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 468

행복하다는 것은 마음의 성장이다. (20161201)

https://youtu.be/enKym5-lBTo * 행복하다는 것은 마음의 성장이다. (20161201) 오늘은 「행복하다는 것은 마음의 성장이다.」 하는 부분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가끔씩 운동한다고 온천천에 내려가다 보면 싸우는 사람들이 가끔씩 있습니다. 싸우는 거 보면 지나가는 소리 들어보면 별 거 아닌데, 서로 인정 안 해주는 것 때문에 싸우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내가 이겼는데 왜 너는 내가 이겼다고 인정 안 해주느냐?" 하는 것 가지고 싸우고, 아니면 "너는 왜 나를 무시하느냐?" 하는 것 가지고 싸우는 그런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가끔씩 스님들이나 재가법사들도 그것 때문에 좀 다툼이 있는 것들을 봅니다. "나는 스님인데 왜 스님 대우를 안 해주느냐?" 아니면 "나는 법사인데 왜..

완짜까 담마(vañcaka dhamma, 자기 기만) (20161124)

https://youtu.be/l5eNIeKFM0g * 완짜까 담마(vañcaka dhamma, 자기 기만) (20161124) 「완짜까 담마(vañcaka dhamma)」 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완짜까 담마'라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행위, 자기기만'인데, 악(惡)을 선(善)이라고 하면서 속이는 것, 자기 자신도 거기에 깜빡 속아넘어가는 걸 얘기할 때 완짜까 담마라고 그럽니다. 좀 쉽게 얘기하면 아이가 만약에 공부를 안 했다, 아니면 점수를 작게 받아왔다. 그럼 아이에게 뭐라 하면서 두들겨 패면서 자기변명을 합니다. 다 너 때문에 그런다고. 그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다고. 그런 것들을 보통 얘기할 때 완짜까 담마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런데 그냥 뭐 자기..

집착을 버리는 법 (사마타와 위빳사나 수행으로) (20161007. 대구)

https://youtu.be/bQCwOSgj25w * 집착을 버리는 법 (사마타와 위빳사나 수행으로) (20161007. 대구) 오늘은 「집착을 버리는 법」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이거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부분들입니다. 부처님 당시 때부터 해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제를 하고 나면 제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게 까티나 가사를 받고, 가사를 받고 나면 그다음에 스승한테 가서 인사를 드리는 것이 일상적인 것입니다. 그게 '짜리따 기간'이다 해가지고 그 사원 밖으로 나가서 스승에게 인사하고, 또 법을 청할 때는 법을 설해주고 하는 그런 기간을 짜리따 기간이다 해서, 유행기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처님 당시 때도 당연히 부처님 제자들은 부처님한테 가서 인사드리게 됩니다. 부처님한테 인사드리러 갔을..

어른이 되는 길 (20160930. 대구)

https://youtu.be/qLn9ANnx6nA * 어른이 되는 길 (20160930. 대구) 오늘은 「어른이 되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첫 마디에 「탐·진·치를 지닌 아이인 채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성장이나 나이가 먹어가는 것과 함께 마음도 어른이 되어야 된다.」 하고 적어놓았습니다. 아이일 때는 귀엽고 예쁘죠? 그런데 아이일 때는 그렇게 귀엽고 예쁜데, 만약 그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지닌 채 몸만 성장해 있는 사람을 봤을 땐 어떻게 될까? 별로 그렇게 귀엽고 예쁘다고 생각은 들지 않죠? 그리고 불교 공부를 하면 나이가 먹어가면 먹어갈수록 계속 그 사람이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을 보는 것만해도 행복하고 좋아. 그렇게 바뀌어져나가야 되는데, 그것은 마..

2016년 까티나 축제_청정에 이르는 길은 험하지 않다. (20161106.경주)

https://youtu.be/JkBGgPlsfGY * 청정에 이르는 길은 험하지 않다. (20161106.경주 까티나축제) 프린트물 한번 펴보십시오. 「청정에 이르는 길은 험하지 않다」 하고 적어놓았습니다. 험하지는 않는데 힘들죠? 테라와다 불교의 길을 따르는 스님이든 아니면 재가자든 참 힘듭니다. 그냥 때 되면 보시금 내고 나면 알아서 축원해주고 알아서 절을 다해주면 참 좋은데, 이거는 뭐 오늘도 계를 신청해놓았다가 못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럼 못 오면 계를 안 줍니다. 계를 주는 것도 한 번에 그냥 딱 줘버리면 좋은데, 세 사람 주고 또 세 사람 주고 세 사람 주고 이렇게 하니까, 그 법을 설하는 스님들도 힘들고 받는 사람도 힘들고. 의식 부분도 그렇게, 기도도 하지 마라 그러지, 점도 보지 ..

삶은 불확실하고 죽음은 확실하다. (20160909. 대구)

https://youtu.be/Ttv29YzBUFA * 삶은 불확실하고 죽음은 확실하다. (20160909. 대구) 이번 주는 「삶은 불확실하고 죽음은 확실하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옛날에 교단 홈페이지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는 글을 올려놓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20페이지 너머 됐던 거 같은데, 중간에 하다가 스님이 시간이 없었는지 중간에 그걸 그쳐버린 적이 있어요. 그거는 우리 수행교재 할 때 마음의 부분들을 정리해갖고 올렸고, 오늘은 그거하고 좀 비슷하긴 한데 「삶은 불확실하고 죽음은 확실하다」 하는 것을 가지고 얘기하겠습니다. 오래 전 일인데 누가 아들이 자살을 했다 해가지고 급히 스님을 부른 적이 있어요. 가보니까 아이가 목을 매어서 자살을 했더라고. 그전에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다섯 가지 종류의 마라(māra) (20161103)

https://youtu.be/VlFHA21cq_Y * 다섯 가지 종류의 마라(māra) (20161103) 오늘은 경전에 나오는 다섯 종류의 악마 마라(māra) 부분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스님이 참 잘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뭐냐면 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꺼내먹는 것을 잘 못합니다. 누가 차려놓고 꺼내먹기만 하면 되는데 그걸 잘 못 꺼내 먹어요. 심지어 물이 있는 것도 꺼내먹는 것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한 1주일 2주일 정도 지나고 나서 냉장고를 열어보면 냉장고 속에 있는 것도 썩어있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못하는 거보다 그거는 여러분들이 이해를 좀 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가끔 그걸 보면서 그럽니다. 사람들이 사띠를 안 하고 저와 같이 음식물이 자연스럽게 썩듯이 썩..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20160902. 대구)

https://youtu.be/nce-hbwVVXI *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20160902. 대구) 오늘은 오전에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하는 제목으로 하겠습니다. 이거는 스님이 항상 강조하던 거죠? 자극이 없기만을 바란다고 할 거 같으면 아마 한국에 무문관에 들어가서 수행하는 스님들은 다 깨달음을 이루어서 다 나올 거라. 무문관에는 아무런 자극이 없으니까. 밥때 되면 조그마한 문으로 그냥 밥 넣어주는 거 그거 외에는 없고. 그런데 무문관에 들어갔다 온 스님들은 대부분 삼년 결사를 하든 뭘 하든 대부분은 보면 수행에 큰 진척이 있다는 스님은 없습니다. 별로 만나 본 분들이 없습니다. 병이 들어 나오는 경우들이 많았지. 그래서 자극이 없는 것만이..

분노라는 병 <성냄을 대하는 불교도의 특징> (20161020)

https://youtu.be/Dbm8WBHPCRU * 분노라는 병 (20161020) 오늘은 「분노라는 병」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어제 그제 병원에 치료할 일이 있어서 갔는데 병원 안에서 환자하고 의사하고 대판 싸우고 있었어요. 밖에까지 소리가 다 들리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들어보니까 왜 그렇게 치료해도 안 낫느냐고 하는 얘기를 아마 환자가 하는 거 같고, 의사는 나는 치료를 정당하게 했으니까 안 낫는 거는 더디게 낫는 것이지 그게 안 낫는 것은 아니다 하면서 싸우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걸 보면서 속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참, 저 사람은 병이 낫기가 힘들겠구나’ 마음에 분노가 항상 있는 상태에서 마음에 병을 지니고 있는 상태에서는 육체적인 병을 낫기가 참 힘이 듭니다. 여러분 수행..

무상을 아는 것이 인생을 아는 것이다. (20160826. 대구)

https://youtu.be/K2CAkKc9RQM * 무상을 아는 것이 인생을 아는 것이다. (20160826. 대구) 자! 오늘은 오전에 「무상을 아는 것이 인생을 아는 것이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십몇 년 전에 스님의 모친이 돌아가셨을 때 삼일 동안 병원에서 장을 치뤘는데, 다 똑같이 그렇게 하죠? 3일 동안 스님이 직접 염불을 하고 3일 동안 있었어요. 모친 하고 스님하고는 참 정이 많았기 때문에 생각나는 것이 굉장히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태국에 있을 때도 모친이 위빳사나 수행을 배우고 공부할려고 하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국제 우편물로 해서 유인물을 보내주고 이렇게 했었거든. 아마 스님이 출가를 해서 태국에서 그렇게 수행을 하면서 마라나눗사띠라고 하는 수행법을 몰랐을 거 같으면 아마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