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길따라 선원

테라와다불교의 이념

담마마-마까 2022. 2. 12. 14:45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 (3번)

그 분, 존귀하신 분,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께 예배드립니다.

 

Yo so, bhagavā, arahaṁ, sammāsambuddho,

(요- 소-, 바가와-, 아라항, 삼마-삼붓도-,)

그 분, 존귀하신 분,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

 

Vijjācaraṇasampanno, sugato, lokavidū,

(윗자-짜라나삼빤노-, 수가또-, 로-까위두-,)

지혜와 덕행 함께 갖추신 분,

진리의 길 보이신 분, 세상일을 모두 훤히 아시는 분,

 

Anuttaro purisadammasārathi,

satthā devamanussānaṁ, buddho, bhagavāti.

(아눗따로- 뿌리사담마사-라티,

삿타- 데-와마눗사-낭, 붓도-, 바가와-띠.)

어리석은 이도 잘 이끄시는 위없는 스승, 모든 천상과

인간의 스승, 깨달으신 분, 존귀하신 분입니다.

 

Yo so, svākkhāto bhagavatā dhammo,

(요- 소-, 스왁-카-또- 바가와따- 담모-,)

그 분, 존귀하신 분에 의해 잘 설해진 위없는 담마,

 

Sandiṭṭhiko, akāliko, ehipassiko, opanayiko,

(산딧티꼬-, 아깔-리꼬-, 에-히빳시꼬-, 오-빠나이꼬-,)

즉시 확인할 수 있고, 결과 바로 나타나니,

와서 보라 초청하여, 닙바나로 인도되는 진리,

 

Paccattaṁ veditabbo viññūhīti.

(빳짯땅 웨-디땁보- 윈뉴-히-띠.)

지혜로운 이 스스로 볼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 진리입니다.

 

 

Yo so, supaṭipanno bhagavato sāvakasaṅgho,

(요- 소-, 수빠띠빤노-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그 분, 진지하게 수행하는 부처님의 제자들인 상가,

 

Ujupaṭipanno bhagavato sāvakasaṅgho,

(우주빠띠빤노-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부처님의 제자들인 상가,

 

Ñāyapaṭipanno bhagavato sāvakasaṅgho,

(냐-야빠띠빤노-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올바르게 수행하는 부처님의 제자들인 상가,

 

Sāmīcipaṭipanno bhagavato sāvakasaṅgho;

(사-미-찌빠띠빤노-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여법하게 수행하는 부처님의 제자들인 상가,

 

Yadidaṁ cattāri purisayugāni aṭṭha purisapuggalā,

(야디당 짯따-리 뿌리사유가-니 앗타 뿌리사뿍갈라-,)

이분들은 네 쌍의 대장부요, 여덟 무리의 성자들,

 

Esa bhagavato sāvakasaṅgho,

(에-사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이분들은 부처님의 제자들인 상가이니,

 

Āhuneyyo, pāhuṇeyyo, dakkhiṇeyyo, añjalikaraṇīyo;

(아-후네이요-, 빠-후네이요-, 닥키네이요-, 안잘리까라니-요-;)

공양 올릴 가치 있는 분들, 환영할 가치 있는 분들,

보시 올릴 가치 있는 분들, 합장 공경할 가치 있는 분들이며,

 

Anuttaraṁ puññakkhettaṁ lokassāti.

(아눗따랑 뿐냑켓땅 로-깟사-띠.)

이 세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복을 심는 대상입니다.

 

 

【테라와다 불교의 이념】

 

부처님께서 대열반에 이르실 무렵 “내가 이 세상을 떠났을 때 내가 가르치고 전한 법과 율을 너희의 스승으로 삼도록 하라”고 당부하셨다. 부처님께서 대열반에 드시고 3개얼 후 마하깟싸빠 존자께서 이끄는 제1차 불교결집대회를 통해 이 말씀은 다음의 세 가지 원칙으로 다시 강조되어 지켜졌다.

 

1. Apaññattaṁ nappaññapeyya,

  (아빤냣땅 납빤냐뻬-이야,)

  부처님께서 정하지 않은 새로운 원칙을 만들지 마라.

 

2. Paññattaṁ na samucchindeyya,

  (빤냣땅 나 사무친데-이야,)

  부처님께서 이미 정하신 원칙을 없애지 마라.

 

3. Yathāpaññattesu sikkhāpadesu samadaya vatteyya.

  (야타-빤냣떼-수 식카-빠데-수 사마다야 왓떼-이야.)

  부처님께서 일찍이 설하신 계율에 따라 수행하라.

 

이것이 테라와다 불교의 이념이다. 보태지거나 삭제되거나 변형되지 않은 부처님 가르침의 원형을 전승하려는 부처님 제자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시작되었다. 『테라와다 불교의범』의 한국출간은 그 숭고한 노력의 하나이다.

 

..... 『테라와다 불교의범』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1) 테라와다

 

테라와다(Theravāda)의 테라(thera)는 「장로(長老), 상좌(上座)」, 와다(vāda)는 「가르침」이라고 하는 것으로, 테라와다를 직역하면 「장로들의 가르침」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장로는 승단(saṅgha)에서 비구(bhikkhu)들을 지도하는 입장에 있는 분들입니다. 상좌는 비구들 중에서 가장 윗자리(상좌)에 앉아 가르치는 훌륭한 사람(장로)들이라고 하는 존경의 의미로부터 생겨난 표현을 말합니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 3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부처님의 3번째 제자였던 마하 깟사빠(Mahā Kassapa)라고 하는 대 아라한이 부처님을 곁에서 오랫동안 모시었고 부처님이 인정하신 측근의 제자인 우빨리(Upāli), 아난다(Ānanda) 등의 약 500명 대 아라한들을 모아 결집을 실시하여 「부처님의 순수한 가르침은 이런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정리했습니다. 제1차 결집으로 불리는 회의입니다. 그 결집으로 정리된 경전에 근거하여 테라와다 불교가 시작되었습니다.

 

테라와다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능한 한 충실히 지키려고 노력하므로 보수적이라고 말해지는 일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테라와다는 부처님의 가르침 이상의 길은 없는 것을 체험으로부터 확신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길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삼법인, 사성제, 인연의 가르침, 8정성도와 깨달음을 이루어 해탈하기 위한 사마타와 위빳사나 명상이라고 하는 수행 방법입니다. 부처님은 해탈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마음의 집착을 없애고 번뇌를 소멸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테라와다의 장로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게 다만 열심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켜가는 것에 자신의 모든 책임을 두고 계십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자신의 해석을 더하거나, 빼거나, 변형하거나 하는 것을 일체 거부합니다. 그리고 빨리 경전에 기록된 부처님의 길로부터 벗어나지 않게 사는 것을 무엇보다도 소중히 합니다.

 

한국에는 오랫동안 부처님의 직접적인 가르침인 테라와다 불교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2555년이 지난 지금도 매우 신선함과 동시에 놀라울 정도의 현대적인 가르침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보면 그 합리성과 과학적인 일로 깜짝 놀람과 동시에 이것이야말로 현대에 필요한 가르침이라고 납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장로들이 아무리 보수적이라고 비판을 하여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계속 지켜 올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현재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할 수가 있습니다.

 

(2) 테라와다 불교란

 

테라와다 불교를 우리말로 상좌 불교, 별칭으로 근본 불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다른 불교 종파와 분명히 구분하기 위해서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것이지만 테라와다 불교의 사람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지키고 실천해 나가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불교가 지금까지 2천년 이상의 긴 세월동안에 여러 사람들의 해석의 차이라든지 방향 전환 등에 의해 부처님이 말씀하신 가르침과는 근본을 달리한 형태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본래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고 싶은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근본 불교라고 불리는 것은 그러한 의미입니다.

 

불교는 부처님이 처음 진리를 깨달아 그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온 세상에 확대될 만큼 설득력이 있어 시방으로 흘러넘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수행 방법이나 실천의 방법도 모두 부처님 스스로가 나타난 보이신 것입니다.

 

따라서 테라와다 불교를 배우는 것은 우리들도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실천하여 진리를 깨닫기 위해 힘쓰는 것이지, 부처님으로부터 멀어져서 우리들 독자적인 길을 걸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의 궁극적인 목적은 깨달아 열반을 향해 생사의 괴로움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을 파악해 체험해 가는 것입니다. 괴로움을 넘어 두 번 다시 윤회하지 않아도 되는 그 진리를 체험할 수 있으므로 그 길을 나타내 보이신 스승인 부처님에 대해서 당연히 존경의 마음을 가집니다.

 

또 우리들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실천하면 깨달음을 이룰 수 있으므로 이 훌륭한 방법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기 위해서는 우리들 멋대로의 생각을 더하거나 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이 직접 말씀하신 가르침이 최선의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부처님이 말한 가르침과 똑같게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지켜 나가다보니 테라와다 불교 사람들은 불교의 보수파라고 보여지는 일도 있지만, 그만큼 부처님 가르침 이상의 길은 없다고 테라와다 불교 사람들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만약 부처님이 말씀하신 방법 말고 깨달음의 길을 여는 다른 방법이 발견되었다고 하면 그것은 부처님의 길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므로 불교라고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충실히 따르는 것이 테라와다 불교이며, 테라와다 불교도들은 그 길을 따라서 가면 부처님이 나타내 보이신 깨달음에 도달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깨달음을 위해서 나타낸 길은 사념처(四念處)라고 하는 신수심법(身受心法)의 수행법이며, 거기에 이르는 길이 팔정도(八正道)라고 하는 가르침입니다. 깨달음을 이루어 해탈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마음의 집착을 없애는 것이며, 번뇌를 소멸하는 것이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부처님 스스로의 체험에 근거한 방법이며, 집착을 일으키는 번뇌를 지우지 않는 한 괴로움으로부터 해방되는 길은 없다고 단언하고 계십니다.

 

이와 같이 테라와다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부터 결코 벗어나지 않고 새로운 경을 기록한 책을 만들거나 할 것도 없이, 다만 열심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지켜 나가는 것에 자신의 임무를 두므로 다른 종파와 크게 구별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테라와다 불교를 소승불교라고 부르지 말자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소승불교」라는 말을 사용할 때는 아래의 3가지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 대승불교 발흥까지의 제 부파불교

② 부파불교 중의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③ 현재의 동남아시아 상좌 불교(테라와다 불교)

 

아득하게 세월이 흘러 20세기에 한국의 불교도는 대승불교 이외의 불교, 즉 ③ 상좌불교(테라와다 불교)를 계속 지켜온 동남아시아·남부아시아의 불교도들과 만납니다. 테라와다 불교는 약 2천3백 년 전 아쇼카 왕 시대에 불교 전도사를 통하여 스리랑카에 상륙했고 동남아시아 전역에 전파되었습니다.

 

테라와다 불교를 부처님 본래의 가르침에 가장 가까운 불교라고 서구의 학자들이 평가하자, 한국의 불교학자들은 그들을 「소승불교」라는 말로 차별합니다. 대승불교의 전통에서 살아온 분들이기에 실제로 처음부터 거기에 있는 테라와다 불교를 한국의 학자들은 고정관념으로「소승불교」라고 계속 부른 것입니다.

 

「대승 불교의 땅」이라는 한국에서도 최근에는 테라와다 불교를 신앙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대승·소승」이라고 하는 가치 판단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하나의 불교를 배우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4) 테라와다 불교의 진심

 

테라와다 불교에서는 스승이 없습니다. 어떤 시대, 어느 조건 아래서도 스승은 단 한 명, 부처님뿐입니다. 제자라는 승려는 있지만 가르치는 것은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뿐이라서 거기에 제자로서의 자신의 견해나 해석이 비집고 들어갈 여력이 없습니다. 선배 비구를 스승이라고 부르는 것은 있어도 그 스승은 제자들을 부처님에게 묶는 중요한 역할만 할 뿐입니다. 어떤 사람, 어떤 제자, 누구라도 부처님에게 묶는 것이 테라와다 불교의 방식인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1000년 전이나, 500년 전일지라도 비구들은 완전히 똑같은 부처님의 가르침만을 전하고 있습니다.

 

(5) 테라와다 불교의 기준점

 

1. 모든 것은 스스로 확인하라.

2. 해탈에 이르는 길을 가라.

3. 실천수행하라.

4. 출가자(수행자) 처럼 살아라.

 

 

..... 『테라와다 불교의 신행생활』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 짧게 몇몇 문장만 뽑아낸 부분이라 궁금하신 부분들은 위 블로그 카테고리 중

[테라와다불교 이야기] 카테고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_()_

 

 

모두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