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 468

자아의식(māna) (20170323)

https://youtu.be/1w-aDqfD1g8 * 자아의식(māna) (20170323) 오늘은 저번에 얘기했듯이 마나(māna)에 대한 것, 자아의식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연경아! 너는 네 값어치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해? (수행자 대답 : 제 자신을 잘, 남이 도와주는 게 아니라 제 스스로가 제 자신을 거둘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평균 정도는 된다는 얘기네. 우리 선원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수행자 대답 : 비교할 수 없는 값어치죠!)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비교를 하잖아. (수행자 질문 : 비교할 수 없는 값어치인데, 비교할 수가 있습니까?) 그래요. 그러게 말이라. 보통 사람들은 '내가 가난하다', 아니면 '부자다', 아니면 '내가 이 정도인데 니까짓..

내일은 너무 늦다. (20170210. 대구)

https://youtu.be/bF8E7ONKWEM * 내일은 너무 늦다. (20170210. 대구) (탁발법회 예불, 7:50 이후부터 녹취하였습니다.) 오늘은 「내일은 너무 늦다」 하는 제목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위원들은 스님이 안 오는 때는 인터넷이든 아니면 CD든 스님 법문이 녹음돼있는 걸 그걸 틀어가지고 듣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법문을 듣는 것은 어떠한 경우든지 마음에 환희심이 일어나야 되고, 그래서 마음이 청정해지고, 그리고 그 길을 따르겠다는 어떤 계획에 도전하는 거고, 그래서 수행에서 조금 더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이지, 그것만이 목적이 돼서는 안됩니다. 「내일은 너무 늦다」 하는 것은 바히야 장로에 대해서 한 일화입니다. 이거는 언젠가 한 번 얘길 한 적이 있습니다. 표류하다가 떠..

열선보다 중선을, 중선보다 상선을 (20190601)

https://youtu.be/hpcbfM3QkzY * 열선보다 중선을, 중선보다 상선을 (20190601) 수행들은 하고 있어요? 왜 대답들을 안 해? (수행자 : 모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왜 수행하라고 그럴까? 여러분이 아라한이 될 조짐이 보여서 수행하라고 그럴까? 아니면 곧 도와 과에 이를 것 같아서 수행하라고 그럴까? 왜 그럴까? (수행자 :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행복하라고) 예. 그것도 맞기는 맞는 표현인데. 그러면 여러분은 왜 수행을 해요? 혹시나 깨달음에 이를까 싶어서? 꿈 깨!!! (수행자 : 용기를 주십시오.) 깨달음에 이른다는 거는 저번 서울법회 때도 얘기했지만은 "수행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하고 얘길 했습니다. "바라밀이 뒷받침이 돼야 된다"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수행으로 인..

스승에 대한 예의 (20170309)

https://youtu.be/mMozkjaFkWU * 스승에 대한 예의 (20170309) 부처님이 지금 여기 옆에 있었으면 참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따라야 되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주는 스승들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가르침을 따라서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간혹 대승불교이든 아니면 테라와다 불교이든 스승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는 그런 것들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극히 조심을 해야 됩니다. 부처님 당시 때도 그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부처님 제자 중에 그래도 사리뿟따와 목갈라나 존자는 상수제자로 알려진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어떠한 경우도 불필요한 욕구들, 그다음에 불필요한 성냄들, 이러한 것..

윤회 (20161202. 대구)

https://youtu.be/KtzE1dt7I3w * 윤회 (20161202. 대구) 오늘의 주제는 「윤회」라고 하는 겁니다. 하나 물어볼게요. 윤회가 어떤 의미입니까? 어떤 의미라, 윤회가? (수행자 : 흐른다, 돌고 돈다) 여기 글 보고 얘기하는 건가? 그런데 그 뒤에 그게 잘못됐다고 적어놨는데? '상사라(saṁsāra)'라고 하는 것을 잘못 번역하면 '흐른다' 하는 의미가 되는데, 흐른다는 의미가 아니고 원래 상사라에서 상(saṁ)은 '함께'라는 뜻이고, 사라(sāra)라고 하는 것은 '변한다, 걸어다닌다, 나아간다' 이런 뜻이기 때문에, '변화된다'는 그런 뜻이 됩니다. '우리 몸과 마음이 변화되는 걸 윤회'라고 하는 거지, 그게 꼭 이 세상에서 죽고 나서 다음 세상으로 가는 것만 해당이 되는 ..

청정에 이르는 길은 험하지 않다. (20161125. 대구)

https://youtu.be/GGHvuG-zbaY * 청정에 이르는 길은 험하지 않다. (20161125. 대구) 프린트물 내준 것은 저번에 우리 테라와다불교 교단에 까티나 축제 때 스님이 법문한 프린트물 내준 겁니다. 그거 그대로입니다. 그거는 음성 부분들도 들어봤죠? 들어봤기 때문에 크게 할 건 없고, 다른 각도로써 조금 더 얘길 하겠습니다. 청정에 이를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수행자 : 계를 잘 지켜야 됩니다.) 계를 잘 지켜야 된다? 그 얘기는 배워야 될 것들을 잘 배워라 하는 삼학(三學)이라고 하는 것 계·정·혜(戒定慧), 계도 배우고 지키고 그다음에 선정에도 이를려고 노력하고 항상 마음이 고요하게 만들고, 그래서 외부적인 자극에 휩쓸리지 않도록 만들고, 그러고 나서 위빳사나 수행을 통해서 ..

지나치게 집중하지 말라. (20170216)

https://youtu.be/MGxBlYrcr2M * 지나치게 집중하지 말라. (20170216) 오늘은 모르는 학생이 하나 왔네? 어디 부산대? (수행자 대답 : 그냥 궁금해서 왔습니다.) 음. 그래요. 오늘은 「지나치게 집중하지 마라」 라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보통 수행을 어느 정도 좀 하다가 보면은 대부분 걸려 넘어지는 게 집중하는 것 때문에 걸려 넘어집니다. 지나치게 집중할려고 해서 걸려 넘어지고, 집중이 잘 되면 집중하는데 마음이 빠져가지고 노력하는 힘이 떨어져서 그것들이 변하는 것을 보지 못하면서 걸려 넘어지게 됩니다. 집중을 왜 하죠? (수행자 대답 : 번뇌를 없애서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 합니다) 당연히 그렇죠. 그럴려면 마음이 고요한 상태, 선한 마음의 상태가 되어야만이 번뇌 ..

좋아함과 사랑의 뒤에는 괴로움과 공포가 있다. (20161021. 대구)

https://youtu.be/pFbL165UQ00 * 좋아함과 사랑의 뒤에는 괴로움과 공포가 있다. (20161021. 대구) 오늘은 「좋아함과 사랑의 뒤에는 괴로움과 공포가 있다」 하는 내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보통 사랑이라는 단어를, 불교에서는 용어를 굉장히 많이 씁니다. 여기서 대표적으로 적어놓은 게 piya(삐야, 좋아)하고 pema(뻬마, 사랑) 라는 용어를 적어놓았습니다. 어떤 차이가 나느냐면 삐야(piya) 라고 할 경우에는 보통 보면 자기중심적인 것, 자기중심적으로 뭔가 혈연이나 가족이나 아니면 물건이나 이런 것에 연결돼있는 것에 대해서 사랑하는 것 그걸 얘기할 때 삐야(piya) 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쉽게 말하면 여러분들 집이 있다. 그러면 보통 보면 집을 '나의 집'이라고 얘기..

고띠까 스님 관련 게송_계행, 노력, 지혜, 마라(māra) (20170209)

https://youtu.be/WdA1bebcQHo * 고띠까 스님 관련 게송_계행, 노력, 지혜, 마라(māra) (20170209) 「··· 계행을 잘 갖추고 부지런히 노력하고 그리하면 지혜를 얻게 되고, 지혜를 얻게 되면 마라도 그 자취를 알지 못한다.」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 게송이 얘기된 게 고띠까 스님에 대해서 얘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살생업이 첫 번째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으로 다루어집니다. 살생업이 되는 조건은 여러분들이 알죠? 다섯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만이 살생업이 된다는 것. 그건 아마 기본적으로 알 겁니다. 죽일려고 하는 대상이 있어야 되는 거고, 그걸 또 내가 죽여야 되는 거고, 죽일려고 하는 의도가 있어야 되는 거고, 실제 그 대상이 죽어야 되고 하는 그런 조건들이 다 맞아..

2016년 붓다야나선원 수계식_수계명설명 (20161014. 대구)

https://youtu.be/_yCSW7sQuDA?si=6AcPsUNENrBfFh7m * 2016년 붓다야나선원 수계식_수계명설명 (20161014. 대구)  멧따는 자애를 뜻하고, 위하리는 거기에서 머무는 마음을 뜻합니다. 항상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거기에 머무르는 사람, 그래서 자비로운 삶을 사는 자, 그것을 지닌 자가 되어야 됩니다. 마음에서 멧따가 없는 상태에서는 어떠한 것도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그래서 멧따 위하리는 범천과 같은 삶이다 하고 얘기합니다. 범천과 같은 삶을 반드시 살도록 그렇게 해서 항상 내 마음에서 자비가 일어나고, 그것으로 인해서 마음이 부드러워져 있는 상태에서 말을 하고 행동하고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기 바랍니다. 이영태님은 멧따위하리 입니다. 그다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