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법문교재/법문 교재(프린트물)

행복하기 위한 인과법칙 (20210630. 담마와나선원)

담마마-마까 2022. 9. 1. 09:47

* 행복하기 위한 인과법칙 (20210630. 담마와나선원)

 

인과법칙으로 사물을 보면 무슨 일이든 있을 수가 있습니다. 과거의 업과 현재의 삶이 미묘하게 얽혀져 고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선한 행위를 하고 살았다고 해도 과거세의 악업이 끼어들어 갑자기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부처의 양대 제자 중 한 명인 목갈라나 존자는 이승에서는 추호도 나쁜 짓을 하지 않았지만 까마득한 과거세의 업으로 잔혹하게 살해당했습니다.

 

세상에 있는 건 인과법칙뿐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인과법칙을 다 알기는 불가능합니다. 그 인과법칙은 알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인과법칙을 다 알 필요는 없다. 해탈에 이르기 위해 필요한 인과법칙만 알면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해탈에 이르기 위해서’라는 말을 잘 모르겠다면,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바꿔도 됩니다.

 

행복하기 위한 인과법칙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마음의 영향력이라는 포인트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 개인은 번뇌(감정)로 연결되는 것에 의해서 살아갑니다. 물질과 마찬가지로 마음 또한 강한 에너지가 약한 에너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서 영향을 받는 것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도 인과법칙입니다.

 

개개인이 다른 영향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왕 받는 거라면 좋은 영향만 받고 악영향은 안 받겠다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항상 수행 정진하여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다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해도, 내 마음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은 나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너는 화내지 마’라고 명령을 해도 무의미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화를 내지 않는 것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유일한 방법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맑은 마음을 가꾼다면 정신적으로 괴로워하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온화하게 있는 것으로 주위도 행복하게 되어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