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배
합장절 또는 저두라고도 하며, 삼보에 예경을 올리는 절은 큰 절이 원칙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합장절을 한다.
㉠ 절 입구에서 법당을 향하여 절할 때
㉡ 길에서 스님이나 법우(法友)를 만났을 때
㉢ 옥외에서 불탑에 절을 할 때
㉣ 야외에서 법회를 할 때
㉤ 옥내법회라 하더라도 동참 대중이 많아서 큰 절을 올리기 적합치 않을 경우
㉥ 3배나 108배, 1080배, 3000배 등을 하기 전과 마친 후
㉦ 부처님 앞에 헌화를 하거나, 향, 초 그밖의 공양물을 올리기 직전과 올린 후
㉧ 법당에 들어가거나 나오기 전
㉨ 기타 필요시
일배(큰절.오체투지)
큰절이라고도 하며 삼보를 예경 하는 절은 오체투지의 큰 절을 원칙으로 한다. 이때 오체란 몸의 다섯 부분인 왼쪽 팔꿈치, 오른쪽 팔꿈치,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 이마를 말한다. 이것은 인도(印度)의 예절로 몸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하는 절인데 인도에서는 접족례(接足禮)라 하여 온몸을 땅에 대어 절을 하면서 공경하는 이의 발을 두손으로 떠받들었다고 한다.
큰절은 우리나라 재래예법인 절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되 반드시 몸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아야 한다. 이와 같은 오체투지의 예는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상대방에게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몸의 동작으로서 가장 경건한 예법이다.
큰절을 할 때 두 팔꿈치와 두 무릎은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더라도 동작의 절차상 땅에 닿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나 반드시 이마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여야 한다. 큰절하는 동작을 순서대로 구분하면 먼저 서 있는 자세에서 합장 합장절을 한다. 그런 다음 합장한 자세에서 그대로 두 무릎을 굽혀 반듯하게 앉는다.
왼손을 가슴에 가볍게 대고, 오른손을 뻗어 몸을 굽히면서 이마가 닿을 지점을 짚는다. 이어 왼손을 오른손과 나란히 놓고 윗몸을 숙여 이마가 바닥에 닿도록 완전히 엎드린다. 엎드린 상태에서 두 손을 가볍게 뒤집어서 받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한다. 이때 왼발은 오른발의 발바닥 위에 가볍게 포개어 놓아야 한다.
일어설 때는 엎드릴 때와 정반대의 순서를 따르는데, 먼저 펼쳤던 손을 다시 뒤집어 왼손을 가슴 부근에 갖다댄 다음 오른손을 거두어 합장하면서 다리를 풀고 본래의 자세로 일어선다.
삼배
삼배는 불법승 삼보의 은혜와 공덕을 생각하며 절하는 것으로 세번에 걸쳐 절을 하며 어떤 의심과 흔들림이 없는 굳은 심신을 삼보와 자기 스스로에게 드러내는 가장 기본적인 예법이다.
고두례
고두례는 머리를 조아린다는 뜻이며 예경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일배, 삼배, 백팔배, 천팔십배, 삼천배의 마지막 절을 마칠 때 한다. 자신의 발원을 빈다 하여 유원반배(唯願半拜)라고도 하며 부처님께 자신의 간절한 바램을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마지막 큰 절을 완료하여 몸이 오체투지의 상태가 되고 두 손바닥이 부처님을 받들기 위하여 위로 향한 자세에서 고두를 하기 위해서는 일어설 때와 마찬가지로 먼저 손바닥이 땅을 향하도록 한 다음 엎드린 자세에서 팔굽을 들지 말고 머리와 어깨만을 들었다가 다시 이마를 땅에 대는데, 머리를 들었을 때에 시선을 그대로 땅에 두어야 한다
고두의 방법은 머리와 어깨만을 잠깐 들었다 다시 이마를 땅에 대는 단순한 동작으로 할 수도 있고 머리와 어깨를 약간 들고 팔굽을 땅에서 떼지 않은 채 그대로 손으로 합장 자세를 취하였다가 손을 풀고 다시 두 손과 이마를 땅에 대는 방법도 있다.
우슬착지
우슬착지는 스님이나 어른 앞에 물건을 놓거나 주고 받을 때, 공양할 때 찬상을 들고 내갈 때 하는 자세이다.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앉으며 왼쪽 무릎은 세운다. 오른쪽 발은 바닥을 지탱하여 세운다. 공손하고 차분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우슬착지는 야외나 오체투지의 예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예경하는 자세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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