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 470

사후 천상세계에 태어나는 조건 (20150605. 대구)

https://youtu.be/_a50nCqnTb0 * 사후 천상세계에 태어나는 조건 (20150605. 대구) 오늘은 「천상세계에 태어나는 조건」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가끔씩 스님들이 아주 형편없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아띠도나짜리(atidhonacāri)다 하고 얘기를 합니다. "잘못된 길에 들어서가지고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죄를 짓는 일들도 많고, 또 마음관찰 하는 것도 없고, 그리고 특히 스님들 간에 “너는 아띠도나짜리다” 하고 얘기를 하는 경우는 뭐냐면, 뭔가에 집착하는 것이 많은 것. 출가해서도 가족에 대한 집착들, 출가해서 가사나 이 바리때에 대한 집착들, 또 탁발해가지고 음식 가져오면 맛있는 거 자기 먹을라고 막 챙기는 거 보면 “아띠도나짜리 같은..

자신이 만든 그물에 스스로 걸리지 마라. (20150522. 대구)

https://youtu.be/lb_Hn0H85H8 * 자신이 만든 그물에 스스로 걸리지 마라. (20150522. 대구) 오늘은 제목이 「자신이 만든 그물에 스스로 걸리지 마라.」 하는 것입니다. 스님이 여기 대구 왔다갔다 할려면 승용차로 오든지 아니면 버스를 타고 오든지 해야 됩니다. 그런데 동남아시아와 다르게 우리나라에서 버스 타면 스님이라도 버스비 내야 됩니다. 누군가가 대신 내주면 또 몰라도. 그러면 돈이 있어야 버스를 타는 거라. 승용차를 몰고 온다고 하더라도 기름을 넣어야 올 수 있는 거지 기름 없이 올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가끔씩 그런 얘기를 합니다. “스님은 돈 가지고 다니면 안된다.” 그러면 혼자서 어떻게 다니라는 얘기라? 어떤 게 맞는 거라? 돈을 가지면 안 되는 게 맞는 거야? 아..

현명한 자의 길 (20150515. 대구)

https://youtu.be/ayC6rDOBcs4 * 현명한 자의 길 (20150515. 대구) 자! 오늘 어쨌든 카네이션도 이렇게 다발로 받고, 이제는 스님도 스님 일하면 되죠? 교재, 오늘은 페이지가 좀 많죠? 제목이 뭐죠? 「현명한 자의 길」 오늘 좀 숨이 조금 가빠. 며칠 전에 이 가사가 색깔이 많이 빠져가지고 염색을 했거든. 염색하다보니까 염색약이 코로 좀 들어왔드만,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그래서 이해를 하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에 언젠가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 라는 프린트물을 아마 내준 적이 있었는데. 그거는 망갈라숫따(Maṅgala sutta)의 첫 부분에 나오는 부분을 가지고, '아세와나 짜발라낭(asevanā ca bālānaṁ)' 하는 부분 있죠? 그 부분 가지고 그때 ..

★ [집중수행] 대상을 가볍게, 가장 단순하게! (20181124)

https://youtu.be/CVTjaOE6DJk ★ [집중수행] 대상을 가볍게, 가장 단순하게! (20181124) 마음이 성장하면 행복해지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지금 행복한지 안 한지를 보면 '아, 수행으로 내가 마음이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것들을 알 수가 있게 됩니다. 탐·진·치가 일어나는 것은 금방 알 수가 있죠? 그래서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은 금방 알아차리기가 쉽습니다. 그런다고 해가지고 지금 내가 행복이 다가와지고 행복해지는 것으로 인해서 마음이 성장했다고 인식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따릅니다. 마음은 항상 그 안에 것, 안에 있는 것들을 잘 다스리게 될 때 행복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수행에서 자애수행을 하고 있다. 그러면 '내가 괴로움이 없기를, 행복하기를' 하고 자애수행..

애매하게 사는 것을 피하기 위한 4가지 원칙 (20150508. 대구)

https://youtu.be/G2RGNpyFZ_M * 애매하게 사는 것을 피하기 위한 4가지 원칙 (20150508. 대구) 먼저 오늘 법문 들어가기 전에 붓다의 날 행사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아서 그걸 먼저 좀 정리를 할게요. 우리 카페에 그런 글들이 올라온 게 있던데, 그걸 보면서 스님도 참 할 일들이 없다. 이게 조금씩 다르면 “우리는 이날 보냈는데 여러분들은 그날 보내니까 서로 축하합시다” 이러면 그냥 끝날 부분인데 뭐 저렇게 얘기들이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UN에서 나온 공식 문서에 「웨사카뿌자데이」 라고 영문으로 나온 게 있습니다. 그걸 번역을 해보면 「웨사카뿌자데이는 불교의 가장 큰 행사인데, 인도력 음력으로 여섯 번째 달 보름이 시작하는 날이 웨사카뿌자데이이다. 하는데 ..

성냄은 마음의 자동 발화 장치 (20150501. 대구)

https://youtu.be/NXX_Yexh0Kg * 성냄은 마음의 자동 발화 장치 (20150501. 대구) 우리 저 뒤에 보살님은 의자에 앉아요. (수행자 : 괜찮아요) 괜찮아요? 올해는 붓다야나 선원에서는 붓다의 날 행사는 안 하죠. 교단행사를 같이 하고, (수행자 : 예. 저희들은 특별하게 얘기한 게 없었어요) 그러면은 교단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보통 이런 선원이 설립이 되면 꼭 해야 되는 게 몇 가지가 있거든. 붓다·담마·상가의 날, 까티나 날, 그다음에 안거 이런 것 정도는 해야 되는데, 붓다의 날은 어쨌든 경주에서 하기로 했으니까 거기서 같이 보도록 하고, 그 대신에 올해 안거는 여기서 실행해나갈 겁니다. 안거를 마쳐야 계를 줍니다. 안거는 동일하게 여기서, 아마 올해 안거가 며..

실천법의 방향과 부적합 (20150417. 대구)

https://youtu.be/KEIdaxBNdds * 실천법의 방향과 부적합 (20150417. 대구) 오늘 삼귀의 오계를 청할 때 게송을 잘못하는 부분이 있던데, 앞에는 '마양 반떼' 해놔놓고 '마양반떼 띠사라네나 사하 빤짜실라니' 그러고 나서 '야짜마' 해야 되는데 '야짜미' 하고 있는 거라. 왜 그러냐면 '야짜미'는 단수거든. 뒤가 단수이면, 앞에 '마양'은 복수거든. 그러면 앞에도 단수로 '아항 반떼' 그렇게 돼야 됩니다. 빨리어 문법은 앞에 주어가 단수이면 뒤에도 단수여야 되는 거고, 그런데 단수는 한사람이 할 때, 한사람이 계를 받을 때는 '아항반떼 띠사라네나 사하 빤짜실라니 야짜미' 이래야 되고, 여러분들은 여러 사람이잖아. 여러 사람이 같이 받을 때는 '마양' 하고 '야짜마'가 그렇게 해..

사람의 습성에 따른 수행법 (20150410. 대구)

https://youtu.be/v69oKk4aWe8 * 사람의 습성에 따른 수행법 (20150410. 대구) 자! 오늘은 저번 시간에 「깨달음을 방해하는 사람의 습성」에 대한 얘기를 했죠? 이번 시간에는 두 번째로 그 「사람의 습성에 따라서 하는 수행법」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아마 사마타 수행의 기본적인 형태들이 나와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보면 여섯 가지 습성이라고 나와 있죠? 저번 시간에 여섯 가지 습성 이해했죠? 경전에 보면 사람의 습성을 나누는 게 참 많이 있습니다. 경전 전체를 다 뒤져보면 하나로 분류를 해서 열 가지까지 분류가 나옵니다. 그냥 간단하게 얘기를 해봅시다 이. 그냥 일반인이든 출가자든 간에 욕심많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욕심 없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또 남한테 법으로..

깨달음을 방해하는 사람의 습성 (20150403. 대구)

https://youtu.be/uGQlW-AUrtY * 깨달음을 방해하는 사람의 습성 (20150403. 대구) 오늘은 오전만 법회하고 오후는 좀 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프린트물을 보면 「깨달음을 방해하는 사람의 습성」이라고 돼있습니다. 이게 첫 번째 거고, 다음번 거는 「사람의 습성에 따라서 하는 수행법」에 대한 것, 어떤 것이 그 습성에 맞는 수행법인가 하는 것들에 대한 얘기를 할 겁니다. 부처님이 제시한 게 불교의 기본이 사성제입니다. 고·집·멸·도 그렇게 돼 있죠! '고가 있다.' '그 고의 원인이 무엇인가' '고의 소멸이 있다.' '고의 소멸로 가는 길이 무엇인가' 그렇게 네 갈래로 돼있습니다. 그러니까 '고가 있다'고 하는 것은 명제에 해당이 되는 거죠. 만약에 늙는 것은 괴로움이다.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