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 470

마음의 빈곤함 (20140626)

https://youtu.be/1NcAdhw9sS8* 마음의 빈곤함 (20140626) 어제는 밀양에 있는 태국 스님이 패스포트 기간 연장하는데 내 사인이 필요하다 해가지고 서류 만들러 밀양에 갔다 왔었어요. 가다 보니까 전화가 한군데가 왔는데, 통도사 옆에 있는 어떤 절에 전에는 가서 법문을 자주 해줬어요. 그러다가 밖에 쫓아다니는 게 너무 힘들어가지고 중단을 했거든. 그런데 어제는 전화가 와서 "스님, 감자 한 박스 보냈습니다. 감자 좀 맛있게 드세요" 하고 얘기하더라고.  그런데 목소리가 영 풀이 축 죽어있어요. 그래서 왜 무슨 일 있느냐 하니까 뭐 별일은 아닌데 주지스님이 만날 돈만 생기면 홀라당 가져가서 써버려싸서 절에는 만날 빚만 자꾸 생긴다는 거라. 잘 계시지도 않을 뿐 아니라, 오면 무슨 ..

분노를 다스리는 법 (20140624)

https://youtu.be/SsdJpylM0Yo * 분노를 다스리는 법 (20140624) 오전에는 '나짜 쿳당 사마짜레 (Na ca khuddāṁ samācare)' 라고 하는 빨리어 구절을 가지고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소한 허물도 범할려고 하지 말아라' 하는 빨리어 구절입니다. 사소한 것 같으니까 그냥 지나쳐 버리고 또는 그걸 해도 큰 문제는 없으니까 의식하지 않고 하는 경우들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그게 원인이 돼서 항상 높아지는 쪽으로만 나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명예를 바라는 것, 또는 필요 이상을 가지려고 하는 집착이 생기는 것, 이런 것들은 사소한 것들로 인한 허물들을 자꾸 지우면서 그렇게 됩니다. 오늘은 분노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게요. 성내면 좀 기분이 좋은 사람도..

작은 허물도 짓지 말라. (20140624)

https://youtu.be/xb-Qb3Y3k6Y * 작은 허물도 짓지 말라. (20140624) 재물과 명성을 얻는 것, 물론 그것도 참 좋습니다. 그런데 그걸 위해서 허물을 지어서는 안됩니다. 필수독송자애경 - 까라니야멧따 숫따에 보면 '나짜 쿳당 사마짜레 (Na ca khuddāṁ samācare)' 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비록 작은 허물이라도 짓지 말아라' 하는 겁니다.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며칠 전에 상가 스님들이 서울에서 모여서 법문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때까지 쭉 내가 하다가 이번 달에는 법주 스님이 법문을 하게해서 처음으로 했어요. 법문이 끝나고 나서 누가 "스님, 바퀴벌레가 있는데 이걸 죽여야 됩니까, 말아야 됩니까?" 하고 물어봤어요. 인제는 여러분들은 그..

2018년 우안거 입재_집착에 대해서 (20180727)

https://youtu.be/WPAJi8-_8lM * 2018년 우안거 입재_집착에 대해서 (20180727) ··· 읽어보시면 될 겁니다. 그것에 대해서 우안거 시작하는 날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또다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인제 우리 여기 선원에서 자꾸 잊어먹는 게 안거는 첫 출가한 스님들은 반드시 우안거 목욕가사가 구비되어야만이 안거를 지낼 수가 있습니다. 안거가 끝나면 까티나가사에서 까티나가사를 받아야만이 안거를 끝내고나서 밖으로 만행을 다닐 수가 있듯이, 안거에 들어갈 때도 목욕할 수 있는 가사가 필요하고, 안거가 끝나고 나서 만행을 나갈 때도 가사가 필요합니다. 그 부분은 여러분들이 반드시 명심을 해야 될 부분입니다. 이때까지는 스님이 항상 태국 갔다 오는 길에 우안거 목욕가사를 준비 ..

올바른 집중 (20120317)

https://youtu.be/_YhaYCt1sBs * 올바른 집중 (20120317) 오늘 울랄라님 생신이라고요? 아니에요? 여기 생일 케잌이 있는데? 맞기는 맞아요? 어쨌든 생신 축하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니까 깜빡깜빡 하는 건 아니죠? 자기 생일까지 까먹고 그러진 않겠지. 아까 우리 산향님이 얘기를 하대. 케잌이 있기에 무슨 케잌이냐 하니까 오늘 울랄라님 생신이라고 그러더라고.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잘 잊어먹습니다. 우리 에시니, 아빠는 나이가 그렇게 먹지도 않았는데 잘 까먹잖아. 그지? 가끔씩 길을 잘 잊어먹는다든지 하는 길치인 사람들도 있어. 또 숫자 개념이 없는 분들은 숫자를 잘 기억을 못 하고, 어떤 사람은 얼굴을 잘 기억을 못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든 사람들은 괜찮아...

멋짐의 조건_지혜롭게 사는 방법 (20120317)

https://youtu.be/73AX6jFxFpw * 멋짐의 조건_지혜롭게 사는 방법 (20120317) 어떻게 살면 부처님 가르침대로 좀 멋지게 살까? 어떻게 살면 될까? 연경이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어보자. 테레비에 나오는 가수나 배우나 보게 되면 되게 멋있게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가 있죠? 인제는 연경이도 나이가 있으니까 20대 후반이니까 그런 생각을 잘 안하겠지. 그런데 어린 학생들은 ‘아!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그게 멋있다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스님이 대학에 다닐 때에는 어떤 게 멋있었느냐면, 사회에 대해서 데모라는 형태로 뭔가를 부르짖고, 그때는 광주사태도 있고 막 이러던 때니까. 그래서 뭔가 내 잘난 체를 해야 멋있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는 대학생..

불만의 이해가 마음을 향상시킨다. (20120310)

https://youtu.be/Ot8S1kPsXOo * 불만의 이해가 마음을 향상시킨다. (20120310) 벌써 삼월이죠? 오늘은 간단하게 「불만을 이해하는 것이 마음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안 씻으면 냄새나죠? 그런데 대부분은 보면 육체는 안 씻으면 냄새가 나기 때문에 잘 씻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그게 냄새가 나는 거라도 마음은 씻을 생각들을 잘 안합니다. 실제로 인간의 구성요소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 마음입니다. 마음을 잘못 쓰면 자기 자신에게도 해롭고 다른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마음을 씻는 연습들을 자꾸 해야 됩니다. 성내는 것도 마음이 성내는 거고, 욕심부리는 것도 마음이 욕심부리는 겁니다. 나쁜 감정을 가지는 것들도 꼭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그..

달빛은 차별 없이 비춘다 (20120217)

https://youtu.be/W7qi5KqEGng * 달빛은 차별 없이 비춘다 (20120217) 오늘은 상응부 경전에 나오는 원류경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달은 특정한 곳만 비추지는 않죠? 어디든지 다 비춥니다. 그리고 달이 그렇게 비춰준다 해서 우리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달빛 자체는 어떤 특정한 것들을 마음에 들어해서 거기만 특별히 비춰주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가만히 그대로 비춰줄 뿐입니다. 어떤 곳이든지! 단지 인간이 그 달을 보면서 보름달이 떠있구나 할 거 같으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물론 들뜨기도 하지만. 그 달을 보면서 평온함을 느끼기도 하고 또 수행을 열심히 할려고도 하고 그렇게 되어나갑니다. 부처님이 원류경을 설했던 것은 출가한 스님들이나 수..

구덩이에 빠지지 마라 (20120217)

https://youtu.be/Cmj_eC5is84 * 구덩이에 빠지지 마라 (20120217) 오늘은 「구덩이에 빠지지 마라」라는 얘기로써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경전에 이런 게 있어요. 왕이 어떤 길을 지나가다가 맛있는 망고나무들을 발견을 했어. 그런데 지금은 다른 볼일들을 보러가는 중이기 때문에 따질 못하고 아! 내가 돌아오면서 저걸 따야겠다 생각을 가지고 지나 갔어. 그러고 나서 일을 보고 다시 그 망고나무가 있는 숲에 도착을 했는데 망고가 하나도 없는 거라. 왜 그럴까? 원숭이가 아무리 따먹어도 망고나무를 그렇게 다 따먹지는 않을 건데, 그런데다가 나뭇가지들도 막 부러져있고 이러거든.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해요. 그 왕이 '아, 이거 맛있게 생겼으니까 따먹어야지' 이렇게 생각할 거 같으면 다..

혼자 수행한다는 의미 (20120112)

https://youtu.be/rGvYNupLA-U * 혼자 수행한다는 의미 (20120217) 오늘은 사람들이 모여서 수행을 하죠? 혼자 하는 것보다도 효과가 좋습니까? 얼마만큼 좋아요? 혼자 할 때보다. (수행자 대답) 번잡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또 오히려 수행들을 하는데 마음을 더 붙잡을 수 있는 역할들을 하기도 하고 대부분 그럴 겁니다. 그런데 엄밀하게 얘기하면 혼자서 수행을 하든 여러 명이 수행을 하든 수행을 하는 것은 자기가 하는 거지 다른 사람들이 대신해 주지는 못하죠? 혼자 하는 겁니다. 원칙은. 그런 마음들을 항상 가져야 됩니다. 단지 좀 더 좋은 조건을 만들려고 하는 것뿐입니다. 자기에게 좀 더 좋은 조건이 여러 명이 모여서 수행할 때는 여러 명이 모여서 수행하는 것일 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