.

그게 여러분들이 살아가면서 또한 항상 마음속에다가 담아두고 있어야 됩니다.

 

지금 두 가지를 얘길했습니다.

평화롭게 살려면 이렇게 이렇게 해라.

그리고 지금 그래도 잘 살아갈려고 할 거 같으면 이거 이거 두 가지는 해라. 꼭 기억해둬라.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다음에 다른 사람하고의 관계에서 손해보고 이익보고 하는 일에 대한 것들입니다.

 

내가 수한이한테 만원을 줬다. 그럼 나는 만원이 없어졌으니까 나는 만원 손해봤고, 수한이는 만원 이익을 봤습니다. 그게 일반적인 세속적인 셈법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예를 들어서 그게 일반적인 셈법이고 불교적인 셈법이라고 할 거 같으면 불교에서도 이게 맞아야 됩니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그렇게 안 하거든. 어떻게 해? 어떤 게 바른 셈법이라? 우찌하면 될까? 오십원만 주고 오십원 내가 가지고 있으면 그게 바른 셈법일까? 그래도 나는 오십원 손해고 수한이는 오십원 이익인데?

 

셈법의 계산은 일정한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지금 내가 백원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내가 백원이 없어도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할 것 같으면 백원 그냥 주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나는 주었다는 생각조차도 일으키지 않아버리면 나는 손해 본 게 아닙니다. 백원 안 줬는데 백원을 줬다는 생각을 안 해버리면은 나는 백원을 준 게 아니니까 나는 손해 본 게 아니라.

그러면 적어도 수한이는 백원을 받아가지고, ‘나는 백원을 받았다’는 생각조차도 안 하면은 그건 나쁜 놈이 되는 거고, ‘백원을 받았다’고 생각을 할 거 같으면 이익이 있고 감사할 줄 알게 된다는 거라.

그러면은 적어도 여기의 거래에서는 백원의 이익만 있게 되는 거라.

 

그런데 만약에 내가 백원을 주고 나면 당장 내가 지금 밥을 점심을 먹어야 되는데, 점심 사 먹을 돈이 없다, 그럴 것 같으면 어떻게 해야 돼? 대승적으로 생각할 거 같으면 그것조차도 대승보살행 한다고 그것조차도 줘버리는 그것이 맞다고 얘기하는데, 테라와다 불교에서는 그렇게 얘기 안합니다.

밥 먹는 값이 오십원일 거 같으면 오십원 남겨두고 오십원만 줘야 되는 거라. 그래서 오십원 줬다는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되는 거고. 그러면 적어도 나는 그 오십원 가지고 내 밥을 해결을 할 수가 있는 거라.

그럼 여기에서는 오십원이라는 이익만 생겨나지만 나도 이롭게 되고, 상대방도 이롭게 됩니다. 그게 '불교적인 지혜'입니다.

 

셈법이라고 하는 것은, 이익과 손해라고 하는 것은 정확하게 탁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그걸 받았으면 받은 것에 대해서 고마워할줄 알아야 되는 거라.

 

여러분들이 태어난 것은 어떤 유기적인 네트워크에 인해서 태어났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몸을 가지고 이마만큼 자라난 것들도 그 네트워크의 도움으로 지금 이 상태에 있다는 거라. 그럼 그 도움을 받은 거라. 그리고 일단 그 도움을 받은 것은 여러분들이 항상 마음에 두고 있어야 되는 것은 ‘아, 내가 그 모든 것들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 거라. 이익을 받아놔놓고 왜 그 생각을 안 일으키느냐는 거라. 불쑥 지금 현재 형태로 툭 떨어진 것은 아니잖아.

 

그럼 감사할 줄 알 거 같으면 나를 이렇게 만들어준 사회면 사회, 아니면 가족이면 가족, 고마워할 줄 알고 그 고마워한 만큼 뭔가를 나도 할려고 자꾸 노력을 해야 될 거 아니라.

그게 첫 번째고.

 

두 번째, 내가 능력이 많아가지고 백원이 있다, 아니면 더 많은 것들이 있다. 그럼 그걸 나누어 줄 수 있는 마음들, 나누어준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필요한 것들까지도 다 주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내가 지금 필요한 것은, 그러니까 나의 이익은 지키면서 나누어준다는 거라.

그렇게 했을 때 적어도 그 나누어 주는 입장에서는 '줬다'는 생각은 일단은 일으키지 말아라는 거라. 줘버릴 것 같으면 그건 내가 손해나는 것이라고 항상 마음에 쌓이게 된다는 거라. 그거는 전혀 일으키지 말아라는 거라.

백원 중에 오십원만 줬다 할 거 같으면 오십원 준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든지 그걸 다시 돌려받는다든지 이런 생각을 전혀 하지 말아라는 거라. ‘줬다’는 생각조차도 일으키지 말고. 단지 나는 지금 현재 오십원이 남아있다, ‘오십원 가지고 나는 밥을 사먹을 수 있다’는 행복한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 거라.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은 그 관계를 가지게 될 때는 이게 바른 불교적인 셈법이 됩니다.

적어도 사회에서는 이렇게 바른 셈법으로 살아야만이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고마워 할 줄 알고 이익된 것들을 낳게끔 됩니다.

 

자! 그 세 가지만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화롭게 사는 법', 그리고 '지금 현재 지녀야 될 마음 두 가지', 그리고 '올바른 셈법 두 가지' 요것들은 반드시 기억해두도록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