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불교 입문. 경전

서른 일곱 가지 깨달음을 도와주는 법[37조도품]

담마마-마까 2019. 4. 29. 21:15



♧ 서른 일곱 가지 깨달음을 도와주는 법[三十七助道品]
(bodhipakkhiy  dhamm )


(1) 사념처(四念處) catt ro satipa  h n , 네 가지 마음챙김
① 몸에 대한 마음챙김[身念處]
② 느낌에 대한 마음챙김[受念處]
③ 마음에 대한 마음챙김[心念處]
④ 법에 대한 마음챙김[法念處]

(2) 사정근(四正勤), 사정단(四正斷) catt ro sammappadh n  네 가지 노력.
① 아직 생겨나지 않은 악하고 온전치 못한 법은 생겨나지 않도록 의욕을 일으키고, 애쓰고, 정진하고, 마음을 책려(策勵)하고 노력함  [未生惡令不生]
② 이미 생겨난 악하고 온전치 못한 법은 없애려고 의욕을 일으키고, 애쓰고, 정진하고, 마음을 책려하고 노력함. [已生惡令永斷]
③ 아직 생겨나지 않은 선한(온전한) 법은 생겨나도록 의욕을 일으키고, 애쓰고, 정진하고, 마음을 책려하고 노력함.[未生善令生]
④ 이미 생겨난 선한(온전한) 법은 유지시키고, 잃지 않도록 하며, 증장시키고, 많아지도록 하며, 계발하고, 완성시키도록 의욕을 일으키고, 애쓰고, 정진하고, 마음을 책려하고 노력함. [已生善令增長].

(3) 사신족(四神足) catt ro iddhip d , 네 가지 신통의 기반.
① 욕신족(欲神足) 또는 욕여의족(欲如意足) : (신통을 얻으려고 하는) 의욕에 의해 생겨난 선정(禪定)과 노력의 힘을 갖춘 신통의 기반[足].
② 정진신족(精進神足) : 정진에 의해 생겨난 선정(禪定)과 노력의 힘을 갖춘 신통의 기반.
③ 심신족(心神足) : 마음에 의해 생겨난 선정(禪定)과 노력의 힘을 갖춘 신통의 기반.
④ 사유신족(思惟神足) : 사유[관찰]에 의해 생겨난 선정(禪定)과 노력의 힘을 갖춘 신통의 기반.

(4) 오근(五根) pa ca-indriy ni, 다섯 가지 마음의 기능.
① 믿음의 기능 [信根, saddh -indriya] :
붓다의 깨달음[tath gatassa bodhi ]에 대한 믿음. 불·법·승 삼보와 계에 대한 네 가지 불괴(不壞)의 정신(淨信)[aveccappas da].
② 노력의 기능 [精進根,viriya-indriya] : 사정근(四正勤)
③ 마음챙김의 기능 [念根 sati-indriya] : 사념처(四念處)
④ 마음집중의 기능 [定根sam dhi-indriya] : 사선(四禪)
⑤ 지혜의 기능 [慧根pa   -indriya] :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앎.
성스러운 통찰에 의해 올바르게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생멸하는 현상에 대한 지혜의 성취.
(5) 오력(五力) pa ca bal ni, 다섯 가지 마음의 힘.
① 믿음의 힘 [信力, saddh -bala]
② 정진의 힘 [精進力, viriya-bala]
③ 마음챙김의 힘 [念力, sati-bala]
④ 마음집중의 힘 [定力, sam dhi-bala]
⑤ 지혜의 힘 [慧力, pa   -bala]

(6) 칠각지(七覺支)  satta bojjha g 
①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요소[念覺支; sati-sambojjha ga]
② 법에 대한 고찰의 깨달음의 요소[擇法覺支; dhamma-vicaya-s ]
③ 정진의 깨달음의 요소[精進覺支; viriya-s ]
④ 기쁨의 깨달음의 요소[喜覺支; p ti-s ]
⑤ (심신의) 평안의 깨달음의 요소[輕安覺支; passaddhi- s ]
⑥ 마음집중의 깨달음의 요소[定覺支; sam dhi-s ]
⑦ 평온의 깨달음의 요소[捨覺支; upekkh -s ].

(7) 팔지성도(八支聖道), 팔정도(八正道)ariyo a  ha giko maggo
① 바른 이해[正見] ---+    지혜[慧]
② 바른 사유[正思惟] ---+     (pa   )

③ 바른 언어[正語] ---+    윤리[戒]
④ 바른 행위[正業]    |     (s la)
⑤ 바른 생계[正命] ---+

⑥ 바른 노력[正精進] ---+    마음집중[定]
⑦ 바른 마음챙김[正念]    |      (sam dhi)
⑧ 바른 마음집중[正定] ---+


『대념처경』의 팔정도 설명. (DN II, 312-3)
① 바른 이해 - 四聖諦에 대한 앎.
'괴로움'에 대해서 아는 것, '괴로움의 발생'에 대해서 아는 것, '괴로움의 소멸'에 대해서 아는 것,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
② 바른 사유
감각적인 욕망이 없는 마음가짐[出離], 나쁜 의도[惡意]가 없는 마음가짐, 남을 해치려는 의도가 없는 마음가짐.
③ 바른 언어[正語]
거짓말[妄語], 이간질하는 말[兩舌], 거친 말[惡口], 쓸모 없는 말[綺語]을 삼가함.
④ 바른 행위[正業]
살생을 하지 않음[不殺生], 주지 않은 것을 가지지 않음[不偸盜], 삿된 성행위를 하지 않음[不邪淫].
⑤ 바른 생계[正命]
잘못된 생계를 버리고 바른 생계에 의해서 생활하는 것.
⑥ 바른 노력[正精進] - 네 가지 노력[四正勤]
⑦ 바른 마음챙김[正念] - 네 가지 마음챙김[四念處]
⑧ 바른 마음집중[正定] - 네 가지 마음집중[四禪]


* 네 가지 마음집중[四禪]

(1) 초선(初禪)
비구들이여, 비구는 모든 감각적인 욕망을 떨어버리고, 모든 온전하지 못한 법들[不善法]을 떨쳐 버리고 (마음집중의 대상에 대한)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가 있고, (감각적인 욕망 등에서) 멀리 떠남에 의해서 생겨난 희열[喜, p ti]과 행복감[樂, sukha]이 있는 첫 번째 마음집중[初禪]을 성취하여 거기에 머문다.            

{長部} 22, {大念處經} DN II, 313.

벗들이여, 첫 번째 마음집중[初禪]에는 다섯 가지 덮개[五蓋]가 끊어지고, 다섯 가지 선정의 요소[五禪支]가 갖추어진다.

[오개(五蓋)의 사단(捨斷)]
벗들이여, 여기에 첫 번째 마음집중에 도달한 비구에게는
①감각적 욕망에의 희구[k macchanda]가 끊어진다.
②악의[惡意, by p da]가 끊어진다.
③혼침과 졸음[th na-middha]이 끊어진다.
④들뜨는 마음과 회한에 잠기는 마음[uddhacca-kukkucca]이 끊어진다.
⑤회의적인 의심[vicikicch ]이 끊어진다.

[오선지(五禪支)의 구족(具足)]
첫 번째 마음집중에 도달한 비구에게는
①거친 사유[尋, vitakka], ②미세한 사유[伺, vic ra], ③희열[喜, p ti], ④행복감[樂, sukha], ⑤하나의 대상에 대한 마음의 통일[心一境性, cittekaggat ]이 작용한다.
{中部} 43, {有明大經} MN I, 294.

* 첫 번째 마음집중[初禪]에서 작용하는 다섯 가지 현상을 초선의 다섯 구성요소라고 한다. 그 가운데 거친 사유[尋, vitakka]와 미세한 사유[伺, vic ro]는 마음의 언어적인 작용[vaci-sa kh ra]으로 불린다. 따라서 이 두 가지는 의식의 이차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淸淨道論』에 의하면, 거친 사유[尋, vitakka]는 물병을 잡는 행위에 비유되고, 미세한 사유[伺, vic ro]는 잡은 물병을 닦는 행위에 비유된다. 초선에서는 이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하고 있지만, 수행의 대상에 마음이 완전히 몰입되어 있을 때, 미세한 사유는 산만함이 없어지고 탐색하는 성질을 가지게 된다. 이 두 가지 초선의 요소는 제 2선(第二禪) 이후에는 완전히 없어진다.

(2) 제2선(第二禪)
다시 비구들이여,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가 가라앉고 마음의 정결함[sampas dana]과 전일성(專一性)이 있는, 거친 사유가 없고[無尋] 미세한 사유도 없는[無伺] 마음집중[sam dhi]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감이 있는 제2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長部} 22, {大念處經} DN II, 313.

제2선을 구성하는 요소는 희열[喜], 행복감[樂] 그리고 심일경성(心一境性)이다.
『分別論』「禪定分別」Vibh 263.

(3) 제3선(第三禪)
다시 비구들이여, 희열을 버리고, 평온[捨,upekkha]에 머문다. 마음챙김[正念]과 분명한 앎[正知]을 지니고,  몸으로 행복을 경험하면서, 성자들이  `평온함과 마음챙김을 지니고 행복감에 머문다'고 한 제3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長部} 22, {大念處經} DN II, 313.

제3선을 구성하는 요소는 행복감[樂]과 심일경성(心一境性)이다
『分別論』「禪定分別」Vibh 264.

(4) 제 4선(第四禪)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행복감[樂]을 떠나고 괴로움[苦]도 떠나고,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없애버린, 불고불락(不苦不樂)인, 그리고 평온(捨)에 의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또는, 평온과 마음챙김이 청정하게된; upekkh -sati-p risuddhi) 제4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長部} 22,  {大念處經} DN II, 313.

제4선을 구성하는 요소는 평온[捨]과 심일경성(心一境性)이다.
『分別論』「禪定分別」Vibh 264.

비구들이여, 이것을 바른 마음집중[正定]이라고 한다.
{長部} 22, {大念處經} DN II, 313.

 

김재성 (正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