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 염료추출 방법
1. 산성에 의한 추출
안토시안 색소를 가진 식물의 색소를 추출할 때 쓰는 방법이다.
안토시안 색소는 열에 약해 끓이게 되면 갈변되며(색소파괴.산화), 산성수에서 색소가 잘 추출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안토시안 색소는 산성수로 염료를 추출한다.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의 식물색소인 원래 꽃이나 과일, 곡류의 적색, 청색, 자색을 나타내는 플라비노이드계의 수용성 색소로 검게 보이지만 사실은 검은색이 아니고 짙은 붉은색이나 진한 보라색에 가깝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항암 및 항궤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검붉은 색이 진할수록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는데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대표적인 것은 검은콩, 검은깨, 흑미(검은색), 오디, 복분자, 가지, 포도, 자두, 블루베리(보라색)등에도 비교적 많다. 자주색양파, 자주색고구마, 자주색 당근
가. 산성수와 열탕에 의한 방법 염료추출
안토시안 색소 중에서도 비교적 열에 강한 색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꽃에서 쓰는 방법이다. 일반적인 안토시안 색소는 50℃ 이상에서 파괴되는데, 이 방법은 80℃ 이상으로 해도 색소 파괴가 적은 식물에서 하는 방법이다. 양귀비, 동백, 카네이션, 튤립 등은 이 방법으로 색소를 추출하고 염색하는 게 좋다.
* 천연 산성 물질 : 발효식초,(빙초산 제외), 목초액(pH 약4~5pH)농도에 알맞게 사용
2. 열탕
식물에서 염액을 추출하고 염색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가령, 양파껍질, 홍차나 커피, 쑥, 철쭉 등 꽃 이외의 많은 식물 부위나 건조 식물체를 사용해 이 방법으로 염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식물재료의 양은 물들이고자 하는 섬유와 같은 양 또는 2〜5배 정도가 필요하나 말린 재료라면 절반 정도의 양이면 된다.
탄닌이 함유된 상수리나무, 호두과피, 밤송이, 오리나무 잎 등은 물에 천연 알칼리 물질을 넣고 30〜60분간 끓이는 것이 보통 방법이다.
3. 알칼리 색소의 염료추출
홍화 꽃은 황색과 적색의 색소를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홍화의 색소 추출은 두 개의 색소를 분리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 우선 황색 색소의 분리 추출은 꽃잎을 물속에 넣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빨간 색소는 황색 색소를 추출한 뒤에 한다. 홍화의 빨간 색소는 알칼리수에만 용해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알칼리수로 추출한다. 쑥, 망초 등의 녹색잎으로 염색을 하는데도 알칼리 추출을 한다.
가. 알칼리 열탕 방법에 의한 염료추출
식물체의 잎이나 줄기에 함유되어 있는 엽록소(클로로필)를 추출하여 녹색으로 염색하는 방법이다. 보통 엽록소는 다른 색소와 같은 수용성이 아니며, 불안정해서 잎을 건조 또는 저장해 두면 쉽게 분해된다. 그러므로 엽록소 그 자체의 형태로는 염료로서 적합하지가 않다. 엽록소의 이러한 특성을 감안하여 색소를 추출하고 염색하는 방법이 알칼리수와 끓이는 방법에 의한 추출과 염색법이다.
엽록소는 물에 녹지 않지만 강알칼리로 처리하면 구조가 변화해서 물에 추출이 된다. 이 추출액을 산으로 중화해서 중성-약산성에서 실크나 울을 염색한다. 또 엽록소는 불안정한 색소이기 때문에 식물의 채취에서 염액 추출까지 될 수 있는 한(가능한 한) 색소가 분해되지 않도록 주의 할 필요가 있다.
천연물질의 알칼리나 산 등은 매염, 정련, 발효, 항균, 염료추출 등 실험 연구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 천연 알칼리 물질 : 천연잿물, 조개류 잿물, 석회석 희석된 물(알칼리농도는 pH : 11.5 정도가 적당)
4. 생즙 추출법
염재를 갈아서 염료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녹즙 짜듯이 추출한다.
생즙 추출법으로 감, 생쪽이 대표적이다. 생즙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농도에 알맞게 물과 희석하여 사용한다.
5. 알콜 추출법
식물성 중에는 불용성 색소 추출은 알콜을 이용하여 추출한다. 지치(차조)
6. 발효 염료추출
쪽발효, 한약재, 기타 식물의 발효를 통하여 염료를 추출하는 방법.
발효 염료추출은 쪽이 일반적이지만 천연염색인들은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고 생각 한다. 효소, 막걸리, 식초, 와인, 한약재 등의 찌꺼기를 이용 할 수 있고 친환경적이기 때문이다.
*천연염료 추출은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친환경적 이어야 한다.
염색이 잘되어야 한다.
경제성이 있어야 한다.
*적자색 염료:
식물성 - 주목(심재, 잎), 꼭두서니(뿌리)
동물성 -
1) 락(lac): 건조 상태의 곤충집, 장기간 보관가능, 견뢰도 좋은 편
2) 코치닐 염료(코치닐은 패각충과에 속하는 벌레- 연지충 이라고도 함)
*락 염색- 락 염료 100g으로 에코백 35~40여장, 면손수건(47*47) 150장, 실크스카프 20~25장
-염색 전에 락 분말은 미리 물에 풀어둔다.
-피염물은 정련하여 따뜻한 물에 습윤시킨다.
-선매염: 염색할 천(피염물)의 중량의 5%의 백반을 60℃ 정도의 물에 녹인 후 피염물을 넣고 10분간 교반한 후 수세한다.
-염색: 되도록 80℃ 정도에서 최소 15분 이상 30여분 유지해준다.
-후매염: 60~70℃ 에서 30~40분간 후매염. 락의 경우는 후매염의 온도와 시간이 염료의 발색 및 견뢰도에 아주 중요하다.
-수세 후 건조
* ph6-7 이상 일때는 핑크와 보라 중간 계열색(혹은 팥색), 이하 일때는 주황색 계열로 염색된다.
` 식초: 붉은 주황색 계열, 자주색,
`탄산칼륨: 핑크와 보라 중간 계열, 연보라, 붉은색,
`철: 회색빛 띠는 진보라, 백반: 보라색,
`빨강색 내는법: 락 50%는 4g+물 5L를 온도70~80도로 올리고 염색한다. 락 90%는 2g 사용. 선매염은 명반, 후매염도 명반.
`자주색을 낼때는 락을 절반으로 줄여서 염색.
`보라색 내는법: 빨강색과 동일한 조건인데 거기다 식소다 15g을 넣고 염색한다. 혹은 탄산칼륨 5g 정도 넣어도 된다. 염액을 끓인 후 탄산칼륨을 넣고 낮은 온도에서 염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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