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은 꽃을 찿아 날아다닙니다.
감귤꽃,쥐똥나무꽃 다떨어지니, 이제 한참 물오를 선인장 꽃밭으로 봉장을 이동시켰습니다.
보랏빛 열매가 아직도 달려있는 가운데 노오란 꽃들이 하나~두울~피어납니다.
장마가 걷히면 활짝 만개하여 선인장꽃 노오란 들판이 되있겠지요.
벌집 밖으로 나와있는 벌들이 무척 사납습니다.
왱왱거리며 달려들듯이 위협합니다.
왜 그런가요??
장마기라서 꽃도 많지 않거니와 꽃속의 꿀도 별로없고,
비올땐 벌들이 날아다닐수 없기 때문에 식량부족등의 생존의 위협을 느끼며 그
스트레스로 사나워지는 거랍니다.
사람이나 꿀벌이나 배고프면 화를 내는군요.ㅎㅎ
용머루님..표정이 심각하십니다.ㅎㅎ
장마중엔 꿀벌들이 약해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돌봐줘야 한답니다.
높은습도,먹이부족...다른 해충들의 침입...등등
이곳으로 이동시키기 전 저쪽 봉장에서 채밀할적에 꿀을 좀 남겨두었었습니다.
근데 며칠사이에 그걸 다먹고 자기들 식량창고인 밀납까지 갉아먹고있는 꿀벌들을 보았습니다.
하나 하나 새로운 사실들을 배워가면서 꿀벌들에게 미안함도 커져가는군요.
뭣도모르고 달콤한 꿀에 풍덩 빠뜨린 떡을 먹을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ㅠㅠ
운풍님~ 얼굴 잘찍어드릴려고 몇컷을 찍었지만 꿀벌만 관찰하시느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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