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4~2015 일상수행법문 88

눈앞의 즐거움은 함정이다. (20140923)

https://youtu.be/YQvSZgG6b58 * 눈앞의 즐거움은 함정이다. (20140923) 오늘은 "눈앞의 즐거움은 함정이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요즘은 그런 일들이 많습니다. 사회적인 문제. 술을 먹고 나서 대리기사를 불렀다가 싸움이 일어나서 붙잡혀가는 것, 또 무슨 골프 치러 갔다가 당장 자기 즐거움 찾다가 망신을 당하는 것, 이런 것들을 보면 사람들이 눈앞의 즐거움이 함정이란 생각들을 안 합니다. 함정이라 해서 누가 파놓은 것이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함정에 떨어진다는 생각들을 1차적으로 하지를 않게 됩니다. 대부분 패가망신하거나 다른 사람들한테 손가락질을 받는 게 그 눈앞의 즐거움을 쫓다가 보니까 그런 경우들이 많습니다. 아나타삔디까가 제따와나를 건립해서 기증한 것은 여러분..

자따까 이야기(공양청,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 (20140918)

https://youtu.be/WbCaU3O5d_c * 자따까 이야기(공양청,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 (20140918) 여러분들은 망갈라에 의해 삶들을 따라가면 그래도 잘 살아가는 형태들을 띠게 됩니다. 오늘은 자-따까(jātaka)에 나온 이야기를 하면서 그에 담긴 뜻을 이야기 할려고 합니다. 요즘 경전에 보면 그냥 내용만, 코멘트리 주석만 봐도 그 속에 담긴 뜻들이 보여요. 부처님이 이 말씀을 했을 때 뭘 말하고 싶은 것인가 하는 것들이 보여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건 그냥 내 혼자 보는 거기 때문에 맞는지 안 맞는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그게 책에 나와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부처님 뜻에 크게 어긋나지 않을 거라고 봐집니다. 조금 전에 탁발을 했는데,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방법이 두 ..

히리와 옷땁빠(hiri-ottappa, 부끄러움-두려움) (20140911

https://youtu.be/28AkzcWOyyQ * 히리와 옷땁빠(hiri-ottappa, 부끄러움-두려움) (20140911) 보통 명절 지나고 오면 사람들 얼굴이 꾀죄죄하게 보이거든. 고생을 한 건지 아니면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보였는데, 이번에는 다들 얼굴이 괜찮아. 이번 추석 때는 스님들이 모여서 점심도 같이 먹고, 두 번이나 그렇게 했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얘기들도 좀 하고 그랬는데, 그때 나온 얘기 중에 “야! 우리가 사람들 간에 만나면 인사를 하는데, 인사하는 걸 하나 멋있는 걸 정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얘기가 나왔어요. 여러분들은 사람들 만나면 어떻게 해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하고, 안 그러면 불자들끼리는 “성불합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또는 헤어질 때는 “또 봅시다..

해탈하신 분들의 상태 4가지와 능력 4가지 (20140904)

https://youtu.be/e-oOOHQG3nE * 해탈하신 분들의 상태 4가지와 능력 4가지 (20140904) 오늘은 깨달음에 이른 분들의 마음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우찌 틀릴까? 여러분들 마음하고. 또 그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수행자 대답 : 도와 과에 이르면) 도와 과에 누가 이르면 누가 보는데? (수행자 대답 : 본인이나 안 그러면 더 위에 있는 분) 본인도 모를 수도 있는데 어떡할까? 열반의 상태에 들어있을 때는 열반에 있는지를 모릅니다. 보통 열반은 한번 드는 것이 아니고 여러번 드는 것이기 때문에 들어갈 때의 마음은 알지만 열반에 들었을 때는 모릅니다. 거기서 도의 마음과 과의 마음이 일어나지고, 그러고 나서 나중에 수다원에 이르렀다. 그러고 나면 다시 나옵..

날마다 좋은날 (Bhaddekaratta Sutta) 2. (20140828)

https://youtu.be/aP6qkP5Qutc * 날마다 좋은날 (Bhaddekaratta Sutta) 2. (20140828) 오늘은 날마다 좋은날 두 번째 시간하겠습니다. 저번에 첫 번째 게송이 뭐였어요? 과거 그다음에 미래에 대해서 집착하지 말고, 현재에 일어난 것들을 분명하게 알아차리고, 그리고 마음에 붙잡히지 말고, 고요하고 맑게 있는 그대로를 알아차려라. 그렇게 하면 적어도 날마다 잘 살아갈 수 있다 하는 그런 뜻입니다. 이 밧데까랏따 경은 여러 스님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아난다 존자한테도 하고, 마하 깟짜나 존자한테도 하고, 그리고 깟사빠 존자한테도 하고, 또 사밋디 존자한테도 하고 그래서 각각의 이름을 붙여가지고 아난다 밧데까랏따 숫따, 마하 깟짜나 밧데까랏따 숫따 이렇게 쭉 경전 곳..

날마다 좋은날 (Bhaddekaratta Sutta) 1. (20140821)

https://youtu.be/hWdDhypRv58 * 날마다 좋은날 (Bhaddekaratta Sutta) 1. (20140821) ··· 그걸 자료로써 스님이 그렇게 해놓은 거라. 물론 그중에는 법문에 있었던 내용들도 있고, 또 새롭게 첨가되는 부분들도 있고, 그래서 언젠가는 법문하려면 내용이 조금 첨가되는 부분들이 많겠지만 그건 여러분들에게 참고자료로써 드렸고, 이 다섯 가지 노력의 부분은 평상시 때 쭉 해야됩니다. 도와 과, 닙바나에 이르기 위한 것뿐 아니라 지금 현재에도 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노력이고 이 다섯 가지는 꼭 노력해야 되는 부분들이니까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이거 열 장 정리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어. 경전에는 딱 한 대목밖에 없거든. 이 페이지에 있는 다섯 가지만 돼 ..

백중법회_우란분절의 의미와 마라나눗사띠 (20140810)

https://youtu.be/u3jaghFMtP0 * 백중법회_우란분절의 의미와 마라나눗사띠 (20140810) ··· 그러면 누가 죄를 많이 지어가지고 아귀계에 태어났다 그러면 우리가 그 아귀계에 태어난 자를 거꾸로 매달아놓으면 그 죄가 똑똑똑 떨어져서 언젠가는 다해서 아귀계에서 벗어나서 천상세계에 태어난다 하는 그런 의미를 가진 게 이 '우란분절'의 의미이고, '울람바나(Ullambana)'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울람바나'라고 하는 용어가 인도의 주변에도 많이 붙어있습니다. 이란어에서도 보면 '아반'이라고 하는, '아바나'라고 하는 용어가 있어요. 'avana' 인데 '아바나'라고 기록은 되는데 '아반'이라고 그렇게 합니다. '아반' 이라고 하는 게 무슨 뜻이냐면 '천적으로부터 구해주는 자'라..

질투는 성냄보다 무섭다 (20140807)

https://youtu.be/v_IlMOe7zf0 * 질투는 성냄보다 무섭다 (20140807) 오늘은 「질투는 성냄보다 무섭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동남아시아 불교국가에 가면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까지는 아침에 학교에 가면 자기가 기록을 해요. 자기 이름을 적고 그다음에 학교에 온 시간 몇시를 적어가지고 자기가 이렇게 싸인을 해. 그렇게 해가지고 쭉 오는 순서대로 그날 싸인을 하고 나면 선생님이 만약에 9시부터 수업이라고 그러면 9시에 오면 자를 딱 가지고 와가지고 자를 대가지고 9시 이후부터는 줄을 쫙 긋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밑에 있는 애들은 벌점을 먹여. 10분 늦었으면 벌점 1점, 20분 늦었으면 벌점 2점 이렇게 벌점을 먹여. 그게 통상적인 방법인데, 한번 참관할 기회가 있..

사고(생각), 감정, 망상의 연결고리 (20140805)

https://youtu.be/zV_wS0KoicE * 사고(생각), 감정, 망상의 연결고리 (20140805) 오늘은 사고하는 것, 쉽게 얘기하면 생각하는 것, 그다음에 감정이 일어나는 것, 망상하는 것, 이 세 가지에 대한 연결고리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담미니! (수행자 대답 :예) 생각하는 것은 좋은 거야, 나쁜 거야? (수행자 대답 :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아요.)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수행자 : 생각 안 하면 일을 할 수가 없으니까...) 생각은 하고 살아야 되지? 생각을 안 하면 죽은 거지? (수행자 : 네. 제 생각엔 그래요.) 음. 네 생각엔 그렇지? (ㅎㅎㅎ) 그 생각이 좋은 생각도 있고 나쁜 생각도 있고 그렇지? (수행자 : 네) 그러면은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누가..

망갈라 숫따(길상경) 3. 빤디따와 발라 (20140805)

https://youtu.be/WFMDid87cFg * 망갈라 숫따(Maṅgala Sutta, 길상경) 3. 빤디따와 발라 (20140805) 「망갈라 숫따」의 세 번째, '빤디따 세와나(Paṇḍitasevana)' 부분입니다. 스님이 태국가서 수행을 배운 게 아짠 아수바라 해가지고 마하시 스님의 직계제자였습니다. 거기서 기본적인 수행을 배우고 그다음에 몇년 있다가 버마 가서 수행을 배운 스님 이름이 뭐냐 하면 우 빤디따(U Paṇḍita Sayadaw) 스님이었습니다. 우 빤디따 스님 알아요? 몰라? 진용스님만 알아? 당대에 교학과 수행을 겸비한 선지식으로 아주 뛰어나신 스님입니다. 그 우 빤디따 스님한테서 수행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한테 가르칠 때 마하시 계통의 수행법이 위주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