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법문교재/테라와다불교의 신행생활

테라와다 이야기 12- 오색 불교기

담마마-마까 2016. 8. 6. 12:18

 

"5색 불교기, 불교도 공통의 심볼"

 

삼장법사 빤냐와로 스님의 “테라와다 이야기” 20- 오색 불교기
1885년 4월 올콧트 대령이 불교의 사회적 지위 향상 위해 제정
 


 

12. 불교기에 대해


 

올콧트 대령이 1885년 4월에 최초로 ‘5색의 불교기’를 발표했습니다. 불교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서는 기독교의 십자가에 맞먹는 ‘불교도 공통의 심볼’이 필요하다고 통감했기 때문입니다.

 

올콧트가 제정한 불교기는 붓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룬 부처님의 신체로부터 발현했다고 여겨지는 후광의 색을 왼쪽에서 청·황·적·백·담황색을 세로에 늘어놓고 6번째에 5색을 맞춘 줄무늬를 배치한 기억하기 쉽고 밝은 디자인의 기입니다. 현재도 전 세계의 불교권에서 축제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불교기에는 특별한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시고 나서 4주째인 보석의 사원(Ratanāghara)에서 7일간을 보내실 때 ‘계율’, ‘선정’, ‘지혜’에 대해 성찰하셨습니다. 지혜에 대해서는 아비담마(논장)를 성찰하셨습니다. 아비담마를 완전하게 성찰하셨을 때, 일절 지혜의 힘이 완전하게 퍼져, 빠라맛타담마(궁극의 진리·진실)가 부처님의 앞에 모두 밝혀졌던 것입니다. 그 때, 부처님의 마음과 신체가 완전하게 청정하게 되어, 기쁨에 흘러넘쳐 부처님의 신체로부터 6가지색의 빛이 퍼져 나왔습니다. 

 

그 6가지 색이란 청·황·적·백·담홍, 그리고, 이러한 5색이 하나가 되어 빛나는 맑고 밝은 색, 이것들이 6가지의 색입니다. 이 6가지 색에는 각각의 의미가 있습니다.

 

파랑···부처님의 머리카락과 눈동자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빛의 색.
노랑···부처님의 신체(피부)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빛의 색.
빨강···부처님의 혈액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빛의 색.
흰색···부처님의 뼈와 이빨, 눈의 흰자위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빛의 색.
담홍색···부처님의 손바닥, 발뒤꿈치, 입술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빛의 색.
밝은빛···이러한 5가지가 하나가 되어 빛나는 맑고 밝은 색.

 

이와 같이 불교기의 깊은 의미를 알아, 부처님의 자비의 힘, 지혜의 힘으로부터 나오는 6가지 색의 빛과 덕과 은혜를 생각하면, 건강하고 위험이 없고 마음이 편하여 행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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