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수행법문 녹취/37조도품 법문

칠각지의 실천 2) 니밋따(nimitta) (20080424)

담마마-마까 2019. 8. 12. 23:14

https://youtu.be/z-LG7_l1kxQ

* 칠각지의 실천 2) 니밋따(nimitta) (20080424)

 

지금은 아나빠나 사띠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마타 수행에 대한 얘기입니다.

어쨌든 숨에 마음을 집중하는 상태까지 설명을 했습니다. 그렇게 숨이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숨을 알아차리고,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숨이 긴 것과 짧은 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고,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숨이 긴 것을 전체를 알아차리고 짧으면 짧은 것을 전체를 알아차리고 해서, 숨에 완전히 마음을 집중하는 상태에까지 이르면 마음이 고요하게 그 호흡에 가라앉습니다.

그래서 그 가라앉는 상태에 도착하는 것까지 설명이 됐고.

 

그렇게 되고 나면 그다음에 여러분들이 알아야 될 것이 뭐냐 하면,

여러 가지 경계들이 부딪칩니다.

그 첫 번째가 뭐냐 하면 '니밋따(nimitta)'라고 하는 겁니다.

보통 니밋따를 오해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니밋따도 하나의 수행의 대상입니다. 수행의 대상인데 또 위빳사나 수행에서 수행의 대상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니밋따와 흡사한 빛이라든지, 아니면 뭐 몸 전체를 감싸는 그런 밝은 기운이라든지 이런 것들입니다. 그런 것들하고 니밋따 하고는 구분을 할 수가 있어야 됩니다.

 

태국에 처음 갔을 때, 우리 수행교재에도 그런 부분을 1장의 맨 처음 부분에 써 놨습니다. 굉장히 공부가 안 될 때였어요. 계속하기만 하면 집중에 자꾸 빠지고 위빳사나로 전환이 안 됐어. 그래서 굉장히 힘든 상태였는데, 이젠 집중을 해도 이게 니밋따인가 아니면 그냥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그런 기쁨의 대상인가 하는 것을 구분을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스승님하고 한 꾸띠를 썼거든. 한 꾸띠의 한쪽 옆에 시자실을 내가 썼단 말이라. 그런데 저쪽에서 꾸띠 쪽으로 그 스승님이 걸어 들어오는데 보니까, 몸이 환하게 광명이 비춰가지고 있더라고. 그런 것들은 으레 많이 봅니다. 좌선하다가도 그런 모습들을 보기도 하고, 아니면 내 자신이 그렇게 나타나기도 하고.

 

그런데 아주 천천히 오시는데 그 모습이 변해나가는 거라, 그 광명의 모습이. 환하게 비추는 게 색깔이 바뀌기도 하고 아니면 그것 자체의 형태를 바꾸어나가는 것을 쭉 보여주시는 거라. 그러면서 계속 그걸 집중하고 있었는데 코앞에까지 딱 걸어왔는데, 코앞에 왔는데 거기서 또 하나의 형태가 나타나는 거라. 그런데 나는 그거는 볼 수 없는데 느낌으로, 느낌으로 알 수가 있는 거라. '아, 이것이 니밋따구나' 하는 걸.

그런데 이때까지는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런 광명을 나투고 하는 모습들을 니밋따로만 알고 있었던 거라. 그런데 나중에 공부를 직접 해보고 하니까 '아, 그게 아니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된 거지. 그 모습들을 보면서 '아, 내가 공부 다시 해야 되겠구나'하는 마음을 퍼뜩 잡아챌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수행을 하다 보면 첫 번째 부딪치는 경계가 이 니밋따 부분입니다.

 

누가 니밋따 하고 빛하고 구분할 수 있는 사람?

수행하다 그런 현상들 가끔 안 겪어봤습니까? (수행자 대답)

'빤냐로까(paññ·āloka)' 그런 빛나는 것을 '빤냐로까'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수행에 있어서는 하나의 대상인데, 일반적으로 위빳사나 수행할 때 그런 빛이 일어나고 하는 그런 것들을 하나의 수행대상으로써, 관찰대상으로 삼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집중이 돼 나가면 사실은 두 개가 다 동시에 일어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런 빛의 형태로써 드러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그 니밋따의 형태로써 드러나기도 하는데. 그걸 구분을 하자면 어떤거냐 하면,

 

호흡의 대상에 집중해서 일어나는 것은 니밋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코끝 앞에서 일어나는 대상들, 현상들은 니밋따 입니다.

그런데 빛이라고 하는 것은 몸 안과 몸 밖으로 다 드러나는 형태들을 띠게 됩니다. 그 차이가 있습니다.

니밋따는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그걸 볼 수가 없습니다. 판단할 수가 없다는 거라. 그런데 광명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다른 사람들도 그걸 볼 수 있습니다. 왜? 밖으로 표출되는 거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걸 왜 구분을 잘해야 되느냐 하면, 물론 두 개다 소중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수행이 익어가기 전에, 니밋따를 먼저 계발하기 전에, 그런 광명부터 먼저 계발이 되고 나면 더 이상 공부를 못해나가는 거라.

그래서 이 니밋따에 대한 것을 먼저 계발하고 나서, 나중에 광명상이라든지 이런 빛이라든지 이해하게 되면 그걸 대상으로 잡아나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빛이 일어나고 하더라도 그것은 수행대상으로 잡아서는 안 됩니다!

 

니밋따는 수행의 대상으로 잡아야 되는데, 처음에 일어나는 것들은 수행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그냥 호흡을 대상으로 잡아나가야 합니다. 왜? 마음이 대상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을 것 같으면 일어나는 게 어떤 표시들이 일어납니다. 그 표시들을 우리는 일반적으로 빨리어로 '니밋따'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아, 수행이 아주 잘 되고 있구나' 하는 표시가 이렇게 나타난다는 거라.

그런데 그 표시를 실제로 수행의 대상으로 탁 잡아버리면 어떻게 돼요? 마음이 집중하고 있는 곳에서 이쪽으로 이동해야 된단 말이라. 이동하게 되면 집중은 깨져버리는 거라.

 

깨져버리니까 어떻게 돼요? 집중도 안 되고 그 니밋따도 동시에 또 사라져버리는 거고 이렇게 돼버린다는 거라. 그러니까 처음에 일어나는 니밋따는 어떤 상태든지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는 거라. 불안정하니까 어떻게 돼요?

대부분 그렇게 나타나는 것들은, 코앞에 볼록볼록 나타나는 것들이 색깔로 치면 회색계통으로 나오게 됩니다. 처음부터 바로 투명하게 드러나지는 것은 아니라는 거라. 그러니까 그것이 회색이나 이럴 때 이걸 대상으로 잡았을 경우에는 집중은 깨져버리는 거라. 그래서 처음에 니밋따가 일어났을 때는 반드시 그것을 수행의 대상으로 잡지 말아라! 하는 거라.

 

수행해나가는데 보통 니밋따가 먼저 일어나기도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수행자는 빛이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두 개는 구분을 해야 되고, 니밋따는 지속적으로 일어나지게 됩니다.

하늘에 태양이 뜨면 저녁이 되기 전까지는 그 태양은 어쨌든 계속 있게 돼있는 겁니다. 그런데 빛이라고 하는 것은 금시 일어났다가 조금 있으면 사라져버립니다. 우리 요 전등불 켰다 껐다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집중력이 계속적으로 있게 돼서 대상에 꼭 매여 있다는, 삼일 이상 그런 혼침 같이 몽롱한 상태가 이렇게 쭉 이어지는 상태에서, 계속 집중이 호흡이 돼고 있는 상태에서 반드시 그 니밋따들이 나타나집니다.

그런 상태가 될 때 「니밋따를 관찰하는 법」에 대한 것들을 밑에 적어놨습니다.

 

갑자기 일어납니다. 빛도 갑자기 일어나지고, 니밋따도 갑자기 일어나집니다. 그런데 빛은 보면 몸을 확 뭐가 감싸듯이 이렇게 일어나집니다. 니밋따는 몸을 감싸는 게 아니고 코앞, 코끝에 집중하고 있는 데서 뭔가가 일어나지는 표시가 일어나집니다.

 

보통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집중을 하는 상태에서 집중이 예리하기 때문에, 그 요소들을 관찰하는 것을 분해해서 관찰하기 때문에 사실 일어나집니다.

그걸 '깔라빠(kalāpa)'라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런 깔라빠에는 여덟 가지가 보통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물질적인 것에는 뭐 뭐가 있습니까? 지·수·화·풍 네 가지 요소가 있죠! 네 가지 요소가 있는데, 이 깔라빠에는 거기다가 다시 또 네 가지가 더 붙습니다. 아니면 다섯 가지가 더 붙고, 아니면 여섯 가지가 더 붙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깔라빠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보통 통상적으로 보면 색깔, 그다음에 냄새, , 영양소 이런 네 가지가.

보통 청각이 여덟 가지 깔라빠에는 들어가집니다.

만약에 마음이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힘으로 가득 차 있을 거 같으면 그 가득 찬 힘으로 해서 일어나는 것들은, 뭐가 먼저 알아차려지느냐 하면 밝은색, 밝은 것들, 밝은색이 알아차려 집니다. 숨 자체에서 그런 색깔을 구분해내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가득 차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돼요? 숨 자체가 회색톤으로 바뀐다는 거라. 처음에 일어나진다는 거라. 그렇기 때문에 완전하게 집중이 안 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것을 관찰대상으로 하지 마라! 하는 겁니다.

 

그 집중이 완전하게 되었을 때 코끝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그런 밝은색이 일어나지는데, 코끝이 아니고, 코끝이라 하더라도 아니면 대상이 이렇게 일어나지는 것이 몸 전체로 밝은 빛이 확 일어난다 이럴 거 같으면 그거는 이 사마타 수행에서의 수행대상이 아니라, 위빳사나 수행에서의 수행대상으로 바뀌어 버리는 거라. 마음이 그쪽으로 바꾸어주어야 되니까. 그런 차이가 납니다.

 

그거는 일어나는 것을 무시해버리면 그만인데 관찰하면 어떻게 됩니까?

보통 그 빛들은 점점 더 커져 나갑니다. 점점 더 밖으로 퍼져나가게 되는 거라.

집중력이 얼마만큼 크냐에 따라서 퍼져나가는 것이 차이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집중력이 아주 강하고 사띠가 강한 사람들은 멀리까지 그게 퍼져나가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가까이 까지 있습니다.

어쨌든 간에 몸의 열에 의해가지고 이런 것들이 일어나집니다.

수행에서 여러 가지 요소들을 알아차려 나가는 상태가 됩니다.

그걸 여덟 가지 깔라빠 중에 하나라고 그럽니다.

지금 열에 대한 얘기만 했는데 나머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초 수행반에 여덟 가지 요소에 대한 것들을 아주 자세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거는 인터넷으로 듣도록 하고, 여러분들은 지금은 그걸 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쨌든 이런 대상이 나타났을 때 이런 빛에 집중을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경우든지 호흡에만 집중을 하도록 해야 됩니다. 호흡이 보통 그때는 미세하게 돼 있습니다. 미세하게 되어있는 호흡을 더욱더 자세히 알려고 자꾸 더 노력을 해야 됩니다. 그럴려고 하면 더 강한 노력을 거기에다 기울여야 되고, 그리고 그것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자꾸 담마를 추구해나갈려고 하는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런 것들을 자꾸 되돌리면서 호흡에다 집중해야 되고.

그래서 호흡을 명확하게 알면 알수록 집중력은 깊어집니다.

 

그 집중력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니밋따는 점점 더 뚜렷해지면서 그 일어나는 니밋따가 코에만 있게 됩니다.

왜? 집중은 코에만, 호흡에만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밖으로 퍼져나가는 빛에 대한 것들을 코끝으로만 집중을 계속 해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니밋따가 일어날 때, 나타날 때는 반드시 그것을 대상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호흡을 대상으로 하도록 해야 됩니다.

 

그 밑에 「니밋따가 나타나더라도 거기에 집중하지 않는다.」 하는 부분들을 보십시요.

그런데 호흡을 대상으로 하다가 언제 그럼 니밋따를 대상으로 해야 될 것이냐?

니밋따가 변하다가 변하다가 변하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색깔도 회색부터 해서 밝은색으로 바꼈다가 투명하게 되고, 형태들도 이 형태에서 저 형태들로 바뀌어 나가집니다. 그리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호흡에만 집중을 하도록 해야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했는데 니밋따가 꼭 호흡하고 두 개가 딱딱 마주치듯이 이렇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호흡하고 일치가 되면 때입니다. 꼭 송곳이 마주치듯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되었을 때, 그 상태가 일정 부분 지속이 되면 그다음에는 호흡으로부터 이 니밋따로 집중을 하는 것을 바꿔도 관계는 없습니다.

 

집중이 깊어질 때 호흡 그 자체가 니밋따로 나타나는 상태가 됩니다.

그때 더 많은 깔라빠들을 갖다가 볼 수가 있고, 또 하나의 깔라빠 안에도 여러 가지 여덟 가지 요소 아니면, 아홉 가지 요소, 열 가지 요소, 그런 요소들의 깔라빠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를 하게 됩니다.

니밋따는 점차적으로 형태나 색을 바꾸어나갑니다. 가끔은 둥글기도 하고 어떨 때는 붉게 바뀌었다가, 좀 누런 황색을 띠기도 하고, 또 호흡의 상태에 따라서 길게 보이기도 하고 이렇게 됩니다.

 

그리하더라도 일단은 그러한 형태나 색깔, 그런 것에 알아차림을 지속해선 안 됩니다. 그리해도 일단은 호흡에다 두도록 합니다.

니밋따는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거기에다 집중하면 집중력도 떨어져버리고 니밋따도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면 선정상태에 이르지 못하게 됩니다.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고 호흡에만 집중하도록.

호흡을 하다가 나중에 내쉬고 들이쉬는 숨하고 니밋따하고 일치가 될 때, 똑같다 하는 상태가 됐을 때 그때야만이 이 니밋따를 대상으로 하라!

 

그래서 마음이 자동적으로 그 니밋따에 고정이 돼 버립니다. 니밋따에만 집중을 하게 된다, 호흡이라는 것은 거의 떨어져 나가버리는 상태다, 그때가 될 때까지 호흡에만 집중을 하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위빳사나 수행하고 사마타 수행하고의 차이점이 바로 이런 겁니다.

집중력이 강해지면 일어나는 것들이 사대요소, 아니면 여덟 개의 요소에 대한 것들이 드러나 집니다. 위빳사나에서는 그것을 수행 대상으로 삼아라 하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사마타 수행에서는 그것을 대상으로 삼지 않습니다. 줄곧 호흡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런 차이가 납니다.

 

그리하더라도 사대요소에 대한 관찰을 사마타 수행에서도 틀림없이 해나갑니다. 깔라빠에서 그 요소들에 대한 관찰을 해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호흡을 관찰해 나갈 때 사대요소에 대해서 일어나더라도 그것이 무겁게 느껴지든 가볍게 느껴지든 어떠한 형태든 거기에 집중을 하면 안 됩니다. 그건 아나빠나 사띠 수행을 깨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또한 수행을 해나갈 때 무상·고·무아라고 하는 것들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집중력이 강하기 때문에. 변화하는 속성들이 금방금방 알아차리는 거라. 니밋따도 금방금방 색깔이 변하고 형태도 변해나가니까. 그런데 거기에다가 마음을 주면 안 됩니다.

 

위빳사나의 대상은 뭡니까? 상카라 입니다. 상카라! 형성된 것들입니다. 변해나가는 것들. 그래서 몸과 마음이 대상이 되지만,

이 사마타 수행에서의 아나빠나 사띠에서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나빠나 사띠 수행 할 때는 무상·고·무아라는 것들이 일어나더라도 거기에 마음을 기울여서는 안 됩니다. 오로지 호흡에만 마음을 기울이도록 그렇게 해나가야 됩니다.

 

니밋따가 점점 희어지고 밝아지고 마음이 그 속에, 니밋따 속으로 폭 가라앉듯이 될 때 그때는 완전하게 집중이 되는 상태가 됩니다.

대상 자체에 집중이 되는 상태. 이때까지는 대상이 호흡이었는데, 호흡에서 니밋따로 대상을 바꾸는 상태, 호흡하고 니밋따하고 일치가 되었기 때문에.

그때야만이 내가 완전히 선정삼매에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니밋따는 처음에 잘 이용을 할 거 같으면 자유롭게 선정을 들어갔다 나왔다,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데 이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수행을 하다 많이 피곤하다, 특히 위빳사나 수행은 대상을 끊임없이 알아차려야 됩니다. 처음에 수행할 때 굉장히 피곤합니다. 그 피곤한 거를 몰아내려고 할 거 같으면 어떤 방법들을 동원하느냐면 이 사마타 수행에서 선정을 이용을 합니다. 보통 그걸 뭐라고 비유를 하느냐면 개들이 자기 집 앞에서 있다가 다른 개들이 올 거 같으면 나가서 싸웁니다. 싸우다 보면 물리고 막 피가 나고 힘들거든. 그럴 거 같으면 어떻게 하냐면 재빨리 자기 집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좀 쉬다가 충전이 되고 나면 나와서 또 싸우는 거라. 그렇지 않고 지속적으로 싸움해도, 그놈하고 싸움해도 이기지도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나가 싸울 거 같으면 틀림없이 패배해 버린다는 거라.

 

스스로 힘들어 가지고 지쳐가지고 수행을 그만두어 버립니다. 그걸 피하기 위해서 이 선정을 이용을 하기도 합니다. 잘만 이용할 거 같으면 충분히 좋은 방법으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정을 계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이 니밋따 부분입니다.

이렇게 해서 선정 삼매에 들어갑니다.

밑에 보면 「선정에 들어가는 법」 그런 부분입니다.

 

선정에는 보통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깊은 선정삼매가 있고 근접 선정삼매가 있습니다.

근접 선정 삼매에도 찰나 삼매도 있는데, 크게 나눠 가지고 근접 삼매하고 깊은 삼매, 우빠짜라 자나(upacāra jhāna) 하고, 압빠나 자나(appanā jhāna) 그렇게 두 개로 나누어집니다.

 

처음에는 삼매 선정에 들어갈 때는 근접삼매로 들어가집니다. 근접삼매에 들어가는데 하나의 대상에 마음이 통일되어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말로 할 거 같으면 유분심(有分心)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왕가(bhavaṅga)라 해서 바왕가의 방해를 항상 받게 돼 있습니다. 바왕가가 일어나게 됩니다. 똑 수면에서 치고 올라오듯이. 그 방해를 받기 때문에 깊은 삼매에 폭 들어가는 것을 많이 방해를 합니다. 그마만큼 집중하는 것이 조금씩은 흔들리게 돼 있습니다. 그런 상태가 뭐냐 하면 '근접 삼매(upacāra jhāna)'라고 그럽니다.

 

그런데 바왕가 조차도 방해받지 않고 그냥 폭 대상에 빠져버리는 상태, 이걸 갖다가 뭐라 하느냐면 '깊은 삼매(appanā jhāna)'라고 보면 됩니다.

구분할 때 그렇게 구분해 버리면 이해하기가 수월합니다.

그 차이는 뭐냐면 대상에 얼마만큼 방해를 받지 않고 집중 할 수 있느냐 하는 그 차이입니다.

 

바왕가 조차도 방해를 받지 않고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강한 의지가 있어야 됩니다. 대상에 집중하려고 하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됩니다. 처음에는 물론 길게 되지 않습니다. 바왕가의 방해만 받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들의 방해를 받습니다. 조그마한 소리에도 방해를 받게 돼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조그만 소리도 아주 크게 천둥치는 소리같이 들려버리기도 하고. 그렇게 조그만 것들에도 방해를 받지만, 그렇기 때문에 선정은 결코 길게 들어가지지를 않습니다. 짧게 찰나적으로 선정을 경험을 합니다. 그런데 계속하다 보면 그 시간이 점점 늘어나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위빳사나 하고 차이점이 뭐냐 하면,

위빳사나에서는 근접 삼매에서만 수행을 해나갑니다. 깊은 삼매 쪽으로 가는 게 아니고. 근접 삼매에서 방해를 받으면 방해를 받는 것 자체를 대상으로 잡고 그다음에 선정의 요소들을 관찰을 해나갑니다. 선정의 요소들을. 완전한 집중력을 하지는 않지만, 집중의 요소는 떨어지지만 선정의 요소들을 자꾸 관찰해 나갑니다. 그래서 대상을 조금씩 조금씩 이동을 해서 바꾸어 나갑니다. 그렇다고 해가지고 그 사띠가 끊어져 버리는 상태는 아니고.

 

그런데 사마타 수행에서는 어떻게 하냐면 이 사띠를 무조건 하나의 대상에 그냥 붙잡아두는 상태가 됩니다. 다른 대상이 일어나더라도 그런 선정의 요소들을 고찰하지 않습니다. 그런 선정의 요소들이 일어나더라도 무시해버리고, 나중에는 바왕가조차도 무시해버리고 그걸 뚫고 나갈 힘이 생길 정도로 그렇게 해나갑니다.

 

그래서 니밋따에 완전하게 집중을 하고 있는 상태가 적어도 한번 앉아있을 거 같으면 세 시간 네 시간 계속 집중을 해나가가지고 피곤함이 없는 상태가 된다 할 거 같으면 그때 인제는 선정 요소들을 고찰해도 됩니다.

완전히 선정상태에 든 상태에서 그 요소들을 고찰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절대 고찰하면 안 됩니다.

처음에 니밋따가 나타날 때도 니밋따를 대상으로 삼지 말아라고 그랬습니다.

선정에 들어가더라도 선정에서 선정의 요소들이 일어날 거 같으면 그 선정의 요소들을 처음에는 집중의 대상으로 잡아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럼 깨져버리고 일어나버리게 됩니다.

 

그 선정의 요소들은 보통 일반적으로 수행에서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위딱까(vittaka), 위짜라(vicāra), 삐띠(plti), 수카(sukha), 에깍가따(ekaggata) 해서 다섯 가지 요소입니다. 그렇죠!

 

위빳사나 수행할 때 뭐를 가지고 수행합니까? (수행자 대답)

마찬가집니다. 여러분들 처음에 수행할 때는 이 다섯 가지 요소들을 가지고 수행을 해나갑니다. 여기에 대한 걸 구분할 수 있는 상태까지가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선정상태에서. 그래서 그런 상태가 될 때까지는 그런 요소가 일어나더라도 일단은 무시해버리고 집중을 계속하라. 니밋따에만 집중을 계속해나가야 됩니다.

 

집중을 해나가다가 그 집중이 오래도록 해서 내 마음대로 집중을 들어가고 나가고 할 수 있는 상태가 됐을 때 그때 이 요소에 대한 관찰들을 해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자유자재로 선정의 상태를 이용할 수 있을 때 그럴 때 이 다섯 가지 선정의 요소들을 고찰을 하도록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이 요소들을 '아, 이게 부처님이 말한 위딱까구나. 아, 이게 위짜라구나' 하는 것을 관찰하면 할 때 바로 깨져버립니다 선정삼매는.

그래서 처음에는 그렇게 하지 말아라는 겁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것이 어느 정도는 되도록 해야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시간에 선정 부분에 대한 것들을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