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4~2015 일상수행법문 88

자기 자신의 엄격함을 지켜라. (20140617)

https://youtu.be/BBaCIEV2NsI * 자기 자신의 엄격함을 지켜라. (20140617) 부처님 당시에 그런 구절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만 그 수행처에 같이 수행하면 다른 사람들이 짜증을 내고 수행하기 싫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얼마 수행 못하고 다른 데로 가버리든지, 또는 같이 수행을 안 해도 그 사람 행동거지만 보더라도 싫은 마음이 자꾸 일어나고 해서,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 사람하고 안 접할려고 하게 됩니다. 그런 스님이 한 분 있었어요. 목갈라나 존자가 왜 저럴까 생각해서 그사람에게 물어봅니다. 도대체 너는 어떻게 생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반응을 하느냐? 아, 똑같이 합니다. 똑같이 아침에 일어나서, 부처님 당시 때는 강가에 가서 목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강가에..

질투의 해독제 - 무디따(기쁨) 수행법 11가지 (20140612)

https://youtu.be/YQW_-7TAGrY * 질투의 해독제 - 무디따(기쁨) 수행법 11가지 (20140612) 울랄라님 요즘 안보인다? (수행자 대답 : 협착증이 있으니까 힘들어가지고 다리가 좀 아프셔갖고 무리하지 마시라니까 좀 쉬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음, 가끔씩 전화를 해줘라. (예) 빨리 나아서, 그래도 최고 열심히 할려는 노보살님인데. (유진이 만났는데 요번 안거할 때는 아무래도 참석 안 하시겠습니까) (수행자 대답 : 아마 나으면 곧 나올겁니다. 전화는 자주 드립니다.) 오늘은 「무디따(muditā)는 질투의 해독제다」 하는 내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질투 안 해본 사람 있어요? 질투 다 한번 해봤을 거라. 분노의 일종이죠! 인색한 것도 분노의 일종이고, 그냥 성내는 것도 분노의 ..

장애물을 넘기 위한 힘 (20140610)

https://youtu.be/y9Y5CjzgtLM * 장애물을 넘기 위한 힘 (20140610) 오늘은 "장애물을 넘기 위한 힘"이라는 제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저번 일요일날도 스님들 모임이 있어서 자리를 비웠고, 내일 또 있고, 금요일날 또 있고, 좀 바쁜데 어떨 때는 ‘아, 이런 일이 안 만들어지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까지 들어요. 몸이 바빠지니까. 그리해도 일이 있으면 오라하면 가야되는 거고, 내가 무슨 힘이 있나. 오라하면 가고 그런 거지 뭐. 그런데 가끔씩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예를 들면 이사장 새로 바뀌면 나는 상가모임 안 나옵니다. 이렇게 합니다. 그러니까 바꾸지 말아라고 사기치는 놈들도 있고 그래요. 또는 어떤 재가자들 같은 경우에는 뭔가를 배우러 왔으면 그..

마음의 녹 (케마왕비 이야기) (20140603)

https://youtu.be/Qg5y1TOjwS8 * 마음의 녹 (케마왕비 이야기) (20140603) ··· 안 되면 마는 것이지 뭐 그걸 가지고 붙잡고 씨름을 하고 있어? 그래서 그걸 보면서 그런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녹! 얼마나 여러분들 몸 안에 녹이 있을 것 같애요? 대표적인 거 얘기해볼까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되게 짜증부리고 싫어하다가도 뭐 하나 맛있는 거라도 준다고 할 것 같으면 금방 이렇게 마음이 180도 바뀝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마음은 그렇게 금방 바뀝니까? 대부분 그렇게 안 바뀝니다. 서서히 바뀌든지 아니면 바뀌었다 하더라도 그게 마음속에 남아있든지 그럴 겁니다. 참 녹이 많이 슬어있는 거지. 그걸 다 닦아내야 되는데 이걸 못 닦아 내니까 깨끗한 물을 받는다..

깜맛사까따 냐나(업은 자신의 것이라는 지혜) (20140529)

https://youtu.be/mXngk1kHJRA * 깜맛사까따 냐나(업은 자신의 것이라는 지혜) (20140529) 깜맛사까따 냐나도 모르고 수행의 발전은 좀 힘이 듭니다. 보통 불교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두 가지를 갖춰라 하고 얘기합니다. 지혜와 자비! 그렇죠? 자비는 뭐로 얻을 수가 있습니까? 자비는? 보통 그거는 내가 행하는 것들을 잘 행하고 그러면은 자비는 어느 정도 가지게끔 됩니다. 그래서 바르게 배운 불자 치고 자비롭지 못한 일들은 잘 안 할려고 그러죠?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고 나쁜 짓 하는 사람들은 나쁜 짓 하겠지만, 그래도 바르게 잘 배운 부처님 제자들은 대부분 보면 자비롭습니다. 자기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남에 대한 배려들을 하고 남을 위해서 봉사도 할려고 하고, ..

까마다 숫따 (Kāmadasutta) (20140527)

https://youtu.be/7Vy4V13jVzg * 까마다 숫따 (Kāmadasutta) (20140527) 오늘은 경전을 하나 읽어드리겠습니다. 상응부경전에 나오는 「까마다 숫따」 라는 겁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성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시었다. 그때에 얼굴이 아주 묘한 까마다 천인이 새벽에 부처님께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인사한 후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온몸에 광명을 비추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매우 어렵나이다. 세존이시여! 매우 어렵나이다. 여래시여!" 그때 부처님께서는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배우기 비록 어렵다고 하지만 계율과 삼매를 두루 갖추고 멀리 떠나서 집 없는 데서 한가로이 살아 고요함을 즐겨라." 그러자 까마다 천인은 다시 아뢰었다. "부처..

수행하는 이유 「통나무의 비유경」 (20140524. 토요청년법회)

https://youtu.be/MIEI1IaYDgo * 수행하는 이유 「통나무의 비유경」 (20140524. 토요청년법회) 그런데 왜 수행들은 안 해? 수행하는 시간들에는 안 왔다가 법문할 때 되니까 우르르르 몰리는데 시간들이 잘 안나나? (수행자 대답) 법문만 훌쩍 듣고 갈려고? 그래. 그런 마음이라도 가지는 것도 감사해야지 뭐. 안 그렇겠나. 너희들 학생들이 뭐 놀러가기도 바쁘지, 와서 법문 듣는 일들을 별 하겠다고 생각을 하기야 하겠나. 그래도 시간이 되면 자꾸 수행을 할려고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법문만 자꾸 들을려고 하면, 물론 그게 원인이 돼서 언젠가는 수행도 하고 그것이 자기에게 크게 영향을 미쳐서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자기 먹을 거는 자기가 챙겨야 되는 거라. 자..

인색함에 대해서 (20140424)

https://youtu.be/Rd4FH3sh-yE * 인색함에 대해서 (20140424) 스님이 충청도 쪽에 다녀왔어요. 교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게 스님들이 계속적으로 출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터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테라와다 불교가 한국에서 계속 자리를 잡아갈려고 할 거 같으면 일단은 출가하는 스님들이 자꾸 나와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없어도 또 그 스님들이 부처님 법을 전해줄 수 있도록 지속돼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스님들을 출가시키고 교육시킬 수 있도록 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몇 년 모아도 교단에서 지금 4천만원 모여져 있어가지고 그걸 가지고 땅을 사려고 하니까 참 잘 안돼. 그래도 하나 분명한 것은 그게 마련이 돼야 스님들이 보름마다 한 번씩 포살도 하고..

몸과 마음의 3가지 특성과 수행 방법의 3가지 길(수행의 처음단계) (20140422)

https://youtu.be/MmdTzCanUok * 몸과 마음의 3가지 특성과 수행 방법의 3가지 길(수행의 처음단계) (20140422) [수행의 기본적인 조건 : 가장 크게 일어나는 나쁜것을 끊어라. 망상을 끊어라. '나'라고 하는 착각을 벗어나 있는 그대로를] • 마음에 3가지 특성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가 뭐냐면, 마음은 단순해 질려고 그럽니다. 그래서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마음은 끊임없이 바뀌어 나가고, 마음은 끊임없이 무거운 쪽으로 이동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여러분도 마음이 단순하면 참 좋은데 그래서 지나간 것 집착 안 하고 놔둬버릴 것 같으면 크게 문제가 안 생기는데, 대부분 그렇게 단순해지지 못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흐르는 데로 그대로 놔두지를 못하고 자기가 억지..

수행 전에 먼저 갖춰야 할 5가지 (예비수행) (20140417)

https://youtu.be/Ut_qVdxUHGI * 수행 전에 먼저 갖춰야 할 5가지 (예비수행) (20140417) 동남아 국가에서 수행을 해보면 얻어지는 게 많습니다. 한국 하고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물론 그런 것도 있는데, 가장 차이가 나는 게 뭐냐면 자기가 뭔가를 했을 때 그것이 담마에 맞는가 아닌가 하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가 있습니다. 한국에는 자기가 해놔놓고 자기가 뭐 했는지조차도 잘 몰라. 선원에서조차도. 그런 문화가 그쪽은 형성돼있으니까 그래서 수행하기에는 좀 용이한 조건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처음에 태국에 갔을 때 그런 적이 있어요. 계를 거기서 88년도에 계를 받았는데, 거기에서 비구계를 받고 나서 스님들은 반드시 탁발을 나갑니다. 여기 오늘도 탁발을 받았지만, 사원 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