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4~2015 일상수행법문

2015년 안거입재 법문_부처님이 당부하신 안거에서 지켜야 될 10가지 (20150806)

담마마-마까 2021. 12. 20. 09:00

https://youtu.be/HB3TjmXQiI4

https://youtu.be/B_6AlMDcbOw

* 2015년 안거입재 법문_안거에서 지켜야 될 10가지 (20150806)

 

··· 누구 여러분들 고생하라고 팔계지키라고 그럴까?

수행처 가서 집중수행을 해본 분들은 오후에 음식물을 안 먹는 것에 대해서 오는 이익들을 알 겁니다. 물론 처음에는 배고파가지고 한 이틀 정도는 고생을 하겠지만 그걸 잘 견디고 나가면 그뒤부터는 오후에 음식을 안 먹어도 그렇게 불편한 줄 모르고, 오히려 수행하는데 굉장히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아마 느낄겁니다, 그런데 재가자들은 일상 생활을 해야 되기 때문에 내내 그렇게 하기는 힘들죠?

스님 같은 경우도 요 며칠 태국 좀 갔다오고 그랬다고 지금 기가 다 빠져가지고 힘이 축 쳐지는데 여러분들 같은 경우에는 매일 그렇게 하려면 아마 힘들 겁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오계를 지키지만 꼭 일주일에 한번씩은 팔계를 지켜라 하고 얘기합니다. 특히 이런 우기, 우안거 때는 반드시 팔계를 지켜라 하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그런 오계를 지키든 팔계를 지키든 그것은 깨달음 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뿌라나라고 하는 부처님 당시 때 재가자는 팔계는 한 번도 지킨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일래과까지 이르르게 됩니다.

그다음에 마띠까꿀라마따라고 하는 마띠까의 어머니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평생토록 팔계를 지켰어요. 부부관계를 가지지 않고. 죽어가기 전까지 18년 동안 그렇게 했다는 거라. 그런데 그분들도 뿌라나 하고 마찬가지로 일래과까지 밖에 못 이르렀어요. 금욕생활이 꼭 수행에 진척을 가져오고 하는데 그렇게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팔계를 지키라 하는 이유는 뭐냐면, 수행을 해보면 맨 처음 바뀌는 것이 계에 대한 인식들이 바뀌어 버립니다. '어, 이건 나쁜 행위인데. 이건 내가 하지 말아야 될 일인데' 하는 인식부터 싹 바뀌어 버립니다. 그전에는 자기가 게으름을 부리든 아니면 나쁜 일을 행하든 그걸 하더라도 크게 인식을 못하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수행을 조금 시작을 하게 되면 생겨나는 것이 이게 나쁜 짓인 건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그래서 수행이 진척되면 될수록 수행에 장애를 가져오는 행위들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점점 더 행동하는 것들도 필요없는 행위들은 안 할려고 그럽니다. 말을 하더라도 필요없는 말들은 안 하게 되는 거고, 생각하는 것들도 그게 실행되는 것이 아닐 것 같으면 그것은 안 하는 거라.

 

그런 곁가지들을 점점 더 쳐나가게 되는 것이 수행을 하면서 얻어지는 이익들입니다. 그런 이익들은 계에 대해서 다시 반조를 해보고 계를 지켜나가는 것이 '아, 이게 참 이익이 있구나' 하는 것들을 인식하게 될 때 그게 가능해집니다.

 

저번에 출가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오계를 지키면 5마력의 힘을 얻고, 팔계를 지키면 8마력의 힘을 얻고, 227계를 지키면 227마력의 힘을 얻는다. 다섯 마리의 말이 끄는 힘보다 여덟 마리의 말이 끄는 힘이 훨씬 더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수행을 해나가면서 계의 갯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수행의 진척은 빨라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당장 한번 해보라는 거라. 편한데 눕는 습관들, 그리고 잠자기 전에 허리를 땅에 대는 습관들을 가지지 않으면 부지런해집니다. 오후에 먹는 습관들을 줄여나가면은 그 시간들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수행할려고 하고 또 경을 배우려고 하는데 쓰이게 됩니다. 하나 두개 늘어난 것으로 인해서도 나에게는 큰 이익이 있습니다.

 

옛날에 그런 적이 있습니다. 불재일날 사람들이 모였을 때, 오계를 지키는 경우와 팔계를 지키는 경우는 어떤 차이가 나느냐 하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뭐라고 하느냐면 도덕적인 것들에 대한 것이 자연스러워졌다고 그럽니다. 그게 인제 습관화 됐다는 거라. 일주일에 한 번 하는데도 그게 몸에 익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됐다는 거라.

그리고 수행을 할 때 수행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을 안 하게 된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해야 할 일과 그리고 먼저 해야 될 것들 이런 것들을 분명하게 구분을 할 수 있게 된다 하는 그런 기사를 여러번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마만큼 안거 때 팔계를 지키는 것은 여러분들 수행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들을합니다. 그것을 분명하게 인식을 하도록 해야 됩니다.

 

물론 불교에서 안거가 시작된 것은 부처님이 성도하고 나서 한 10년이 좀 지나서 됩니다. 명확한 것은 아닙니다. 학자마다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계문 조항들이나 아니면 여러 가지 전기들을 봐가지고 보통 약 12년차, 13년차 그리고 15년차 이전에 했다고 보통 얘기를 합니다. 그것은 일치합니다. 그래서 12년차든 13년차 그때 정도에 안거가 시작됐다고 봅니다. 그전에는 불교에서는 안거라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종교에서 안거를 하고 있을 때도 유행을 다녔습니다.

 

불교에는 크게 나누어 세 개의 계절이 있다 하고 얘기합니다.

안거의 계절이 있고, 그다음에 유행의 계절이 있고, 또 하나는 두타행의 계절이 있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런데 안거의 계절이 없을 때는 전부 그 기간이 유행의 기간에 해당이 됩니다. 물론 다른 종교에서는 비가 오는 때이기 때문에, 인도 같은 경우에는 그냥 볍씨를 뿌려두는 형태를 띱니다. 그러면 비가 와서 그 볍씨가 땅에 뿌리를 내리게끔 해서 벼가 자라게 됩니다. 그런데 그 볍씨는 조그맣기 때문에 잘 안 보입니다. 물에 잠겨 있어서. 그러면 가다가 밟아버리면 볍씨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죽어버리기 때문에 농작물에 대한 피해들도 있을 수 있고, 벼뿐 아니라 여러 가지 작물들도 자라고, 그러면서 짐승들 뱀이나 이런 것들도 활동을 하기 때문에 위해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걸 피하기 위해서 다른 종교에서는 안거를 했지만, 불교에서는 이 개념을 좀 바꾸어버리게 됩니다. 안거를 두어 해 하면서.

 

사실은 오늘 안거 시작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테라와다 불교 국가에서는 안거 시작하는 날에 보면 목욕가사를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게 됩니다. 안거 보름 전부터 안거날까지 목욕가사를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목욕가사를 입고 목욕을 편안하게 하고, 그리고 가사들을 널 수 있는 시간들을 주고, 그대신에 그렇게 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니까 당연히 스님들은 수행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나머지 시간들은 재가자들을 위해서 법을 설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불교에서 안거는 농작물들의 피해나 스스로의 위해를 피해서 안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자리에 모여서 좀 더 많은 법을 들을 수가 있고, 좀 더 많은 수행을 하기 위해서 이 안거를 제정을 하게 됩니다.

스님들도 마찬가지로 한 곳에 여러 스님들이 머물다 보니까, 상가의 의미들을 되새기게 되고, 화합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그리고 선배와 후배가 해야 될 일들을 스스로 배우게 되고 그러면서 안거를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안거를 시작했으니까 이제 좀 더 많은 공부를 해야 되고, 좀 더 많은 수행을 해야 됩니다. 그럴 수 있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안거하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안거가 시작되면서 결정을 해야 될 부분들이 있습니다.

안거 그렇게 긴 시간 없습니다. 딱 석 달입니다.

"이 석 달간 나는 안거 기간 동안에 어떻게 할 것이다" 하는 서원들을 세워야 됩니다.

 

보통의 테라와다 불자들은 안거 석 달 동안 세우는 서원들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경전들을 공부하는 경우들이 많은 사람들은 경전 무엇을 외우겠다 하고 서원을 세우게 됩니다.

여러분들 같으면 망갈라숫따라든지 아니면 까라니야멧따숫따라든지 라따나숫따 같은 이런 것들을 이 안거 기간 동안에 반드시 외우고 그 의미들을 파악을 하겠다. 그래서 그 문구 하나만 읽더라도 그 의미들이 마음에 와닿아서 아, 부처님이 진짜 이 법을 설한 목적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려고 하고 서원을 세우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안거 기간 동안에는 신도들이 경 읽는 소리가 항상 들립니다. 사찰에는.

 

그다음에 또 많이 하는 서원은, 안거 석달 동안 빠지지 않고 나는 스님들에게 탁발을 올리겠다 하는 서원을 세웁니다.

원래 안거는 재가자들이 스님들을 초청해서 "스님, 이번 안거는 여기서 머물러 주십시오" 하고 청했을 때 그 스님이 머물르게 되는 거고,

그렇게 청한다는 것은 "안거 석달 동안은 스님들이 불편하지 않게끔 먹고 자고 머물고 하는데 불편하지 않게끔 하겠습니다" 하는 그런 말과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요즘은 전부 사원들이 지어졌기 때문에 굳이 그럴 염려는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이 안거 석달 동안 나는 매일 탁발 올리겠다. 그게 안 되면 매주 불재일날은 반드시 탁발을 올리겠다. 하고 스스로 맹세를 하고 서원을 세웁니다.

 

그다음에 또 많이 하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부족한 바라밀, 열 가지 바라밀이 있습니다. 이 열 가지 바라밀들을 충족하는 시간들을 가지려고 서원을 세우게 됩니다.

자애가 부족하면 그래서 남들과 자꾸 다툼이 많은 사람들은 자애바라밀을 완성할려고 할 것이고, 또는 남들 보면 남들의 슬픔이나 기쁨에 대해서 금방 동화되어서 같이 울고 웃고 이렇게 감정적인 것에 잘 휘말린다고 할 것 같으면 까루나나 무디따바라밀을 완성하려고 할 것이고, 이니면 우뻭카바라밀을 완성하려고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 이번에는 내가 계는 반드시 지키겠다 할 것 같으면 지계바라밀을 완성하려고 할 것이고, 이런 식으로 각각의 바라밀을 하나씩 정해서 그 바라밀을 조금 더 성숙하게 할려고 하는 그런 시간들을 가집니다.

 

또는 안거기간 동안에는 이번에는 수행을 좀 더 열심히 하겠다 하고 마음을 먹어서 그 수행하는 시간들을 점점 늘려나가는 것, 그래서 혼자 수행하는 것보다 여러명 수행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날짜를 정해서 도반들끼리 몇명씩 와서 그날은 하루종일 우리가 수행을 하자 해서 수행하는 날짜를 늘려나가는 것이고,

수행은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그런 수행시간을 점점 늘릴려고 하는 것, 이런 것들이 보통 재가자들이 안거 때 마음을 먹고 이것을 하는 겁니다.

대신에 그것들을 할려고, 그것을 성취할려고 하는 결정심을 반드시 내야 됩니다.

그게 인제 여러분들이 이 안거를 시작하면서 여러분들이 담당해야 될 몫들입니다.

 

2번 법문 ............................................................................................

 

그런데 한 곳에 머물러라 하니까 할 일이 없어지는 거라. 그래서 스님들끼리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래 이번 석달 동안 우리 열심히 수행해보자. 뭐 같이들 있어 봤으니까 서로들 장단점은 다 알 것이고, 언제는 뭐 해야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침엔 탁발 나가야 되고 탁발 갔다 오면 공양해야 되고 그러고 나서 바리때 씻고 나서 또 수행하고, 이런 것들이 있으니까 말이 필요 없다 하면서, 그러니까 이번 안거 석달 동안은 말을 하지 말고 열심히 우리가 솔선수범해가지고, 저기에 뭐가 떨어졌다 그럴 것 같으면 스스로 치우고, 이렇게 서로 열심히 수행하면서 지내자 하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수행들을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결과가 없는 거라. 부처님한테 가니까 부처님이 되게 뭐라 합니다. 그거는 외도의 안거다, 합니다.

혼자 갇혀서 안거를 지낸다는 것은 안거의 의미가 없다는 거라. 반드시 그날 잘하고 잘못한 것을 서로 얘기해서 참회할려고 해야 됩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 미처 모르던 부분들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그것을 깨우쳐서 행하고 행하지 말아야 될 것을 분명하게 구분해나갈 것 같으면 수행뿐 아니라 다른 것들도 진척이 빨라질 수가 있다는 거라. 그러기 위해서 모여있는 건데 아무리 모여있다고 하더라도 서로에 대해서 잘잘못을 경책하고 서로 독려해주고 칭찬해주고 하는 것이 없을 거 같으면 모여있을 의미가 없다는 거라. 안거하는 의미가.

 

여러분들은 안거를 시작하면 안거 게송을 딱 한번 합니다. 오늘. 그런데 매일같이 해야 되는 것이 있습니다. 둘이서 마주보고 참회하는 것입니다.

아, 내가 말과 마음과 행위로 인해서 잘못한 것이 없는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지적해달라. 그리고 자기 자신도 그것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고 아, 내가 뭘 잘못한 거 없는가? 잘못 말한 거 없는가? 잘못 생각한 거 없는가? 이런 것들도 하고, 매일같이 그걸 해야 되는 거라.

그래서 도반간에도 서로 위해주고, 비난할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해서 그 사람이 다시는 그런 일들을 하지 못하게끔, 그리고 그 사람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해줘야 되는 것이 안거 때 도반들 간에 해야 되는 일들입니다.

 

안거 때 그거는 굉장히 조심을 해야 됩니다. 안거를 한다면 그냥 오로지 혼자 할려는생각들을 합니다. 그건 큰 잘못입니다.

출가한 스님들은 혼자서는 출가자의 조건을 갖추지를 못합니다. 상가가 존재해야만이 상가내에서 출가자의 조건들을 갖추게 됩니다.

재가자들도 마찬가집니다. 아무리 수행을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혼자서는 테라와다 불자의 조건들을 갖추질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테라와다 불자의 조건을 갖추려고 할 것 같으면, 항상 삼보에 대한 예경들과 그리고 믿음들을 일으킬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반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도반들 간에 서로 위해주는 그런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안거는 항상 여러분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잘못을 지적하고, 그리고 토론들도 하면서 게을러지지 않도록 서로 독려하는 시간들이 되도록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안거라고 하는 것은 불교에서는 서로를 위해주는 자비의 마음이 깔려있을 때 그 안거는 원만하게 됩니다.

 

이번 토요일도 안거할 사람들이 있죠? 몇명이나 되나? 토요일에? (수행자 대답 : 아직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목요일에 했든 토요일에 했든 안거 해제는 동일한 날에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며칠 넘겼으니까 며칠 뒤에 빠와라나 안거해제를 하도록 그렇게 조정을 하겠습니다.

원래는 지금 못하면 한달 뒤에 안거를 할 수가 있습니다. 원래는 6월 보름날 들어가서 9월 보름날에 마치게 되는데, 6월 보름날에 못하는 사람들은 7월 보름날에 들어가서 10월 보름날에 해제를 합니다. 그러면 욕심이 있는 사람들은 6월 보름날 들어가서 10월 보름날 마칠 수도 있습니다. 4달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출가자들은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재가자들은 그게 가능합니다.

출가자들은 전 안거가 끝나고 나서 1달 이내에 까티나 가사 행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전안거에 끝내야 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까티나가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안됩니다. 그래서 출가자들이 4달간 안거를 한다, 아니면 후안거를 한다 할 거 같으면 까티나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재가자들은 그런 까티나가 없기 때문에 4달간 안거를 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건 정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4달간 하겠습니다." 할 거 같으면 4달간 하면 됩니다.

 

안거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는 사실을 알고, 그렇지만 한국 같이 하안거가 있고 동안거가 있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떠한 경우든지 테라와다 불교에서는 안거가 1년에 딱 한차례입니다. 그마만큼 안거는 소중한 날입니다. 여러분들을 개발하기에 이마만큼 좋은 시간이 없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안거에 임하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개인 수행을 할려고 하지 말고 단체적인 수행을 반드시 할려고 자꾸 노력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안거 기간 동안에는 자기의 반성을 하는 시간, 함께 모여서 수행하는 것이 이렇게 좋구나 하는 것들을 자꾸 배울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해서, 안거를 하면서 자기 자신이 스스로 발전을 해나가는 그런 시간들을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안거 게송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거 게송을 하기 전에 맨 뒤에 보면 도반 간에 참회하는 게송이 있습니다. 도반 간에 서로 용서를 구하는 게송이 있죠? 그거 먼저 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두 분, 두 분씩, 선배들이 후배들하고 짝을 이뤄가지고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9:30 ~ 13:30 【도반 간에 서로 용서를 구하는 게송】 독송!!

 

자, 다했으면 이쪽을 보고 무릎을 꿇고 앉으십시요.

조금 전에 한 도반 간에 서로 용서를 구하는 게송은 법회가 시작되기 전에 항상 그걸 먼저들 서로 간에, 오면 먼저 그걸 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그다음에 우안거 게송 15페이지, 작년부터 개별적으로 이 게송을 하지 않고 같이 했었습니다. 개별적으로 하니까 조금 안거를 많이 한 사람들은 으쓱 한 그런 마음들이 좀 일어나는 것 같고, 또 인제 시작하는 사람들은 좀 협소해지는 그런 마음들이 일어나는 것 같고 해서,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앞줄 한줄씩 이렇게 하겠습니다. 앞에 다섯분 먼저 합장하고 이 게송을 외우면, 다 외우고나면 뒤에 분들은 "사두!" 하고 세 번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작하십시요.

 

【우안거 게송】

Imasmiṁ Vihāre imaṁ temasaṁ vassaṁ upemi(upema)

(이마스밍 위하-레- 이망 떼-마상 왓상 우뻬-(우뻬-).) (3번)

저는 안거 석달 동안 이곳 사원 구역 내에서 수행결제하며 머물겠습니다.

 

잘했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다음줄 시작!

 

Imasmiṁ Vihāre imaṁ temasaṁ vassaṁ upemi(upema) (3번)

 

잘했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다음줄 시작!

 

Imasmiṁ Vihāre imaṁ temasaṁ vassaṁ upemi(upema) (3번)

 

잘했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다음줄 시작!

 

Imasmiṁ Vihāre imaṁ temasaṁ vassaṁ upemi(upema) (3번)

 

잘했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다음줄 시작!

 

Imasmiṁ Vihāre imaṁ temasaṁ vassaṁ upemi(upema) (3번)

 

잘했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끝났죠? 자! 그리고 게송을 하면 이제 안거 시작이 되는 겁니다.

 

안거 하면서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당부한 것이 있습니다.

그게 열 가지로 얘기한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같이 안거를 해서 모이는 사람들 간에 화합을 깨뜨리지 말아라.

두 번째 같이 안거하고 모여서 수행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하라.

세 번째 나쁜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가까이 있지 못하게 하라.

안거기간 동안에는 내 주위에 나쁜 물이 들 수 있게끔 하는 사람들은 멀리하라는 그런 뜻입니다.

네 번째 선한 일들을 자꾸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을 안거기간 동안에 자꾸 가까이 하라.

다섯 번째는 지금 즉시 번뇌를 끊도록 노력하라.

번뇌가 일어나면 분명하게 알아차리고 거기서 끊어내도록 하라.

 

여섯 번째 다음 세상에서 윤회할 수 있는 고리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라.

다음 세상을 보고 또 다음 안거를 보고 하지 말고 이번 안거 때 완전하게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수행하라는 그런 뜻입니다.

일곱 번째 내가 지금 이렇게 안거하고 있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라. 말하고 행동하고 하는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 본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것이지 손가락질을 당할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여덟 번째 새로운 사람이 아니라도 같은 도반 간에도 ', 저 사람은 참 수행 잘하고 있다' 하는 사람으로 서로 간에 할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도록 자꾸 노력을 하라.

이미 수행하고 법을 자꾸 듣고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들이 더욱 더 수행하고 법을 자꾸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라는 겁니다.

아홉 번째 바른 법이 여러분들 곁에 오래도록 머물 수 있도록 하라.

그다음에 열 번째 여러분들이 지키는 계, 팔계면 그 팔계를 소중히 해서 깨뜨리지 않도록 하라.

 

이 열 가지가 부처님이 안거를 시작하면서 당부했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도 반드시 안거게송을 했으면 안거기간 동안에는 그 열 가지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