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이 잘 돼나갑니다.
배가 불러오고 꺼져가고 하면은 ‘일어남’ ‘사라짐’ 하는 것이 분명하게 알아집니다.
그것도 그냥 움직임이 분명한 것이 아니고
불러올 때 여러 가지 느낌들, 또 꺼질 때 여러 가지 느낌들을
그대로 그냥 알아차려 나가집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멍해져 버려.
분명히 일어나고 사라지는 건 아는데도
그냥 움직임만 알고 있고 어떤 느낌들이 변하는 것들이 없어.
사라질 때도 꼭 마찬가지라.
왜 그렇게 바뀌어버렸을까? 마음이 붙잡혀버리니까!
자기는 인식을 못했지만 그 느낌들이 좋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거기에 딱 붙잡히는 아주 짧은 순간에 그 현상들은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면 마음은 깨어있으니까
움직임만 알아가는 거라.
배가 불러오는 것만 알고 꺼지는 것만 알게 되고,
한 시간 동안 내 그러면서 자기는 수행 잘했다 하고 털고 일어나는 거라.
그렇게 붙잡히면 안 됩니다.
어떤 경우든지 현상에서 변하는 특성들을 알 수가 없다고 할 것 같으면
내가 붙잡혔다고 보면 됩니다.
그것이 변하고 빨리 사라지고 일어나고 하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아, 내가 붙잡히지 않고 바르게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을 하면 됩니다.
아짠 진용 빤냐와로 스님 법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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