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법문교재/테라와다 불교의범과 신행생활

「팔재계」, 오후불식-공양방법_빤냐와로 스님법문_담마스쿨_130503-1

담마마-마까 2024. 12. 4. 12:32

https://youtu.be/UWIO36PCV3Q?si=cQ_ybEFcKORYxbnE

 

* 팔재계, 오후불식-공양방법_냐와로 스님법문_담마스쿨_130503-1

 

저번에 시간을 좀 끌었더니, 빨리 끝내달라고, 참 얼마나 재미가 없어서 빨리 끝내 달라고 할까? 저번에 예고한 게 "실라눗사띠에 대해서 공부를 해오라" 했습니다.

근데 스님이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5계 끝나고 나서 실라눗사띠(sīlānussati) 하는 것보다 8계를 끝내고 나서 실라눗사띠를 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을 해서, 오늘은 8계 부분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실라눗사띠 찾아보니까 인터넷에 없죠?

(수행자: 없습니다. 그러한 자료가 검색이 별로 안되니까...)

거의 아마 안 나올 겁니다. (수행자: 스님께서 여기에서 말씀을) 그거야 10가지 아눗사띠 중에 한 종류로 이렇게 해놨었는데 간단하게 한두 줄 나올 겁니다.

 

자, 팔계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오계는 뭐라고 그랬어요? 재가 불자면 반드시 지켜야 될 것, 지켜야 될 규칙입니다. 그것은 스님한테 계를 받든지 뭘 하든지 간에 아니면 혼자 스스로 염송을 하든지 간에 내가 테라와다 불자다 할 것 같으면 반드시 지켜야 될 것입니다. 사원에 오든 집에 있든 일상생활을 하든 그것에 관계없이 여러분들이 옷을 입는 거와 똑같습니다. 벗고 생활하지는 않죠. 항상 옷을 입고 있습니다. 항상 옷을 입고 있듯이 오계는 항상 지켜야 될 것들입니다.

그 대신에 팔계는 특별한 날에 지키는 계율이라는 뜻입니다. 8계는 5계에 3개를 더한 것이 8계죠. 그중에 5계 중의 하나가 약간 변형이 됩니다.

 

그래서 특별한 날에 지켜야 될 것들인데, 어떤 특별한 날들이 있을까?

불교의 4대 명절 한번 누가 얘기해 볼 사람? 뭐뭐 있어요? 불교의 4대 명절?

(수행자: 출가의 날, 열반일, 성도일, 탄신일) 출가의 날, 열반일, 성도일, 탄신일 그래서 4대 명절이에요? 그건 대승불교에서 하는 소리고, 테라와다의 4대 명절이 뭐냐는 거라.

붓다의 날, 담마의 날, 상가의 날, 그다음에 까티나의 날 그렇게 4대 명절입니다.

 

붓다의 날은 언제입니까? 4월 초파일 즈음, 정확하게 유엔회의에서 지정하기로는 4월 보름이라고 그랬습니다. 그날이 부처님 탄생일도 되고 성도일도 되고 열반일도 됩니다. 그래서 이 3가지가 같은 날에 일어났기 때문에 이날을 붓다의 날」 「부처님의 날이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담마의 날은 언제입니까? 담마는 법이죠. 처음 부처님이 법을 설하신 날. 초전법륜, 다섯 제자들에게 처음 법을 설했죠. 그래서 그 법이 이 세계에 쫙 알려지게 됐기 때문에 그래서 그걸 갖다가 담마의 날이라고 얘기합니다.

그 담마의 날은 언제입니까?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고 나서 4월 보름에 깨달음을 이루고 나서, 걸어 걸어서 걸어서 바라나시까지 가게 되죠. 그래서 거기 바라나시에 있던 5명의 수행자에게 법을 설합니다. 그때가 언제입니까? 음력으로 치면 3개월 뒤 5 6 7월 7월 보름이 되죠. 아 제가 잘못 얘기했습니다. 6월 보름, 2달 뒤인 6월 보름입니다.

 

그래서 6월 보름날 그때 처음 법을 설했고, 스님들이 안거 들어간 날이 또 언제입니까? 음력으로 6월 보름에 들어가죠? 6월 보름에 들어가서 3개월간 하니까 7, 8, 9월 보름에 끝나죠. 그리고 후기 안거까지 하는 사람들은 10월 보름에 끝납니다. 음력으로. 그래서 안거 들어가는 날도 6월 보름날, 처음 법을 설한 날도 6월 보름날, 그래서 그걸 갖다가 담마의 날이다.

 

그러니까 담마를 설하고 나서는 열심히 3개월 동안 스님이든 재가자이든 닦아야 되는 거라. 경전 공부하고 수행하고 이렇게 닦고 나서, 안거가 다 끝나고 나서, 아까 안거 끝나는 게 몇 월달이라고 그랬어요? 9월 보름이죠. 9월 보름에 끝나고 나서, 9월 보름에서 10월 보름 한 달간을 갖다가 스님들이 가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이라고 그럽니다. 그걸 의시라고 그럽니다. 그 나머지 기간은 이 삼의(三衣)는 다른 때는 받지 못한다. 그걸 비시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9월 보름부터 10월 보름 사이에 까티나 가사를 해. 근데 그건 딱 정해진 날짜가 있는 게 아니고 각 사원마다 틀려. 우리는 음력으로 10월 1일날 하겠다. 우리는 10월 5일날 하겠다. 어쨌든 9월 보름 정확하게 하면 916일부터 10월 보름까지 사이를 까티나 기간이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그때 하는 행사가 까티나 축제 까티나의 날이다 하고 얘기합니다. 그게 인제 세 번째입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 하는 것이 뭐냐면 부처님이 법을 설하고 나서 상가가 구성이 되게 됩니다. 그렇죠. 맨 처음에 5명의 제자들이 구성이 되고, 그 뒤에 야사를 비롯한 55명이 들어오고, 그렇게 해가지고 지나다가 나중에 부처님이 양대 제자 사리불하고 목련존자가 각각의 제자들을 데리고 와서 천명이 합류를 하게 됩니다. 아, 천명이 아니고 가섭 삼형제, 우루벨라에 있던 가섭 삼형제가 제자들을 데리고 와서 부처님 제자가 됩니다. 그래서 천명이 되어지게 되죠. 그러고 나서 사리불하고 목련존자가 250명을 데리고 와서 부처님 제자가 됩니다. 우리 금강경에 보면 1250인의 비구들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부분이 나오는 게 거기서 연유가 됩니다.

 

그래서 이 사리불까지 갖춰지고 나서 왕기사가 “아! 이 세상에 상가가 이렇게 좋다. 스님들이 모여서 사니까 이렇게 좋구나 이 상가가 이렇게 사람들에게 많은 이익들을 주는구나” 하고 찬탄을 하는 게송들이 나옵니다. 그때 인제 제정된 게 상가의 날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상가는 여러분들은 상가가 될 수가 없습니다. 사부대중하고 상가는 틀립니다. 상가는 출가한 부처님 제자, 그중에서 출가를 했다고 하더라도 다 되는 게 아니고 스님하고 상가는 틀립니다. 출가하면 스님이 되는 겁니다.

 

근데 스님이 열심히 닦아 가지고 도와 과에 이르는 게 됐을 때, 그래서 그걸 사쌍팔배라고 합니다. 수다원부터 해가지고 아라한까지 그 성인의 경지에 이르는 상태가 됐을 때 그 사람들을 상가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런 성인이 된 분들이 부처님 당시 때 1250명이 모이게 됐을 때 그때 상가가 구성이 되는 것들이라. 그러니까 여러분들의 귀의 대상이 되는 것은 스님이 귀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고, 쉽게 말하면 한국에서는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그렇게 합니다. 그거 틀린 겁니다. 스님들이 아닙니다. 거룩한 상가에게 귀의합니다. 그 성인이 된 출가한 스님들 이 1250명이 돼서 인제 법을 설하게 됐을 때 그때를 인제 상가의 날로 제정을 합니다.

 

그래서 이게 불교의 4대 명절입니다.

붓다의 날, 담마의 날, 상가의 날, 까티나의 날 그렇게 4대 명절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반드시 테라와다 불자일 것 같으면 지켜야 되는 날이라. 이런 날이 특별한 날이고.

 

또 언제가 특별한 날이겠어요? (수행자: 포살하는 날)

예. 포살하는 날 아까도 음력으로 다 얘기했죠. 불교하고 달하고는 굉장히 연관이 깊습니다. 근데 우리 한국에서 하는 달은 중국력을 쓰고 있고, 테라와다 불교 국가에서 하고 있는 것은 인도력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달을 구분하는 것이 이렇게 조금 틀리긴 하더라도 어쨌든 달은 또 비슷비슷합니다. 그래서 서양에선 태양력을 쓰고 있는 거고, 근데 이쪽 동양권에는 전부 태음력을 쓰고 있는 거죠.

달을 기준으로 해서 하는데, 어쨌든 인도력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국력을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니고. 언제 시간이 되면 인도력하고 중국력하고 차이점을 얘기를 하긴 할게요.

 

어쨌든 그렇게 되기 때문에 달을 기준으로 해서 재가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될 날을 정해놨습니다. 그날이 언제냐 하면 스님들이 모이는 날이 1달에 2번 모여야 됩니다. 쉽게 말하면 초하루 하고 보름. 어떨 때는 초하루가 되기도 하고 그믐이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14일이 되기도하고 15일이 되기도 하고 조금씩 달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납니다.

근데 달이 쉽게 말하면 29일이 되는 날이 있고 30일 되는 날이 있으니까 29일이 되는 날은 틀림없이 14일이 될 것이고, 어떨 때는 그보다 더 앞당겨지는 때도 있습니다. 13일이 되기도 하고 그럽니다.

어쨌든 초하루하고 보름날은 1달에 2번씩 스님들이 모여야 되는 거라 절에. 멀리 다른 데 가서 살고 있더라도 그날만큼은 와야 됩니다. 근데 스님이 모이니까. 재가자들이 그 절에 가기 쉽잖아. 가서 수행도 배울 수 있고 법도 들을 수 있고 하니까. 그래서 스님들이 모일 때는 재가자들이 반드시 거기에 가서 법문을 듣고 공덕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 그날은 간다. 그러니까 초히루, 보름날은 가야 되겠죠.

 

그러고 나서 그거 말고도 또 재가자들이 가야 되는 날이 정해지게 됩니다. 보통 여러분들한테 아마 부처님 법대로 살아라 그럴 것 같으면 여러분들 기억에서 1주일을 아마 넘기기 힘들 거라. 보름간 그 한번 법문 설한 거 가지고 보름을 살 힘이 생긴다? 그건 아마 그건 힘들 거라.

그래서 부처님이 제정한 게 뭐냐하면 일주일, 보름하고 초하루하고 사이에 8일 하고 23일을 딱 두게 됩니다. 그렇게 중간에 1번 더 절에 와서 더 마음을 챙기라는 의미로써 이렇게 두게 됩니다. 쉽게 얘기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절에 가서 특별한 날을 지내야 되는 날이 되는 거라.

 

그런데 이제 아까도 얘기했지만, 초하루 보름은 스님들이 모이는 날이기 때문에 규모가 크거든요. 그래서 초하루 앞날 절에 가고, 그다음에 보름 앞날 절에 갑니다. 그래서 그믐날 절에 가가지고 초하루까지 지내다 오고, 그다음에 14일날 절에 가가지고 15일 날까지 지내다 오고, 그러니 1박 2일이 되게 돼요. 그렇게 되니까. 한 달에 몇 번이 돼? 6번이거든.

그래서 그걸 한국에서는 육재일이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육재일은 이날은 뭐하는 날입니까? 스님들하고 똑같이 청정하게 지내는 날입니다. 나도 출가자 같이 사는 날이다. 하는 그런 뜻입니다.

 

그러니깐 그날 지켜야 될 계율은 일반 5계 하고는 조금 틀리게 되겠죠. 그래서 5계 보다도 조금 더 가짓수도 많고 또 안에 내용들도 조금 더 강화된 내용들이 됩니다. 그걸 팔계라고 하는데, 보통 팔계라고 얘기 안하고 팔재계라고 그럽니다. 8가지 가짓수로 된 건데 그런 "특별한 날에 지키는 계"라는 그런 뜻입니다.

근데 현대가 되다 보니까 이 음력을 그대로 사용하기가 참 힘들어. 아직은 한국은 뭐 초하루 보름 이렇게 음력을 하고 있지만 요즘 세상이 그렇게 돼요? 그렇게 되니까 어떻게 돼요? 맨날 할머니 아줌마 할 일이 없는 아줌마들만 절에 가게 되는 거라. 이거 이래가지고 무슨 힘이 있겠어? 남자들하고 경제활동하는 사람들은 직장생활 하기 바쁜데. 그래서 동남아시아에서도 이걸 바꾸게 됩니다.

 

스리랑카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날을 갖다가 아예 일요일로 못 박아둬 버립니다. 일요일은 어떤 경우도 일을 안 해. 그날은 불재일이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절에 가서 노는 날, 쉽게 말하면 학생들도 절에 가서 담마스쿨 하는 날, 그게 교과목에 딱 들어가요. 교과목에 학점으로 딱 들어가게끔 됩니다. 그러니까 매주 일요일은 불재일로 딱 정해버립니다. 참 편하죠. 아마 한국도 언젠가는 저 음력이 이렇게 바뀌기는 바뀌어야 될 거라.

 

그런데 버마 같은 경우에는 언제 하느냐면 토요일이나 일요일 양일 중에서 택합니다. 그러니까 그게 보통 1년 전에 그 계획이 나옵니다.

그런데 항상 하는 게 아니고 안거 철에만, 안거 3달 동안에만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에 하루를 갖다가 딱 택해가지고 이번 주는 만약에 토요일이다. 그럼 다음주는 일요일이다.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딱 정해가지고 그때는 애들이 학교 안 가요. 어디 가겠어요? 절에, 절에 가야 돼. 절에 가서 스님 말씀 듣고 스님한테 아이스케키도 사주고, 또 그리고 앉아서 조불고 이래 오는 날이라. 그렇게 딱 정해져버렸어요.

 

근데 지금 아직 그거로 안 정해진 나라가 태국입니다. 음력으로만 합니다. 태국은 철저하게 딱 날짜를 따져가지고 그 날짜를 불재일로 딱 정합니다.

그러니까 1주일 중에 일요일은 쉬고, 어떨 때는 목요일이 불재일이 됐다 그러면 목요일도 쉬고, 1주일에 2번 쉬는 때도 있고, 어떨 때는 한 1번도 안 쉴 때도 있고 이렇게 됩니다. 그리 하더라도 어쨌든 태국 같은 경우에는 그 음력을 따져가지고 그날은 쉬는 날인데, 일반인들은 거기에 해당이 안 되고 학생들 학생들은 그걸 다 적용을 합니다. 그래서 교과목에 딱 편성해 가지고 하게끔 됩니다.

 

또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뭐냐면 그 나라들을 이렇게 싹 살펴보면 대부분 초등학교나 중학교 과정까지는 대부분 절하고 붙어있습니다. 왜 그렇게 됐는지 아세요?

개화기가 되고 나서 학생들을 가르킬 교육기관이 필요합니다. 그전에는 절에서 그걸 담당을 했거든. 근데 이제는 그럴 형편이 못 돼. 그러니깐 학교를 세워야 되는데 정부에서 뭔 돈이 있어요. 그리고 무슨 땅이 있어가지고 그 학교를 지을 거라. 그래서 상가에서 이 승가에서 결정내린 게 뭐냐면 "사원의 땅을 전부 무상으로 기증하라." 그러니까 절이 붙어있는 땅 중에 하나 귀퉁이를 갖다가 전부 국가에 헌납을 한 거라. 헌납을 하니까 어떻게 돼요? 거기에다 건물을 짓게 되는 거라.

 

근데 처음에는 그게 굉장히 옛날엔 스님들도 반대를 많이 했대. 왜 절 땅을 팔아먹느냐고. 그런데 나중에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냐면 절하고 붙어있는 땅이니까 애들이 놀길 어디서 놀겠어요? 절에서 노는 거라. 그러니깐 교육기관하고 이 승가 절하고 유대감이 더욱더 확실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들을 갖다가 제도를 보완하게 되는 거라.

사실은 스님들이 해야 될 몫이 그거라. 욕심 가지지 마라 그러면서 지 땅은 안 내놓으려고 그러거든요. 만날 신도들한테는 욕심 가지지 말아라 그러면서도 지는 이마만큼 쥐고 있거든. 사실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라. 그게 필요하다 할 것 같으면 절 땅이라도 내줘야 되는 거라. 그렇게 했기 때문에 저 불교가 그대로 명맥을 유지해 나갈 수가 있는 거라.

 

어쨌든 간에 그리했기 때문에 교과 과목에도 불재일를 지켜야 된다. 하고 압력을 넣을 수가 있는 거라. 그래서 그날을 갖다 공휴일로 만들 수가 있는 거고, 그리고 그걸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모르니까 교과목에다가 딱 편성해가지고 시험 과목에 딱 들어가 있는 거라. 그러니까 얘들은 어쩔 수 없이 절에 가서 공부해야 되고, 절에 가서 명상해야 되는 거라. 그렇게 되게 됩니다.

어쨌든 1주일에 한 번씩은 여러분들은 반드시 불재일을 지켜야 됩니다.

 

그것 말고 또 특별한 날이 뭐가 있을까? 자기가 정하는 날. 자기가 내가 이번에는 어느 날이 좀 한가하니까 이날을 내가 불재일로 하겠다 해가지고 자기가 스스로 정하고 가서 그걸 지키는 거라. 그날은 반드시 해야 되는 것이 5계가 아니고 8계.

이런 특별한 날에는 반드시 지켜야 되는 것이 8계입니다.

 

그래서 8계를 지키는 이런 특별한 날에는 보통 하는 일들이

맨 첫 번째가 바라밀 쌓는 것. 저번에 스님이 그런 얘기 했죠. 바라밀의 힘이 없으면 수행해서 다음 단계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가 힘이 든다. 내가 수행을 하든 수행을 하지 않든 바라밀을 쌓는 건 등한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라밀을 쌓는, 10가지 바라밀을 쌓는 거를 하게 됩니다.

10가지 바라밀이 뭐가 있어요? 보시, 지계, 인욕, 인욕은 우리 한국에서 말하는 거하고 틀립니다. 칸띠인데 어떠한 상황 외부적인 자극에도 마음이 요동하지 않고 평정한 마음을 가지는 걸 칸띠(khanti)라고 그럽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말하는 무조건 참는 거 하곤 틀립니다.

 

어쨌든 보시, 지계, 인욕,정진 그건 노력, 또 출리 넥캄마 버려버린다는 거라. 쉽게 말하면 욕심 가지지 않고 번뇌 같은 것들을 버려버린다는 그런 뜻입니다. 또 뭐가 있어요.

진실 삿짜바라밀. 진실되게 행동하고 진실되게 말하고 진실되게 열심히 노력하는 것들. 또 뭐가 있어요?

결정심 아디타나라 해가지고 '내가 반드시 이거는 한다. 불재일 날은 반드시 팔계 지킨다. 불재일 날은 반드시 내가 수행한다.' 이 결정 딱 하고 나서 그 결정 따라서 하는 거, 그걸 결정심이라고 합니다. 결정심바라밀. 또 뭐가 있어요?

 

지혜바라밀. 지혜는 여러분들이 닦을 수 있는 걸까 아니면 얻어지는 걸까? 얻어지는 거죠. 어떠한 경우든 지혜는 닦는 게 아니고 내가 여러 가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개발돼지고 나에게 일어나지는 것들, 그래서 어떤 것들을 보더라도 그것을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게끔 되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지혜 바라밀. 또 뭐가 있을까? (수행자 대답 ...) 2개 남았는데 선정은 없습니다. 육바라밀이라해서 그 부분은 없어요.

그다음에 ()바라밀이 자비심을 가져야 되는 거, 그다음에 마지막 () 우뻭카 평정심을 기르는 것. 평정심은 수행해서 열심히 닦아 가지고 평온한 마음 고요한 마음을 가지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성인의 첫째 관문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때 어떠한 경우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상태가 될 거 같으면 거기서부터는 수다원 도에 들었다 하고 얘기를 할 정도입니다.

어쨌든 이 10가지를 닦는데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절에 와서 닦든 어디 가서 닦든 이것은 항상 닦아야 되는 거라. 시간이 없는 사람은 뭐할까? 불재일 날 스님들한테 공양 안 올리면 찝찝해서 못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밖에는.

그러니까 어쨌든 그 불재일 날은, 다른 날은 모르겠고 불재일 날만은 반드시 스님이 아침에 탁발하러 오는 거 시장 앞에서 기다리든 집 앞에서 기다리든 공양 올리고 출근을 하든지 뭘 하든지 할려고 하는 거라. 그러니까 탁발 올리고 그러고 나서 공양 올리고 나서 뭐 할 것 같아요? 그 사람들 휭하게 집으로 가는 게 아니고 가까운 절에 가서 탑 같은 데 가서 꽃하고 향하고 이런 거 -- 이렇게 3번 하고 나서 꽂고 나서 출근들을 해요. 그러니깐 부처님을 모신 탑이든 그렇지 않고 그냥 성인을 모신 탑이든 거기에 예경을 올리고, 예경 올린다는 나마미(namami)라고 하는 것은 예배드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거 따라서 나아가겠다'는 의미가 큽니다.

 

그러니까 그 스님이나 부처님이 말씀한 것대로 그대로 따라가겠다는 것을 거기서 이렇게 향초·꽃을 올리면서 그걸 다짐을 하는 거라. 그러고 나서 집에 가서 출근들을 하고 하는 거라.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거든.

어쨌든 그거 다 쉽게 말하면 바라밀을 닦는 일들이라. 그리고 시간 있는 사람들은 절에 가서 설법 듣고 그다음에 경전독송하고 그다음에 수행하고 그런 일들을 하는 거라. 여러분들도 앞으로는 불재일 날은 요런 것들은 할 줄 알아야 됩니다. 할 수 있겠죠? 그리 어려운 거 아닙니다. 어려운 건 아닌데 마음을 그렇게 내지를 못해서 문제가 되는 것들이라.

 

자 그랬는데 원래 포살날은 여기에도 적어놨지마는 포살날은 어떤 거냐 하면 72페이지 한번 보십시오.

ājīva(생활)aṭṭhama(8)sīla() 아지와 앗타마 실라. 바르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8가지 규칙을 지키는 날 또는 ādi(근본)+brahmacariya(청정범행)sīla() 아디 브라흐마짜리야 실라. 근본의 맑고 깨끗한 행위를 위한 계를 지키는 날

그리고 포살을 하는 날이기 때문에 「포살계(Uposatha sīla)」라고도 하고, 내가 결정해서 이 계를 짓겠다고 마음을 먹기 때문에 「결정계」라고도 하고 이렇게 여러 가지 용어들을 씁니다. 내가 어떻게 이 세상을 살면 되는가 하는 걸 갖다가 모른다 할 것 같으면 예 이 팔계 지키면 됩니다. 팔계 지키면 전혀 문제가 없어집니다.

 

5계하고 8계하고 차이점이 뭐냐면

5계에 그냥 단순히 3개의 계가 더해지고, 하나가 바뀌어진 것이 아니고 차이가 조금 납니다. 오계는 그냥 아주 단순합니다. 거짓말 안 하면 되고 쉽게 말하면, 남의 물건 훔치지 않으면 되고 이렇게 간단한 건데, 팔계는 그것보다도 조금 더 복잡합니다. 같은 계라고 하더라도 계를 적용하는 것이 조금 틀립니다.

그래서 거짓말만 포함되는 게 아니고 남을 이간질시키는 말이라든지, 아니면 뭐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키도록 하는 말이라든지, 남을 비방하는 말이라든지, 잡담이라든지, 이런 것까지도 전부 다 포함되는 조금 더 넓은 의미가 되는 거고,

 

그리고 생활하는데 내가 뭐를 가지고 밥을 먹고 살면 될까 하는 것들을 제시하는 거라. 그래서 직업으로써 가져야 될 것들이 있고 가지지 말아야 될 것들이 있고 또 해야 될 일이 있고 하지 말아야 될 일이 있고 그런 것들을 규정을 갖다가 해주는 것들이 되고,

또 하나는 어떻게 하면 바르게 업을 쌓고 살아갈까? 그렇게 살다 보면 죽고 나서 어떻게 될까? 하는 걸 갖다가 제시를 해주는 게 이 팔계입니다.

 

언젠가 스님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을 겁니다.

죽음에 이르게 됐을 때 다음 생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업에 대한 얘기를 한 적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게 뭡니까? (수행자 대답...) 중요한 것이고 그거는,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중죄 저지르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아버지 때려죽인 놈, 어머니 때려죽인 놈, 이런 큰 중죄 저지르는 사람, 근데 대부분 그런 사람은 없죠? 그래서 이것에 영향을 받을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 수행하는 사람은 나중에 죽음 이후를 걱정 안 합니다. 그 중한 업을 저지른 게 있거든. 삼매를 경험해서 그 경지를 체험하고 그 경지를 아는 거, 그것도 중한 업을 지은 거라. 선한 업이지만, 그래서 그런 것들을 경험한 사람은 다음 생에 대해서 걱정을 안 해. 그것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래서 어쨌든 여러분들 같은 경우에는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는 큰 중한 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면 그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크게 여러분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겁니다. 않는다고 봐야 되는 거죠.

 

그래서 중한 죄를 저지른 업이 영향을 미치는 거고, 그다음에 미치는 게 뭡니까? 아까 얘기했죠. 죽음 직전에 일으키는 생각, 그 업입니다. 그 업이 다음 생을 좌우를 합니다.

아비담마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청정도론에서는 이 두 번째하고 세 번째가 바뀌어서 얘기를 합니다. 근데 실제적으로 바뀐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일상적으로 내가 사띠하는 법들을 갖다가 알 것 같으면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내가 할 일을 분명하게 아는 거라. 내가 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알아차림) 그렇지. 그냥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알아차림하고 있는 거라. 호흡을 알아차리든 관세음보살을 하면서 그걸 알아차리든 어쨌든 편안하고 고요하고 선한 마음을 계속적으로 일으키도록 해서 죽음에 딱 맞도록 하면 되는 거라. 그러면 다음 생에는 적어도 나쁜 데는 떨어지지 않아. 그래서 두 번째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게 죽음 직전에 일으키는 생각이거든.

 

그다음 세 번째 영향을 미치는 게 뭐가 있어요? 습관적인 것들. 어떤 것들에 습관을 들여왔느냐. 습관 들이기 가장 좋은 게 뭔지 알아요? 이 바로 팔계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이거를 보통 아눗사띠라고 그러거든. 10가지 아눗사띠가 있는데, 계에 대한 것들을 자주 떠올리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리고 그 계를 지키려고 자꾸 노력하는 것,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 요걸 자꾸 지키려 할 것 같으면 그게 습관화가 되는 거라.

그래서 아마 수행을 안 한 사람들은 두 번째 항목도 별로 소용이 없어. 그리고 수행한 사람도 아파 봐봐. 언제 그거 배를 보고 일어남 사라짐 하고 있을 거야? 아파가지고 ‘아이구 아야’ 해쌌고 있는데, 그럼 이것도 별 영향을 못 미친다는 얘기거든. 그럼 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 뭐냐는 거라. 습관들여 온 것이 어떤 습관을 들여왔느냐는 거라. 나쁜 놈 사귀는 습관이 많이 들여온 건지 아니면 내가 남한테 좋은말 해주려고 하는 습관들을 많이 들여온 건지, 이 습관 들여온 것에 따라 다음 생이 정해집니다.

 

네 번째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들이라. 이 3가지 외에 나머지 잔잔한 것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어쨌든 다음에 다음 생을 좀 잘 살고 싶다. 조금 좋은 조건으로 태어나고 싶다. 할 것 같으면 반드시 지켜야 되는 것이 일주일에 한 번씩은 8계를 지키는 습관들을 들여라. 그러면 스님이 보장한다. 다음 생에 사악처에 떨어지지 않는다. 이해하겠어요?

 

자 그러면은 그러기 위해서 8가지 항목 중에 중요한 부분 3가지로서 나눠서 설명할게요.

오후에 뭐 먹지 마라는 것 하나,

그다음에 무슨 직업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라고 하는 것 하나,

그다음에 어떻게 습관 들여야 되는가 하는 거 하나,

요렇게 3개의 등급으로 나눠서 설명을 할 겁니다.

 

왜 이 8계를 지키고 불재일 날은 오후에 먹지마라 그럴까? 왜 그럴까?

스님들 출가한 스님들 오후에 안 먹죠? 왜 그럴까? 왜 먹지 말라고 하겠어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영양소가 4가지가 있습니다. 몸을 지탱해주고 그리고 나를 지탱해주는 영양소가 4가지가 있습니다. 그걸 갖다가 아하라(āhara) 라고 그렇게 빨리어로 얘기합니다. 그 4가지 중에 첫 번째가 음식입니다. 두 번째가 팟사(phassa)라고 하는 접촉입니다. 세 번째가 쩨따나(cetanā) 그러니까 원어 그대로 할 것 같으면, 마노상 쩨따나(mano sañ cetanā) 그렇게 얘기합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의도란 뜻입니다.

그다음에 네 번째가 윈냐나(viññāṇa) 식(識), 이 4가지가 영양소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음식을 제외한 나머지 3개는 어디 영역에 속합니까? 마음의 영역에 속하죠. 물질에 속하는 것은 이 음식 딱 하나밖에 입니다. 영양소가 4개 중에 왜 이 음식은 겨우 4분의 1밖에 안 될까? 그 정도로 이 음식은 크게 불교에서는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겁니다.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는 거라.

내가 뭘 먹든지 간에 아니면 오후불식을 하든지 간에, 그거는 니 알아서 할 일이지 이것을 강제적으로 딱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거라. 그래서 데와닷따가 부처님한테 우리는 앞으로 풀떼기만 먹읍시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부처님이 그건 그래 하면 안 된다. 고기 먹을 사람도 있는 거고, 그리고 오신채 가리지 않고 먹을 사람도 있는 거고, 그런 것이지 그걸 갖다가 오신채 빼고 채식만 먹자 이게 말이 되냐, 그걸 정할 수 없다. 하고 이렇게 부처님이 얘기합니다.

 

그 얘기는 뭐냐면 음식은 수행하고 불가분의 관계에 있지는 않다. 음식은 어디하고 관계있다? 탐욕과 관계에 있고 성욕과 관계에 있는 것이지. 물론 그것을 조금 더 약화시키고 하는 거는 음식이 조절제 역할을 하지만은 그 음식 먹는 거 가지고 수행의 도과를 결정지을 수 있는 부분은 전혀 아니라는 거라. 그래서 음식은 중요한 부분에는 해당이 안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음식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금한 것이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마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면 음식을 금한 게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먹으려고 잡아 죽인다든지 이런 경우는 내 마음을 더럽히는 겁니다. 죽일려고 하는 마음들을 일으키게 되니까. 그런 경우가 아니면 돼지고기를 먹든 소고기를 먹든 죽은 고기 사와서 요리해 먹는 거 전혀 문제가 안 된다는 거라.

 

10가지 고기를 먹지 마라 한 것은 그거는 대부분 보면 어떤 고기겠어요?

대부분 포악한 그걸 먹을려고 잡아먹으려고 하다 보면 지가 다칠 수가 있으니까. 그런 고기든지, 아니면 사람, 사람은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근기가 되기 때문에 그걸 죽은 거라고 해서 먹을 수는 없는 거라. 그다음에 딱히 여러분들에게 해당되는 건 여름철에 보신탕으로 먹는 개고기. 아마 여러분들에게 해당되는 건 딱 그 하나 정도일 거라. 개고기는 먹지마라 합니다. 개는 기르는 짐승일 뿐 아니라 수행이 좀 덜 된 사람들은 이걸 컨트롤을 잘 못해 먹고나면.

 

스님은 개고기를 먹어보지는 않았어요. 근데 다른 고기를 먹으면, 안 먹고 있을 땐 피부가 이렇게 문지르면 비듬이 비실실 나올 정도라. 근데 고기를 먹고 나면 한나절이 안 있어도 보면 기름기가 자르르 흘러요. 근데 개고기를 먹은 사람들은 이 기름기가 일주일을 간다고 그럽니다. 그 정도로 강하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수행이 안 된 사람들은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고 그래서 대상에 마음을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그래요. 그래서 먹지 마라 라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그거 하나나 해당해야 될까 나머지는 전혀 문제가 안 돼요. 그게 이제 음식입니다.

 

특히나 오신채를 먹지 마라는 부분은 전혀 안 옵니다. 어느 비구니 스님이, 비구니 계율에 보면 마늘을 먹지마라는 게 있습니다. 마늘을 먹으니깐 냄새가 굉장히 나거든. 그래서 다른 재가자들이 그것을 싫어했어. 비구 스님들한테는 그런 얘기도 없어요. 근데 비구니 스님들한테는 마늘을 먹지 마라 계율로 정해놨어요.

그거는 마늘을 먹어서 정력제가 됐고 아니면 다른 뜻으로써 그걸 갖다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남에게 스님이 냄새나 풍겨쌌고 안 좋은 역할들을 하기 때문에 그래서 먹지 말라고 하는 그런 부분입니다. 그래서 음식은 자기가 스스로 다스려 가야 되는 것이지. 어떤 것을 금하고 금하지 말아야 될 것은 아니라고 부처님이 분명하게 본 거라. 그마만큼 음식 부분은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그런데도 이 불재일 날은 먹지마라 하고 돼 있습니다. 음식을.

몸에 크게 영향을 미쳐지는 것이 아니다고 할 거 같으면 속을 한번 비워봐 봐요. 여러분 오후에 한끼 안 먹는다 해서 활동하는데 죽을 정도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 조금 배고프다 정도지 그리고 그다음날 아침에 먹어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왜 1주일에 1번씩은 이렇게 하라고 그럴까? 음식을 안 먹으면 음식을 소화하기 위한 에너지를 어디다 쓰겠어요? 수행에서든지 좀 더 지가 좋은 일을 하는데 쓰게 되는 거라. 불재일을 만들어 놓은 이유가 뭔데? 공부하고 수행하고 공덕 쌓으라고 불재일을 만들어 놓은 거라. 먹을 거 다 먹고 할 것 같으면 그 에너지 다 쓰고 수행할려고 앉아있으면 홱 조불어 쌌고 그거 어떻게 할 거라? 안 되는 거라. 그래서 불재일 날은 오후에 먹지 말아라. 안 먹고 그 에너지를 좋은 데 쓰라는 거라. 좋은데.

 

그게 있고, 생각을 해보십시요. 음식은 1주일을 안 먹어도 사람이 죽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런데 접촉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죽은 목숨과 마찬가지입니다.

영양소가 4가지라고 아까 했죠. 음식 말고도 3가지가 더 있다고 그랬죠.

접촉하는 게 없으면 여러분들은 아마 아마 돌아버릴 겁니다. 스님 소리 지금 들리죠? 그건 접촉으로 인해서 내가 소리를 듣게 됩니다. 듣고 싶은데 저게 안 들린다 해보십시오. 아마 돌아버릴 거라. 이거는 하루가 아니고 몇 시간이라도 그렇게 된다 할 것 같으면 사람들은 미쳐 버립니다. 음식보다 더 훨씬 더 중요한 것들이라.

 

그리고 여러분들이 살아있다는 것은 어떠한 경우든지 의도가 있어야 됩니다. 뭔가를 행하려고 하고 뭔가 살려고 하는 것도 의지가 있어야만이 살게 되고 행하게 됩니다. 듣고 싶어 해야 듣게 되는 거고, 먹고 싶어 해야 먹게 되는 것들이라. 그러니까 의도가 없는 상태일 것 같으면 단 일순간도 살 수가 없습니다. 음식보다도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이런 모든 것들을 내가 살아있다고 알고 맛을 볼 수 있고 하는 인식하는 것들이 없으면 죽은 목숨과 마찬가지입니다. 음식보다도 훨씬 다 중요하다는 거라 부처님이 봤을 때는.

 

근데 이 3가지는, 음식을 먹으면 배고픔이라는 걸 갖다가 몰아내고 몸을 유지시켜주는 영양소가 되듯이, 이 3가지도 잘 이용하면 여러분들 영양소가 되는 거라. 발을 디딜 때 발을 디딘다는 접촉하는 거 그 느낌만 알 것 같으면 그로 인해서 좋다·싫다는 것으로 넘어가지질 않게 되는 거라. 얼마든지 여러분들 마음을 갖다가 다스려 나가고 증장시키는데 도움을 주게 되는 거고, 의도도 마찬가지고, 인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거라. 더욱더 필요한 부분이 이 3가지 부분이라는 거라.

 

자 그런데 저녁을 먹지 않는다고 할 것 같으면 여러분들 보통 보면 뭘 안 먹어야 되고 뭘 먹어야 되는지를 잘 모릅니다. 조금 전에 수마나가 내한테 차를 줬습니다. 차는 음식에 들지 않습니까? 마시는 거에 드는 겁니까? 또 하나 커피, 프리마 설탕 들어간 커피, 커피도 프림하고 설탕은 물질입니다. 물질이 들어간 거라. 그럼 마시는 거라 해서 그거 이렇게 먹었는데 그거는 그러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에 포함이 안 되는 겁니까?

 

그러면은 씹어 먹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할 거 같으면 안 씹어먹고, 빨아서 먹으면 그럼 그거는 오후불식 어기는 것이 아니게 되는 겁니까? 빨아먹으려면 얼마든지 빨아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것도.

예를 들어서 치즈 같은 거 있다. 치즈 같은 건 덩어리가 아닙니다. 그렇죠. 그거 쉽게 말하면 우유를 갖다 응고시켜 놓으면 치즈가 됩니다. 우유가 일반적으로 오후에 먹을 수 있는 거라고 할 것 같으면 그걸 응고시키는 치즈도 허용을 해야 됩니다. 조금 전에 이 뭐고 커피를 먹을 때 설탕이 들어가집니다.

 

설탕이 들어간 걸 갖다 허용했다고 할 것 같으면 설탕을 응고시켜 놓은 것들을 갖다가 깨서 요즘 같으면 눈깔사탕 같은 것들이라고 칩시다. 그걸 깨서 먹어도 그거는 오후불식에 어겨지는 것이 아니게 됩니다. 어떤 것이 맞는 거라? 어떤 것이 맞아요?

차에 찻잎으로 찻잎을 우려낸 이것은 허용해도 괜찮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이것조차도 안 됩니까? 스님은 먹었는데, 이건 허용이 되는 것 같죠?

 

그래서 허용할 수 있는 것과 허용할 수 없는 것들을 분명하게 규정을 해 놔놨습니다. 오후불식이라고 하더라도.

그래서 음식에 들어가는 것들은 2종류로써 구분을 다 해놨습니다.

딱딱한 거, 부드러운 거 이런 종류들은 음식에 들어가고,

마시는 것들이라고 하더라도 큰 열매로 가지고 주스로 만든 것은 허용이 안 돼.

 

쉽게 말하면 여러분들 여름 되면 좋아하는 수박, 수박 쫙 갈아가지고, 수박 주스를 스님한테 줬다, 아니면 여러분들이 오후 불식하는 날 먹는다. 허용이 안 되는 거라. 그거는 음식에 들어가 버려.

망고 조그만 거 그건 또 허용이 돼. 예를 들면. 그다음에 망고라고 하더라도 믹서기에 간게 있고 그 주서기에 가는 게 있어. 믹서기에 간 거는 건데기가 있어. 그 믹서기에 간 거는 허용이 안 돼. 주서기에 갈아서 물만 쪽 따라낸 것은 허용이 돼. 그 규정이 분명하게 있다는 거라.

 

그래서 오후불식이라 하더라도 여러분들도 분명하게 이 부분을 알아야 됩니다.

알아야만이 스님들한테 오후에 뭘 물이라도 1잔 줄라면 이게 맞는지 안 맞는지도 알아야 되고, 자기가 팔계를 지키는 날도 자기가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분명하게 알 거 아니라. 알겠죠?

 

72페이지 비시식(vikālabhojana, 非時食) 이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아까도 의시 얘기했죠. 해제하고 나서 1달 이내가 의시이고 나머지는 비시라고 했죠. 그러니까 비시라는 게 그냥 비시가 아니고 비의시입니다. 옷을 받을 수 없는 때. 이와 마찬가지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때가 있고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때는 규정에 어떻게 되냐면 손을 요렇게 딱 한번 뻗어봐 봐요. 요렇게 하면 손금 보입니까? 지금은 잘 보이죠. 밤에 보이겠어요? 안보이죠. 언제부터 보이겠어요?

 

이 손금이 손을 뻗었을 때 새벽녘 달이 요놈이 싸악 뜨면 아니면 뜰라고 할 것 같으면, 그 태양은 직접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아도 그 여명이 먼저 한 30분이나 20분 전부터 비칩니다. 그럼 그 여명이 요렇게 있으면 손을 이렇게 딱 벌려보면 요 손가락 사이에 햇살 사이로 요렇게 쫙 들어옵니다. 요게 딱 되면 해가 떠오르지 않아도 이 손금이 보이게 됩니다. 희미하게.

그럼 요때 시간부터 해가지고 나무토막을 여기다 딱 세워놨는데 요게 저쪽 12시 이후로 넘어가기 전까지 시간. 보통 그러니깐 일출 시간부터 낮 12시까지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 나머지 시간은 음식 먹을 수 없는 시간. 쉽게 말하면 오후불식 했는데 저녁을 굶었는데 그다음날 됐다고 해도 뜨지 않았는데 뭘 먹었다? 그럼 그건 어기게 돼버리는 거라. 뭔 말인지 알겠죠? 이걸 비시라고, 나머지를 비시 먹을 수 없는 시간, 또 이쪽 시간은 먹을 수 있는 시간, 그렇게 정해놨습니다.

 

그러면은 보통 하루에 2끼 먹는 사람이 있고, 아침 점심 먹는 사람이 있고, 아점을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침 점심 모아 갖고 한끼 먹는 사람.

근데 숲속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이나 아니면 수행을 조금 더 열심히 해보려는 사람은 하루 1끼 먹는 경우들이 또 많습니다. 그런데 만약 예를 들어 봅시다.

내가 하루 1끼 먹기로 인제 공포를 했다. 그러면 1끼를 먹는 시간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보통 10시 정도부터 시작해서 11시 반. 요 시간까지입니다.

그런데 요 시간을 넘겨가지고 11시 반에 밥을 먹는다. 밥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인데도 이 시간을 벗어나서 11시 반이 넘어가버렸다, 아니면 아침에 일찍 요기 담마스쿨에 와야 되니까 10시 전에 밥을 내가 먹어버리고 하루를 보낸다.

 

그럼 쉽게 말하면 1끼 먹는 사람은 먹어야 되는 시간이 딱 정해져 있단 말이라. 10시부터 11시 반. 요 시간 외에 먹는 나머지 시간들 먹을 수 있는 시간이라도 이거는 허용해야 되는가?

2끼 먹는 사람은 그거 관계없지. 근데 관계 있는 게 뭐냐면, 2끼 먹는 다해서 7시에 먹고 오늘은 내가 멀리 가야 되니까 9시 돼서 점심을 먹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안 먹었다. 그럼 이거는 괜찮은 건가? 안 되겠죠.

 

자기가 결정을 해서 하루 1끼 먹겠다, 2끼 먹겠다고 결정을 하고 나면 그 시간 분명히 지켜야 됩니다. 1끼를 먹는 사람은 요즘 시간으로 할 것 같으면 10시부터 11시 반 사이입니다. 이 시간을 벗어난 시간은 먹을 수 있는 시간이라 하더라도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 시간을 벗어나 버리면 지는 굶어야 돼요.

근데 두끼 먹는 사람은 아침 시간이 보통 요즘 시간으로 할 것 같으면 6시에서 8시 사이입니다. 늦게 일어나가지고 8시 넘어가지고 밥 먹는다 허용이 안 돼. 그리고 점심은 10시 반부터 11시 반, 그러니까 시작하는 시간을 얘기하는 겁니다. 10시 반에 시작해서 12시 전까지 끝내면 됩니다. 그 시간까지 2끼 먹는 시간은 딱 시간이 그렇게 정해져 있어요.

그렇게 먹어야만이 정시라고 그러는 거라.

 

바른 시간(su-kāla, 정시)이라고 하는 것은 그 시간만 지키는 것을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시라고 하는 것은 먹어야 될 시간에 먹어야 되는 것들이라. 눈곱이 보이는 시간부터 해가 12시까지도 바른 시간이지만은, 또 한편으로는 먹어야 될 시간에 먹어야 되는 거라. 그렇지 않으면 굶어야 돼. 근데 여러분들한테 이렇게까지 하면 아이고 복잡해서 너무 머리 아프죠? 그래서 1끼 먹느냐 2끼 먹느냐 결정하는 것은 스님들에게만 해당이 된다 하고 결정을 해놨어요. 여러분들은 그거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그 대신에 지금 손가락 사이에 햇살이 들어와서 눈꼽이 보이는 시간부터 12시까지 요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에 여러분들이 한 끼를 먹든 2끼를 먹든 10끼를 먹든 전혀 여러분들은 관계가 없습니다. 근데 스님들은 이 부분을 분명하게 규정을 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라도 여러분들이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릴 때는 그 스님한테 물어봐야 됩니다. “1끼 드십니까, 2끼 드십니까?” 그래서 1끼 먹는다 할 것 같으면 그 시간 이외에 벗어나는 시간에서는 되도록이면 공양을 주면 안 돼. 크게 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규정 위반이라는 거라.

 

그게 이제 시간이라는 거 위깔라(vikāla)에서 깔라(kāla) 라고 하는 겁니다.

그다음에 보자나(bhojana) 라고 하는 음식, 10분밖에 안 남았습니다. 오늘은 정확하게 마쳐줄게요. 음식은 읽어보십시오.

음식은 2가지 종류가 있다 해서 쭉 적어놨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오후에는 해당이 안 된다 하는 것들입니다.

그다음에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쭉 적어놨습니다.

7일간 먹을 수 있는 것, 그다음에 아플 때 먹을 수 있는 것, 그다음에 주스 종류로써 허용이 되는 것, 그리고 허용이 되지 않는 것, 그런 것들을 자세하게 적어놨습니다. 그리고 종파별로 나눠 가지고 허용이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버마에서는 허용이 되는데 스리랑카는 허용이 안 되는 게 있고, 그런 것들을 쭉 적어놨습니다.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

 

오후에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여러분들이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큰 과일을 가지고 주스를 만들어서 먹지는 말아라.

그리고 구하기 어려운 것들을 가지고 주스를 만들어서 먹지 말아라.

그다음에 빨아먹을 수 있는 것들 이런 것들은 씹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허용하지 말아라.

쉽게 말하면 사탕 종류라든지 그다음에 초콜렛 종류라든지 이런 것들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되도록이면 안 하는 게 좋다.

그것만 알고 있을 거 같으면 오후에 마시는 것들은,

아 그리고 건데기가 있는 것, 마시는 거라 하더라도 건데기가 있는 것은 안 됩니다.

 

쉽게 말하면 녹즙기나 이렇게 아까 뭐라고 그랬지? 주서기로 가지고 해가지고 먹는 것을 해놓은 것들은 먹어도 관계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믹서기를 가지고는 하지 마라. 이걸 하는 의미를 분명하게 알아야 됩니다.

주스는 허용한 거는 무엇 때문에 그렇겠어요? 그것으로 인해서 영양분을 취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목마른 걸 갖다가 축이라는 의미입니다. 근데 그 이상의 의미를 갖다가 자꾸 부여해 버리면 안 된다는 거라.

배를 비워가지고 거기에 쓸 연료들을 갖다가 좋은 데 쓰라는 의미로써 하는 건데, 그 주스 영양가 다 있는 거 먹어버리면 차라리 밥 먹는 게 낫지, 뭐 하러 그러고 먹느냐는 거라.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거라.

오후불식하라는 것은 영양가를 섭취하라는 것이 아니고 영양가를 섭취하지 마라라는 것들이라. 단지 목만 축인다는 생각을 가지면 되는 거라. 그러기 위한 것들을 내가 먹는다 생각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겁니다. 이해하겠습니까? (예)

 

그렇게 봤을 때는 스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를 먹는 것, 찻잎이 들어간 것이 아닐 것 같으면 그냥 물만 먹는 거는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단지 딱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이 주스 종류들입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주스라고 하더라도 영양가가 너무 많이 들어간 주스들은 되도록이면 피하라. 뭐 100프로 오렌지 주스 이런 것들, 그걸 그냥 그대로 갈아가지고 만든 주스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되도록이면 피하라는 거라. 되도록이면 희석된 것들을 가지고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크게 무리가 없고.

 

그리고 커피 종류들 프리마 들어가고 설탕 들어간 거 같은 그것들은 허용을 해도 괜찮다. 그 대신에 그걸 요기 삼아서 프리마를 갖다가 한 10스푼 넣고 설탕 잔뜩 넣고 이렇게 그러면 안 되겠지. 그렇게는 안 되는 거고, 뭐 1스푼 정도 거기에 들어가고 하는 것은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 단지 맛 때문에 그걸 넣는다 할 것 같으면 그건 안 됩니다.

맛은 음식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님들이 처음에 음식을 먹기 전에 딱 앉아서 하는 게

빠띠상카- -니소- 삔다빠-땅 빠띠세--.

-와 다와-야 나 마다-야 나 만다나-야 나 위부-사나-,

-와데-와 이맛사 까-얏사 티띠야- -빠나-야 위힝수빠라띠야- 브라흐마짜리야-눅가하-:

이띠 뿌라-난짜 웨-다낭 빠띠항카-미 나완짜 웨-다낭 나 웁빠-뎃사-,

-뜨라- 짜 메- 바윗사띠 아나왓자따- 짜 파-수위하-- -.

이렇게 딱 하고 밥을 먹습니다.

 

그거는 뭐냐 하면 일반 선원에 가더라도 이걸 갖다 한글화시켜가지고, 일반인들도 독송하고 먹습니다. 일반인들도. 이 음식은 내 몸을 쉽게 말하면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몸에 활기를 주고 정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뭐 이렇게 먹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어야만이 피부가 뽀들뽀들해지고 한다. 그런 미용 목적으로 먹는 것도 아니다 하는 거라. 그리고 이 몸을 살찌우기 위해서 먹는 것도 아니다 하는 거라. 이 음식을 먹는 것은 내가 지금 쪼르륵 배에서 소리가 나는 배고픔 이란 느낌이 있으니까 그 느낌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는 거라. 배가 고프면 어떻게 돼요? 쪼르륵 소리가 날 것 같으면 수행하더라도 아니면 다른 일을 하더라 그게 신경 쓰인다는 거라. 그래서 그 느낌만 제거하려고 먹는다는 거라. 그래서 배부르다는 새로운 느낌은 일으키도록 하지 않겠습니다 하는 거라.

 

여러분 대부분 밥 먹고 나면 아 배부르다 할 거라. 쉽게 말하면 이미 도를 지나쳐서 먹고 있다는 거라. 그래서 부처님이 밥을 먹을 때 지금 여러분들 양의 반을 줄여라 그럽니다. 주석서에는 다섯 숟가락. 요즘 공기밥 요만한데 그 밥 네댓 숟가락 빼고 나면 반이 줄어듭니다. 나머지 국 반찬들도 그마만큼 빼야 되는 거라.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아쉽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아 조금만 더 먹으면 좋겠는데, 아직 배가 안 부른데’ 하는 그런 아쉬운 마음이 들 때가 사실은 딱 적당하게 먹은 때라.

그래서 배부른 새로운 느낌은 일으키지 않도록 반드시 해야 됩니다.

 

이 음식을 먹는 것은 무엇 때문에? 내가 수행하기 위해서, 이 몸을 유지해가지고 살아있어야 수행하니까, 살아있어야 공덕을 쌓으니까, 그래서 이 몸을 유지해서 수행해가지고 내가 깨닫기 위해서 이 밥을 먹는 것이고. 이 밥은 내 혼자 힘으로 내 잘나서 이 밥 먹는 게 아니라는 거라.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래서 이 밥을 먹겠다 하고 밥을 먹는 거라.

여러분도 꼭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도 그와 같이 먹는 겁니다. 근데 오후에 음식을 먹지 않는 땐데 그걸 주워먹고 배부르다는 느낌이 일어나도록 만든다? 아니면 영양가가 들어가 가지고 밥 먹은 거하고 진배없이 된다? 그거가 필요가 없어지는 거라.

 

그러기 위해서 이 음식을, 오후불식 부분을 분명하게 이해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오후불식 이해했죠? 요걸 반드시 자세히 읽어서 여러분들 머릿속에 딱 넣고 스님들한테 오후에 올리더라도 어긋나지 않도록 그리고 자기가 불재일을 지키는 때도 어긋나지 않도록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1주일에 1번씩은 몇 계 지킨다? 8계 지킨다. 왜 웃어?

(수행자 질문: 스님 커피는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

아뇨.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거는 이제 마약류에 해당이 되느냐 안되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마약류에는 전혀 해당 사항은 없습니다. 각성시킨다는 거는 그냥 그 느낌일 뿐입니다. 실질적으로 의학적으로도 각성된다는 부분은 없습니다. 단지 그게 여러 가지 암 예방 효과도 있고 여러 가지도 있고 하지만은 커피를 먹음으로 해서 뇌를 각성시킨다는 부분은 의학적으로 증명이 안 된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마약 성분에 포함시킬 수도 없는 부분인 거고.

(수행자 질문: ... )

 

단지 카페인이기 때문에 카페인이 안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럼 그 사람은 그 커피 안 먹으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차 종류가 또 안 맞는 사람들, 타닌 성분들이 안 맞는 사람들은 안 먹으면 됩니다. 스님 같은 경우에는 녹차는 못 먹습니다. 타닌이 내하고는 안 맞아 가지고, 녹차만 먹으면 난 머리가 띵해요. 그런데 보이차 발효된 거는 또 먹어도 괜찮아. 자기한테 안 맞는 건 자기가 안 먹으면 돼요. 그걸 규제화시킬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하는 거라. 됐습니까?

시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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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와다 이야기 7- 팔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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