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법문교재/법문 교재(프린트물) 120

담마 경청 (20140509) 2014년 5월 9일, 정기법회 법문

* 담마 경청 (20140509) 2014년 5월 9일, 정기법회 법문 "듣는 법은 왜 배워야 합니까?" 우리가 이 세계에서 담마를 들을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불교와 먼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불교 국가에서도 담마라는 진귀한 보석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 그들은 시간이 없거나 좋아하는 일이 아니거나 혹은 담마를 이해할 능력을 상실할 정도로 마음이 오염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해하고 있다 해도, 실행을 잘하지 않습니다. 설령 실행을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릇된 길에서 헤매고 있기에 깨달음을 얻는 이는 드뭅니다. 그러나 담마를 바른 방법으로 듣기 시작하면 우리는 해탈에 이르는 길로 출발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를 갖게 됩니다. 보통 법문을 경청하고 있는..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 _네 종류의 「선심을 지닌 친구들」(20140715)

3-2. 네 종류의 Suhadamitta 「선심을 지닌 친구들」 ■① 형(오빠, 아버지)과 같은 친구(도움을 주는 친구):Upakāra(우빠까-라)■ Upakāra는 「잘 도와준다.」라는 의미입니다. 친구가 곤란했을 때에 손을 뻗쳐 지켜 주는 성격의 사람입니다. 언제나 걱정해주고, 불행하게 안 되게, 실패하지 않게, 잘 인도해 주는 사람입니다. 인간관계라는 것은 성격의 관계라고 이해해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사람들 누구와라도 어울릴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성격적으로 나태한 사람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쁜 친구에 대한 설명도, 선우에 대한 설명도 달리 말하면 사람의 성격을 배우는 것입니다. 친구들을 지켜주고 싶어 하고, 친구를 걱정하는 「아버지의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_네 종류의 「선우를 가장한 사람들」 (20140715) 『망갈라 숫따』

*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 『망갈라 숫따』 (20140715) 1. Bālāsevana 어리석은 자와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경전 「보름날 밤의 설법」에서 부처님께서는 나쁜 사람과의 교제와 선한 사람과의 교제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쁜 사람은 친구나 동행자로서 다음과 같은 사람을 선택합니다. 신뢰가 없는 사람. 행동에 대해 수치스러움을 알지 못하고, 두려워할 줄 모르는 사람. 정신적인 가르침에 관한 이해를 갖지 않는 사람. 게으르고 알아차림이 없는 사람. 지혜가 빠져 있는 사람.」 이렇듯이 나쁜 친구를 선택해 버린 결과, 스스로를 해치는 것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자타를 해치는 것을 계획하고, 실행하여, 슬픔과 괴로움을 만납니다. 부처님..

붓다께서 설하신 행복의 조건 38가지 『망갈라 숫따』 (20120727)

* 붓다께서 설하신 행복의 조건 38가지 『망갈라 숫따』 (20120727) [한국테라와다불교 열린 법석 보충자료1] 【 붓다께서 설하신 행복의 조건 38가지 】 축복경 (Maṅgala Sutta)망갈라 숫따 에왕 메- 수땅. 에-깡 사마양 바가와- 사-왓티양 위하라띠 제-따와네- 아나-타삔디깟사 아-라-메-. 아타 코- 안냐따라- 데-와따- 아빅깐따-야 랏띠야 아빅깐따완나- 께-왈라깝빵 제-따와낭 오-바-세-뜨와- 예-나 바가와- 떼-누빠상까미, 우빠상까미뜨와- 바가완땅 아비와-데-뜨와-에-까만땅 앗타-시. 에-까만땅 티따-코-사-데-와따-바가완땅 가-타-야 앗자바-시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네. 어느 한때 붓다께서 사왓티 근처 아나타삔디까의 제따와나 수행처에 계시었네. 그때 밤의 반이 지난 한밤중에..

망상을 멈추어보자 (20120427)

* 망상을 멈추어보자 (20120427) 『한국테라와다불교 열린법석』 수행의 이론과 실제(2012년 4월27일) 수행에서 1차적인 목표는 침묵입니다. 왜 침묵을 목표로 하는가 하면 머릿속에서 말하고 있는 망상이라는 것을 계속하게 되면 불행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신적인 힘이 없어져서→몸이 약해지고→뇌가 약해지면→정신적으로 심한 병이 듭니다. 정말로 소중한 일을 하면 마음에서 수다 떠는 것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음이 건강하고 바쁜 사람은 수다 떨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머릿속에서 말하는 것은 감정적인 것, 부정적인 것, 자기 파괴적인 것뿐입니다. 제멋대로 생각하면 실재 지금 접하는 정보에 대해 감각기관을 열어두지 않기에 현실과는 거리가 먼 망상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환각까지 일으켜서 뇌가 망가져..

유연성이 없는 마음은 스트레스에 굴복한다. (20110113)

* 유연성이 없는 마음은 스트레스에 굴복한다. (20110113) 스트레스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결정하는 것인가? 스트레스가 완전하게 없는 자는 해탈에 이른 사람입니다. 해탈에 이른 사람에게는 번뇌가 없기에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붓다와 같은 정각자에게는 어떤 스트레스도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설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따라서 번뇌가 스트레스이고, 번뇌가 스트레스의 원인입니다. 불교는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는 가르침이기에 지금 당장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번뇌를 멸진해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경우를 한번 봅시다. ·즐거운 일을 행할 때 스트레스를 느끼는가? ·하는 일이 능숙하게 진행되고 있을 때 스트레스를 느끼는가? ·..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길을 끊어라 (20101115)

*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길을 끊어라 (20101115) 1. 잘 이은 지붕은 물이 새지 않는다. 마음에 스트레스가 일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것보다 스트레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증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는 것은 괴로움이다」라고 불교에선 말합니다. 사는 것 자체가 괴로움의 연속이기 때문에 당연히 스트레스는 있습니다. 사는 것은 만족감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에게 물어도 자신의 인생에서 여러 가지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는 것 자체가 괴로움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불필요한 비교를 합니다. 부유한 사람과 비교하여 그 사람은 행복한데 나는 불행하다는 둥 쓸데없는 비교를 합니다. 정작 그 사람이 행복한지 불만족한 생활을 하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말입니다. 비교하면 더 큰 문제가 일..

둑카(DUKKHA, 苦, 괴로움, 불만족) (20091002)

6. 둑카(DUKKHA, 苦, 괴로움, 불만족) (20091002) 모든 생명들은 언제나 행복이라 불리는 무엇을 추구해 왔습니다. 과거에 추구한 것도 같은 목표인 행복이며 또한 현재에 우리는 우리 자신과 다른 존재들이 추구하는 것이 욕망의 충족과 즐거운 감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래에도 우리는 가장 붙잡기 어려운 행복을 계속해서 추구하리란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러한 계속적인 추구는 모두의 가장 기본적인 추구입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좋은 것만 경험하려 하며, 불쾌하고 싫은 것은 피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될 수 있으면 경험하고 싶어하는 '행복'을 빨리어로는 'sukha'(수카)라고 부르며 이는 근본적으로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즐거운 감각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정신적이건 육체적..

웨사카 붓다의 날 (20100521)

* 웨사카 붓다의 날 (20100521) 5월은 테라와다 불교도에게 있어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달입니다. 이달의 보름날(금년은 28일)로부터 새로운 해가 시작됩니다. 서기의 경우는 그리스도의 탄생만을 기점으로 하고 있지만, 테라와다 불교에서 불기의 경우는 붓다의 탄생, 성도, 입멸이라는 세 가지 큰 사건을 기념하여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모두 웨사카달의 만월일에 일어난 것이라고 믿고 있는 세 가지 큰 사건의 하나인 붓다의 입멸일로부터 불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금년은 불기 2553번째의 해에 해당합니다. 지금 말한 세 가지 큰 사건이 모두 웨사카달의 만월일에 실제로 일어났는지 어떠했는지 실증 불가능한 것이지만, 테라와다 불교도에게는 문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긴 세월동안 테라와다 불교국에서는 이..

붓다는 어디에 계시는가! (20090503. 붓다의 날)

* 붓다는 어디에 계시는가! (20090503. 붓다의 날) 어떤 분들은 “붓다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다. 그런 붓다는 벌써 죽었다. 죽은 사람에 대해 예배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붓다는 신들과 인간의 스승이다(삿타 데-와마눗사낭 붓도- 바가와 띠, Sattha deva-manussanaṁ buddho bhagava ti)」라는 것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신은 우주의 어디엔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인간은 신께 기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신은 붓다의 제자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않습니다. 신들도 그들에게 문제가 있을 때는 항상 붓다께서 계신 곳에 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붓다는 무수한 생애에 걸쳐 윤회하는 동안 바라밀이라는 덕과 지혜, 위대한 특징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