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 468

사고·망상은 번뇌의 산물이다. (20160226. 대구)

https://youtu.be/pNo6_8Yikcc * 사고·망상은 번뇌의 산물이다. (20160226. 대구) 오늘은 「사고·망상은 번뇌의 산물이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옛날에 교단 홈페이지에 「망상을 멈춰보자」 해가지고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것과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그땐 "망상을 멈추기 위해서 사용하는 다섯 가지 방법"에 대한 글을 쭉 적어놓은게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는 "사고·망상이 일어나는 체계"에 대한 것들이기 때문에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 경전에는 "사고와 망상을 멈추도록 노력하라" 하는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전에 내가 '모네이야(Moneyya)' 설명하면서 그 얘기를 했을 겁니다. 거기서 '무니(muni)'라고 하는 말, 침묵하는 것, 말의 침묵, 몸의 ..

인생을 위협하는 유신견을 다스리는 열 가지 (20160310)

https://youtu.be/s88kNh-pLgE * 인생을 위협하는 유신견을 다스리는 열 가지 (20160310) 오늘은 인생을 위협하는 유신견을 다스리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유신견이 여러분들 인생을 위협하고 있다는 생각은 잘 못하죠? 그런데 되돌려서 생각을 해보면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다가 성자의 지위에 올랐을 때 맨 먼저 떨어져 나가는 것이 유신견입니다. 유신견이 떨어져나가면 그다음에 계금취나 의심들이 더불어서 떨어져나가는 형태를 띠고 그래서 성자의 지위에 오르게 되는 형태를 띱니다. 그래서 수행을 해나갈 때 가장 먼저 "자신이 어느 정도 진척이 돼있는가, 아닌가?" 하는 것을 판단하는 기준 중에 하나가 "얼마만큼 유신견을 가지고 있는가, 아닌가?" 하는 것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또한 ..

상가의 날 법회_(Ovadā paṭimokkha) (20160221.경주)

https://youtu.be/qXG9hUiTa8I * 상가의 날 법회_(Ovadā paṭimokkha) (20160221.경주) (상가의 날 법회의식 후 법문이 설해집니다. 20:50~56:00) 그렇게 팔계 받기가 싫어? 이런 특별한 날에 팔계를 좀 지키고 해야지, 오계할 거야, 팔계할 거야 하니까 그냥 이구동성으로 “오계” 그럽니다. 오늘이 무슨 날입니까? (수행자들 : 상가의 날입니다.) '상가의 날' 빨리어로 '마가 뿌자'라고 그럽니다. 마가 달에 하는 행사라는 그런 뜻입니다. 불교에서 가장 큰 행사가 '붓다의 날(Vesākha-Pūjā)'입니다. 4월 보름날 하는 부처님이 태어나시고 성도하시고 열반하신 날 그날을 '붓다의 날'이라고 해서 4월 보름날이고, 그다음에 큰 행사는 뭐냐 하면 오늘(음..

집착은 괴로움을 불러온다. (20160219. 대구)

https://youtu.be/8HdYfhVjWtA * 집착은 괴로움을 불러온다. (20160219. 대구) 원래가 내일인데 ‘마가 뿌자(Māgha Pūjā)’라 해가지고 '상가의 날'입니다. 원래 정월, 음력으로는 1월 보름이니까, 사실은 테라와다 불교에서는 붓다의 날 다음으로 큰 행사가 상가의 날입니다. 그마만큼 크게 치는 행사인데, 사실 한국에서는 상가의 날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상가(saṅghā)는 스님들이 많이 모인다고 해서 상가가 되는 것은 아니고, 상가가 해야 될 일들을 하게 될 때 상가라고 그렇게 얘기하게 됩니다. 스님들이 모여서 빠띠목카라고 해서 계율독송도 해야 되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잘잘못에 대해서 판별들도 해야 되고, 그다음에 해제할 때는 해제하는 게송들도 있어야 되고, ..

소욕지족은 인생의 안전대책 (20151217)

https://youtu.be/etQV88p9gro * 소욕지족은 인생의 안전대책 (20151217) 태국 가기 전에 마지막 법회죠? 오늘은 「소욕지족은 인생의 안전대책」이라는 제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어제 스님들이 찾아왔었어요. 그래서 점심 먹으러 부산대 이쪽에 갔는데 내가 딱 좋아하는 데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음식을 선택 안 하고, 그 집은 딱 한 가지만 해요. 혹시 가본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요쪽에 기와집으로 부산대 앞에 있는데. 가면 사람만 몇명 있는지만 물어보지 음식은 뭐 선택하는지 물어보지를 안 해요. 김치찌개 하고 밥만 딱 줘요. 반찬도 없어요. 그러니까 가서 밥에다가 김치찌개 덜어가지고 먹으면 돼. 그래서 선택할 필요없이 가면 자동적으로 “한 분입니까?” 하면 “예!” 그러면 ..

지혜도 삼매도 깨달음은 아니다. (20160212. 대구)

https://youtu.be/Rwy-nFvInkw * 지혜도 삼매도 깨달음은 아니다. (20160212. 대구) 명절 잘 보냈습니까? (예) 스님은 이번 명절에 떡국을 못 먹었어요. 다른 때는 명절 연휴에 만날 떡국만 주더만 올해는 어떻게 된 건지 떡국은 안 주고 딴 것들만 들어와서 떡국을 못 먹었어. 그래서 한 살 안 올라가게 생겼어. 이런 명절날 때 부처님 가르침 듣고 배우고 한 게 표가 나야 됩니다. 전에 보다도 그래도 내가 마음이 좀 더 너그러워지고 인내할 줄 알고 또 남에 대해서 배려할 줄 알고 하는 마음들이 많이 생겨난다 하는 것이 느껴져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수행하고도 만날 똑같이 지지고 볶고 하고 있다 그랬을 경우에는 ‘아, 내가 조금 더 공부해야 되겠다’ 하고 스스로 마음먹는 그런 ..

갈애를 알아차리면 윤회를 알 수 있다. (20151210)

https://youtu.be/QHCA6eARTk4 * 갈애를 알아차리면 윤회를 알 수 있다. (20151210) 오늘은 「갈애를 알아차리면 윤회를 알 수 있다」 하는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윤회 있습니까, 없습니까? (수행자 대답 : 있습니다.) 있어요? 윤회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수행자 대답 : 연기를 보면) 연기를 안다고 윤회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행자 대답 : 불만족을 알면) 불만족을 알면? 물론 무상하기 때문에 무상한 것은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무상한 것으로 인해서 갈애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접적인 영향은 됩니다. 그런데 갈애가 있는 것을 분명하게 알면은 윤회가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을 얘기해볼까요? 만약에 내가 죽을 날짜..

해탈한 자에게 일어나는 마음과 능력 (20160129. 대구)

https://youtu.be/3qTys8zwu3c * 해탈한 자에게 일어나는 마음과 능력 (20160129. 대구) 저번 주에는 스님이 고생을 좀 했어요. 얼어가지고, 보일러가 안 켜져가지고, 그냥 남의 절에 피신 가있기도 하고 그리 했어요. (수행자 : 동파는 안 됐습니까?) 동파는 안 됐고, 보일러는 관계없었는데 위에 옥상에 있는 물탱크가 얼어놓으니까 물이 공급이 안 되니까 보일러는 분명히 돌아가는데 안 따뜻해져. 전혀 안 따뜻해지더라고. 물도 안 나오고 그래서 씻지도 못하고 그래가지고 도저히 안 되겠다 해가지고 이러다 얼어 죽겠다 싶어가지고 남의 절에 가서 신세를 좀 지고 그렇게 했었습니다. 다행히 날이 풀려가지고 괜찮아졌어요. 이번 주는 「해탈한 자에게 일어나는 마음과 능력」에 대해서 하겠습니다..

윤회의 바다를 벗어나는 열쇠는 사띠뿐이다. (20151203)

https://youtu.be/8avxZ5_wxrQ * 윤회의 바다를 벗어나는 열쇠는 사띠뿐이다. (20151203) 오늘은 「윤회의 바다를 벗어나는 열쇠는 사띠뿐이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경전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욕계 다섯 종류의 번뇌를 끊고, 색계 무색계의 다섯 가지 번뇌를 버려버리고, 「믿음 · 노력 · 알아차림 · 마음집중 · 지혜」 의 오근을 증장시켜서 「탐 · 진 · 치 · 만 · 견해」 다섯 가지의 파도를 넘어서라.] 그렇게 경전에 나와 있습니다. 오온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을 하라 하는 뜻입니다. 오온인 몸과 마음을 끊임없이 관찰해서 그것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고, 그래서 존재욕까지도 전부 버려버리게 될 때, 그 윤회의 바다를 뛰어넘을 수가 있다 하는 그런 뜻입니다. 불교 ..

감각적인 즐거움을 버려라. (20151126)

https://youtu.be/Vmxznn_bPh0 * 감각적인 즐거움을 버려라. (20151126) 오늘은 "까마 딴하 빠하나(kāmataṇhā pahāna)" 라고 해서 「감각적인 즐거움을 버려라」 하는, 감각적인 즐거움은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라는 것으로서 얘기를 했습니다. 스리랑카에 가보면 절 앞에 마다 반달 모양으로 해가지고 있는 디딤돌 같은 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디디고 절에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특히 큰 부처님 법당 앞에 반드시 이걸 돌로써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걸 달 모양으로 생겼다 해가지고 그걸 '반월석'이라고 그렇게 풀이를 하는 게 있습니다. 정확하게 빨리어 이름은 '산다까다 빠하나(sandakada pahana)' 그렇게 얘기합니다. '산다(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