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08~2010 일상수행법문 34

이성에 근거한 믿음과 지혜 (20100907)

https://youtu.be/c3cQIbrXYDw * 이성에 근거한 믿음과 지혜 (20100907) 벌써 인제 9월달이죠? 안거가 얼마나 남았어요? 한달반 남았죠! 공부들은 좀 했어요? 한달반 지났는데. 오늘 이 시간에는 「이성에 근거한 믿음과 지혜」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아까라와띠 삿다(Ākāravatī saddhā)'라고 그럽니다. 이성에 근거한다는 것입니다. 감성적인 것에 근거하는 것은 아니고 믿음은 보통 감성적인 부분들이 많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이 많은데, 이성에 근거하도록 하는 그런 믿음들도 깨달음에는 방해가 된다 하는 내용입니다. 불교는 믿음의 종교는 아니죠? 지혜의 종교입니다. 그래서 지혜에 관계된 것들은 팔만대장경을 찾아보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거의 전부입니다. 믿음..

모임이 쇠퇴하지 않는 법 (20100831)

https://youtu.be/hPLYRmzUPVY * 모임이 쇠퇴하지 않는 법 (20100831) 행사를 잘 치뤘습니다. 거기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내가 부러워 죽겠대. 왜 부러워했을까? 사람들이 수행하고 모이는 사람들이 참 선한 마음들을 가지고 있고 열심히 테라와다 불교를 알려고 하고 수행할려고 하는 마음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부러워 죽겠다고 그런 얘기들을 스님들이 하더라고요. 스님이 봤을 때는 아직도 어린애들이고 부족한 것들이 많은데. 오늘 이 시간에는 이런 모임들이 쇠퇴하지 않는 법에 대해서 부처님이 중부경전에서 얘기한 것들을 가지고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가장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 있는 구절 '삽베 상카라 아닛짜(Sabbe saṅkhārā aniccā)' 무슨 뜻입니까? '모든 조건..

악처에서 벗어나는 법 2. (20100826)

https://youtu.be/Y-Q9K-nBfk8 * 악처에서 벗어나는 법 2. (20100827) 자! 오늘은 두 번째 시간 하겠습니다. 악처의 문을 닫는 법에 대한 얘기를 저번 목요일 탁발법회 시간에 했습니다. 조금 전에 여러분들 탁발했죠? 탁발하고 나면 서원을 세우기를 뭐라고 서원을 세워요? 그 뭐 볼라고 해쌌지 말고, 그냥 '스님, 이 공양 잘 잡수십시오' 하고 그렇게 서원 세워요? (수행자 대답) 대부분 태국 버마 스리랑카 이런 데는 스님들이 탁발을 하고 살아가는데 탁발을 해줄 때 재가분들이 스님들에게 공양물을 올리고 나서 하는 서원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이 공양 올리는 공덕으로 인해서 죽고 나서 사후에 천상에 태어나기를' 하고 얘기합니다. 그다음에 서원을 세우는 게 뭐냐면 '사악처-지옥..

사악처의 문을 닫는 법 1. (20100827)

https://youtu.be/btwf28uRyrU * 사악처의 문을 닫는 법 1. (20100827) 오늘은 목요탁발 시간에 다음 목요탁발 시간하고 두 번에 나눠가지고, 육도윤회 중에서 네 가지 악처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사악처의 문을 닫는 법」이란 것으로서 두 번에 걸쳐서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악처가 어딥니까? (수행자 대답) 그렇지.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이런 것들인데 사악처의 문을 닫을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수행자 대답) 선행을 많이 하면? 음 선행을 많이 한다. 또 다른 사람? (수행자 대답) 뭐 그것은 해탈한다는 거니까 당연히 사악처에서만 벗어나는 것이 아니고 그거는 윤회에서 벗어나는 거니까 그거는 해당 사항이 없고. 신통력을 개발하면 사악처에서 벗어날까? 그것도 안됩니..

삼보에 이르는 법 (20100827)

https://youtu.be/fGPDXoH0qRk * 삼보에 이르는 법 (20100827) 내가 눈이 뒤에 달리질 않아가지고 보지를 못하는데, 혹시 삼보예경 할 때도 꿇어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편안하게 앉아서 하는 건 아니죠? 꿇어앉아서 해야 됩니다. 삼보 예경하고 삼귀의·오계를 받고 할 때는 항상 꿇어앉아서 하도록 그렇게 하십시오. 마음이 꿇어앉아서 합장을 하고 하는 것하고 그냥 편안하게 앉아서 글 읽는 것하고는 다릅니다. 많이 좀 다르니까 그렇게 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법회를 하기 전에 항상 하는 것이 있습니다. 삼보예찬을 하고 그다음에 삼귀의·오계를 받고 아니면 불재일날은 팔계를 받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삼보에 인사드리는 것을 먼저 합니다. 불교도는 기도하지 않죠? 불교도가 기도하..

수행의 진척을 위하여 (20100707)

youtu.be/xf1ZO_FF904 * 수행의 진척을 위하여 (20100707) 수행을 해나가는데 수행에 진전이 없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왜 수행이 빨리빨리 진전이 잘 안될까? 무슨 이유들이 있을까? (수행자 대답) 가장 근본적인 것을 빼먹었어. 뭐겠어요? 수행 안 하니까 진전이 없는 거지 뭐. 안 그래요? 수행 열심히 하는데 진전이 없을리는 없잖아. 수행에 진전이 없는 거, 수행 열심히 안 하는 거, 게으름 피우는 거는 틀림없이 이유는 있을 겁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게으름에 빠지게 됩니다. 살아가는 생명체라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 하나가 뭐냐면 편하고 싶고 하기 싫어하고 게으름피우고 싶다는 그런 것들입니다. 그것에 대한 이해들을 바르게 해야 되고. 또 수행에 진전이 없는 이유들이 뭐가 있겠어..

위빳사나 수행의 모든 것 (20100511)

https://youtu.be/TCYkuUboRug * 위빳사나 수행의 모든 것 (20100511) 위빳사나라고 하는 것과 사마타라고 하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얘기를 누누하게 해왔습니다. 불교의 수행에는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사마타 바와나(Samatha bhāvanā)의 사마타(Samatha)라고 하는 것은 집중을 말합니다. 사마타 수행에서는 자나(jhāna), 디야나(Dhyāna)라고 하는 좀 더 높은 차원의 마음의 집중을 배워나가는 그런 방법입니다. 위빳사나 바와나(vipassanā bhāvanā)라고 하는 것은 통찰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라고 하는 기능의 세 가지 특징을 보고 통찰한다는 뜻입니다. 즉 위빳사나라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 마음과 대상의 관계를..

마음의 산란함에 대처하는 법 (20100412)

youtu.be/KDBQLWg0dwk * 마음의 산란함에 대처하는 법 (20100412) 가장 기초적인 부분들에 대한 것들입니다. 마음이 수행을 해야 되는데 수행대상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 그것을 보통 우리는 마음이 산란하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화를 내서 산란할 수가 있고 욕심을 가져도 산란할 수가 있고, 또 우울했을 때도 산란하기도 하고 또 게으름에 빠져있을 때도 산란하다고 그러는 거고. 그런 것은 오히려 알아차리기 쉬운데 수행이 잘돼서 행복해가지고 산란해지는 것들도 있고, 또 하고자 하는 의욕들이 굉장히 강해가지고 산란해지는 것도 있고, 또 선정 선정삼매에 들고난다든지 아니면 그것에 대해서 지나치게 집착을 하다 보니까 대상에 머무르면서 가져오는 산란함들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

몸은 쇠약해지고 무너진다.(까-야 와양) (20100412)

youtu.be/Xox80WfGJsE * 몸은 쇠약해지고 무너진다.(까-야 와양) (20100412) 오늘은 "까야 와양" 이라는 것을 가지고 얘기를 하겠습니다. '까야(kāya)'가 뭡니까? '신체, 몸'이죠. '와야(vaya)', 와야? 일어남입니까? 사라짐이 아니고? '사라짐'이죠! "몸은 쇠약해지고 무너진다"는 그런 뜻입니다. 와야는 지혜 중에서 사라짐을 관찰하고 하는 지혜를 뭐라 그럽니까? '와야누빳사나냐나(vayanupassna ñāna') 그렇게 얘기하죠! 그리고 '와야락카나 위빳사나' 그렇게 하는 것도 있는데 '사라지는 특성들을 바르게 알아차리는 것들'이라는, 그렇게 됩니다. 오늘은 얘기하는 게 사라지는 것은 몸의 현상만 사라지는 게 아니고 마음의 현상들도 사라지는 겁니다. 오늘은 몸에 대..

자극이라는 그물에 걸리는 우리(까마 찬다) (20100326)

youtu.be/OX7peR0OaW4 * 자극이라는 그물에 걸리는 우리(까마 찬다) (20100326)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 다른 말로 바꿔서 얘기하면 "자극을 받는다" 라고 하는 얘기와 꼭 같습니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들은 다 자극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자극이 없으면 살 수가 없는 그런 실정입니다. 실제로 우리 눈 귀 코 입 혀 몸과 마음이라고 하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그런 여러 가지 자극을 받습니다. 눈을 통해서 보는 여러 가지 자극, 혀를 통해서 맛이라고 하는 자극, 이런 여러 가지 자극을 받으면서 그걸 우리는 보통 "살아있다" 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렇게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우리가 자극을 받고 있는데, 그렇게 감각기관을 통해서 보고 듣고 하는 것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