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법문교재/법문 교재(프린트물)

DULLABHA 다섯 가지의 얻기 어려운 일 [프린트물 법문]

담마마-마까 2024. 9. 1. 22:05

(20240901 담마와나선원 포살일 탁발법회

아짠 빤냐와로 스님 법문 프린트물)

 

DULLABHA 다섯 가지의 얻기 어려운 일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Saṁyuttanikāya sagāthāvagga aṭṭhakathā (상응부 경전 유게편 주석서)에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Ovāda 오와다(훈계)에 대해 쓰여 있습니다. 부처님은 탁발한 것으로 점심식사를 드신 후, 시중을 드는 비구들로부터 발을 잘 씻은 후 자신의 Kuṭi(거주지)로 돌아와서 비구들에게 Ovāda(훈계)를 하셨습니다.

 

“Bhikkhave, appamādena sampādetha,

dullabho budduppādo lokasmiṃ, dullabho manussattapaṭilābho,

dullabhā saddhāsampatti, dullabhā pabbajjā,

dullabhaṃ saddhammassavanan”ti.

 

「비구들이여! 게을리하는 일 없이 잘 행하세요. (사띠를 갖추고 해야 할 것을 이루세요.)

붓다가 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은 얻기 어려운 일이다.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얻기 어려운 일이다.

신심으로 충만해지는 것은 얻기 어려운 일이다.

출가하는 것은 얻기 어려운 일이다.

올바른 법을 듣는 것은 얻기 어려운 일이다.」

 

빨리어의 Dullabha의 du는 어려운, labha는 얻으면 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얻기 어려운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5가지의 얻기 어려운 것 하나 하나를 설명해 나가겠습니다.

 

1. Budduppādo dullabho (붓둡빠도 둘라보)

붓다가 이 세상에 나타나는(붓다의 가르침이 나타나는) 것은 얻기 어렵다.

 

우리는 부처님을 직접 뵙지는 않았지만, 부처님이 말씀하신 가르침이 지금 현재도 남아 있습니다.

Metteyya 멧떼이야(미륵)가 다음의 붓다로서 언제 나타날지, 몇억 년 후일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법이 남아 있는 것은 매우 얻기 어려운 일입니다. 붓다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한 생도 끊어지지 않고 계속 10바라밀을 쌓아 나가야 합니다. 그만큼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나타나서 그 법을 만나게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나타나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세월이 걸립니다.

 

또한 모든 Kappa 깝빠(겁: Kappa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긴 시간인 겁을 의미합니다.)에 한 분의 부처님이 출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겁에는 1명에서 최대 5명의 부처님이 출현하며, 한 명도 출현하지 않는 겁(Suñña kappa)도 있습니다.

Khuddakanikāya Buddhavaṃsa aṭṭhakathā(소부경전 불종성 주석)

Padumuttarabuddhavaṃsavaṇṇanā(빠두뭇따라 불종성 주석)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명의 붓다가 출현하는 겁을 Sāra kappa(사라 깝빠, 真髓劫)이라고 합니다.

2명의 붓다가 출현하는 겁을 Maṇḍa kappa(만다 깝빠, 精好劫)이라고 합니다.

3명의 붓다가 출현하는 겁을 Vara kappa(와라 깝빠, 願望劫)이라고 합니다.

4명의 붓다가 출현하는 겁을 Sāramaṇḍa kappa(사라만다 깝빠, 真髓精好劫)이라고 합니다.

5명의 붓다가 출현하는 겁을 Bhadda kappa(밧다 깝빠, 賢劫)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붓다가 출현하는 겁(Asuñña kappa)에는 1명의 붓다로부터 최대 5명의 붓다가 출현합니다. 1명의 붓다도 출현하지 않는 겁(Suñña kappa)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붓다가 되기 위한 바라밀은 아래의 3단계가 있습니다.

1) Pāramī 빠라미(바라밀, 波羅蜜)

2) Upapāramī 우빠빠라미(근 바라밀, 近波羅蜜)

3) Paramatthapāramī 빠라맛타빠라미(최상 바라밀, 最上波羅蜜)

 

예를 들어 Dāna pāramī(다나 빠라미, 보시 바라밀)의 3단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1)의 바라밀은 자신의 소유물 중 일부를 보시한다.

2)의 근바라밀은 손이나 다리, 혈액 등 자기 자신 신체의 일부를 보시한다.

3)의 최상 바라밀은 자신의 생명을 보시한다.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머무르고 있었을 때에 보시를 행한 재가 신자에게 한 설법이 있습니다.

부처님이 보살이었던 어느 생에 토끼로 태어나서 원숭이, 늑대, 수달들과 함께 숲에서 살았습니다. 보살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보다 더 예리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혜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에게 보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계율을 지켜야 한다는 것 등을 늘 이야기했습니다. 동물들은 토끼의 이야기를 들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보름달이 뜨는 날, 보살인 토끼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먹을 것을 구하러 온다면 내 몸을 내어주자. 토끼의 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 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토끼의 그 마음이 하늘에 있는 제석천에게 전해졌고, 제석천은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려는 토끼의 마음에 크게 놀랐습니다.

토끼의 그 마음을 시험해보고 싶은 제석천은 거지로 변신해 토끼에게 다가와서 “나에게 먹을 것을 좀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토끼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장작으로 불을 피워주세요. 장작불에 제 몸이 타면 제 고기를 드세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토끼는 자기 몸에 붙어 있던 벌레가 불에 타지 않도록 몸을 흔들어 벌레를 쫓아낸 후, 불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불길은 토끼의 털 한 올도 태우지 못했습니다.

토끼는 거지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피운 이 불은 너무 차가워서 내 머리카락 한 올도 태울 수 없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거지로 변한 제석천이 대답했습니다.

“현자여, 나는 거지가 아닙니다. 저는 제석천입니다. 당신의 보시의 마음을 시험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것입니다.”

토끼가 대답했습니다. “제석천이시여, 어떤 사람이 나의 보시 마음을 시험해 보려고 해도 나의 보시에서 아끼는 마음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제석천은 “현자여, 너의 뛰어난 선행이 후대에 잊혀지지 않도록 합시다.”라고 말씀하시며, 산을 압착하여 즙을 내고 둥근 달 표면에 토끼 모양을 그렸습니다.

그 후 4마리의 동물들은 바르게 살면서 그 행위에 대한 보답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처님은 마지막에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때의 원숭이는 사리뿟따, 수달은 아난다, 늑대는 목갈라나이다.”라고.

 

부처님의 이야기를 듣고 공양 올리러 온 재가 신도들은 매우 기뻐했습니다.

이 보시는 Dāna Paramatthapāramī(최상 보시바라밀)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Upapāramī(근바라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대 인도의 어느 나라에 시비왕이라는 왕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시비왕은 왕궁 근처나 마을 곳곳에 가난한 사람들과 순례자들에게 식사와 숙소를 제공했습니다.

왕은 음식과 숙박시설의 보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름달이 뜨는 날에 좋은 보시를 하고 싶어서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면 자신의 신체 일부, 손이나 발, 심장 등을 공양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왕의 결심을 알게 된 천상의 제석천은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제석천은 눈먼 늙은 거지로 변신해 왕궁 근처까지 왔습니다.

왕궁에서 밖을 바라보던 시비왕은 거지를 발견했습니다.

거지를 발견하고 신하에게 그 눈먼 거지를 자기에게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왕은 거지에게 무슨 일로 왕궁 근처까지 왔냐고 물었습니다.

왕궁 근처에 온 이유를 물었습니다. 거지가 왕을 향해 말했습니다.

“왕이여, 저는 눈이 멀었습니다. 왕은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베풀어 주신다고 소문이 났어요. 제게 눈을 주십시오.”라고.

왕은 선행을 베풀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의사를 불러 자신의 두 눈을 빼내어 거지의 눈에 이식하게 했습니다.

왕은 자신이 한 보시에 매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장님이 된 왕이 출가하기 위해 왕궁을 나섰을 때 제석천이 나타나 왕에게 눈먼 거지로 변신한 사실을 알려주며 왕의 행위를 칭송했습니다.

그리고 왕에게 진실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을 주었습니다.

진실을 볼 수 있게 된 왕은 나라 안의 많은 사람들에게 법을 설하였습니다.

“여러분, 보시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남을 위해 보시하는 것은 최고의 기쁨입니다. 바르게 살면 선처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라고.

이 시비왕은 보살이었습니다.

 

이상의 2가지 이야기는 보시 바라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처님은 4아승지겁과 10만겁이라는 긴 세월 동안 십바라밀에 대해서도 세 단계에 걸쳐 몇 번이고 쌓고 또 쌓아서 이 땅에 부처님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얻기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 겁은 5명의 부처님이 출현하는 Bhadda kappa(밧다 깝빠, 賢劫)입니다.

Gotama Buddha 고타마 붓다(석가모니 부처님)는 이 겁에 4번째 부처님으로 나타났습니다.

 

Khuddakanikāya Theragāthā aṭṭhakathā(소부경전 장로게송 주석)의 설명에 따르면 부처님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Paññādhika Buddha(빤냐디까 붓다, 지혜에 뛰어난 부처님)

Saddhādhika Buddha(삿다디까 붓다, 믿음에 뛰어난 부처님)

Viriyādhika Buddha(위리야디까 붓다, 정진에 뛰어난 부처님)

 

Paññādhika Buddha는 4아승기겁과 십만겁이라는 긴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바라밀을 쌓아 붓다가 되었습니다.

Saddhādhika Buddha는 8아승기겁과 십만겁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끊이지 않고 바라밀을 쌓아 붓다가 되었습니다.

Viriyādhika Buddha는 16아승기겁과 십만겁이라는 긴 기간 동안 끊이지 않고 바라밀을 쌓아 붓다가 됩니다.

부처님이 이 땅에 출현하기 위해서는 이토록 긴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처님이 나타나지 않는 겁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겁에는 부처님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Paññādhika Buddha(지혜가 뛰어난 부처님)이십니다.

4아승기겁과 십만겁의 기간 동안 바라밀을 쌓아 오셨습니다.

 

Kappa(劫)는 어느 정도 긴 시간일까요?

가로 세로 1요자나(20킬로미터) 높이의 창고 안에 참깨 알갱이가 가득 차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 참깨알을 100년에 한 알씩 밖으로 버린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언젠가는 참깨 알갱이가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 창고에 있는 참깨 알갱이가 모두 없어졌을 때에도 Kappa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Kappa는 긴 시간인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4아승기겁과 십만겁이라는 긴 기간 동안 십바라밀을 계속 쌓아오셔서 나타나셨습니다.

 

십바라밀은 다음과 같은 10가지 종류입니다.

 

Dāna 다나(보시) 바라밀 : 모든 보시를 한다.

Sīla 실라(계율) 바라밀 : 계율을 지킨다.

Nekkhamma 넥캄마(출리) 바라밀 : 속세의 욕심에서 벗어난다.

Paññā 빤냐(지혜) 바라밀 : 진리를 아는 지혜를 가진다.

Viriya 위리야(정진) 바라밀 : 목적을 향해 정진한다.

Khantī 칸띠(인욕) 바라밀 : 인내하다, 견뎌내다.

Sacca 삿짜(진실) 바라밀 : 진실한 말을 한다.

Adhiṭṭhāna 아딧타나(결정) 바라밀 : 목표를 정하고 결심한다.

Mettā 멧따(자애) 바라밀 : 모든 생명에 자애를 지닌다.

Upekkhā 우뻭카(평온) 바라밀 : 집착을 버린다.

 

부처님은 이 10바라밀을 오랜 기간 쌓고 이 세상에 태어나셨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직 남아 있는 현재,

얻기 어려운 가르침을 만난 우리는 매우 운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이 얻기 어려운 것을 만난 우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2. Manussattapaṭilābho dullabho(마눗삿따빠띨라보 둘라보)

인간으로서 태어나는 것은 얻기 어렵다.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그것은 과거세에 공덕을 쌓은 결과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설명하고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개합니다.

 

Saṃyuttanikāya mahāvagga(상응부경전 대편)

Saccasaṃyuttaṃ papātavaggo paṭhamachiggaḷayuga suttaṃ

(제상응 심연의 장 제1 혈경)

 

“Seyyathāpi, bhikkhave, puriso mahāsamudde

ekacchiggaḷaṃ yugaṃ pakkhipeyya. Tatrāpissa kāṇo

kacchapo. So vassasatassa vassasatassa accayena sakiṃ

sakiṃ ummujjeyya. Taṃ kiṃ maññatha, bhikkhave, api nu

kho kāṇo kacchapo vassasatassa vassasatassa accayena

sakiṃ sakiṃ ummujjanto amusmiṃ ekacchiggaḷe yuge

gīvaṃ paveseyyā”ti? “Yadi nūna, bhante, kadāci karahaci

dīghassa addhuno accayenā”ti. “Khippataraṃ kho so,

bhikkhave, kāṇo kacchapo vassasatassa vassasatassa sakiṃ

sakiṃ ummujjanto amusmiṃ ekacchiggaḷe yuge gīvaṃ

paveseyya, na tvevāhaṃ, bhikkhave, sakiṃ vinipātagatena

bālena manussattaṃ vadāmi.”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구멍이 뚫린 나무를 큰 바다에 던졌다고 하자.

그 바다에는 눈먼 거북이가 살고 있고, 백 년에 한 번씩 수면 위로 떠오른다고 하자.

비구들이여!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눈먼 거북이가 백 년에 한 번씩 수면 위로 떠올라 나무 멍에의 구멍에 목을 집어넣는 일이 있겠느냐?”

“세존이시여, 오랜 시간이 지나면 어쩌면 있을지도 모릅니다.”

“비구들이여! 눈먼 거북이가 백 년이 지날 때마다 한 번씩 떠올라 구멍이 하나 뚫린 나무의 멍에 구멍에 목을 집어넣는 것이 더 빠르다. 한 번 저승으로 떨어진 어리석은 자들이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빠르다고 가르치지는 않겠다.”

 

부처님은 이렇게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습니다.

 

Taṃ kissa hetu? Na hettha, bhikkhave, atthi

dhammacariyā, samacariyā, kusalakiriyā, puññakiriyā.

Aññamaññakhādikā ettha, bhikkhave, vattati

dubbalakhādikā. Taṃ kissa hetu? Adiṭṭhattā, bhikkhave,

catunnaṃ ariyasaccānaṃ. Katamesaṃ catunnaṃ?

Dukkhassa ariyasaccassa…pe… dukkhanirodhagāminiyā

paṭipadāya ariyasaccassa. “Tasmātiha, bhikkhave, ‘idaṃ

dukkhan’ti yogo karaṇīyo…pe… ‘ayaṃ

dukkhanirodhagāminī paṭipadā’ti yogo karaṇīyo”ti.

Sattamaṃ.

 

“그것은 왜 그럴까? 비구들이여! 그 이유는

여기에서는 법을 따르는 행위, 바른 행위, 선한 일을 하는 것, 복덕을 짓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곳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고 약한 것을 먹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사성제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어떤 네 가지일까? 고성제, 집성제, 멸성제, 도성제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명상수행을 해야 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원인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길이다.’라고 명상수행을 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잘 살펴보십시오.

하루 중 Kusala(선한) 마음의 시간, Akusala(악한) 마음의 시간을 관찰해 보면,

대부분의 일반인은 Akusala(불선)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불선의 마음이 많으면 생이 끝난 후 사악도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사악도에 떨어지면 사성제를 이해할 수도 없고, 법을 따라 선한 행위를 하거나 복덕을 쌓는 행위를 할 수 없어 다른 생명체를 죽이며 살게 됩니다.

그러면 인간계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동물계는 약육강식의 세계인, 크고 강한 것이 약한 것을 죽이고 먹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육을 하다 보면 다음에는 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지옥에 떨어진 Kamma(업)이 약해져 다음 생에 동물계로 돌아가도 동물계에서는 법을 알 수 없고, 선행을 할 수도 없고, 다른 생명을 죽이고 먹으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살다가 죽으면 다시 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생명들은 이렇게 동물계와 지옥을 오가며 생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생명체들의 거처는 사악계이며, 아주 드물게 꾸살라(선)의 결과로 인간계에 태어나기도 합니다.

그것은 사악계라는 본래의 거주처에서 우연히 인간계에 놀러 온 것과 같다고 주석서에서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부처님은 한번은 손톱 위에 모래를 올려놓고 손톱 위의 모래와 땅 위의 모래의 양을 비교하며 비구들을 꾸짖으셨습니다.

“중생들이 죽어서 다음 생에 인간계, 천상계, 범천계 등 선처로 태어나는 것은 손톱 위의 모래의 수와 같다.

대부분의 생명은 사악도에 떨어지고, 사악도에 떨어지는 것이 땅 위의 모래알 수만큼이나 많다.”라고.

 

동물계에는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을까요?

예를 들어 하나의 둥지 안에 있는 개미들을 상상해 보십시오.

동물계의 한 종의 개미의 수조차도 선처에 태어난 생명의 수보다 더 많습니다.

동물계 중 한 종류의 생명의 수만 보더라도 인간계라는 선처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생명체들이 생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악계에는 아귀계, 지옥계도 있습니다.

선처에 비해 사악처에는 그만큼 많은 생명체들이 살고 있습니다.

 

또한 장부경전의 주석서에는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의 어려움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 바늘을 땅에 세우고, 또 다른 바늘을 공중에서 그 바늘을 향해 떨어뜨린다고 가정해 봅시다.

공중에서 떨어뜨린 바늘이 땅에 꽂힌 바늘에 맞을 확률은 극히 드물게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바늘과 바늘이 맞닿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 바늘과 바늘이 맞닿는 만큼 윤회 속에서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 비유처럼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매우 귀한 일이고, 어려운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으로 존재하고 있는 지금이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좋은 일을 하십시오.

 

3. Saddhāsampatti dullabha (삿다삼빳띠 둘라바)

신심으로 충만해지는 것은 얻기 어렵다.

 

Saddhā(믿음)이란,

하나는 Buddha(붓다), Dhamma(담마), Saṅgha(상가)라는 삼보(三寶)를 믿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Kamma(업)의 원인과 결과를 믿는 것, 즉 Kusala(선)을 행하면 좋은 결과가 일어나고, Akusala(불선)을 행하면 나쁜 결과가 생긴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비록 어렵게 인간으로 태어났다고 해도 이러한 믿음을 갖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부처님은 설파하고 있습니다.

 

Aṅguttaranikāya Ekakanipātapāḷi Paṇihitācchavaggo(증지부경전 일집에 수록되어 있는 장)에는 다음과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Idhāhaṃ, bhikkhave, ekaccaṃ puggalaṃ pasannacittaṃ

evaṃ cetasā ceto paricca pajānāmi - ‘imamhi ce

ayaṃ samaye puggalo kālaṃ kareyya, yathābhataṃ

nikkhitto evaṃ sagge’. Taṃ kissa hetu? Cittaṃ hissa,

bhikkhave, pasannaṃ. “Cetopasādahetu pana, bhikkhave,

evamidhekacce sattā kāyassa bhedā paraṃ maraṇā sugatiṃ

saggaṃ lokaṃ upapajjantī”ti.

 

“비구들이여! 나는 내 마음으로 일부 마음이 청정한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안다.

‘지금 이 사람이 죽으면 천상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라고.

그것은 왜 그럴까? “그것은 비구들이여! 그 사람들의 마음이 청정하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마음이 청정한 어떤 사람들은 육신이 망가진 후 선한 기운이 있는 천상에 태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청정한 마음이란 Saddhā(믿음)을 가진 마음을 가리킨다고 주석서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청정한 마음이란 불법승을 믿는 마음, Kamma의 원인과 결과를 믿는 마음이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은 항상 Kusala(선)한 일을 행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행함으로써 마음이 깨끗해져 사후에 선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설파하고 있습니다.

 

또한 Aṇguttaranikāya pañcakanipātapāḷi Muṇḍarājavaggo

sampadāsutta(증지부경전 5집 문다왕의 장, 채우고 대비하는 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습니다.

 

“Pañcimā, bhikkhave, sampadā, Katamā pañca? Saddhāsampadā,

sīlasampadā, sutasampadā, cāgasampadā, paññāsampadā - imā kho,

bhikkhave, pañca sampadā”ti. Chaṭṭhaṃ.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를 채우고 준비하는 것이 있다.

그 다섯 가지가 무엇일까?

믿음을 채우고 준비하는 것,

계를 채우고 준비하는 것,

듣고 배움을 채우고 준비하는 것,

보시한 후 집착을 놓아버림을 채우고 준비하는 것,

지혜를 채우고 준비하는 것, 이 다섯 가지를 채워서 준비하는 것이다.”

 

이처럼 부처님은 삿다, 실라, 수따, 짜가, 빤냐의 다섯 가지를 채우고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파하셨습니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1) Saddhā sampadā(삿다 삼빠다) : 믿음을 채워서 갖춘다.

Buddha(붓다), dhamma(담마), saṅgha(상가)라는 삼보를 믿는 것.

스승을 믿는 것. 깜마(업)의 원인과 결과를 믿는 것입니다.

스승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지 못하면 명상수행을 잘할 수 없습니다.

 

2) Sīla sampadā(실라 삼빠다) : 계를 채우고 갖춘다.

사미는 십계(十戒)를 지키며 청정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비구는 227계를 지키며 깨끗하게 사는 것입니다. 재가자는 최소한 오계를 잘 지키며 생활하는 것입니다.

재가자라도 명상수행을 한다면 팔계를 지키는 편이 일상의 사소한 일도 덜 하게 되고 「계율을 지키고 있다.」라는 청정한 기분으로 명상을 할 수가 있습니다.

 

3) Suta sampadā(수따 삼빠다) : 듣고 배우는 것을 채우고 갖춘다.

수따 삼빠다는 일반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공부하는 것, 교사(스승)의 가르침이 옳은지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만 아니라, 선인, 악인을 잘 구별해서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계율을 위반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하고, 스승의 가르침이 올바른 부처님의 가르침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열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 아는 것 등의 올바른 지식으로 채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4) Cāga sampadā(짜가 삼빠다) : 보시한 후 집착을 놓아버림을 채우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에게 집착 없이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보시를 함으로써 선처로 인도됩니다. 보시란 천계로 가는 계단입니다. 보시를 하지 않으면 윤회 속에서 항상 가난하고 고통스럽게 살아야 합니다.

Dāna(보시)는 윤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큰 재산이 됩니다.

 

5) Paññā sampadā(빤냐 삼빠다) : 지혜를 충만하게 준비한다.

지혜를 충만하게 준비한다는 것은 열반 증득을 위한 위빳사나 지혜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40가지의 사마타 명상, 예를 들어 그중 하나인 Ānāpāna(아나빠나) 명상으로 선정을 단단히 만들어, Vipassanā(위빳사나) 명상의 기본인 Nāma(마음)와 Rūpa(물질)를 식별하는 지혜를 갖추어야 합니다. 선정(禪定)의 힘을 길러서 Nāma와 Rūpa를 구별하여 볼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Paṭiccasamuppāda(연기)의 명상수행을 통해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후 Vipassanā 명상을 통해 Nāma와 Rūpa의 생멸을 보고 Anicca(무상), Dukkha(고), Anatta(무아)의 삼상을 통해 통찰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그 지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16단계의 지혜

1) Nāmarūpa pariccheda ñāṇa(나마루빠 빠릿체다 냐나, 명색구별지) : Nāma와 Rūpa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구별하여 아는 지혜.

2) Paccaya pariggaha ñāṇa(빳짜야 빠릭가하 냐나, 인과지) : Nāma와 Rūpa의 원인과 결과의 연결을 아는 지혜.

3) Sammasana ñāṇa(삼마사나 냐나, 사유지(思惟智)) : Nāma와 Rūpa의 생멸,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무상, 고, 무아의 삼상으로 아는 지혜

4) Udayabbaya ñāṇa(우다얍바야 냐나, 생멸지) : Nāma와 Rūpa의 생멸을 보다 명료하고 깊게 아는 지혜

5) Bhaṅga ñāṇa(방가 냐나, 소멸지) : Nāma와 Rūpa의 소멸만을 대상으로 보는 지혜

6) Bhaya ñāṇa(바야 냐나, 공포지) : 소멸을 보는 것으로 인해 Nāma와 Rūpa를 두려운 것으로 이해하는 지혜

7) Ādīnava ñāṇa(아디나와 냐나, 과환지(過患智)) : 소멸을 반복해서 보면서 Nāma와 Rūpa의 생멸은 괴로움이며 아무런 이익이 없음을 아는 지혜.

8) Nibbidā ñāṇa(닙비다 냐나, 염리지(厭離智)) : Nāma와 Rūpa의 생멸을 거듭거듭 관찰함으로써 그것들이 허망한 것임을 이해하게 되는 지혜.

9) Muccitukamyatā ñāṇa(뭇찌뚜깜야따 냐나, 탈욕지(脫欲智)) : 위의 수행을 여러 번 반복하여 혐오스러운 그것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지혜.

10) Paṭisaṇkhā ñāṇa(빠띠상카 냐나, 성찰지(省察智)) : 지금까지의 수행으로 볼 수 있었던 현상을 포기하지 않고 명상에 머무는 지혜.

11) Saṅkhārupekkhā ñāṇa(상카루뻭카 냐나, 행사지(行捨智)) : 지금까지의 수행으로 볼 수 있었던 현상을 중도 포기하지 않고 평온하게 통찰하는 지혜.

12) Anuloma ñāṇa(아눌로마 냐나, 수순지(隨順智)) : 열반으로 향하는 지혜.

13) Gotrabhu ñāṇa(고뜨라부 냐나, 종성지(種姓智)) : 열반으로 전환하는 지혜.

14) Magga ñāṇa(막가 냐나, 도지(道智)) : 찰라의 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열반을 경험하는 지혜.

15) Phala ñāṇa(팔라 냐나, 과지(果智)) : 두, 세 찰라 사이에 일어나는 열반을 맛보는 지혜.

16) Paccavekkhaṇa ñāṇa(빳짜웩카나 냐나, 관찰지(觀察智)) : 열반을 경험한 후 자신이 얻은 길, 결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지혜.

 

이러한 지혜를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Dhana sutta(재산경)에서도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습니다.

“Pañcimāni, bhikkhave, dhanāni, Katamāni pañca?

Saddhādhanaṃ, sīladhanaṃ, sutadhanaṃ, cāgadhanaṃ, paññādhanaṃ.”

“비구들이여! 여기 다섯 가지 재산이 있다.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신(信)이라는 재산, 계(戒)라는 재산, 박문(博聞)이라는 재산, 시사(施捨)라는 재산, 지혜(智慧)라는 재산, 이것이 다섯 가지 재산이다.”

 

재산이 있는 사람은 여래에 대한 확고하고 안정된 믿음이 있습니다.

그에게는 공경할 수 있는 거룩한 선한 계율이 있습니다.

그는 상가에 대한 정념과 바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궁핍이 없고, 그의 목숨은 공허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믿음, 계율, 정념, 법을 보는 것,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는 현자는 그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믿음이 재산이라고 설하셨습니다.

성스러운 제자들이 부처님을 ‘번뇌를 멸한 아라한(阿羅漢)이요, 모든 알아야 할 진리를 스스로 깨달은 정등각자(正等覺者)요, 최고의 지혜가 충만하고 실천이 뛰어난 명행구족(明行俱足)이며, 오직 진리의 말씀만을 말씀하시는 선서(善逝)이며,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세간해(世間解)이며, 살아 있는 생명을 최고의 가르침으로 가르치는 무상조어장부(無上調御丈夫)이며, 모든 신과 인간을 인도하는 스승(天人師)이시며, 스스로 깨달아 남을 깨우칠 수 있는 깨달은 자(覚者)이며, 복덕을 갖추고 가장 명예로운 세존(世尊)이다.’라고 믿는 것이 재산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산을 가진 현명한 사람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신심을 가짐으로써 계율을 지키고, 공부에 힘쓰고, 보시를 기뻐하고, 부지런히 수행하여 생멸을 아는 지혜로 인도되어 성도를 갖춘 자가 되고, 성스러운 통찰력으로 올바른 괴로움의 소멸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심을 갖는 것은 얻기 어려운 것입니다.

 

4. Pabbajjā dullabhā(빱밧자 둘라바)

출가하는(비구가 되는) 것은 얻기 어렵다.

 

설령 어렵게 인간으로 태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고 불교 신자가 되더라도 그 속에서 “비구가 되리라.”고 결심하고 출가하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세속적인 욕망에서 벗어나 출가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얻기 힘든 일입니다. 특히 출가하여 계율을 준수하는 청정한 비구가 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테라와다 불교 국가에서는 남자아이로 태어난 귀한 아이를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일시적으로 출가시키는 관습이 있습니다.

출가라는 얻기 힘든 경험을 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3일, 일주일 혹은 한 달 등 짧은 기간 동안 비구로서 출가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평생 계율을 지키며 청정한 출가 생활을 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Pabbajjā dullabhā(빱밧자 둘라바)는 그런 짧은 기간의 출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Pabbajjā dullabhā는 계율을 잘 지키며 청정한 생활을 하는 출가 생활을 말합니다. 그와 같은 청정한 출가를 얻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부처님께서는 4아승기겁과 십만겁 동안 바라밀을 쌓은 보살로서 4아승기겁과 십만 겁 동안 9번밖에 비구가 된 적이 없으셨습니다.

비구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희귀하고 얻기 어려운 일입니다.

 

청정한 비구로서 출가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얻기 어려운 조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1) 부처님이 나타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 것.

2) 인간으로 태어날 것. 천계에 태어나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는 것은 매우 어려워집니다. 인간계에 태어나더라도 불교를 알 수 있는 환경,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달되는 장소에 있지 않으면 비구가 될 기회가 없습니다.

다른 종파나 사교의 가르침만 알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출가할 수 없습니다.

설령 출가하더라도 행복으로 가득 찬 재가 생활이나 그 반대로 가난 때문에 생활에 쫓겨 출가하는 것은 출가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3) 불법을 믿는 마음을 가지는 것.

 

위의 얻기 어려운 것들이 갖추어져 있다면 비구로서 출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Khuddakanikāya apadānapāḷi paṇṇadāyakavaggo(소부경전 비유경 출가자 편지[잎 보시자]의 장) Sattāhapabbajitattherāpadānaṃ(7일 출가 장로 비유)에서 전생에 7일간 비구로 출가하여 부처님 시대에 비구가 되어 아라한이 된 장로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Vipassissa bhagavato, saṅgho sakkatamānito;

Byasanaṃ me anuppattaṃ, ñātibhedo pure ahu

“Pabbajjaṃ upagantvāna, byasanupasamāyahaṃ;

Sattāhābhirato tattha, satthusāsanakamyatā.

“Ekanavutito kappe, yamahaṃ pabbajiṃ tadā;

Duggatiṃ nābhijānāmi, pabbajjāya idaṃ phalaṃ.

“Sattasaṭṭhimhito kappe, satta āsuṃ mahīpatī;

Sunikkhamāti ñāyanti, cakkavattī mahabbalā

“Paṭisambhidā catasso…pe… kataṃ buddhassa sāsanaṃ”.

Itthaṃ sudaṃ āyasmā sattāhapabbajito thero imā gāthāyo abhāsitthāti.

 

삿따하빱바지따 장로(7일 출가 장로)

위빳시 붓다의 상가(Saṅgha)는 매우 존경받았네:

저는 그 시대에 불행에 빠져 친척과 이별하는 일이 있었는데,

불행을 진정시키기 위해 스승의 가르침을 구하고 출가하여 7일간을 기쁘게 보냈네:

저는 이 7일간의 출가 후 91겁 동안 악처에 태어나는 일은 없었다네.

지금으로부터 67겁 전에 훌륭한 7명의 왕이 있었다네:

수닉카마띠라고 알려진 큰 권력을 가진 윤회왕[= 전륜성왕] 있었다네.

나는 네 가지 무애해탈을 얻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성취했다네:

이렇게 삿따하빱바지따 장로는 게송을 읊조렸다.

 

이 삿따하빱바지따 장로는 전생에 7일간의 단기 출가를 한 공덕으로 91겁 동안 악처에 빠지지 않고 환생을 거듭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석가모니 부처님 시대에 비구로 출가하여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단지 단기 출가한 것만으로는 이런 결실을 얻지 못합니다. 그 사이 삿따하빱바지따 장로는 비구 계율을 철저히 지키며 청정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91겁 동안 악처에 빠지지 않고 청정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아라한의 열매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청정한 비구로서 출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5. Saddhammassavana dullabha(삿담맛사와나 둘라바)

올바른 법(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 것은 어렵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얻기 어려운 일입니다.

설령 부처님이 출현하여 교법이 남아 있는 시대에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선처로 태어났다고 해도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을 수 없습니다.

천계에 태어났다고 해서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부처님은 인간계에 나타나서 인간계에서 가르침을 설하고 계시기 때문에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 천계에 태어나는 것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할 기회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인간으로 태어나도 모든 인간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으로 태어나도 다른 종파를 믿거나, 사견을 가지고 있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을 수 없다면 제대로 된 정법을 배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있는 지금, 정법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부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