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 330

2013년 8월. 성주 자비선사(지운 스님)에서.. 자비수관..

성주자비선사에서 자비수관 초심자 집중수행 수행일기.. (2013. 8.8 ~ 8.11 3박 4일 ) 8월 8일 (선연화보살님. 승혜월보살님 진행) 좌선- 자비면화수.. 자비손 흐릿. 반투명의 형태로 만들어짐. 자비의 마음과 '사랑한다'를 반복하며.. 가슴부위 통증. 아랫배 쓰다듬을 때 깜깜하여 절벽처럼 보임. 행선.. 4대요소 관찰.. 공양시.. 국수가 미끄러워서 그런지 씹어도 씹어도 더 이상 잘게 부셔지지 않음. 비빔소스의 매운맛이 처음 닿을 때 혀가 팽창됐다가 곧 수축 됨. 두터워지고 움직임이 둔해짐. 매운맛과 느낌이 오는 부위는 계속 변함. 복숭아를 씹으니 그 단맛에 혓바닥이 금방 이완되며 틈새 사이로 단맛이 흘러들어가는 듯.. 혀 전체가 얇아지고 부드러워지며 움직임이 날렵해짐. 혀가 단맛을 좋아해..

나의 내면을 깊이 볼 수 있게 해주었던 생각들...(호두마을에서)

♤ 나에 대해 생각해보기 * 나 라고 할 만한 것, 나라고 생각되는것은? * 앞으로 어떤 사람이., 무엇이 되고 싶은가?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무척 힘들었던 일들은? * 다른 사람들을 볼 때 가장 먼저 보게되는 단점은? * 다른 사람에게 내 주장을 강요하게 되는 상황들은? * 남들이 나를 어떤사람으로 봐 주길 원하는가? * 나를 버렸다고, 배신 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 이는 내가 용서하기에 실패한 사람임! ) . . 이상은 김열권 법사님께서 내주었던 나에 대해 생각해보기 숙제 내용들입니다. 위의 숙제들을 사유해보며 뜻밖에도 깊숙이 감춰졌던... 겹겹이 덮어놓고 위장해 놓았던 나의 참모습을 봤습니다... 나의 무의식 속에 숨겨졌던 욕망과 욕구불만의 내용들, 그것들이 나의 의도에 의해 진행되고 증폭되..

2013년 8월. 호두마을 집중수행(김열권법사님 수행지도) 중 순륜호흡을 해보며..

8월 2일 부터 7일까지 호두마을 집중수행 중 순륜호흡의 변화... *처음 순륜호흡 했을 때는 어색하고 조급하고 입안에 침이 고이며 자꾸 튀어나가려 하고 코와 입을 번갈아가며 여닫기만도 급급해져 어찌해야 할지 막막한 기분으로 임했음. 다른이들의 움직임을 느낄수 있기에 힘을 낼수 있었음. *누군가의 규칙적인 쉿소리가 들리고 오디오에서 나오는 스님의 구령에 맞춰 해보며 자세가 맞는건지 이리저리 시도해 봄. *쉿소리의 주인공에게 비법을 들어서 따라해 봄. 침도 안튀고 코와 입을 번갈아 사용하기에 최적의 시스템이었음. 전체의 숨소리와 에너지를 느끼며 호흡을 유지. *호흡에 집중하면서 배의 일어나고 사라지는 모양을 보며 자세를 바로 잡을수 있었음. 쉿소리와 함께 구령에 맞춰 호흡을 하니 규칙적이고 리드미컬한 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