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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서 청정범행(해탈)의 완성을 위한 5가지 노력의 구성요소 (20140715)

담마마-마까 2021. 4. 30. 08:55

* 지금 여기에서 청정범행(해탈)의 완성을 위한 5가지 노력의 구성요소 (20140715)

 

보디라자꾸마라숫따(중부경전의 85, 보디왕자경)라고 하는 빨리 경전이 있습니다. 보디꾸마라는 유명한 왕자였습니다. 이 왕자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왕자의 어머니는 왕자를 임신했을 때, 「나는 왕자를 대신하여 삼보에 귀의합니다!」라고 하며 부처님에게 예배했습니다.

왕자가 태어난 후에 갓난아기인 왕자를 돌보게 된 유모도 부처님의 제자였습니다. 유모는 왕자를 안고 부처님 앞에서 왕자 대신에 삼귀의를 받아 독송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태중과 태어났을 때부터 왕자는 삼귀의하며 자라, 삼보에 깊게 귀의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보디꾸마라 왕자에게 부처님이 설법한 가르침 중에서 여러분이 실천하기 위해서 딱 좋은 가르침 하나를 전하겠습니다.

 

부처님은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이 숲에서 저 숲으로 전법을 다니시면서 다양한 장소에서 지금 여기서 해탈하기 위한 “도의 지혜·과의 지혜·열반(닙바나)”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이 보디꾸마라라는 왕자가 부처님을 만났을 때, 부처님께서 이 왕자를 가르치신 설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여기에서 해탈하기 위한 5가지”입니다. 이 5가지는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보다 잘 살기 위해서도 도움이 됩니다.

 

보디꾸마라 왕자는 「부처님이 가르치고 안내한 이 “도의 지혜, 과의 지혜, 열반(닙바나)”이란 것이 어떠한 원인이 갖추어지면, 어떠한 원인으로 채워지면, 지금 여기에서 위없는 청정범행을 완성하여 이 “도의 지혜, 과의 지혜, 열반(닙바나)”을 스스로 알고 깨닫고 구족하여 머무를 수 있습니까?」

 

이와 같은 질문에 부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보디꾸마라 왕자여! 지금 내가 가르치는 이 5가지가 갖추어져 완벽하게 되면, 내가 안내한 “도의 지혜, 과의 지혜, 열반(닙바나)”을 얻을 수 있다. 비록 지금 여기에서 해탈하기 위한 “도의 지혜, 과의 지혜, 열반(닙바나)”으로 향할 수가 없어도, 7년 안에는 스스로 알고 깨닫고 구족하여 머무를 수 있다.」

또한 이 세계에서 보다 잘 살기 위해서도 이 5가지는 도움이 됩니다. 이 5가지는 이 세상을 잘 살기 위해서도, 이 세계에서 해탈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그 다섯 가지는,

 

《Eva meva kho rājakumāra, pañcimāni padhāniyaṅgāni. Katamāni pañca?》

에-와 메-와 코- 라-자꾸마-라, 빤찌마-니 빠다-니양가-니. 까따마-니 빤짜?

왕자여! 이와 같이 정확하게 노력해야 할 5가지 요소가 있다. 그 5가지란 무엇인가?

 

1. 《Idha rājakumāra, bhikkhū saddho hoti, saddahati tathāgatassa bodhiṁ》

이다 라-자꾸마-라, 빅쿠- 삿도- 호-띠, 삿다하띠 따타-가땃사 보-딩.

여기에 수행자(빅쿠)는 믿음이 있는 사람이 되어, 부처님(여래)의 깨달음을 믿는다.

 

2. 《Appābādho hoti appātaṅko, samavepākiniyā gahaṇiyā samannāgato nātisītāya nāccuṇhāya majjhimāya padhānakkhamāya.》

압빠-바-도- 호-띠 압빠땅꼬-, 사마웨-빠-끼니야- 가하니야- 사만나가또- 나-띠시-따-야 낫-쭈느하-야 맛지마-야 빠다-낙카마-야.

큰 병도 없고, 작은 병도 없이, 조화가 잡혀있고, 지나치게 차지도 않고, 지나치게 뜨겁지도 않고, 치우치는 일 없이, 정진을 감내할 만한 소화기관을 갖춘 자가 된다.

 

3. 《Asaṭho hoti amāyāvi, yathābhūtaṁ attānaṁ āvikattā, satthari vā viññūsu vā sabrahmacārīsu.》

아사토- 호-띠 아마-야-위, 야타-부-땅 앗따-낭 아-위깟따-, 삿타리 와- 윈뉴-수 와- 사브라흐마짜-리-수.

「간사함이 없고, 속임이 없이, 자신의 스승님에게도, 다른 지혜로운 사람들에게도, 모든 법을 실천하는 동료에게도, 있는 그대로 자신을 분명히 하는 자가 된다.

 

4. 《Āraddhaviriyo viharati akusalānaṁ dhammānaṁ pahānāya kusalānaṁ dhammānaṁ uppāsampadāya, thāmavā daḷhaparakkamo anikkhittadhuro kusalesu dhammesu.》

아-랏다위리요- 위하라띠 아꾸살라-낭 담마-낭 빠하-나-야 꾸살라-낭 담마-낭 웁빠-삼빠다-야, 타-마와- 다르하빠락까모- 아닉킷따두로- 꾸살레-수 담메-수.

좋지 않은 행위를 버리고 좋은 행위를 갖추기 위해서 노력하며 머물고, 강한 힘이 있고, 견고한 결의가 있어, 선한 가르침에 대해 책임을 방치하는 일이 없는 자가 된다.

 

5. 《Paññavā hoti udayatthagāminiyā paññāya, samannāgato ariyāya nibbedhikāya sammādukkhakkhayagāminiyā》

빤냐와- 호-띠 우다얏타가-미니야- 빤냐-야, 사만나-가또- 아리야-야 닙베-디까-야 삼마-둑칵카야가-미니야-.

일어나고 사라짐을 분명히 알아서, 올바르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성스러운 통찰의 지혜를 갖춘 자가 된다.

 

이 5가지를 보디꾸마라 왕자에게 부처님께서는 가르치셨습니다. 이 5가지가 채워지고 완벽하게 되면 윤회의 세계에서 해탈할 수 있습니다.

이 5가지를 실천하면 여러분의 인생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고, 윤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도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 5가지를 실천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5가지는 하나하나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1. 올바른 일을 믿는 것

 

올바른 일을 믿는 것(삿다), 이것이 근본입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기 위한 손과 같은 것이고,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토대입니다. 이 「올바른 일을 믿는 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위빳사나를 올바르게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위빳사나의 지혜가 있습니다. 이 위빳사나의 지혜로 자기 자신의 믿음(삿다)을 알아차려 관찰해보십시오. 자신이 믿는 것(삿다)을 위빳사나의 지혜로 보는 것은 나마(마음)의 대상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 근본적인 「올바른 일을 믿는 것」이 있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설법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믿음의 실천에 의해 자신의 계율, 선정, 위빳사나의 지혜가 좀 더 높아집니다.

 

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올바른 일을 믿는 마음(삿다)은 위빳사나의 지혜의 눈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인생이 성공하도록 이끄는 근본적인 토대입니다. 자신이 믿는 것이 올바른지 올바르지 않은지 아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누구라도 무엇인가를 믿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를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삼보, 삼보를 만나기 전에는 무엇을 믿는 것이 좋은지, 나마(마음)라고 하는 대상 중에서 여러 가지 믿음(삿다)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것을 믿는 일도 있습니다. 올바른 일을 믿는 일도 있습니다. 자신이 믿는 것이 올바른지 올바르지 않은지, 이전에는 몰랐기에 헤매는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실천하면, 장로 스님이 가르치지 않아도 자신이 믿는 것이 올바른지 올바르지 않은지 자기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때가 옵니다. 그때 여러분의 지혜로 판단해 보십시오.

 

삼보의 힘, 계율의 힘, 선정의 힘, 위빳사나의 지혜의 힘, 이러한 계·정·혜의 힘으로 여러분이 믿는 마음(삿다)은 좀 더 좀 더 높아져 자기 자신의 지혜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때 자신이 믿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분명하게 알기 때문에 좀 더 좀 더 기쁨이 일어날 것입니다.

잘못된 것을 믿는 일도 있습니다. 올바른 일을 믿는 일도 있습니다. 올바른지 올바르지 않은지 자기 스스로 잘 알기 위해서는 계·정·혜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계·정·혜를 실천하면 어떤 가르침이라도 자기 스스로 올바른지 올바르지 않은지 분명히 압니다. 

 

부처님께서는 이와 같이 가르쳤습니다. 「와서」 「봐라」 「스스로 실천해서 체험하라」 자기 스스로 와서 보고 실천하면, 그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기 자신의 체험으로 분명하게 압니다.

잘못된 것을 믿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없고, 주위의 사람도 믿을 수 없고, 자신의 일도 믿을 수 없고, 자신의 행동에도 실수가 많습니다. 근본적인 믿는 것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의 마음은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올바른 일을 믿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믿습니다. 주위의 사람으로부터도 신뢰받습니다. 자신이 믿는 마음(삿다)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믿는 마음(삿다)을 알 수 있기 위한 지혜가 생기면 좀 더 믿는 마음이 높아집니다.

지혜가 생기지 않는 한은 헤매게 됩니다. 믿음은 지혜를 수반한 믿음이어야 합니다. 믿음(삿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믿음(삿다)과 지혜(빤냐)의 균형이 잡혔을 때 자신의 길을 틀리지 않고 바르게 됩니다.

 

올바른 일을 믿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완벽하게 믿습니다. 믿는 힘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믿는 힘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올바른 일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자기 자신의 눈과 귀로 올바른 일을 찾아보십시오. 자기 스스로 찾은 올바른 일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불교에서 올바른 일이란 무엇입니까? 

불교에서의 올바른 일이란 붓다(부처님), 담마(부처님의 가르침), 상가(부처님의 제자들), 붓다·담마·상가라는 삼보를 믿는 것이 올바른 일을 믿는 것입니다.

이 삼보를 믿는 것을 근본으로서 실천하면 계율·선정·지혜가 높아지고, 마음과 몸을 나누어 보는 지혜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선인선과·악인악과, 즉 좋은 원인은 좋은 결과를 낳고 나쁜 원인은 나쁜 결과를 낳는다고 하는 가르침을 믿는 것이 정말로 강해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윤회를 믿습니다. 윤회로부터의 해탈도 믿습니다. 윤회로부터 해탈하기 위해 열반(닙바나)으로 향하는 예류과, 일래과, 불환과, 아라한의 성자의 단계를 믿습니다. 도의 지혜·과의 지혜·열반(닙바나)을 믿습니다.

이러한 올바른 가르침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높아집니다. 이것을 「올바른 일을 믿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계·정·혜가 좀 더 높아지도록 「올바른 일을 믿는 것」은 열반(닙바나)에의 인연이 됩니다. 이것을 믿어주십시오.

그러면 왜 부처님께서 첫 번째로 「올바른 일을 믿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가르치셨는지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올바른 일을 믿는 마음이 강해지면 언젠가에는 이 세계에서 해탈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보다 좋은 상태로 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믿음(삿다)이 없어지지 않게 자신의 마음을 잘 유지하십시오.

 

2. 자신의 신체를 조심할 것

 

두 번째에 부처님은 “자신의 신체를 조심할 것”에 대해서 가르치셨습니다. 자신의 신체가 건강하게 되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신체가 건강하지 못하면 행복하지 않는 것은 여러분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올바른 일을 믿는 마음이 있어도 신체가 건강하지 않으면 공덕을 쌓는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신체를 조심하라는 것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신체가 건강하지 않으면 계·정·혜를 실천하고 싶어도 실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추위·더위·계절의 변화 등에 의한 자신의 신체의 변화에 항상 주의를 집중해서 알아차려야 합니다. 올바른 일을 믿고 있어도 여러분의 신체가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믿는 마음이 매우 강하지만 병이 들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신체에 병이 없고 건강한 일은 진짜 행복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잘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신체가 건강하면 생활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걷는 것, 서는 것, 앉는 것, 자는 것, 이 4가지 행주좌와에서 조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생활하십시오. 위빳사나 수행을 실천하는 사람은 매일 걷는 수행, 서는 수행, 앉는 수행, 자는 수행을 실천하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이 잡힙니다. 이와 같이 생활을 할 때 신체는 건강합니다. 그래서 마음도 건강하게 됩니다. 신체가 건강한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또 자신의 신체가 건강하게 되기 위해서는 계절, 기후에 잘 주의를 기울여 더위·추위를 알아차리며 생활을 하고, 자신이 사는 장소에서 수행할 때도, 공부할 때도, 잘 때도 사는 장소에 주의를 집중해서 적격인 장소에서 살도록 하십시오. 그래야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됩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은 음식·음료입니다. 음식, 음료수, 약 등 적당하게 필요한 만큼만 취해서 잘 소화할 때 자신의 신체는 건강하게 됩니다. 이 신체가 건강하게 되기 위해서는 알아차리며 주의 깊게 식사를 하며 살아가십시오. 뭐든지 지나치면 병이 듭니다. 적당한 것이 좋습니다. 위빳사나의 지혜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적당량을 알아 필요한 만큼만 취해 먹거나 마시거나 하는 것이 능숙합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신체를 조심할 것”은 자신의 계정혜가 높아지는 원인이 됩니다.

 

3. 마음을 곧게 하는 것

 

3번째는 자신의 마음을 곧게 하는 것입니다.

“Asaṭho hoti amāyāvi(아사토- 호-띠 아마-야-위)”라고 부처님은 경고하셨습니다.

asaṭho의 a는 「없다」는 부정의 의미이고, saṭho는 「간사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조합하면 「간사함이 없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 saṭho 「간사하다」란 자신에게 없는 덕을 있는 듯이 가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hoti란 「~이다」라는 의미입니다.

amāyāvi의 a는 「없다」는 부정의 의미이고, māyā는 「속인다」라는 의미입니다. 조합하면 「속임이 없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māyā 「속인다」란 자신의 결점·실수를 숨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asaṭho hoti amāyāvi는 「간사함이 없고, 속임이 없는 것이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러한 “자신에게 없는 덕을 있는 듯이 가장한다.”라는 번뇌, “자신의 결점·실수를 숨긴다.”라는 번뇌로부터 멀어진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계율을 지키고 바라밀을 쌓는 사람들은 그러한 구부러진 마음, 나쁜 마음이 자신의 마음에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고, 주위의 사람들의 마음에도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간사함, 속임의 번뇌로부터 멀어질 때 마음은 곧게 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곧은 마음, 정직한 마음, 좋은 마음을 기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올바른 일을 믿어 자신의 신체가 건강해도 마음이 잘못되어 있을 때는 다양한 문제가 일어납니다. 간사한 마음으로 하지 말고, 올곧은 마음을 길러, 자비를 가지고, 정직한 마음, 솔직한 마음으로 생활하면 자신의 인생에도 좋고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서로 기쁩니다. 이 세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해탈·열반(닙바나)으로 향하는 원인으로도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자신의 마음을 항상 조심해서, 솔직한 마음, 정직한 마음이 되도록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지켜 생활하십시오. 왜 부처님께서 마음을 꼿꼿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가르치셨는지 여러분도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일을 믿어도, 신체가 건강해도, 마음이 곧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마음이 잘못되어 있을 때 다양한 문제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언제나 알아차리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자신의 마음이 제일 중요한 일입니다.       

 

4. 올바른 노력을 하는 것

 

네 번째는 “올바른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노력을 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자신의 노력을 나쁜 것에 사용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좋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노력을 나쁜 것에 사용합니다. 그러한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의 노력을 무엇을 위해서 사용할지 자기 스스로 관찰하고 통찰하십시오. 선원에서 여러분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밤에 잠잘 때까지 수행 시간에는 수행하고, 예불 시간에는 예불하고, 공부 시간에는 공부하고, 작업 시간에는 작업을 합니다. 이와 같은 하나하나의 노력은 “올바른 노력”입니다.

 

수행할 때 “올바른 노력”으로 자기 스스로 일어난 대상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때 “올바른 노력”은 좀 더 강해지고, 팔정도의 하나인 정정진(삼마와야마)이 됩니다. 가끔 자신의 노력을 스스로 보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자신의 노력을 볼 때 게으름 피우는 것이 거의 없으면 자신의 정정진은 매우 높아집니다.

 

정정진, 노력을 분명히 알면 자신의 노력이 어떤 의미인지 자기 스스로 밝혀 압니다. 자기 자신의 노력을 알아차리는 일도 수행입니다. 「나의 노력은 매우 뛰어난 노력이다. 게으름 피우려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자기 자신의 노력을 알아차릴 때 자기 스스로 기뻐질수록 자신의 정정진이 높아집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자신이 게으름 피우고자 하는 마음이 지금은 없습니다. 좀 더 정정진을 실천했기 때문에 게으름 피우고자 하는 마음이 거의 없는 것입니다.

 

게으름의 반대는 정정진·노력입니다. 게으름을 thīna(티-나)라고 합니다.

 

thīna는 10가지 번뇌의 하나입니다.

10가지 번뇌란 탐욕(raga), 성냄(dosa), 무명(moha), 자만(mana), 견해(ditthi), 의심(vicikiccha), 게으름(thina), 들뜸(uddhacca), 양심 없음(ahirika), 수치심 없음(anottappa)라는 번뇌입니다. 그 외에도 대표적으로 마음이 깨끗이 되지 못하여 삼매와 삼법인을 통찰하는데 장애가 되는 대표적인 5가지 번뇌가 있습니다.

5가지 번뇌란 유신견(sakkayaditthi), 의심(vicikiccha), 계금취(silabbataparamaso), 지나친 욕구(kamaraga)・지나친 분노(byapada)라는 번뇌입니다.

 

게으름 피우는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자기 자신의 노력이 정정진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노력을 “올바른 노력”으로 하는 것이 좀 더 소중한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노력하는 사람과 게으름 피우는 사람의 인생은 다릅니다. 게으름 피우는 사람의 인생은 완벽하게 되지 않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가족을 위해서도, 사회를 위해서도, 자신의 나라를 위해서도, 세계를 위해서도 좋은 노력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올바른 노력”을 사용하십시오. 악행을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여러분이 매일 매일 노력하는 것은 악행이 끼어들지 않기 위해서, 악행을 벗어나기 위해서입니다. 악행을 벗어나 선행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노력”입니다.

 

부처님께서는 4가지의 “올바른 노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가르치셨습니다.

 

4가지의 올바른 노력이란?

① 아직 생기지 않은 악행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다.

② 지금까지의 습관으로 생겨 버리는 악행이 또다시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다.

③ 아직 생기지 않은 선행이 생기도록 노력한다.

④ 지금까지 했던 선행을 더욱 더 하려고 노력한다.

 

부처님은 이러한 “올바른 노력”은 도의 지혜·과의 지혜·열반(닙바나)으로 향하기 때문에 중요한 일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올바른 노력이 마음에 일어나면 주의력, 선정력이 일어납니다. 선정·올바른 노력·주의력, 이 3가지가 짜여 합쳐질 때 자신의 선정은 좀 더 높아집니다. 그리고 지혜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마지막 다섯 번째에 도와 과의 지혜·열반(닙바나)으로 향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올바른 지혜”를 가지는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5. 올바른 지혜를 가지는 것

 

다섯 번째는 “올바른 지혜”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 “올바른 지혜”를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올바른 지혜”를 가지는 것을 빨리어로 Paññavā(빤냐와-)라고 합니다.

 

노력에도 “지혜가 있는 노력”과 “지혜가 없는 노력”이 있는데, 그 결과는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지혜가 들어가 있지 않고, 어떤 사람은 노력하고 있는데 지혜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선행이다. 이것은 악행이다. 이것은 원인이고, 이것은 결과이다.」라고 인식합니다. 그리고 「어떤 것이라도 생겨난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고 인식하는 것이 부처님이 가르치신 지혜입니다. 이 지혜를 얻는 것이 소중한 일입니다.

 

근본적인 선인선과, 악인악과를 모르면 안 됩니다. 이것은 선행, 이것은 악행, 이것은 원인, 이것은 결과라고 나누어 인식하는 일, 어떤 것이라도 생겨난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고 인식하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의 근본적인 토대가 되는 지혜입니다. 이 근본적인 토대가 되는 “올바른 지혜”를 얻은 사람은 위빳사나의 지혜가 단계적으로 높아져 성자의 지혜에 이르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의 가치를 분명히 알아 「지혜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매우 좋은 마음입니다.

 

“올바른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계율과 선정이 근본적인 일입니다. 계율을 지켜 올바른 선정이 일어나도록 노력하며 위빳사나 수행을 실천하면 올바른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와 같이 수행을 실천하는 목적은 올바른 지혜를 얻기 위해서 입니다. 올바른 지혜는 근본적인 위빳사나의 지혜, 성자의 도의 지혜·과의 지혜입니다. 이것이 실천의 목적입니다. 올바른 지혜가 있으면 자신의 인생은 좋아집니다. 이 세상에서도 훌륭하게 살아갑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해탈하여 열반(닙바나)에 도달하기 위한 근본적인 지혜가 됩니다. 그래서 올바른 지혜를 얻은 사람은 매우 존경받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올바른 지혜를 얻기 위해서 여러분은 노력하여야 합니다.

 

올바른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주 들어, 가르치는 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위빳사나 수행이라는 명상의 방법이 있습니다. 이 위빳사나 수행을 실천하면 올바른 지혜는 좀 더 강해집니다. 시간이 허용하는 대로 위빳사나 수행과 팔정도, 계·정·혜를 실천하면 자신의 지혜가 점점 더 높아집니다. 높아져 지혜의 빛이 여러분에게 생기면 자기 스스로 압니다. 지혜를 얻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결과가 있는지 자기 스스로 압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지혜를 가지고, 올바른 일을 믿고, 자신의 신체를 조심하고, 자신의 마음을 꼿꼿하게 꾸밈없는 마음·정직한 마음으로, 올바른 노력을 해서 자신의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자신의 인생을 잘 가꾸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이익되는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께서는 보디꾸마라 왕자에게 “5가지”를 가르치셨습니다.

 

이 “5가지”를 정리하겠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청정범행을 완성하여 이 세계에서 해탈하기 위한 5가지

 

 1. 올바른 일을 믿는 것

2. 신체를 조심할 것

 3. 마음을 올곧게 하는 것

 4. 올바른 노력을 하는 것

 5. 올바른 지혜를 가지는 것

 

부처님께서는

 

「보디꾸마라 왕자여! 이 5가지를 실천하면 지금 여기에서 보다 좋게 살기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재가로부터 멀어져 이 세계에서 해탈하기 위해서도 이 5가지는 도움이 된다. 이 5가지를 실천하여 충만해진 사람은 내가 인도한 도의 지혜·과의 지혜·열반(닙바나)에 이르는 것을 반드시 할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5가지를 항상 잊지 말고, 자신의 올바른 일을 믿는 것이 높아지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항상 자신의 신체를 조심하십시오. 자신의 마음도 올곧게 하기 위해서 알아차림 하십시오. 게으름 피우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해서 올바른 노력을 하십시오. 그뿐만 아니라, “올바른 지혜”를 얻기 위해서 위빳사나 수행과 팔정도, 계·정·혜를 실천하십시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것처럼 이 5가지가 갖추어져 충만 되어졌을 때 도의 지혜·과의 지혜·열반(닙바나)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이 5가지가 채워지기를!

이러한 공덕에 의해 열반(닙바나)의 인연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