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4~2015 일상수행법문 88

자기 관리의 요점 4가지 <모임과 모임장소의 관리> (20150409)

https://youtu.be/3bRFJ3snhVY * 자기 관리의 요점 4가지 (20150409) 오늘은 「자기 관리의 요점 4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부처님은 제자들하고 같이 상가를 이루어서 살고 있었는데 그 스님들 간에 다툼이 있으면 부처님은 어떻게 했을까? 당연히 "싸우지마라" 하고 중재를 했겠죠. 그런데 중재를 해도 안 될 때는 어떻게 해요? 당연히 부처님이 그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적어도 노력을 했지만 노력을 해도 안 될 때는 그것으로 인해서 번잡해지고 마음이 더럽혀지는 일은 없도록 하기 위해서 스스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는 경우들을 굉장히 많이 보고, 부처님이 되고 나서 뿐 아니라 그전에 과거 전생에서도 그런 일들이 숱하게 일어났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의견 차..

수행자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조건 (20150402)

https://youtu.be/nnTNYCDSDmA * 수행자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조건 (20150402) 오늘은 「수행자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조건」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불교를 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처음에 갖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마 그럴 겁니다. 테라와다 불교를 접하고 나서 처음에 드는 환희심이라든지 처음에 드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아, 이게 바른 거 같다, 이 길로 가야되겠다" 하는 그런 마음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그길로 그냥 그대로 쭉 가는 것은 아니죠? 그런 사람도 있고 게 중에는 또 이것도 아닌가 해가지고 다른 데 가기도 하고, 아니면 또 다른 조건들로 인해서 또 등한시하게 되고 그렇게 되기도 합니다. 부처님 시대 때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랐던 사..

번뇌를 극복하기 위한 것들 4가지 (20150312)

https://youtu.be/DegjT18dHNs * 번뇌를 극복하기 위한 것들 4가지 (20150312) 요즘 몇군데 선원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하도 죽는 소리를 해싸서 가서 그래도 얘기나 들어본다고 간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가서 얘기 들어주는 것 뿐이기는 한데, '저렇게 고민 안 해도 될 걸 왜 저렇게 고민하지' 하는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자기들 딴에는 꽤 심각한데,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떤 거냐 하면, 누구 수행자가 왔다 하면 어떤 경우에는 좀 마음에 안 드는 경우도 있겠지. 수행자들이 다 똑같을 수가 없으니까. 그럼 그냥 그대로 있는 그대로 봐주면 좋을 건데, 자기 방식대로만 수행하기를 바라고 하니까 그게 마음에 안 드는 거라. 또 어떤 데에는 가면 출가한 스님들이 직접..

삶은 맹렬한 회오리의 한가운데 서있는 것이다. (20150305)

https://youtu.be/wl5xefkEbYw * 삶은 맹렬한 회오리의 한가운데 서있는 것이다. (20150305) 오늘은 「삶은 맹렬한 회오리의 한가운데 서있는 것이다」 하는 제목으로 하겠습니다. 경전에 보면 '말라위'라고 하는 나무가 있어요. 아주 씨앗이 작아서 개미가 물고 가기도 하고, 그리고 바람에 날리기도 하고, 우리나라로 치면 민들레 씨 같은 그런 건데, 그런데 이 나무는 다른 데서는 자라지 못하고 일반적으로 서있는 나무에 붙어가지고 기생하는 그런 겁니다. 그래서 그 씨앗이 나무에 붙으면 나무에 살고 있는 천신이 그렇게 얘기한다고 합니다. 개미가 와서 빨리 저 씨앗 다른 데로 옮겨가라 그러든지 그렇지 않으면 비가 오지마라 그럽니다. 비가 안 오면 붙을 수가 없으니까. 비가 오지 말아가지고..

칸띠 바라밀(khantipāramī) (20150226)

https://youtu.be/Vtk_ckZPRaU * 칸띠 바라밀(khantipāramī) (20150226) 오늘은 좀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기운이 지금 떨어져가지고 좀 힘이 들어요. 칸띠 바라밀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칸띠 바라밀의 처음 서두에 나오는 게 뭐냐면, 「나에게 잘못하는 사람이 없으면 내가 어떻게 이 바라밀을 닦을 수 있겠는가?」 하는 구절이 맨 처음에 나옵니다. 틀림없이 저 사람이 잘못했어. 그런데 그 잘못을 보고 네가 잘못했다 하고 얘기를 해주고, 또는 어떤 사람들은 그 잘못한 것에 대해서 화를 내면서 대응을 하기도 하고, 이렇게 합니다. 그런데 그 잘못한 사람들에 대해서 그 잘못만 자꾸 내 눈에 보이는 것이지, 그것이 '내가 칸띠바라밀을 쌓기 위한 좋은 대상을 만났다' 하고 ..

잘못된 길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아띠도-나 짜-리) (20150212)

https://youtu.be/0rLeNyexQSo * 잘못된 길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아띠도-나 짜-리) (20150212) 오늘은 '아띠도나 짜리(atidhonacāri)'라는 빨리어 이름을 가지고 얘기를 하겠습니다. '아띠(ati/adhi)'라고 하는 것은 '초월한다. 뛰어넘는다' 하는 뜻입니다. 그래서 보통 증상심(增上心)이라고 하면 아디찟따(adhicitta) 그렇게 얘기하죠? 증상심이 좋은 겁니까? 자기가 최고다 하고 할 때, 나라고 하는 견해를 내세우고 하는 것들이 강할 때, 그때 아디찟따 그렇게 얘기합니다. '도나(dhona)'라고 하는 것은 뭐냐면 다나(dāna)는 들어봤죠? '다나' 한 것을 받는 것들, 그 물품들을 얘기할 때, 그러니까 보시물품들이나 이런 것들 얘기할 때 '도-나'라고 ..

이 몸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20150210)

https://youtu.be/QSvNtLstinM * 이 몸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20150210) 집중 수행하는 거 한번 의논들 해봤나? (수행자 대답 : 아직 구체적인 얘기는 못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은 정해가지고 하는 게 좋을 겁니다. 1박 2일로 하더라도. 우선 처음에는 1박 2일로, 토요일 일요일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점차 시간을 늘려나가면 됩니다. 그거 없이 만날 여기 이렇게 해가지고는 안돼. 아예 상설화시켜 놔놓는 것이 좋아. 그런데 지금 문제들이 좀 생겨가지고 바로 시행하기는 힘들 거 갖고, 집착한다는 게 아무것도 아닌데 뭐 이렇게 집착하는지 몰라. 어떨 때는 보면 “아이고, 중생들아 중생들아” 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이렇게 나온다. 두 가지 비유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에 유명..

해탈하고 싶다는 의욕은 현명한 자들의 특권이다. (20150205)

https://youtu.be/79h33gTq1EU * 해탈하고 싶다는 의욕은 현명한 자들의 특권이다. (20150205) "해탈하고 싶다는 의욕·생각은 현명한 자들의 특권이다" 하는 것으로 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해탈하고 싶은 사람 있어요? (수행자 대답 : 모두 해야지요.) 그럼 다들 현명한 자들이네. 그런데 쉬운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특히 동남아 쪽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해탈하고 싶다는 생각 별로 일으키질 않습니다. 한국에 있는 분들도 마찬가집니다. 물론 마음은 꿀떡 같겠지. 해탈하고 싶다는 생각은. 그런데 생각만 하면 뭐 하노? 그 길을 가지도 않으면서 생각만 일으키고 있다는 거라. 의욕을 강하게 내었을 때 해탈을 향해서 나아가는 겁니다. 그런 의욕들은 언제 낼 수가 ..

재산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20150108)

https://youtu.be/OtYZXbNVKG4 * 재산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20150108) 얼마 전에 신문에, 물론 연말 때라고 그런 게 나왔긴 했겠지만, 최고의 기부를 많이 하는 나라에 대한 것이 나왔습니다. 어느 나라가 일등 했을 거 같애요? 미얀마가 일등 했습니다. 한국이 50등인가, 60등인가 했을 겁니다. 그 안에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니까 미국하고 미얀마하고 공동으로 일등 했는데, 미국이 기부는 미얀마보다 금액이 더 많고, 그런데 봉사하는 거는 미얀마가 훨씬 뛰어났더라고. 그래가지고 공동 일등이 됐더라고. 그런데 경제적인 수준에서는 미국하고 미얀마하고는 비교가 안 되죠? 기부 액수로 치면 미국이 더 많을 거고, 봉사하는 부분에서는 미국이 아직은 미얀마의 상대가 안 되는 그런 형태들을..

지켜야 할 계행 - 계행의 확립 (20141218)

https://youtu.be/aJ839WXZBhE * 지켜야 할 계행 - 계행의 확립 (20141218) 항상 얘기하는 거지만 스님이 필요한 자리가 있으면 거기에 스님은 가서 내 할 일을 할 겁니다. 선원을 떠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 이렇게 얘기해놓으면 “스님, 어디 갑니까?”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선원을 떠나는 건 아니고, 떠날 때가 되면 떠나게 되겠지. 필요한 자리가 되면 거기 가서 또 내 할 일을 해야 됩니다. 출가한 스님들은 자기가 있어야 될 곳과 또 자기가 해야 될 것들을 분명하게 구분을 할 줄 압니다. 그런데 재가자들은 어떤 경우에는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처님 당시 때 부처님 말씀을 듣고 아, 내가 진짜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자답게 살아보겠다 하는 사람이 있었거든. 여러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