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위빳사나 수행과 알아차림

확신(saddhā)으로 인해서 마음이 넓어져야

담마마-마까 2021. 8. 7. 09:51

수행이 잘 되어나갈 때 수행을 하다 보면 확신이 딱 들어가지고 다른 것들은 일체 눈에 보이지를 않습니다.

위빳사나 수행하는 사람들은 위빳사나 수행외에는 다른 것들은 안 보이게 됩니다.

또 자기가 수행하고 있으면 그 수행이외에는 다른 것들은 눈에 안 보이게 됩니다.

맞긴 맞는 건데, 이것도 장애라는 생각을 못하는 거라.

 

확신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닙니다.

불교에 대한 확신이 들 거 같으면,

확신(saddhā)으로 인해서 마음이 넓어져야 되는 것이지, 좁혀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걸 뭐라고 하느냐면 '아디목카(adhimokkha)'라고 합니다.

 

수행에 대해서 확신이 딱 들었을 때는 그 이외에는 다른 것은 눈에 보이지를 않습니다.

수행에서 어느 정도 성취감이 있고나면 이런 상태에 이르르게 됩니다. 그것도 장애입니다.

어떤 경우든지 하나에 못박혀가지고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상태가 될 것 같으면

‘아, 이것은 내가 또다른 장애에 빠졌다’ 하고 분명하게 알아차려야 됩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내가 수행이 끝났다고는 누구든지 얘기를 못합니다.

본인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내가 이 길을 계속 가면 해탈에 이른다고.

만약 그런 확신이 들었다고 할 것 같으면 다른 어떤 수행법들도 나에게 적용할 수가 있어야 됩니다.

다른 어떤 가르침도 자기 스스로 옳고 나쁨들은 분별할 수 있을지언정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으로 인해서 다툼은 일어나지 않게됩니다.

 

근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지금 잘못된 확신들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거는 '삿다'라는 확신의 부분이 아니고, '아디목카'라는 부분으로 바뀌어져 버렸다는 거라.

맹목적으로 그것을 따르는 상태에 돼있다고 할 거 같으면 그것은 빨리 바꾸어주어야 됩니다.

 

* 수행의 완성은 집착함이 없는 것 (20151112) 법문 중 일부 _ 아짠 빤냐와로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