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 468

후회는 미덕이 아니라 자기 파괴이다. (20160513. 대구)

https://youtu.be/SGa7aXh_fc4 * 후회는 미덕이 아니라 자기 파괴이다. (20160513. 대구) 「후회는 미덕이 아니라 자기 파괴이다」 하는 내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후회 안 하고 사는 사람 없죠? 대부분 후회들을 할 겁니다. 만족하지 못해서 후회할때도 있을 거고, 또는 잘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는 경우들도 있을 거고, 아니면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후회하는 경우들도 있을 거고, 후회는 여러 가지들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왜 후회를 하게 될까? 여러분이 완전한 사람이 아니어서 그렇죠?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후회들을 합니다. 가끔씩 스님도 돌아보면 그런 일들이 있습니다. 특히 행정적인 부분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스님이 안 접해봤습니다. 사회생활을 안 해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용서 (20160609)

https://youtu.be/xVKEntk-lsc * 용서 (20160609) 오늘은 「용서」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공양해주러 안 오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 되면 스님은 식당에 가서 밥을 사 먹거든. 가끔씩 가는 식당에 가니까 어느날 그 주인이 그런 얘기를 해요. 스님 이 화분은 이상하게 키가 안 큰다는 거라. 다른 것들은 다 잘 크는데 이 화분은 키도 안 크고 잘 자라지를 않는다고 그러는 거라. 그래서 물은 알맞게 잘 주고 있습니까? 하니까, 물은 다른 거하고 똑같이 하는데 이거는 잘 안된다고 그러는 거라. 그래서 가만히 보니까 그 화분이 다른 화분들에 비해서 잡초들이 많아. 그래서 잡초만 뽑으면 되겠다 해서, 그 잡초를 한번 뽑아보십시오 하니까, 잡초를 뽑는데 잡초가 ..

효도하는 사람은 어떤 불행도 넘을 수 있다. (20160506. 대구)

https://youtu.be/_zj_whiv2Yk * 효도하는 사람은 어떤 불행도 넘을 수 있다. (20160506. 대구) 어제가 어린이날이었죠? (네) 내일 모레는 어버이날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 주제는 효도에 대한 건데, 그래서 제목이 「효도하는 사람은 어떤 불행도 넘을 수 있다」 하는 부분입니다. 스님의 가족을 예로 들면 우리가 다섯 자식이 있는데 스님이 장남이거든요. 그런데 부모님 둘 중에 누굴 많이 따르냐면 다섯 명 다 어머니를 많이 따랐어요. 한 번도 우리한테 화를 내는 걸 본 적이 없고, 그렇다고 해가지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 그냥 넘어가는 것도 없고, 반드시 그거는 시정하도록 만들어주고, 잘했으면 잘했다고 칭찬하고, 그리고 조그만한 거라도 챙겨가지고 자식들한테 뭘 해줄려고 하니까, 다들 ..

수행은 자기 자신을 만나는 길이다 (20160602)

https://youtu.be/3uZvCElN6jg * 수행은 자기 자신을 만나는 길이다 (20160602) 우리 송천님은 가솔린차 아니고 경유차죠? (아닙니더. 휘발유찹니다.) 휘발유차에요? 안 그래도 요즘 경유 값이 오른다는 얘기가 있던데, 아무래도 미세먼지가 많이 나오는 것 때문에 그렇다고는 하는데, 그걸 접하면서 한번 생각을 해봤어요. 자동차에 들어가는 연료는 다 태워져서 나오는 거죠? 어쨌든 그 연료가 에너지가 되서 차가 굴러가게끔 이렇게 해줍니다. 그런데 다 태워지지 못 할 경우에는 항상 미세먼지나 연기나 아니면 여러 가지 식으로 그 연료의 일부 찌꺼기가 그렇게 빠져나와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여러분이 짓는 모든 것들이 그런 연료와 같다고 할 것 같으면 어떻게 해야 될까? 다른..

숲을 가꾸는 자 (20160526)

https://youtu.be/j9DausHI3xY * 숲을 가꾸는 자 (20160526) 오늘은 「숲을 가꾸는 자」라는 제목으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저번 토요일날 붓다의 날 행사를 경주에서 했습니다. 요즘 날이 좀 덥다 보니까 사람들이 밖에 있을 때는 나무 그늘 아래서 쉴려고 그럽니다. 그날도 보니까 삼삼오오 모여서 얘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나무 아래에 있는 거죠. 누가 땡볕에 나와가지고 서서 얘기하는 것은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걸 보면서 아, 나무를 기르고 또 키우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참 소중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제목이 「숲을 가꾸는 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숲이라고 할 때 빨리어가 '와나(vana)' 입니다. 단순히 그냥 숲을 뜻하는 것은 아니겠죠? 그런데 숲도 잘 가꾸..

2016년 붓다의 날_붓다의 탄생과 유훈 및 깨달음 (20160521.경주 마하보디 선원)

https://youtu.be/HRGu1msr8Io * 붓다의 날_붓다의 탄생과 유훈 및 깨달음 (20160521.경주 마하보디 선원) 물 한잔 안 주나? 올해가 불기 몇 년이라요? (수행자 대답 : 2559년) 2559년, 어떤 데는 2560년 그러죠! 불기가 바뀌는 때는 언제부터 바뀌어요? (수행자 대답 : 붓다의 날) 오늘을 기준으로 해서 오늘 이후로는 원래 원칙적으로 할 것 같으면 불기가 탁 바뀌어버립니다. 오늘은 2559년, 내일은 2560년이 되어야 맞죠! (수행자 대답 : 예) 요즘은 서기를 기준으로 하다 보니까 올해는 전체가 2559년, 내년에는 2560년 이렇게 합니다. 어떤 데는 불기를 2560년으로 하는 데가 있고, 어떤 데는 2559년으로 하는 데가 있습니다. 그 차이는 부처님이 입..

비구와 친족과의 관계 (20160429. 대구)

https://youtu.be/bWNmDyy6LeY* 비구와 친족과의 관계 (20160429. 대구)  「비구와 친족과의 관계」에 대한 것을 얘기하겠습니다.통상적으로 출가하면 가족하고 인연을 끊는다고 그러죠? 그래서 전혀 가족을 안 보고, 바로 옆에 있어도 안 보고 살려고 그렇게 하게 됩니다. 나도 처음에는 해인사에서 출가했을 때에는 그런 줄 알았었어요. 그런데 태국가서 다시 출가해서 계를 받고 나니까, 거기는 어떻게 하느냐면 출가자가 계를 받을 때는 반드시 후원인 그룹들이 형성된 상태에서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이니까 내가 거기에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주지 스님이 임의로 사람들을 지정해가지고 후견인으로 지정해줍니다. 지정을 해주면서 뭐라고 하느냐면 “앞으로는 ..

2016년 붓다의 날 법회 「부처님의 출현은 행복이다」 (20160514

https://youtu.be/3pMHcCgzSK4 * 2016년 붓다의 날 법회 「부처님의 출현은 행복이다」 (20160514) 오늘은 「부처님의 출현은 행복이다」 하는 제목으로 하겠습니다. 스님 따라서 빨리어를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합장하고, 수코 붓다낭 웁빠도, Sukho Buddhānaṃ uppādo, 수코 붓다낭 웁빠도, Sukho Buddhānaṃ uppādo, 수코 붓다낭 웁빠도, Sukho Buddhānaṃ uppādo. 예. 편하게 앉으십시오. 그 밑에 빨리어를 읽을라니까 아무래도 못 따라 할 것 같네. 스님 혼자 읽겠습니다. 에까 뿍갈로 빅카예 로께 웁빳자마노 웁빳자띠 Eka puggalo bhikkhave loke uppajjamāno uppajjati 바후자띠 히따야 바후자나 수카..

네 가지 성인_깨달음 (20160422. 대구)

https://youtu.be/eOSysMnc_U8 * 네 가지 성인_깨달음 (20160422. 대구) 잠깐 묵념 좀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번 주 토요일날(4월 16일) 우 빤디따 스님이 입멸하셨습니다. 우 빤디따 스님은 저한테도 참 중요한 스승이었습니다. 지금 수행법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또 그 방법대로 수행을 계속해나갈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분이 우 빤디따 스님이었습니다. 80년도 말부터 90년도 초까지 스님 밑에서 수행을 했었는데... 내가 몸이 안 좋을 때가 보면 꼭 큰 스승 분들이 한 분씩 돌아가시더라고. 저번에도 우 자띨라 스님도 그러시더니 이번에 또 그러시더라고. 참 마음으로는 좀 허전한 부분이 있습니다. 살아계시는 모습이 참 좋았는데, 스님한테는 이제는 또 다른 스승 한 분이 또 이 ..

타심통에 대하여 (20160512)

https://youtu.be/HqBR6urlTnk * 타심통에 대하여 (20160512) 오늘은 타심통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는 특별한 지혜, 특별한 능력이라는 그런 뜻입니다. 다른 사람의 몸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습니까? 위빳사나 수행에서도 다른 사람의 몸과 다른 사람의 마음을 대상으로 합니다. 또는 색계선정 수행, 사마타 수행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알기도 합니다. 그런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차이가 있죠? 위빳사나 수행에서 내가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대상으로 해서 그걸 알 때는 어떻게 압니까? 내가 만약에, 앞에 선등님이 있다, 선등님을 볼 때는 어떻게 봐야 되요? 선등님이라고 보는 게 아니죠? 보여진다고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