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위빳사나 수행과 알아차림

바른 삼매(Samādhi)를 개발하려면

담마마-마까 2021. 6. 13. 11:02

「이 법은 마음이 통일된 자의 것이지, 마음이 혼란스러운 자의 것이 아니다.」

 Samāhitassāyaṁ dhammo, nāyaṁ dhammo asamāhitassa;

 (사마-히땃사-양 담모-, 나-양 담모- 아사마-히땃사.)

 

사마디(samādhi)는 삼매를 얘기하죠? 마음 집중하는 것들.

사마디라고 하는 것은 지금 현재 행하고 있는 것에 기쁨을 수반한 집중력이 있는 것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나'라고 하는 것이 있다. '나의 것'이 있다 하는 것마저도 버려버리고 집중되는 것들입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나와 나의 것이 왜 버려지겠습니까? 기쁨으로 인해서 사라져버립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잘 경험하기 힘드는 거죠. 대상에 대해서 분명하게 알아차림을 유지하면 집중력이 생깁니다.

그 집중력이 잘못된 집중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뭐로 가지고 판단하느냐면, 그 기쁨들이 변화. 변하고, 그리고 그 기쁨으로 인해서 몸과 마음이 같이 행복감을 느껴버리는 겁니다.

근데 오롯하게 기쁨에 매달려있다. 그럴 것 같으면 그건 잘못된 집중이라. '나'라고 하는 것들을 가지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분명하게 바른 사마디, 집중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그런 기쁨을 수반합니다. 수반하는데 그런 기쁨들도 변하는 형태들을 띠게 됩니다. 기쁨이 즐거움으로 바뀌고, 평온함으로 바뀌고, 대상이 자꾸 바뀌어나갑니다. 그걸 사마디라고 그럽니다.

 

그래서「이 법은 마음이 통일된 자, 사마디가 있는 자의 것이지, 마음이 혼란스러운 자, 산란한 자의 것이 아니다.」그럽니다.

 

근데 어느 누구든지 집중력은 다 있습니다. 집중력이 없으면 뭘 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듣고 있는 것도 약간의 집중력이 있기 때문에 들을 수가 있는 겁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그겁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마음이 일하는 겁니다. 마음이 일하도록 만들어주면 되는데, 그 마음이 일하는 것을 백퍼센트 일하도록 만들어주어야 되는데 백퍼센트를 안 만들어주는 거라. 약간만 만들어주는 거라. 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그러지 마라라는 거라. 백퍼센트 마음이 일하도록 만들어주라는 거라. 거기에 집중하라는 거라

 

그렇지 않으면 항상 마음은 침체되게 됩니다. 마음은 우울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곳에 계속 머물러버리려고 하게 됩니다. 고정돼버립니다. 마음이 백퍼센트 일하게 할 거 같으면 그 일하는 것들은 자꾸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활기차게 되고, 그래서 사마디를 수행하는 사람들은 아주 가볍게 됩니다. 깃털같이 가볍게 됩니다.

 

그래서 의도를 내면 그 의도에 따라서 마음이 탁탁 갖다 달라붙습니다. 그 정도로 빨리 바꿀 수가 있습니다. 근데 그러지 않고 자꾸 사람들은 거기에 머물러버린다는 거라.

 

대상에 대해서 집중할 때는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래야만이 피곤해지지를 않습니다. 무거워버릴 것 같으면 마음이 피곤해집니다. 수행을 이렇게 열심히 할 때도 수행하고 나서 되게 피곤하다 할 거 같으면 대부분이 보면 집중하는 것이 머물러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상이 바뀌지를 않으니까 마음이 고정돼버리고 무거워져버리니까 당연히 힘드는 것들입니다.

 

애 업고 가면 깨어있는 애를 업고 가면 안 무겁습니다. 잠들어버리면 디게 무겁습니다. 마음이 흐리멍텅하게 머물러버리고 알아차리지 못하면 그렇게 돼버립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마음이 뭘 하는지도 모르게 되고 또 마음이 흥분상태에 빠져버리게 돼버립니다.

 

집중을 하면 할수록 더 맑고 경쾌해지고 가벼워집니다. 그래서 마음이 피곤한 것들을 모릅니다. 지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몸도 마찬가지고 피로도 회복되고, 마음도 에너지가 보충이 되게끔 되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여기 컴퓨터가 있습니다. 여기에 지금 전원이 꽂혀있으니까 어떻게 돼요? 계속 한 시간 동안 켜놔도 이거 꺼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대로 녹음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근데 요놈이 전원이 없다고 할 거 같으면 어떻게 돼요? 조금 있으면 이게 꺼져버립니다.

 

집중력이라고 하는 것은 그와 같습니다. 계속적으로 공급이 되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건 바른 집중이 될 수 없다는 겁니다.

그것이 마음이 통일된 자의 것, 사마디가 있는 것들입니다.

 

사마디는, 삼매는 그냥 삼매를 얻을려고 해서는 결코 얻을 수가 없습니다.

뭐로 얻습니까? 조금 전에 얘기했죠. 전원이 계속 공급이 돼야 됩니다.

끊임없는 알아차림이 있어야만이, 이 화면이 그대로 사마디가 형성이 되어버립니다.

그럼 화면이 그대로 고정되어가지고 사마디가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돼요? 끊임없이 전원이 공급되어야 됩니다. 끊임없는 알아차림으로 인해서 가능해지는 것들입니다.

 

수행하는 자는 사미디를 기를려고 노력해서는 안됩니다! 끊임없이 알아차릴려고 해야 됩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끊임없이 알아차림이 유지되면 사마디가 형성이 되게 됩니다.

근데 사람들은 자꾸 삼매를 개발할려고 합니다. 어떻게 삼매 개발하는지도 모르면서 가만히 있으면 삼매가 개발되는 것으로 압니다. 그거는 아닙니다.

바른 삼매를 개발하도록 자꾸 노력을 해야 됩니다.

 

끊임없이 지금 현재 일어나는 것들을 알아차려주면 사마디는 저절로 형성이 돼나간다는 생각을 반드시 해야됩니다.

 

* 위대한 사람의 사유(Mahā purisa vitakka) 2. (20120129) - 법문 중에서 _ 아짠 빤냐와로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