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와다 불자 예법

음식공양과 관련된 예법

담마마-마까 2018. 12. 3. 20:46



음식공양과 관련된 예법

 

탁발(삔다빠따, piṇḍapāta) Mv.I.30.4, Mv.I.77


빅쿠들이여, 출가자는 탁발을 의지처로 삼아야 한다. 출가자는 생명이 다할 때까지 탁발을 의지처로 삼아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상가에 보시된 음식, 빅쿠에게 보시된 음식, 불자가 초청하여 올는 음식, 보름(남방 음력 15)이나 그믐(남방 음력 14일 또는 15)에 공양된 음식, 살 일(방 음력 8, 14일 또는 15)이나 포살 일 다음날에 보시된 음식은 받아서 먹을 수 있다



1) 불자에게 공양청을 받았거나 불자나 재가불자회가 절에서 공양을 올릴 경우 음식을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2) 그렇지 않다면 빅쿠는 발우를 들고 마을로 탁발을 가야 합니다.


3) 길을 가는 도중 사람들이 보시한 음식이나 허용되는 필수품은 받을 수 있습니다.

    (※ 네 가지 필수품 : 가사, 음식, 거주처, 의약품)

 

4) 가난한 집이건 부자 집이건 가리지 않고 들려야 합니다.

 

5) 재가자가 안으로 들어오라고 청하지 않는 한 빅쿠는 초청받지 않았기 때문에 대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6) 빅쿠는 보시자에게 공덕의 기회를 주어야함으로 스스로 음식을 보시할 때까지 대문 앞에 멈춰 선 채 조용히 서 있다가 보아도 반응이 없거나 호의적이지 않으면 다음 집으로 가야 합니다.

 

7) 빅쿠는 계율에 따라 생쌀이나 생고기, 날생선, 보시할 목적으로 죽인 고기, 10가지 종류의 고기(간의 살코기, 개, 말, 코끼리, 표범, 호랑이, 사자, 곰, 하이에나, 뱀), 돈(금전)이나 보석류 등은 받을 수 없습니다.

 

8) 탁발은 빅쿠와 재가자와 관계를 맺어주고 이어주는 매개역할을 합니다.



탁발시 재가불자의 예법 및 탁발 초청의 종류


1) 탁발 공양 : 빅쿠들이 마을에 탁발을 나오면 길이나 집 앞에서 음식이나 필수품을 올립니다. 빅쿠는 율장에 의거하여 날곡식, 날고기(날생선), 금전, 보석류 등은 받을 수 없습니다.

 

2) 공양 초청 : ‘상가 빅쿠 ( )명에게 저의 집에서 공양 올리겠습니다.라고 집이나 원하는 장소(: 식당)에 초청하여 상가가 지정한 빅쿠에게 공양을 올립니다.(보시자가 빅쿠를 지정하면 상가 보시가 아니라 개인 보시가 됩니다.)

 

3) 탁발 초청: ‘(언제) 저의 집에 들르셔서 음식을 받아 가십시오.또는 탁발 나오시면 저의 집에 들르셔서 음식을 받아 가십시오.라고 원하는 날(매일, 정기, 수시)에 탁발 초청하여 음식을 올립니다. 탁발 초청 시 대부분의 가정집은 대문이 잠겨 있고 빅쿠는 탁발 시 큰 소리로 부를 수가 없기 때문에 빅쿠가 탁발 나왔음을 알릴 수 있는 수단(초인종 등)을 미리 허용해 주어야만 합니다.

 

4) 마을 공양 초청 : 마을 주민이나 재가불자들이 빅쿠를 원하는 장소(: 마을 회관, 식당)에 초청하여 공양을 올립니다.

 

5) 마을 탁발 초청 : 마을 주민이 빅쿠를 마을에 정기적으로나 수시로 탁발 초청하면 빅쿠는 그 마을을 돌며 미리 나와 있는 마을 주민의 공양을 받습니다. 이때 마을 주민 한 명은 50여 미터 앞에서 종을 치며 빅쿠들이 탁발 나왔음을 알리고 몇 명은 바구니나 그릇을 들고 보관해야할 음식(, 부식 등)이나 반찬을 보시하면 대신 받아서 상가로 가져옵니다. 빅쿠는 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밥을 받습니다.

 

6) 마을 쌀 공양 초청 : 마을에서 빅쿠를 초청하여 첫 수확한 쌀(가을)이나 햅쌀(연중)을 보시합니다. 빅쿠는 날곡식, 날고기를 직접 받을 수 없고 직접 받은 주식이나 부식은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빅쿠 옆에서 발우를 대신 들고 마을을 돌며 쌀을 받아 상가로 가져옵니다.

 


빠찟띠야 32. 대중공양(가나보자, gaṇabhojana)


빅쿠가 적법한 경우를 제외하고 (떡 등 구체적인 음식명을 말하며 초청했을 때대중(4명 이상의 빅쿠) 공양을 가게 되면 참회해야 한다.

 


1) 출가한 사람(다른 종교 전통의 출가자도 포함)이 초청하는 경우나 빅쿠가 3명 이하일 경우는 음식이름을 말하고 초청하더라도 가서 먹을 수 있습니다. 

 

2) 4명 이상의 빅쿠를 공양 초청 할 때는 준비한 음식 이름을 말하지 않고 (공양점심 등의 용어로)초청해야 합니다.




        출처 : 마하보디선원 http://cafe.daum.net/korea-mahabodhi/UdhG/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