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위빳사나 수행과 알아차림

아나빠나 사띠(Ānāpānasati). 상카라를 고요하게 가라앉히려면

담마마-마까 2021. 4. 11. 09:47

* 아나빠나 사띠(Ānāpānasati). 상카라를 고요하게 가라앉히려면

 

몸에 대해서 관찰하는 것(신념처)도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것이 있고, 몸에서 느낌을 관찰하는 것이 있고,

몸에서 마음을 관찰하는 것이 있고, 몸에서 담마를 관찰하는 것이 있고.

그렇게 네 개씩 항목이니까 16개가 되게 됩니다.

호흡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정신적인 느낌 4가지, 호흡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마음의 네 가지, 호흡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담마라고 하는 네 가지를 관찰하는 것이 있습니다.

 

몸에 대한 관찰은 마음으로 아는 겁니다.

마음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느낌으로 압니다.

현상들도 꼭 마찬가지로 느낌으로써 내가 알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모든 현상은 느낌이다’ 하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나-빠-나 사띠(Ānāpānasati)’는 네 부분으로 나눠서 알아차린다고 했습니다.

a. 호흡이 길면 긴 줄 분명하게 알고,

b. 짧으면 짧은 줄 분명하게 알고

c. 전체적인 호흡 과정을 명확하게 알면서

d. 호흡작용을 고요히 하면서

 

‘까야 상카라’에서 상카라의 세 가지 

1. 몸의 상카라는 (호흡)출입식을 말합니다.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말하고,

2. 입의 상카라라고 하는 것은 ‘위딱까’와 ‘위짜라’를 말합니다.

3. 마음의 상카라라고 하는 것은 ‘산냐’와 ‘웨다나’, ‘지각과 느낌’을 말합니다.

이 상카라의 무너지는 것들을 보고 나면, 지속적으로 수행을 해나가면 사선정에까지 올라가집니다.

 

`호흡에서의 상카라

a. 길면 긴 줄 분명하게 알고

b. 짧으면 짧은 줄 분명하게 알고

c. 호흡의 시작과 중간과 끝을 분명하게 알고

d. 호흡의 변화에 따라 몸도 마음도 변화해감(고요해짐)을 알아차리고...

‘전체적인 호흡을 명확하게 알면서’ ‘삽바 까야 빠띠상웨디’

 

상카라가 고요해져서 완전하게 가라앉히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될까?

호흡 자체에 집중을 해야 됩니다. 호흡이 곧 나의 마음과 일체가 되도록 만들어줘야 됩니다. 그런 상태를 갖다가 보통 ‘삽바 상카라 사마타’ 그렇게 얘기합니다. 모든 상카라를 고요하게 만든다하는 그런 뜻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호흡에 따라서 마음이 들뜨기도 하고 마음이 고요하게 가라앉는 것들을 없도록하게 하려면 어떻게 될까?

그 상카라가 충동하고 유발하는 것들을 없도록 만들어버리면 됩니다.

상카라 자체를 가라앉히는 것이 아니고 상카라 자체가 없도록 만들어 버리면 됩니다. 그걸 갖다가 ‘아상카라’ 그러니까 ‘열반의 상태는 아상카라의 상태다’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수행에서 여러분들은 지금 현재 열반을 수행의 대상으로 할 수는 없죠? 그럼 현재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거는 뭐라? ‘삽베 상카라 사마타’라는 그 상카라를 고요하게 만들고 가라앉히는 훈련들을 하라.

그게 인제 네 번째 방법 ‘모든 상카라를 고요하게 하라’ 하는 겁니다.

 

자, 그러면 까야 상카라를 고요하게 가라앉히는 요령이 뭘까? 어떻게 하면 고요하게 가라앉혀질까? 짧은 호흡보다는 긴 호흡이 가라앉히기가 쉽죠? 길다고 하는 거는 일부러 숨을 길게 쉰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고요하게 미세하게 쉬는 호흡들을 얘기합니다. 그러면 상카라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우선 호흡들을 되도록 고요하고 길게 해주면 상카라는 가라앉힐 수가 있다는 거라. 화가 났을 때 숨을 길게 한번 쉬어주면 화가 가라앉는 거와 마찬가지라.

 

그래서 상카라를 가라앉히는 첫 번째 요령은 호흡을 미세하고 길게 해 줘라.

두 번째는, 호흡을 약하게 해주는 것. 약하게 쉬어버리면 상카라는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방법은 긴장, 들뜸의 부작용 생기기 때문에 오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오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호흡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니미따’. 하나의 대상에 마음을 갖다 붙이는 훈련들을 하라. 상카라를 고요하게 하는 세 번째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하나의 대상에 마음을 두게 되면 틀림없이 그 대상 자체에서 현상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그때 또 다른 방법으로 까야 상카라를 고요하게 하는 방법은 그 일어난 대상에 마음을 두는 것입니다. 그걸 ‘니미따에 마음을 둔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호흡이 아니라도, 호흡으로 인해서 일어난 부차적인 것, 이차적인 것에다가 마음을 두는 것들이죠. 그렇게 하는 것들이 보통 까야 상카라를 고요하게 하는 요령입니다.

 

어느 방법으로 쓸지는 여러분들이 선택을 하면 됩니다. 지금의 내 상태에서 맞는 방법들을 쓰면 됩니다.  

? 까야 상카라를 고요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까야 상카라를 고요하게 하지 않으면 대상에 항상 끄달려가게 됩니다!!!

 

느낌에 대한 것 네 가지 : 호흡으로 일어나는 정신적인 느낌을 대상으로 하라. 대상을 분명하게 인식하게 되면 당연히 ‘기쁨․희열’이라는 것이 일어납니다. 그걸 분명하게 인식하라. 

두 번째는 ‘행복’이 일어납니다. 그것도 정신적인 느낌으로써 알아차리라.  

세 번째는 몸이나 마음이 변화되는 것들도 분명하게 인식을 하라. 그 욕망의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 것들을 분명하게 알아차리도록 하라.

네 번째는 상카라를 가라앉혀야 됩니다. 그렇게 변화시키는 것들, 기쁨이나 즐거움으로 인해서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들을 멈추도록 하라. 그래서 기쁨이 있든 즐거움이 있든 어떤 상태의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도 마음은 항상 고요한 상태로 만들도록 하라.

 

일어나는 현상들은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 싫다는 느낌, 좋다는 느낌, 무덤덤한 느낌 이 다섯 가지 밖에 없습니다. 느낌은.

 

호흡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정신적인 느낌을 알아차려야 되는 이유는 뭘까? 호흡하고 있으면 갖가지 정신적인 느낌들이 일어납니다. 쉽게 말하면 아까 기쁘다는 것도 정신적인 느낌인 거고, 행복하다는 것도 정신적인 느낌입니다. 아, 좋다 하는 것도 정신적인 느낌이고 아, 이 수행을 계속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정신적인 느낌입니다.

 

그 정신적인 느낌이 일어나면 대부분 거기에 집착하게 됩니다. 집착하게 되면 당연히 근심이 생깁니다. ‘둑카’라고 하는 것이 생겨납니다. 그 집착으로 인해서 또한 원하는 욕망들이 일어납니다. 욕망 집착 둑카들이 생기기 때문에 호흡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정신적인 느낌을 알아차리라 하고 아나빠나 사띠에서는 얘기를 합니다.

 

근데 하필 느낌 중에서 아나빠나 사띠에서는 하기 쉬운 느낌들도 많은데 왜 정신적인 느낌을 알아차리라 할까? 앉아있으면 다리가 아프단 말이라 그것도 느낌인데 그거는 육체적인 느낌이죠? 이런 거 알아차려라 할 거 같으면 쉬울 건데 왜 정신적인 느낌을 알아차리라는 거라? 육체적인 느낌은 보통 보면 밀쳐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집착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신적인 느낌은 밀쳐내고 집착하고 하는 것이 훨씬 강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사랑하는 마음이 일어났다는 말이라. 그거를 집착하는 것이 이 육체적인 느낌이 일어난 것보다 훨씬 강합니다. 그건 여러분들이 아마 더 잘 알 겁니다. 그래서 모든 느낌들 중에서 이런 정신적인 느낌이 가장 강하게 마음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집착하는 것들도 많아지고 거기서 일어나는 욕망들도 많아지고 둑카들도 많아지기 때문에 그 정신적인 느낌을 갖다가 알아차리라 하고 얘기를 합니다.

 

마음에 대한 것 네 가지:

1. 먼저 호흡을 할 때 일어나는 마음이 지금 어떤 마음인가

2. 짧은 호흡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이고, 긴 호흡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 마음이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가를 분명하게 알아차리도록 하라.

3. 마음이 호흡으로 인해서 마음이 대상에 딱 일치가 되어있으면 그것으로 인해서 마음에서는 기쁨의 상태들이 있습니다. 그 기쁨의 상태들도 알아차리도록 하라.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 있다면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 있다는 것도 분명하게 알아차리도록 하라.

4. 또한 마음이 어떤 대상에 따라서도 바뀌지 않고 항상 고요하고 평화로운 상태에 있다고 할 것 같으면 그것도 알아차려라.

이렇게 마음을 네 부분으로 나눠서 알아차리도록 하라.

 

왜 호흡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담마, 여러 가지 현상들도 알아차릴 대상으로 하라고 했을까? 그 담마는 느낌으로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 느낌을 적절한 상태에서 관리하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그걸 ‘담마’라고 얘기합니다.

 

여러 가지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담마)들을 알아차리는 방법입니다. : 

첫 번째는 무상한 성품으로 알아차리는 것. 변화되는 것들로써 알아차리는 것.

두 번째는 대상을 분명하게 앎으로 인해서 그 대상에 집착하는 것이 점점 더 엷어지는 것들로 인해서 알아차리는 방법.

세 번째는 둑카가 소멸해나가는 방법으로 알아차리는 방법.

네 번째는 모든 상카라를 떠나버리는 것.

그걸 보통 10가지 상요자나(saṁyojanā, 족쇄)라고 얘기합니다. 악한 마음도 있고, 의심하는 것들도 있고, 형식에 대해서 집착하는 것들도 있고, 선정에 대해서 집착하는 것들도 있고, 무색계에 대한 집착들도 있고, 이런 여러 가지 상요자나, 열 가지 상요자나의 집착으로부터 떠나버리는 상태, 버려버리는 상태로써 알아차리는 방법입니다.

 

내가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으면 대상에 갖다가 마음을 붙이고 있기  때문에 ‘위딱까(vitakka)’가 있는 것이고, 그 대상을 계속 따라간다는 것은 ‘위짜-라(vicāra)’가 있는 것이고, 대상과 일치가 되니까 몸에서 기쁨의 현상 ‘삐-띠(pīti)’가 생기고, 삐띠로 인해 편안해지고 고요해지고 기분 좋은 상태가 생겨나면 ‘수카(sukha)’가 있는 상태, 마음이 하나의 대상에 지속적으로 머무르게 되어 ‘에-깍가따-(ekaggatā)’가 있게 됩니다. 이 다섯 가지는 수행하면서 항상 우리 곁에 맴돌게 돼있습니다.

 

위빠사나 의 대상은 통상적으로 상카라입니다.

궁극적인 물질과 궁극적인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의 대상 그 원인이 되는 것들 이런 세 가지 들입니다. 이것은 궁극적인 것들입니다. 그것은 위빳사나의 대상으로써 무상·고·무아를 관찰하는 것이지만, 아나빠나 수행을 하고 있을 때는 이것 세 가지에 대한 집중 그리고 알아차림을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조심을 해야 됩니다. <위빳사나 수행은 사대요소에 대한 관찰이 우선이 돼야 합니다.>

 

사대요소에 대한 관찰은 각각의 특징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지‧수‧화‧풍이라고 합니다. 무게‧질량은 무겁고 딱딱하고 하는 그런 것들로 지(地)의 요소, 그다음에 서로 잡아끄는 거(인력)는 물(水)의 요소, 그다음에 반대로 떨어트려 놓는 것, 가벼웁게 떨어트려 버리는 그거는 뭡니까? 불(火)의 요소, 그다음에 변하고 움직이는 바람(風)의 요소 그렇게 있습니다.

 

땅의 요소라면 딱딱함, 엉성함, 무거움, 그 반대인 부드러움, 매끄러움, 그리고 가벼움입니다.

물의 요소라면 흐르는 요소, 반대로 굳어지는 요소입니다.

불의 요소라면 뜨거움, 차가움입니다.

바람의 요소라면 누르는 힘과 반대의 지지하는 힘입니다.

12가지 특징은 사대 분별관찰로 알아차립니다. 그 12가지 특징을 아-나-빠-나에서는 관찰하며 수행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렇게 집중이 깊어져 가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숨은 희미해져 옵니다. 진심으로 하면 관찰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때는 이것은 숨 전체가 길고 희미하다, 전체가 짧고 희미한 숨이다, 라는 식으로 알아차려 주면 됩니다.

그리고 지금 말하는 것처럼 숨이 매우 희미하게 되면 보기 어려워집니다. 그렇게 되면 아-나-빠-나인데 숨이 안 보인다고 하는 패닉이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하게 숨을 쉬는 것으로 호흡을 확실히 하려고 하는 일이 있지만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왜 안 되는가 하면 그처럼 호흡이 희미할 때 확실히 하려고 하면 7각지 중에 정진, 노력이라고 하는 요소가 과잉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노력이 과잉이되면 결과적으로 마음이 초조하게 되어버립니다. 그렇다면 선정상태로부터 멀어지므로 그런 것을 해선 안 됩니다.

숨이 매우 희미하게 되고 있기 때문에 그 희미한 숨을 알아차려 가기 위해서는 굉장히 날카로운 기분으로 분명한 이해가 아무래도 필요하게 됩니다. 그것이 없으면 대상이 매우 세세해지므로 매우 보기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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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은 알아차리는 포인트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코끝, 그다음에 가슴 부위, 그다음에 명치, 그다음에 배, 조금 더 나아가면 어깨 끝, 손끝, 그다음에 전면이 있습니다. 전면은 몸 밖에서 관찰하는 것입니다. 몸 밖에서 마음으로써 관찰을 해야 됩니다. 이렇게 전면의 호흡을 관찰을 하고 이렇게 합니다.

 

몸에 대한 관찰을 많이 가르치는 곳에서는 코끝을 관찰하라고 합니다.

느낌들은 가슴을 관찰해야 됩니다.

법에 대해서 관찰하는 것들 또 마음에 대해서 관찰하는 것들이 많은 부류들은 전면을 관찰하라고 합니다. 몸의 전면을! 그거는 어느 정도 사마디가 형성되지 않으면 하기 힘든 형태들입니다.

 

위빳사나 수행에서 호흡관찰을 할때 - 크게 보면 호흡이 알아차릴 대상이 되는 것은

좌선하고 있을 때 일차적인 대상으로써의 호흡입니다. 다른 대상이 나타나면 다른 대상을 알아차려야 되고,

그다음에 움직일 때는 움직이는 걸 대상으로 해야되지 만은 움직이지 않을 때 가만히 있는데 대상이 없을 때 마땅한 알아차릴 대상이 없을 땐 호흡이 대상이 된다 하고 먼저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앉아있는 거와 마찬가지로 누워있을 때도 알아차릴 대상이다.

 

또 서 있을 때도 서 있는 것이 오래도록 서 있게 될 때는 알아차릴 대상은 호흡이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경행할 때 경행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멈추고 나서는 ‘멈춤’ 하고 나서 몸이 ‘서있음’ 하면서 몸이 서 있는 상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일어나는 느낌들을 천천히 알아차리고 나서 그러고 나서 알아차릴 대상들이 없게 되었을 때는 서 있을 때도 뭘 합니까? 호흡을 관찰하죠? 물론 서 있을 때 호흡을 오래도록 관찰을 하면 안됩니다. 어쨌든 서 있을 때도 오래도록 좀 서 있을 때는 알아차릴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명심해야 되는 것은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 막 깨어났을 때는 바로 호흡이 여러분들 알아차릴 대상이다 하는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네 부류로 나눠서 호흡이 알아차릴 대상이구나 하는 걸 분명하게 인식들을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걸 놓쳐버립니다. 안 그러면 다른 거 하면서 호흡을 알아차릴 대상으로 한다는 거라. 걸어가면서도 호흡을 알아차릴려고 그러고, 다른 행위하면서도 호흡을 알아차릴려고 하고 그거는 절대 안됩니다이. 그거는 반드시 호흡이 언제 알아차릴 대상이 되는가 하는 걸 먼저 명심해야 됩니다.

 

호흡을 처음 시작할 때 첫 단계는 뭡니까?

숨을 쉬고 있다는 걸 먼저 자각을 해야 됩니다. 호흡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변화가 있다는 사실을 호흡을 하는 수행에서 첫단계라는 거라. 그걸 먼저 자각하라.

그다음에 해야 되는 것은 두 단계로 나뉩니다. 숨을 들이쉬었으면 들이쉬었다고 알아야 되고, 내쉬었으면 내쉬었다고 알아야 됩니다.

그다음 단계에서는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할 때 마음이 그 짧은 순간에도 마음이 달아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달아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만이 요놈의 대상에 자꾸 마음을 붙일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달아나는 것을 모를 것 같으면 안 붙여.

 

그다음 단계의 노력을 위빳사나 수행에서는 그 대상에다가 마음을 갖다가 붙잡아두고 알아차림을 지속시켜주기 위해서 ‘일어남’ ‘사라짐’을 세분화해라 이럽니다. 들이쉴 때 적어도 다섯 단계로 명칭을 분할 해줘라. 명칭을 분할 해주면 따라오게 되는 효과가 뭐냐 하면 적어도 마음이 대상에서 벗어나지를 않는다는 거라.

이것은 뭐냐 하면 어차피 명칭이기 때문에 이것이 대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일어남’ ‘사라짐’ 할 때 ‘일어남’ ‘일어남’ ‘일어남’ ‘일어남’ ‘일어남’ 다섯 번을 붙이든 세 번을 붙이든 이것이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고 그때의 느낌들을 알도록 해야 됩니다. 이때 반드시 명심해야 될 것은 명칭을 알려고 하지 말고 그때 일어나는 느낌을 알아차리도록 해야 됩니다.

 

- 아짠 빤냐와로 스님의 법문 내용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