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담마와나 선원의 법문 교재입니다.)
칠각지에는 낮은 레벨부터 높은 레벨까지 다양한 레벨이 있습니다. 조금 노력한 사람에게는 조금의 결과가 있고, 적당히 노력한 사람에게는 적당하게 그런 결과가 있고,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게는 거기에 응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속세의 레벨에서도 「머리가 좋아지고 싶다」든지 「일류가 되고 싶다」「프로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레벨로 7각지를 완성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출세간의 레벨로 「해탈로 향해 7각지를 실천하는 사람」, 즉 5개의 장해(애욕·분노·혼침수면·들뜸후회·의심)을 없애고, 사띠를 실천하며, 분별능력을 몸에 익혀 계율에 의한 어려운 훈련 등의 프로세스를 거쳐, 다양한 감정의 벽을 넘어온 사람에게는 최종적인 평정각지(우뻭카·궁극적인 냉정함)가 나타납니다.
최종적인 평정각지(우뻭카)가 나타난 사람에게는 완벽한 해탈의 지혜가 몸에 붙어 있습니다. 이것이 최고 레벨의 지혜입니다. 이것으로 수행이 완성됩니다. 수행을 실천해서 7번째의 평정각지가 나타나면 지혜가 완성됩니다. 이 7개의 각지가 갖추어졌을 때 자동적으로 「깨달음의 세계」가 나타납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지혜를 완성시켜 해탈하기」위해서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이 방법을 실천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소원빌기를 해도, 아무리 비상한 약을 마신다고 해도, 지혜는 결코 나타나지 않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이 방법 이외에 지혜가 나타나는 방법은 그 밖에 없습니다. 절대적인 진리를 완벽하게 말할 수가 있는 분은 부처님 밖에 계시지 않습니다.
수행에 힘쓰는 사람은 「사띠 각지」를 실천하면 좋습니다. 그 외의 각지는 자연스럽게 나타나옵니다.
지금까지 7가지를 설명하였지만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 이 7가지를 금세기에는 깨달을 수 없겠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띠, 알아차림」이라고 하는 1가지만을 실천하면 됩니다. 그 외는 천천히 나아갑니다.
사띠를 실천해도 다음 각지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일단 2번째 택법각지를 안내해서 가르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개개별로 「7각지」의 능력이 있어도 균등하게 안 되는 한, 마음은 해탈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뿔뿔이 흩어지게 칠각지를 증장시켜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놓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수행하면 됩니다.
이것저것 조사하면서 수행하는 사람은 능숙하게 나아갈 수 없습니다. 7각지가 뿔뿔이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처님을 신뢰한다면 그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이므로 거짓일 수는 없을 것이며 잘 수행하면 분명하게 나아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뿔뿔이 흩어지게 마음대로 수행하면 망상을 일으키게 되어 능력이 균등하게 안 됩니다.
깨달음의 경지는 4개의 단계가 있는데 4번째 단계가 아라한입니다. 최종적인 해탈입니다.
제1단계인 sotāpatti(예류과)에 이르는 것은 성자의 동참입니다.
「깨달음」의 첫 번째 단계에 이르면 이제 성자의 일원입니다.
그리고 번뇌와 대결하는 방법의 제1장 「관찰하고 이해하고 납득하는 것」에 의해서도 「예류과」의 깨달음에 이릅니다. 번뇌와 대결하는 첫 번째 방법은 붓다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것, 바른 견해를 가지고 공부하여 알았다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런 상태에 이르면 「에류과」의 깨달음에 이릅니다.
아! 이것이 「진리」구나! 이것 이외에는 다른 진리가 없다. 이렇게 납득하여 「예류과」에 도달합니다.
그래서 수행하지 않아도 깨달음의 첫 번째 단계에 이를 수 있습니다. 수행을 하지 않아도 마음은 바뀌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진리를 이해하고 납득하는 것으로 제1의 벽인 번뇌의 벽은 무너집니다. 그리고 성자의 길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러나 죽기 전에 완전하게 깨닫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면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2번째, 3번째, 4번째 성자의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는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뭐 이것도 좋다고 첫 번째에 멈추었다고 해도 반드시 7생 이내에 완전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승에서 최종적인 해탈을 달성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수행해야 합니다.
그런 7각지의 실천 수행에 의해 번뇌는 완전하고 남김없이 두 번 다시 일어나는 일이 없이 사라져버립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번뇌」란 무지·무명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1,510가지의 수많은 번뇌도 한마디로 말하면 「무지」입니다.
지혜가 나타나 진리를 발견하면 무지하고 저속해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2+2=4인 것을 알면 또다시 잊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번뇌는 「무지」이며 그런 무지가 천천히 천천히 사라져 갑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끝납니다.
이것이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번뇌론입니다. 명확하고 정밀하게 심리학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번뇌를 없애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심플한 방법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노력하십시오.
짯따-로- 담마- 왓단띠 아-유 완노- 수캉 발랑!
진리 따라 살아가면서 건강하고 행복이 항상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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