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에 대한 저항력은 자애를 바탕에 둔 지혜이다. (20151016)
악이 범람하는 이 세상에서 마음을 청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가능할까요?
이 지구상의 인간 사회를 바라보면 뇌물, 착취, 약육강식, 부정, 차별, 불공평, 위법행위, 범죄, 괴롭힘, 위협, 또한 (자연과 생명체의) 파괴 행위, 다양한 살육 행위…그러한 것이 넘치고 있어서 「악」뿐인 세상같이 보입니다. 「선」은 인간의 예외적인 행동일까요?
인간 사회는 다양한 악이 짜이고 섞여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악이 없으면 사회는 성립되지 않을 것 같은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악행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류의 불행, 괴로움 등은 모두 악으로부터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행복하게 되고 싶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개개인의 희망이기도 하고, 사회 전체의 희망이기도 합니다.
행복도 평화도 악행에 의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자애와 지혜에 의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인간 사회가 예외 없이 행복하게 된다고 하는 확실한 징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지구상의 일부 인간은 행복하고 평화로워질지도 모르지만, 다른 곳은 불행하고 분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또 지금은 불행한 나라라도 다음에는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어도, 인류 전체가 행복하게 된 사실은 없습니다. 나라도 문화도 성장하고 멸망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입니다. 이 상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개개인의 행복과 평화의 문제입니다. 사회를 통째로 행복하게 한다는 것은 이상적이지만 단지 매우 멋진 개념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아마 이길 수 없는 꿈일 것입니다. 그러나 개개인은 행복하게 되는 일도, 평안한 마음을 만드는 일도, 어떤 문제없이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명 한명이 행복하게 되면 사회도 행복하고 평화롭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행복하게 되고 싶다면 「악」을 그만두는 것입니다. 법을 어기거나 범죄 행위를 하거나 다른 존재를 괴롭히거나 파괴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얻는다고 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거기서 문제가 일어납니다. 만약 사회 전체가 악으로 짜이고 혼합되어 구성되어 있다면 사회의 일부분인 개인이 어떻게 악에 오염되지 않은 채 살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 이것은 불가능이라고 할 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정치 제도, 경제 시스템, 산업계, 금융계 등의 어떤 시스템을 봐도 모두 부정에 바탕을 두고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개인의 입장에서 봐도 자연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잔혹한 소비자가 되어 있습니다. 회사를 위해서 부정한 행위를 한 사람은 그것은 회사를 위한 행위이며, 개인으로서는 나쁜 일을 했다는 인식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과연 개인으로서 악을 실행하지 않은 것일까요? 한사람의 사람이 사는데 필연적으로 범하는 악행 자체도 꽤 많을 것입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악에 오염되지 않는 삶의 방법은 힘들다고 압니다. 그래서 세상 누구나 선을 실천하는 것을 포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러하면 개인에게 평안이나 행복도 영구히 방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고민, 괴로움, 불안, 걱정, 공포 등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악의 어둠으로부터 탈출해 평안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 어둠으로부터의 샛길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자애와 지혜입니다.
모든 생명에 대해서 자애의 마음만 있으면 악행은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그러한 삶의 방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악으로 가득한 사회와는 다른 각도로 세상을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명확하게,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또한 객관적으로 볼 수가 있다면 지혜는 일어납니다. 사회는 언제나 개인을 악으로 유혹합니다. 그것은 결정이다, 모두가 그러고 있다, 그 정도는 상식이다, 습관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등의 이유를 들어 개인이 악에 오염되도록 합니다. 악의 어둠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개인은 사회의 「모든」관습을 버리고, 선을 행하기 위한 자신의 입장을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참한 삶이 앞을 기다립니다. 예를 들어, 어느 회사의 사람이 부정한 행위로 편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자신은 성실하게 일해서 받는 얼마 안 되는 봉급만으로 정직하게 살아가는 경우, 비참한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 왜 행복한가? 나쁜 일을 하지 않는 자신은 왜 불행한가라고 생각해 버립니다.
악의 삶의 방법이 확실히 실수라고 아는 것, 그들과 같은 삶의 방법은 단기적으로는 편하게 살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불행이 된다고 하는 것을 제대로 알아 두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선을 실천하는 사람은 자신을 결코 비참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악을 정당화하는 것은 근거 없는 논리입니다. 누구라도 하고 있는 습관이라는 등의 변명도 단순한 근거가 없는 것이며, 이것이 인간의 올바른 길이라는 증거는 무엇 하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모두 술을 마시고 있기 때문에 자신도 마신다고 하는 것은, 내가 왜 마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지를 증명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모두 하고 있는 것을 자신도 한다고 하는 논리가 올바르다면, 모두가 하는 모든 일을 나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처럼 생각해 보면, 악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 것이라고 알 것입니다.
이런 지혜만 있으면 그 사람의 마음에는 어떤 악에도 물들지 않는, 악에 대한 항체가 생겨납니다. 악에 대한 항체만 있으면, 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오염되는 일 없이, 쉽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상처가 없으면 독에는 해를 입지 않습니다. 악을 행하지 않는 사람,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는 악이 미치지 못합니다. 또한 선을 실천하고 있기에 행복도, 마음의 평안도 실현될 수 있어서, 괴로움을 넘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악에 대한 항체, 바꾸어 말하면 「지혜」라고 하는 저항력입니다.
●이번 포인트
• 인간의 사회는 다양한 악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 사회가 악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개인의 악행의 변명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 악은 불행과 괴로움을 불러일으키고, 선은 행복과 평안을 만들어 냅니다.
• 악한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에를 바탕에 둔 「지혜」라고 하는 악에 대한 저항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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