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위빳사나 수행과 알아차림

그 속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들을 알려고 마음 먹으면...

담마마-마까 2021. 6. 4. 10:31

 

어떠한 것에도 집착함이 없는 마음들을 자꾸 가질려고 해야 됩니다.

 

수행에서는 마음은 대상을 떨어뜨려놓아야만이

그것들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습니다.

내 것이 아닌 것처럼 관찰을 해야되고.

 

일어나고 사라지고 하는 것들을 뭔가를 관찰하려고 한다.  아니면

그 속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들을 알려고 마음을 먹으면

이미 그 대상은 집착의 대상인 것이지 실제적인 수행의 대상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럴 때는 딱 수행을 중단하고 가볍게 그 대상으로부터 벗어나서 다른 대상,

손이 닿아있으면 ‘음, 닿아있네’ 하면서 가볍게 닿아있다고 알아야 됩니다.

 

집착함이 없이 그냥 그대로 보게 될 때 마음은 고요해지고 평온해지게 됩니다.

 

그러면 다시 또 주대상에게 돌아가더라도 그 수행 대상이

집착함의 대상이 아니라 알아차릴 대상,

사띠의 대상으로써만 다가와지게 돼버립니다.

 

사띠의 대상으로 다가와질 때 무상·고·무아의 성품이 드러나지는 것이지,

자신이 그것을 볼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육근에서 일어나는 대상들도 집착해서도 안될 뿐아니라

이 몸에서 일어나는 몸과 마음의 작용들도 집착의 대상이 아닙니다.

 

또 좀 더 좋은 조건들이 되기를 바란다든지,

아니면 수행하기 싫어서 대상을 놓쳐버린다든지,

이런 것들도 집착의 대상이 되지를 못합니다.

 

대상은 있는 그대로 봤을 때 드러나진다는 것을

명심을 하고 수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 20181208 담마스쿨(랏타빨라 스님의 네 가지 게송) 법문 中 마지막 부분 _ 아짠 빤냐와로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