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법문교재/테라와다 불교의범과 신행생활

「불교기」, 바른 직업의 기준조건_빤냐와로 스님법문_담마스쿨_130510-1

담마마-마까 2024. 12. 10. 19:05

https://youtu.be/or7c8ajihzs?si=XIDgeWtL4mH1zdTi

 

* 불교기, 바른 직업의 기준조건_빤냐와로 스님법문_담마스쿨_130510-1

 

첫 번째 프린트물은 불교기에 대한 겁니다. 저번 주에 비구니 스님이 불교기에 대한 걸 좀 설명을 해달라 해가지고 그때 간단하게 얘기했는데, 그것가지고는 부족하기 때문에, 불교기에 대한 것은 불교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불교상징 하면 떠오르는 게 뭐가 있어요? 절 만(卍)자죠. 근데 그거는 불교적인 게 아니죠? 이제 그건 여러분들이 알 겁니다.

 

그래서 불교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심볼은 「불교기」가 돼야 됩니다.

그래서 어디든지 행사가 있고 하는 곳에는 어느 나라를 떠나 가지고 다들 불교기를 다 달게 됩니다. 그래서 큰 행사 있으면 우리는 보통 만국기를 이렇게 달죠? 천막 저 지붕에서 저 밑으로. 근데 불교도 나라에서는 행사있으면 만국기(불교기)를 그렇게 달아놓습니다. 그리고 큰 행사장에 중앙에 가면 항상 불상이 없으면 그 불교기를 갖다 여기다 달아놓게 됩니다. 교회 가면 기독교 이 십자가 있잖아요. 그거하고 똑 마찬가지라고 보면 됩니다.

 

그것과 같이 불교를 대표할 만한 것들을 만든 게 올콧트 대령 미국인인데 스리랑카가 영국 식민지화 돼 있을 때 그때 만들게 됐고, 불교기가 정식으로 불교도들에게 승인이 된 때는 1950년도 제1차 세계불교도 회의라고 있습니다. 그때 이제 승인이 돼서 전 세계에서 다 이 불교기를 쓰게 된 계기가 된 거죠. 그러니깐 경전이나 주석서를 아무리 봐도 불교기에 대해서 나와 있는 건 없습니다. 만들어진 건 고작 한 200년 정도 된 거라고 보면 됩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고 나서 7처선정이라 해서 7군데에 머물면서 그 일곱 군데 각각에 1주일간 머물면서 49일간을 그 깨달음을 이룬 곳 주변에서 머물렀습니다. 그건 아마 여러분들이 경전을 통해서 잘 알 겁니다. 그중에 인제 네 번째 주에 머물렀던 곳이 라따나가라(Ratanāghara)라고 하는 곳인데, 실제로 그게 존재했던 곳은 아니고 천신들이 지은 궁전이라고 이렇게 주석서에는 나와 있습니다.

 

거기에 머물면서 계정혜에 대한 것들을 다시 관찰을 해봅니다. 아 내가 출가해서 내가 깨달음을 이룰 때까지 참 잘 계율을 잘 지키고 도덕적인 것들을 잘 생활을 해왔는가? 어 내가 그거는 완벽하구나. 또 선정은 개발했는가? 해서 돌아보니까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난 선정력을 지니고 있고, 선정도 잘 개발돼 있거든. 그리고 모든 것들에 대해서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그래서 그것들도 보니까 그것도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고,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제 돌아본 기간이 4주째 될 때에 그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 지혜에 대한 것들은 조금 복잡하기 때문에 그것을 차례대로 관찰을 합니다. 부처님이.

 

지금 여러분들이 아비담마 칠론이라고 하는 것들을 그때 부처님이 어느 정도 정리를 했다 하고 주석서에는 나와 있습니다. 뭐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주석서에는 그렇게 놔와 있습니다. 그래서 칠론을 쭉 하다가 마지막 일곱 번째 빠타나라고 하는 것들을 끝마치고 나니까, 부처님이 계정혜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는 것 때문에 몸에서 기쁨의 현상들이 일어나게 되고, 그로 인해서 혈액이나 피부들도 맑아지고 깨끗해지게 되고, 그로 인해서 몸에서는 그 광명이 나게 됐다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 광명이 난 게 5가지 색깔로서 광명이 나게 됩니다. 머리털에서 나는 색깔이 틀리고, 그다음에 눈 흰자에서 나는 색깔이 틀리고, 검은자에서 나는 색깔이 틀리고, 피부에서 나는 색깔이 틀리고, 손바닥에서 나는 색깔이 틀리고, 이빨에서 나는 색깔이 틀리고, 이 각각의 색깔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것이 나타난 색이 5가지 색이라고 주석서에는 기록이 돼있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해서 불교기를 만들게 됩니다. 주석서에는 이것뿐입니다.

 

근데 이걸 인제 조금 대승불교에서는 확대 해석을 해버립니다. 그러니깐 테라와다 불교 스님들이 불교기에 대해서 기술해 놓은 항목들은 이 범주를 벗어나는 것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더 발전하는 법이 없습니다. 근데 인제 대승불교 스님들이 불교기에 대해서 기술한 것들을 보면 여기서 인제 발전이 됩니다.

머리카락은 단단한 성질이죠? 이거는 땅의 요소다 하고 연관을 짓고, 그리고 단단함은 정근하고 연결을 짓고, 이런 식으로 연결을 짓기도 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의미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우리는 그것은 바탕으로 해서는 안 되는 거고, 어떤 경우든지 주석서 이상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않는 것이 좋다 싶어서, 그 범주 내에서 기록을 해놔 놓은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그걸 보고 ‘아, 이게 불교기에 이런 의미들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들을 갖다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것으로 인해가지고 스님들 가사 색도 정해지게 됩니다.

다섯 색깔의 각각의 중간 색들을 갖다가 취합해가지고 혼합해서 팔십 가지 색으로써 규정을 하게 됩니다. 그런 형태를 넣어서 가사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근데 마지막에 다섯 번째 색이 여기는 담홍색이라고 적어놨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스님들마다 조금씩 번역하는 게 조금씩 틀립니다. 담홍색 담황색 주황색 주홍색 이렇게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근데 색깔은 아마 비슷할 겁니다.

 

어떤 겁니까? 담홍색이라고 할 것 같으면 붉은 기가 조금 옅은 거 그러니깐 갈색을 띤 붉은색이라고 보면 되고, 주황색이라고 할 것 같으면 노란 빛깔을 띤 갈색 계통이라고 보면 되고 이제 그렇습니다. 사실은 빛깔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것만 조금 틀리고 나머지는 대동소이합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색이 옆에 그림으로써 만들어놨는데 다섯 가지 색이 하나의 색으로서 합해진 색, 청정한 색, 밝은색이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실제로 그 5가지 색깔을 다 더하면 갈색 계통이 나온다 그럽니다.

 

근데 이 5가지 색을 빛으로써 비추면 청정한 색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광명이 난 거니까 밝고 청정한 색, 이 5가지 색이 합해져서 하나의 색으로 된 색은 빛의 스펙트럼에서는 밝고 청정한 색입니다. 그게 인제 여섯 번째 색입니다. 그래서 옆에 조그만한 쪼가리로 이렇게 5가지 색을 해놓은 거는 그 5가지 색이 합해졌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시해놓은 그런 의미들을 가집니다. 그게 인제 불교기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에서 여섯 가지 색깔, 그 청정한 색까지 합해서 6가지 색이죠.

6가지 색깔이 나게 되기 때문에, 빨리어 경전에 부처님을 칭하는 칭호 중에서 앙기라사(aṅgīrasa)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6가지 색깔을 지닌 분이란 그런 뜻입니다. 그게 이제 여기에 근거를 하고 있게 됩니다. 불교기 이해가 됐죠?

 

여러분들도 앞으로는 어떤 행사가 있고 할 때, 불상이 없을 경우에는 불교기를 대처하는 것이 타당할 겁니다. 그거는 세계불교도 회의에서 WFB라고 그럽니다. WFB에서 1950년도에 공인화 된 겁니다. 지금은 전세계 불교도가 WFB에 다 가입이 돼 있습니다. 가입 안 된 딱 한 나라가 있으면 어느 나라일까?

북한은 아예 종교 자체가 인정이 안 되기 때문에 가입을 할 수가 없는 거고, 한국. 한국만이 지금, 근데 WFB 행사에는 한국이 대표단으로 참석들을 합니다. 하는데 가입이 안 됐으니까 발언권이 없게 되는 거죠. 의결권이 없는 거지.

 

(수행자 질문: 왜 가입이 안됐을까요?)

그건 거기 가서 물어봐. 내가 왜 가입했는지 안 가입했는지 나도 모르겠고, 아마 추측컨대 그 가입을 하면 그 가입의 규정에 따라야 됩니다. 규정에 따라야 되기 때문에, 그러니까 부처님 오시고 성도하고, 열반한 날을 갖다가 4월 보름으로 결정돼 있기 때문에 그것도 따라야 되지, 그다음에 절 만(卍)자 저거를 못쓰고, 불교기로 대체해야 되지, 그것뿐 아니라 지금 각각의 행사들에 대한 제약들이 그 WFB에서 규정한 것들을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출가한 스님들이 하는 여러 가지 형태들, 법인이라는 이름으로 해서 뭐 하는 형태들 이런 것들을 전혀 못하게끔 사실은 규정이 돼 있거든. 그렇기 때문에 아마 가입하기가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수행자 질문: 그러면...)

그거는 나도 모르겠고 그거는 거기 가서 물어봐야 되는 건데, 어쨌든 그렇게 돼 있습니다.

 

지금은 현재는 각각의 나라들도 스님들 승복색을 이 오색이 혼합된 색으로서 지금 다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 바뀌어진 나라가 인제 우리나라 정도, 이미 중국도 다 바뀌었습니다. 황색 계통 주황색 계통 이런 식으로. 그런데 이제 아마 한국만이 지금 좀 그런 편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오신날이라고만 결정 내려서 하고 있는 나라도 또 지금 한국 하나 밖에 지금 없고, 4월 8일 날 하고 있는 나라가. 좀 독불장군인 부분이라. 일본은 거의 불교가 없다시피 하니까 그건 뭐 크게 문제되는 것은 아니고, 그렇습니다.

어쨌든 이게 불교기라고 하는 겁니다.

 

자, 오늘 할 거 해보겠습니다.

사실은 오늘 프린트물은 몇 장 안 되죠? 사실은 이번 주에 스님 시간이 별로 없었어. 그래서 대충 했어 대충. 그건 여러분이 이해를 하고 프린트물 말고 그냥 계속 설명을 해나가겠습니다. 해나가고 시간이 되면 나중에 프린트물을 보충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법명 받은 사람 손 한번 들어봐봐요. 한국 법명은 손을 내리고, 테라와다식 법명 받은 사람.

이름이 뭐라?

(수행자: 수빠까라 입니다.) 수바까라야, 수빠야? (수행자: 수빠, 수빠까라요)

무슨 뜻이라요?

(수행자: 수하고 우빠까라의 합성어거든요. 수가 최고, 우빠까라는 봉사, 협력 그런...)

아, 우빠까라에 수 우빠까라네. 수빠까라라고 그걸 줄여가지고 하는 거니까, 최고의 봉사를 하는 분, 최고의 봉사를 하고 있어?

(수행자들: 봉사 엄청 많이 해요.)

엄청 많이 해? 그럼 자네는 이름에 합당한 일을 하고 있네.

 

또 누가 있어? 거기는 뭐라?

(수행자: 저는 지나디따이구요.)

지나디따 그 의미가 뭔데요?

(수행자: 마라를 물리친 지혜로운 부처님의 딸이랍니다.)

음 지나디따, 지나에 디따. 음 마라를 물리친 지혜로운 부처님의 딸. 마라 자주 찾아와요? 마라가 자주 그리 찾아와요?

(수행자: 아우 자주 찾아오고 그걸 물리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잘 물리치는 모양이네.

(수행자: 그냥 지금은 그래도 공격한다는 자체를 알고 있습니다.)

음 그렇지. 번뇌가 오면 온다는 것만 알아도 일단은 반은 물리치게 되니까. 대부분 사람들은 모르잖아. 성질내고 번뇌 이미 지나가고 나서 ‘아이’ 이래 버리지 인제. 그런 의미에서는 그래도 잘 이름지은 거고.

 

또 누가 있어요?

(수행자: 스님께서 주신 수자따입니다.)

수자따. 아 수자따는 무슨 의미라요?

(수행자: 물론 부처님께 첫 공양하신 분의 그 법명이기도 하지만, 스님께서 그때 주실 때 한자어로 ...라고 하셨습니다. 닦고 버리는 수행자 이런 의미로써 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자따라고 하는 것이 인명에서 나오는 수자따가 있고, 빨리어에서 의미를 가지는 수자따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쉬운 것은 빨리어 이름에는 수자따와 같이 행을 하고 수자따와 같은 일들을 해나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처님한테 물론 유미죽 공양도 올리고 그 뒤로도 인제 불교도가 돼 가지고 계속적으로 이제 다른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고 하는 그런 일들을 합니다. 그리고 그에 비례해가지고 그분은 내가 지니고 있는 것들에 대한 집착하는 마음들을 갖다가 버리고 살고 있었거든. 그래서 결국은 이제 수다원과에 이르게 되고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그분과 같이 살아라는 그런 의미입니다. 본인은 그렇게 살고 있습니까?

(수행자: 살려고, 가르침대로 살려고...)

 

또 누가 있어? 예 뭐라요?

(수행자: 까말라입니다.

까말라? 무슨 뜻이라요?

(수행자: 연꽃이라고 합니다.)

음 아 연꽃 할 때 까말라? 연꽃같이 청정해야 되는데

(수행자: 그때 스님께서 주시면서 이제 알고 있는대로... 청정함도 있지만, 연꽃의 이파리가 8개니까 팔정도를 상징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너무 확대 해석은 하지 말고. 스님들이 문제가 뭐냐면 그냥 그 의미 자체만 전달을 하면 될 건데 자기 걸 갖다가 자꾸 덧붙여서 하거든. 연꽃은 그런 팔정도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수행자: 여담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의미를 붙였습니다. 그 여담에서)

그래 팔정도 같이 살아가는 것이 오히려 맑고 깨끗하게끔 살아가게 되겠죠. 이 오탁악세에서.

 

또?

(수행자: 저는요 담마난디라고 받았는데 그게 뭔지 법의 핵심인가 법의 고갱이로 그냥 알고만 있는데..)

난디를 뭐라고 읽느냐 하는 게 이제 문제라. 난다를 여성형으로 따서 난디로 한 건지, 아니면 소라고 하는 의미로서 난디를 쓴 건지, 그거는 이제 그 스님한테 물어봐야 되는 거라.

안 그러면 소의 뿔을 갖다가 나타내는 것으로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면 담마의 우두머리가 되라는 그런 의미로도 해석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담마의 중요한 핵심을 갖다가 잘 이해하고 잘 실천하라는 그런 의미로도 해석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담마의 중요한 핵심을 잘 이해를 하고 실천하라는 그런 의미도 되고 그렇게 됩니다.

(수행자: 이거 다시 받고 싶은데요)

뭘 또 다시 받아?

(수행자: 법문 들으면서...)

계는 그렇게 주는 게 아닙니다. 어떤 경우든지 계는 8계 이상을 지니는 경우에 계를 줄 수가 있고, 계를 줄 때는 증명하는 쉽게 말하면 이름을 줄 때에는 그것을 한번 표백해야 되고, 표백하고 나서 그것에 대해서 3번 알려야 됩니다.

"저 사람 이름은 인자 이겁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 저 사람 이름은 저것이 확실합니다. 저것으로 확정합니다." 하는 걸 갖다 3번 해야 되게 돼있어요. 그래서 이걸 갖다가 백사, 백은 한번 받겠다는 거고, 그것까지 포함해가지고 백사, 그걸 백사갈마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어떤 경우든지 이름을 줄 경우에는 이 백사갈마(白四羯磨)를 실시하지 않으면 실제로는 그건 이름 받은 게 아닙니다.

(수행자: 예 그래서 다시 받고 싶어요. 그냥 법문 중에 그때 한마디 해주신 거라서)

법 받았으면 됐지, 이름은 어쨌든 명칭이기 때문에 백사갈마를 하든 안 하든 그냥 자기가 부르기 편한 이름으로 하면 됩니다.

하면 되는데, 인제 우리 여기도 일정한 조건을 채우고 시험 통과된 사람들은

(수행자: 시험 통과 안되면 안됩니까?)

자격조건은 갖춰야 이름을 받을 수 있지 않겠어? 우리 선원 같은 경우에는 안거 3개월을 채워야만이 그 계를 줍니다. 그래서 1번이라도 빠져버리면 계 못 받아요. 그다음에 받아야 돼. 내가 엄격하게 하고 있는데, 뭐 그렇게까지는 안 할게. 어쨌든 그렇게 하도록 하고,

 

이름을 이렇게 받는 것은 이름에 합당한 일을 하고 이름에 합당하게 살아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줍니다.

그래서 이름을 받아놔 놓으면 조금 사람들이 거북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또 자신을 돌아보는 그런 계기가 되고, 그렇게 합니다.

 

부처님이 인제 법을 설하러 가는데, 부처님이 법을 설하는 것은 2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법을 청했을 때 법을 설하는 것! 그다음에 청하지도 않았는데 부처님 자신이 찾아가서 설하는 것! 이 2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처님 자신이 스스로 가는 것이 아닐 거 같으면 법을 청하지 않으면 가서 내가 법을 설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법을 청해야만이 스님들은 가서 법을 설하게 되는 거라.

 

그래서 단지 설할 때는 어떤 조건들을 따지질 않습니다. 인원이 어떻고 뭐 어떻고 시간이 어떻고 이런 것들은 전혀 구애 사항이 되지 않습니다.

법을 청하는 것이 공양 시간에 몰렸다 할 것 같으면 공양을 갖다가 못하는 한이 있어도 법을 설해야 되는 것이고. 이 법을 설하는 조건에서는 전혀 구애 사항을 받질 않아요. 법이 우선이기 때문에. 이게 청하는 데는 그러는데, 부처님이 스스로 가서 법을 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제 가서 설할까?

(수행자: 그 사람이 깨달을 만한 인연이 되었을 때)

그렇지. 그 조건이 구비됐다고 부처님이 판단했을 때만은 그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몇 달이 걸려도 가서 법을 설합니다. 부처님이 처음 법을 설할 때도 그랬죠. 다섯 비구에게 3개월 동안 걸어가서 거기 가서 법을 설한 거라. 가만히 보니까 그 법을 설해가지고 내 말을 알아들을 데가 그뿐이다고 판단한 거라.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이 법을 알아들을 상황이 된다고 할 것 같으면 가는 거라. 스님들도. 거기 가서 법을 설하는데 그쪽 입장에서는 스님이 왔다 아니면 부처님이 왔다 할 거 같으면 뜨악 할 거란 말이라. ‘뭐하러 왔지?’ 이렇게 아무리 법을 받을 준비가 돼 있어도, 왜 왔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럴 것 같으면 그 사람이 마음을 열질 못하면 법을 아무리 설해도 그건 아무 의미가 없어져 버리는 거라. 마음을 열기 위해서 부처님이 법을 설하러 일부러 갔을 경우에는 그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일부터 먼저 합니다.

 

그러니까 제자들한테 아난다, 니 이름은 뭐냐? 아난다입니다. 그래 니는 합당한 이름을 가지고 있구나. 너는 이름이 뭐냐? 뿐냐입니다. 그래 니는 공덕, 뿐냐일 것 같으면 공덕입니다. 공덕을 많이 쌓는 일들을 했기 때문에 니가 이렇게 잘 됐다. 니 참 합당하게 잘 살고 있다. 뭐 이런 식으로 다 얘기 하니깐, 그 사람도 ‘부처님이 나한테도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겠지’ 아까도 손 들었잖아. 저요 저요 하면서. 그와 같이 마음의 문을 딱 열게끔 만들어주는 거라.

그게 돼야만이, 그래서 부처님이 처음부터 만약에 니 이름 뭐꼬? 하고 물어보면 애들은 보통 어떻게 해요? 마음의 문이 안 열린 애들은 이름 얘기 안 합니다. 겁이 나서 달아나버려. 어른도 꼭 마찬가지인 거라.

 

그러니까 그 어부한테 니는 이름이 뭐냐? 하니까 아리야입니다 하고 얘기하고, 아리야가 무슨 뜻이라요? 성스럽다는 뜻이죠. 바르다는 뜻. 그런데 어부인데 뭐 만날 고기 잡아 죽이는 일을 하는데 그게 무슨 아리야가 되겠어. 부처님이 질책하는 거라. 넌 이름에 맞지 않는다. 고기 잡아 죽이면서 무슨 뭐 아리야냐 니가? 그건 니 이름 니한테 안맞다. 하고 얘기합니다. 얼마나 충격이 클 거야? 그 사람은.

그래서 아리야가 될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하고 물어보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미 법을 받을 준비를 해가지고 아 인제 바꿀 테니까 부처님 가르쳐주시오. 하고 얘기를 하게 되는 거라. 그때서야 부처님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라 하고 얘기하는 거라. 요렇게 요렇게 살아갈 것 같으면 된다 하고 얘기합니다..

스리랑카에서는 불교도가 보통 한 70프로 정도 된다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자기들은 공식적으로 하면 그거보다 훨씬 많다고 그러는데 실제론 그렇게 안돼. 그런데 불교도 중에서 바닷가 쪽에서 사는 사람들은 거의 불교도가 없습니다. 고기 잡는 것들은 남의 생명을 해치는 것이기 때문에 남의 생명을 해쳐 가지고는 오계 중에 맨 첫 번째는 못 지키게 되거든. 자기가 생업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래서 고기 잡는 일을 안 해. 아예 안 해. 그러니까 그거는 불교도 말고 다른 뭐 타밀족들이라든지 다른 족들이, 이슬람을 믿고 있다든지 힌두교를 믿고 있는 이런 분들이 그 일을 대신 하게 되는 거라.

 

여러분들은 가볍게 인제 생각들을 합니다. 뭐 내가 직장 다니고 직업을 가지는 것이 뭐가 크게 문제가 되는가? 하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5계에 위반되고 10악업을 짓는 행위들을 하고 있는 일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거기에 물들게 돼 있다는 거라. 그 물들게 돼 있으면 당연히 그 물든 것에 따라서 사람들도 모이게 되고 그와 같은 일들을 또 하게끔 된다는 거라.

그러니까 바른 생활을 하는데 직업을 가진다고 하는 거는 어찌 보면 굉장히 중요한 일이 되게 됩니다. 왜 그러냐면 계가 바탕이 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다음에 선정력을 얻기에도 힘이 들고 지혜를 계발하는 건 더더구나 힘이 드는 거라. 계율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뭐 선정을 얻었다? 그건 순 거짓말이고, 선정력도 없는데 내가 지혜롭게 뭔가를 판단해가지고 행할 수 있다? 그것도 순 거짓말인 거라. 안 되는 것들이라.

 

그러니깐 재가자라고 하더라도 오계는 뭐라고 그랬어요? 여러분이 불교도일 것 같으면 선택의 부분이 아냐 이거는. 이건 반드시 지켜야 되는 부분이라. 이거는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팔계는 내가 선택해 가지고 이날은 8계를 지키겠다, 이날은 9계를 지키겠다, 이날은 10계를 지키겠다, 할 수 있지만 5계는 그게 아니야. 기본적인 거라. 기본적인 거. 테라와다 불교 신도일 것 같으면 그건 기본적으로 지켜야 되는 것들이거든. 지키기 싫으면 테라와다도 안 하면 돼. 일평생 한 번 딱 지킬 수 있는 곳에 가서 하면 돼. 테라와다 불교는 그거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되는 것들이라. 그러니까 당연히 그것들에 관계된 직장을 가지고 직업을 구하고 하는 것들은 피해야 되는 거라. 그게 인제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근데 그것만 해당이 될까?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그것만 해당이 된다 할 것 같으면 쉽게 말하면 도둑질 하는 거 직장 안 구하고, 죽이는 거 직장 안 구하고, 그다음에 몇 가지 뭐 거기에 적합하지 않는 직장들을 안 하면 됩니다. 그 말고도 직장들 많으니까.

그런데 이게 거기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거라. 예를 들어보자.

도둑질하는 거 아니라고 하더라도 내가 물건을 파는데 100원짜리인데 200원 주고 팔았다. 예를 들어서, 다른 데는 가면 이 100원 짜리를 150원에 팔거든. 그럼 산 사람 입장에서는 50원 손해 본 거라. 그렇죠? 그럼 내가 200원에 팔 경우에는 이 사람 50원을 도둑질하게 되는 거라. 그것도 안 되는 거라, 쉽게 말하면.

 

그러니깐 필요 이상 과다하게 내가 수입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도둑질의 행위에 들어가 버리게 되는 거라. 여러분 자주 사는 거 뭐가 있어요? 로또 복권. 스님은 그거 한 번도 사보지도 않았고 국가가 그걸 하고 있다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국가에서 무슨 그걸 갖다가 사행성을 그렇게 조장을 하는지 모르겠어.

어쨌든 그거 사는 목적은 뭐라요? 대박 날라고 그러는 거라. 필요 이상의 내가 노력하지 않은 것들을 취하는 거라. 저축을 해도 그냥 일반 은행에 저축하는 것이 아니고 제2 금융권에 저축하고, 아니면 그 돈 가지고 땅을 사가지고 뻥튀기하고, 뭐 다른 재산 증식 수단으로 인해서 더 많이 벌려고 하고, 그런단 말이라. 그 전부 다 도둑질에 해당이 된다는 거라. 내가 노력한 만큼의 값어치만 받는 것이 정당한 것이지. 그것 이상이 돼 버릴 거 같으면 그건 전부 도둑질이 돼 버리는 거라.

 

돈 못벌겠지? (수행자: 네)

안 벌어도 괜찮아. 불교에서는 그래서 돈의 값어치는 크게 중요하게 여기질 않는 거라. 필요한 것, 그리고 그 필요한 것들도 최소화시켜라. 지금 현재는 많아서 문제지 작아서 문제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부처님 당시 때도 그랬고 지금은 더 그래요. 그러면 필요한 것들을 최소화시키고,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만족하려고 자꾸 노력을 하고, 그것이 기본적인 바탕에 깔려야만이 가능하다는 거라. 그렇지 않으면은 전부 오계를 어기는 것들이 돼버리게 되는 거라. 너무 겁을 줘가지고 어떡하나? 음?

 

그래서 바른 직업의 기준 조건은 뭐냐면 자기 자신의 양심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의 방법!

다른 사람은 속일지 몰라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이 한 일은 다 그게 여기 이것과 같이 레코딩 되게 되는 거라.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있는 방법은 없어. 그게 업의 법칙이라. 그것을 여러분들이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 그래서 양심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의 방법이 첫 번째.

 

두 번째 산뚯티(santuṭṭhi)라고 그럽니다. 보통 그걸 갖다가 소욕 지족 그렇게 한국에서는 풀이를 하는데 산뚯티의 원래 의미는 '집착하지 않는 것, 가지지 않는 것'을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작게 가지라는 것이 아니고 아예 안 가지는 게 가장 좋아. 쉽게 말하면. 적게 가지면 그거는 뭐 나중에 번뇌 안 생기나? 작은 거는 작은 것만큼 또 번뇌가 생기는 거고, 많으면 많은 것만큼 번뇌가 생기는 거라.

그래서 산뚯티라고 하는 것은 조화롭게 번뇌가 일어나지 않게끔 할려고 할 거 같으면 아예 안 가지는 거라. 그래서 그걸 갖다가 '소욕 지족'이라는 건 '무욕 만족'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원래의 의미에 가장 맞습니다. 그래서 만족할 줄 아는 것, 있든 없든 만족하고 사는 것.

 

그다음에 세 번째가 말과 행동과 마음이 일치되도록 할 것, 신구의가 일치되도록 할 것. 어떤 생활을 하든 어떤 행위를 하든 이 3가지가 일치되도록. 마음에는 요런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데, 그 사람 앞에서는 상냥하게 얘기한다? 일치가 안 되는 거죠? 어떠한 경우든 이게 일치되도록 하라는 거라.

그래서 그것들을 잘 지켜나가는 것들이 바른 생활을 해 나가는 근거가 된다 하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오계 아니라 팔계를 지키는 것도 이 원칙만 지킬 거 같으면 수월합니다. 크게 어려운 건 없죠? 그것도 어려워? 어렵죠. 5계보다는 8계가 훨씬 어렵습니다. 5계의 항목보다도 더 광범위하게 되는 것들이라. 어려운 거는 사실이라. 그렇기 때문에 뭐라고 그랬어요? 팔계는 특정한 날에 정해가지고 하고, 그 대신에 그것을 자꾸 길들여 나가도록 해야 되는 거라. 그것을 길들이지 않을 것 같으면 수행 잘하고 싶다, 안 돼! 단언합니다. 안됩니다.

몸에 익히도록 자꾸 해야 됩니다.

 

어제 어디 법회 개원식이 있어서 갔는데 저녁 시간이라. 갔는데 스님들도 있어가지고 뭘 먹고 있더라구. 법회 전에. 그러니깐 나도 인제 먹고 있는 중간에 갔는데 다른 스님들이 자꾸 먹으라는 거라. 그래서 “난 오후에 안 먹습니다.” 3번을 얘기했거든.

이해를 못 해. 안 먹는 것에 대해서. 나를 처음 본 스님들은 당연히 그렇게 이해를 하는 거라. 그냥 놔두면 좋을 낀데, 내가 뭐 그 사람들 뭐 밥 먹는 거 뭐라 하기를 하나, 뭐 눈치를 주기를 하나, 너는 너대로 먹고 나는 나대로 산다고 하는데, 그거 못 깨갖고 안달이 나는 거야. 그냥 이 스님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님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도 자기가 오계를 어기고 있으면 오계를 지키는 사람에도 이걸 갖다 못 깨갖고 난리가 납니다. 내가 땅이 없으면 남 땅 사는 거 보면 그거 배가 아파서 못사는 거라. 그게 일반적인 패턴이라. 그게 이제 습관화돼 있는 거라.

 

근데 그게 습관화 돼 있는데, 어떻게 수행이 잘 될 거라? 수행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바탕이 돼야 되는 것이, 그런 것들을 다 떨어뜨려 놔야 돼. 다 떨어뜨려놔야 되는데 안 떨어져 그게. 마음의 항목에서는 잠재된 번뇌들이 그대로 남아있단 말이라. 안 떨어지는 거라 이게.

근데 이걸 떨어뜨릴 수 있는 것은 표피적으로 드러난 것들은 떨어뜨리기가 쉬워. 근데 잠재돼 있는 것들을 떨어뜨리는 것은 8계를 지켜가지고 그걸 생활하지 않으면 안 떨어져. 그게 인제 번뇌라고 하는 것들인데, 그 번뇌들을 떨어뜨리지 않고 그리고 그걸 갖다가 소멸시키지 않고 어떻게 수행을 잘할 거라? 할 수가 없는 거라. 그러니까 특별한 날에 지킨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여러분들이 점차적으로 계속적으로 시간을 늘려나가야 될 부분인 거라.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됩니다.

 

자, 그러면은 조금 더 얘기를 하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내가 오늘은 8계를 지킨다 하고 작정을 했다. 그러면 그날만큼은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8계를 지키도록 노력할 것! 그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래서 그걸 갖다가 계율 항목으로 인해서 나를 방호한다 하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그게 어느 정도 되고 나면, 생활하는 것 자체가 불선업을 쌓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자꾸 노력을 해야 돼. 생활로 인해서 선한 마음들 선한 일들이 자꾸 일어나도록 만들어주는 것. 그게 두 번째 방법입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 6가지 감각 기관을 방어할 것. 보고 듣고 냄새 맡고 하는 이런 감각 기관들에 대해서 분명하게 그걸 갖다가 방어하려고 해야 됩니다. 방어한다는 것은 그것으로 인해서 좋고 싫고 하는 마음들을 일으키지 말아라는 거라. 한번 해봐요.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좋다는 마음 일으키지 말고 자꾸 볼려고 하고, 안 되면 안 돼도 자꾸 그렇게 만들어라는 거라. 아무리 싫은 거 보여도 싫다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그걸 볼려고 하고, 그냥 본다고 생각을 하고 보고, 소리 듣고 이렇게 감각 기관을 방어를 해야 되는 거라. 그게 인제 세 번째 방법입니다.

 

네 번째 방법은 4가지, 먹고 입고 자고 그다음에 약품으로 사용하고 하는 이 4가지, 4가지를 위해서 분명하게 관찰할 것.

음식 먹을 때 하는 게송 저번에 얘기를 해줬나? 해 줬죠? 해준지 조차도 기억이 안 나지? 그래서 음식 먹을 때는 그 게송을 하고 음식을 먹으면서 먹는 걸 분명하게 알아차리면서 먹을 것, 옷을 입고 벗고 할 때는 옷을 벗고 입고 할 때 옷에 대한 게송들을 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 옷을 벗고 입고 할 것, 내가 거주하는 곳 그게 침상이든 아니면 맨바닥이든 그게 어떤 곳이든 내가 거주하는 곳은 거주하는 곳에 대한 의미들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그리고 거기서 생활을 할 것.

그리고 몸을 위해서 보충해야 될 것들을 먹고 또는 영양제를 먹고 아니면 약품을 먹고 할 때는 내가 이걸 왜 먹는가 하는 의미들을 분명하게 알고 그걸 먹을 것. 그렇지 않으면 약도 중독돼 버리고 내가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것들이 주객이 전도 돼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할 수 있도록 할 것.

 

이 4가지를 할 거 같으면 적어도 자신이 생각하는 8계를 지켜나가는 데 수월해지게 되는 거라. 그래서 이 패턴으로써 분명하게 팔계를 지키도록 한번 해보십시요. 그러면은 처음에 하는 것보다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조금씩 수월해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지키기는 참 힘듭니다. 그리해도 이 방법대로 자꾸 할려고 한번 해보십시오.

 

자, 그렇는데 어떡하냐? 여러분들에게 8계이기 때문에 더 어려운 걸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8계는 뭐라고 그랬어요? 출가자에 준하는 것들이 적용된다고 얘기했습니다. 강제성을 띠는 것은 아니지만은 출가자에 준한 것들이 됩니다. 8계 9계 10계.

그래서 8계부터는 브라흐마짜리라고 그럽니다. 청정 범행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계다 하고 얘기를 합니다.

난 아무 잘못이 없는데 누가 나를 때렸다, 아니면 모르는 사람이 지나가다가 나를 툭 쳤다, 그럼 나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될까? 이 브라흐마짜리 실라라고 하는 항목으로 봤을 때, 어떤 반응을 보여야 될까?

 

그냥 ‘부딪쳤다’ 하고 알아차리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누가 쳤으면 누가 쳤다고 알아차리는 것밖에 없어야 되는 것이지, 저 사람이 나를 쳤다 한다든지 아니면 내가 잘못이 없는데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한다든지 이것들은 필요가 없는 행위가 됩니다. 쳤으면 ‘아 쳤다’ 하고만 알아차리면 됩니다. 그로 인해서 피가 났으면 피가 나오면 ‘피가 난다’고 알아차려야 되는 거고. 설혹 내가 죽는다 할 것 같으면 죽는 걸 그냥 알아차리면 됩니다. 그게 여러분들이 해야 될 몫이라는 거라. 참 어렵겠죠? 근데 우짤끼라. 8계를 지키려면 그 마음을 먼저 가져야 되는 거라.

 

그걸 갖다가 뭐라 하느냐면, 생명을 죽이는 문제가 아니고,

"내가 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것들을 내려놔 버린다" 하는 그런 의미입니다.

내가 남을 해코지하고 해칠 수 있는 모든 수단들을 다 버려버린다는 거라. 그러니깐 적어도 8계 이상을 지키는 사람은 남한테 싫은 소리도 못하는 거고, 또 남을 비난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러니까 더더구나 남을 때릴 수도 없는 거라. 누가 나를 죽이면 그냥 죽으면 돼. 그 마음이 아니면 팔계를 지킨다는 건 힘들다는 거라.

자기를 방어할 수단조차도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놔버리라 얘기합니다. 할 수 있겠어요?

(수행자: 노력하겠습니다.)

해야 됩니다. 해야 됩니다. 하지 않으면 안 돼.

 

자, 그러면 자기를 방어할 모든 수단들을 다 내려놔야 되는데 여러분들이 잘 안되는 게 뭐가 있을까?

스리랑카 가면 뭐가 있느냐면 애가 탁 태어나잖아. 그러면 우리 돈 지폐 우리 돈으로 만 원짜리에다가 글자를 써가지고 대문에다 탁 붙여놔요. 뭐라고 써서 붙이는 줄 알아요? "아이의 병은 오늘 걸리지 않고 내일 걸린다." 하고 써놔 놔요. 그러니까 그게 인제 미신인데 악령들이 옛날엔 애들 태어나서 많이 잘 죽잖아요. 악령들이 와서 데려간다고 생각들을 하게 되니까 병에 걸려서 죽는다고 생각을 하는 거라. 그러니깐 악령이 와서 보니까, 오늘 애 데려갈 날짜가 아니고 내일 데려갈 날짜거든. 그럼 내일 올 거라고 다시 가버린다는 거라. 그럼 내일 가면 거기는 또 내가 내일 데려갈 날짜로 돼 있으니까, 그래서 애가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죽지 않는다고 하는 그런 미신이 있습니다.

 

부적, 몸에 부적 지니고 있는 사람? 말을 못하노?

스님들도 지니고 있는 게 있습니다. 스님들이 잘 지니고 있는 게 뭔지 알아요?

부처님 그 모습을 코팅해가지고 지갑 속에 넣는다든지 아니면 메달식으로 해가지고 뭐 가방 속에 이렇게 달아 둔다든지 그런 것들.

 

일반인들은 뭐 할까? 돈 많이 번다는 부적이든지 재수있다는 부적이라든지, 뭐든지 부적.

나를 지킬 수 있는 모든 것들은 내려놔야 되기 때문에 그것조차도 버려버려야 되는 거라. 그게 여러분들을 지켜줄 수 있겠어? (수행자: 그 정도는 지킬 수 있습니다.) 뭐 부적이?

(수행자: 아뇨. 부적 같은 거 사용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전혀 여러분들은 그것들에 의미를 두지 말고 그것조차도 전부 다 버려버려야 되는 거라. 어떠한 경우든지 몸에 지니고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부적들은 전부 다 버려버리도록 하라.

(수행자: 오계가 우리 지켜준다고 그랬으니까 오계만 잘 지키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8계 얘기하고 있는데? 8계 아니면 내가 이렇게 자세하게 할 이유가 없지. 5계는 저번에 다 얘길 했고.

 

그리고 두 번째 몽둥이를, 그러니까 나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의 모든 것들을 버리는 것뿐 아니라 버려버리면 어떻게 돼요? 나는 뭘 의지해야 돼? 뭘 의지해야 돼요?

(수행자: 저는 팔정도만 의지하면 모든 게 다 해결된다고)

내 마음에서는 의지해야 될 것은 자애심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버려버리면 내가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되는 게 자애의 마음이라. 그래서 출가한 스님이 기본적으로 덕목이 뭐냐면 맨 첫 번째가 멧따 까루나입니다. 자애의 마음과 연민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안 돼. 팔계를 지키는 사람도 꼭 마찬가집니다. 그 자애의 마음이 그것을 대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라. 그래서 아까 뭐라고 그랬어요? 마음의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얘기를 했죠? 그게 여러분들한테 차 있어야 된다는 거라.

 

그다음에 주어진 것 취하지 않는 두 번째 부분, 도둑질 부분은 8계를 지키는 사람은 조금 범위가 조금 넓어집니다. 상속하는 것까지도 금지돼 있습니다.

상속하는 거. 그러니까 부모가 나에게 뭘 물려줬다, 아니면 누군가가 나를 이뻐해가지고 뭘 하나 줬다, 예를 들어서 애들 같으면 부처님 오신날 절에 가니까 누가 오랜만에 봤네 하면서 만원짜리 하나 줬다. 그럼 그거 받는 것도 금지라는 얘기라. 내가 노력한 것들이 아닌 것들은 어떠한 경우든지 취하는 것에 해당이 돼버리게 되는 거라. 참 겁나죠? 아마 여러분들은 아마 하기 힘들 부분이긴 한데, 왜 이렇게 해놨을까?

 

노력한 것들이 아닌 것들을 내가 받았을 경우에는 거기서 일어나는 번뇌들이 굉장히 크다는 거라. 재벌 2세들은 큰 외제차들을 그냥 삽니다. 자기 돈인 것처럼. 근데 실제로는 부모님의 돈 가지고 사는 건데, 그 차에 대해서 애착을 가질 수 있을까? 그 차를 소중하게 여길 수 있을까? 안 됩니다. 자기가 노력한 것으로 인해서 마련한 것이 아니면 그런 마음들을 일으킬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차라 하더라도 자기가 피땀 흘려 모은 돈으로 그걸 샀다 할 거 같으면 그것들에 대해서 소중함을 알게 되는 거라.

그래서 필요없는 것들, 내가 노력한 것들이 아닌 것들이 나에게 주어진다 하더라도 그것은 가져서는 안 된다 하는 거라. 율장에 뭐라고까지 나왔느냐면 빔비사라 왕이 스님들 쓰라고 이 의자를 줬어. 허리 아픈 스님들 앉기도 하고, 편하게 앉아서 경치 구경도 하고 그러라고 이제 의자를 주고, 의자 밑에 까는 깔개를 갖다가 이렇게 줬어요. 왕이 쓰는 거니까 얼마나 좋을 거라? 그러니까 앉아있는데, 막 스님들이 거들먹거리고 앉아있거든.

 

그걸 보고 부처님이 저 양탄자는 세면바닥을 요즘 같으면 자갈밭 세면바닥에서 갈아라. 이 의자는 의자를 갖다가 빛이 나고 하는 부분은 전부 다 뭉게버리라 하고 얘기합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내가 높아진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들을 아예 가지지 못하게끔 만드는 거라.

스님들에게 그냥 보시하는 물품도 그렇게 해서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을 해놨다는 거라. 그러니까 팔계를 지키는 사람들은 주어지지 않는 건 어떤 것도 더 가지질 못하게 돼 있어요. 그게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그러니까 팔계를 지키는 사람들은 정당한 방법이 아니면 저축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정당한 방법이 아니면. 돈을 많이 늘린다, 물론 생활은 편해질지 모릅니다. 그런데 편해지는 만큼 틀림없이 다른 것들이 따라온다는 거라. 다른 안 좋은 일 다른 번뇌들이 반드시 따라오게 됩니다. 왜 내가 일을 만들어? 그걸. 그럴 필요성이 전혀 없다는 거라. 내가 노력한 만큼 그대로 받는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자, 오늘은 시간이 또 지나버렸습니다. 이 부분은 이게 거의 한 50페이지 정도가 됩니다.

요걸 지금 다 할 수는 없고, 이걸 언제 시간이 되면 요 부분 따로 해가지고 여러분들에게 프린트물을 내주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음 주는 1주 쉬고 그다음 주에 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이걸, 가장 중요한 것만 얘기를 할게요. 5가지 피해야 되는 것들에 대한 것들인데,

어쨌든 요행을 바라는 것들은 하지 말고 마음에 선한 마음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아니면 하지 말아라 그럽니다.

그리고 언행이 항상 일치되도록 자꾸 노력하라.

그리고 마음에 항상 자애의 마음이 충만되도록 하라는 거라.

그리고 내 자신은 내가 참 보잘것없는 자고 내가 청렴하지 못하고 깨끗하지 못한 자라는 생각을 항상 일으키라는 거라.

그게 인제 기본적인 요건들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질문이 있는 사람 질문하십시요.

 

Q.수행자 질문: 스님, 아까 부처님 사진 코팅한 거 있다고 해서... 생각이 났는데요. 집에 불경이나 부처님 사진이나 그런 것이 놓는 위치라든지 아니면 놓아진 방향에 대해서 발을 뻗는다든지 할 때

A.스님 답변: 전혀 관계없습니다. 부처님 있는 쪽으로 발을 뻗지 못하라는 법 없습니다. 태국 같은 경우에는 법당 안에서 사람들이 잡담하고 담배도 피우고 다 합니다. 부처님 앞에 걸터앉아서. 발을 못 뻗어야 될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은 행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거기서 일으키는 마음들이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깐 방향을 뭐 일부러 그걸 갖다가 형식적으로 잡으려고 할 필요도 없고, 그런 행동들이 그게 부처님한테 죄가 된다는 것도 없습니다.

단지 그 형상이나 그런 조형물을 모셔놓은 것은 그것에 대해서 예경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일으켜서 내가 그 길을 가겠다는 마음을 일으키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 이상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다른 의미들을 부여하면 안 됩니다.

 

Q.수행자 질문: 그럼 경을 놓는 장소라든지 위치라든지 그런 것도 상관없을까요?

A.스님 답변: 예 관계없습니다. 그 대신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것들이 마음에 자꾸 걸리기 때문에 일부러 한쪽 구석에다가 그리고 높은 곳에다가 둘려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Q.수행자 질문: 저도 그 제가 쓰는 방에 조그마한 불상이 있는데, 거기서 속옷 바람으로 왔다 갔다 하고 그러면 좀 마음이 편치가 않은 거예요. 그래서 그냥 그거는 하나의 그냥 마음의 흐름일 뿐일 거라는 생각으로 그냥 왠지 좀 편치 않은 마음 그걸 그냥 알아차림하면서 거기에 연연하지 않을려고 하거든요. 그냥 그렇게 하면 되는지요?

A.스님 답변: . 그냥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래도 스님 입장에서는 집에 불상이나 이런 것들이 하나씩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집에, 다른 사람들은 거기에서 내가 뭐 부정한 행위들을 하고 있는데, 그 청정한 부처님을 모셔놔서 어떡하느냐고 얘기를 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거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걸 보고 내가 ‘아, 내가 나쁜 짓 더 안 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일으킬 수 있으면 그 효과를 가지는 겁니다. 그리고 그 길을 가겠다고 하고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으면 그 효과를 가지는 겁니다.

그럴 것 같으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나은 거거든. 그렇다고 해가지고 부처님이 뭐 부부생활을 하지 마라고 그랬어? 언제 경에서, 아니면 가정을 등지고 출가를 하라고 그랬어? 그거 전혀 아니라는 거라. 마음을 절대 그렇게 가질 필요성이 없습니다.

 

Q.수행자 질문: 그 옷 입는 거에서, 일상 8계를 센터에 가지 않는 이상 집에서는 뭐 외출하면은 외출복 평상복 잠자는 옷 등 여러 번 옷을 갈아입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다 그렇게 해야 되는 건가요?

A.스님 답변: 다 할 필요는 없는데, 그 마음을 항상 가져야 됩니다. 여기(프린트물)4가지 부분이 있습니다. 그걸 참조를 하고.

 

그 대신에 스님들은 항상 가사를, 이렇게 있다가 가사를 들쳐 입을 때 그 생각을 항상 일으킵니다. 머리를 쓰다듬을 때도 ‘내가 왜 출가했는가’ 하는 생각을 항상 일으킵니다. 그와 같이 되면 더욱 좋고,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으면 적어도 옷을 벗고 입고 할 때는 그 생각을 일으켜야만이 적어도 유명한 메이커 찾으려고 하지 않고, 값비싼 거 찾으려고 하지 않고, 이 옷을 입는 것은 단지 몸의 부끄러운 걸 가리기 위하고 추위 더위로부터 피하기 위해서 이 옷을 입는다는 생각을 일으킬 것 같으면, 적어도 그로 인해선 나쁜 일들이 나쁜 마음들을 일으키는 것들은 방어를 해준다는 거라. 그러니까 적어도 옷을 벗고 입고 할 때는 그 마음을 일으켜야 되지는 않겠느냐는 거라.

 

입을 때는 그 마음을 일으키고 입고, 벗을 때는 아 그래도 내가 그런 마음으로 이 옷을 잘 입었다는 마음을 갖다 가질 수 있고, 그렇게 되길 바라는 겁니다. 안 돼도 한번 해보십시오.

뭐 하루에 옷 벗고 입고 하는 게 몇 번이나 돼? 스님들보다는 적을 겁니다. 스님들은 수시로 이 옷을 갖다 만집니다. 이 옷을. 근데 그 마음을 항상 일으켜. 됐습니까?

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짯따로 담마 왓단띠 아유 완노 수캉 발랑.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 따라 살아가면서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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