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위빳사나 수행과 알아차림

수행에서 칠각지와 팔정도의 상태와 체험

담마마-마까 2022. 12. 4. 17:22

https://youtu.be/x4YA7hfBhOE  (48:07 이후의 법문입니다.)

      

 

보통 여러분들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 필요한 일곱 가지 요소 그렇게 얘기합니다. 칠각지 라고 얘기하죠. 삼보장가(sambojjhaṅgā)라 해서 그것도 큰 맥락에서 보면 거의 이런 일상적인 수행과 별반 다른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한번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48:07)

 

자, 고요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호흡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자세로써 '일어남' '사라짐' '일어남' '사라짐' 하면서 가장 자연스러운 호흡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호흡을 알아차려 나갈 때 ', 이것이 호흡이구나' 하는 걸 내가 알고,

들이쉬고 내쉬고 할 때 '배가 팽창되고 수축되고 하는 그런 느낌'들을 알고,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마음'을 알고,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을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쭉 알아차릴려고 하는 그런 '마음의 요소들'을 알고,

그것이 바로 사띠 삼보장가(sati-sambojjhaṅgā)입니다.

 

알아차림의 요소가 먼저 깨달음의 요소로써 먼저 자리를 하게 돼있다는 겁니다. 누누하게 사띠를 강조를 하는 것이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알아차림하고 기민함이 확고하게 유지돼서 그런 것이 유지돼나가기를 내가 또 결심을 해야 되는 것이고, 어떤 것이 일어나더라도 일어난 것은 내가 알아차리겠다, 사라지면 사라지는 것을 알아차리겠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런 의도를 가지고, 그런 결심을 해서, 집중을 해보시면 여러 가지 산만한 장애들이 일어나더라도 물리쳐나갈 수가 있습니다. 그런 산만한 장애들을 물리쳐나가는 것은 사띠가 있어서 가능한 겁니다.

이것이 깨달음의 요소로써 맨 첫 번째 요소 사띠 삼보장가 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내 지금 호흡의 상태를 관찰을 합니다.

호흡이 팽창되면서 퍼져나가는 양태들을 알고,

그 호흡은 해로운 것들은 내 몸을 안정되지 못하게 해서 버릴 줄도 알게 되고,

고요하고 자연적인 호흡은 나에게 이로운 호흡이라서 그 호흡을 계속할려고 하고 육성을 할려고 하고,

그래서 현재 내 호흡의 상태를 스스로 분석해서 알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편안한 호흡, 가장 자연적인 호흡을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것을 끊임없이 할려고 하게 되는 것,

그것을 담마위짜야 삼보장가(dhammavicaya-sambojjhaṅgā) 라고 그럽니다.

현재 내 상태, 내 자질을 분석해서 깨달음의 상태로 나아갈려고 하는 것들입니다.

 

일단 호흡이 그렇게 하므로 해서 깨끗하고 맑게 되는 상태들을 내가 알게 됩니다. 몸도 편안해지고 그로 인해서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이와 같이 몸이 정화돼나가면 말도 정화돼나가고, 생각도 정화돼나가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은 편안함과 즐거움들입니다. 그것이 호흡이 거칠든 미묘하든 이 호흡을 잘 보살펴보는 상태, 이것을 담마위짜야 삼보장가라고 그렇게 합니다.

 

현재의 자질 상태를 명확하게 분석해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것.

그래서 이때부터 몸과 마음의 관계를 이해를 하게 되고 더 꾸준히 수행을 하다 보면 호흡을 잊어버리거나 포기하지를 않을려고 합니다. 그 상태가 그마만큼 고요하고 평온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호흡에 내가 달라붙는 느낌이 듭니다. 또 호흡이 내 알아차림에 탁 달라붙어 있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더욱더 알아차림이 강해집니다.

그것이 바로 위리야 삼보장가(viriya-sambojjhaṅgā) 입니다.

 

꾸준하게 노력하는 요소들이 계발되어나가는 겁니다.

처음엔 마음을 강하게 먹어도 마음이나 몸이 흐트러져버립니다. 그런데 그런 마음이 해이하도록 놔두질 않고, 마음의 상태를 잘 주시하고 호흡에 주의를 해나가는 것, 어려움이 몸에서 생기든 마음에서 싫증이 나더라도 그것을 더 키우지는 않습니다. 장애가 나타나더라도 내가 비록 목숨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꾸준하게 호흡을 관찰해보겠다 하는 그런 마음들이 점점 더 강해지는 것이 위리야 삼보장가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이렇게 해서 마음이 고요하고 호흡이 신선해지게 되면 삐띠 삼보장가가 일어나집니다. 몸에서는 하얀 깃털 같이 고요하게 떠는 느낌들도 들고, 오점 하나 없이 그렇게 부드럽구나 하는 상태들을 알게 되고, 그래서 그런 들뜸 들로부터 내가 해방됐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을 삐띠 삼보장가(pīti-sambojjhaṅgā)라고 그럽니다.

 

이럴 때는 마음이 편안함과 동시에 충만감으로 꽉 차 있다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만족감과 기쁨이 오면서 점점 일어나게 되는 겁니다. 이때는 호흡이라고 하는 것이 내가 알아차리는 것의 지휘 아래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어남'하는 알아차리는 것이 짧으면 호흡도 그마만큼 짧아지고, '사라짐'하는 것이 알아차리는 것이 길면 호흡도 긴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내가 인제 내 마음이 알아차리는 마음이 육체적인 호흡을 조절하는 듯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길게 들이쉴 때 길게 알아차리는 것이 아니라, 길게 알아차리는 것으로 인해서 호흡이 길게 되는 상태들을 경험하게 되니까, 내 마음으로 인해서 육체적인 호흡을 조절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마음이 앞선다' 하는 사실을 알게 되는 상태가 됩니다. 실제적으로는 호흡이 길어진다든지 짧아진다 하는 것은 아닌 상태입니다. 그래도 그렇게 느껴지는 상태라. 그런 기쁨들이 일어나는 상태를 삐띠 삼보장가라고 그럽니다.

 

그러다 호흡이 평화롭고 온몸을 통해 고르게 되는 느낌이 일어나지게 될 때 마음도 평화로워집니다. 성가시게 하는 것들도 느껴지지 않고 또 스스로 일으키지도 않는 상태가 되는 것, 이걸 빳삿디 삼보장가(passaddhi-sambojjhaṅgā) 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마음이 대상에 밀착되어 있어서 소리가 귀에 들리기도 하고, 냄새가 맡아지기도 하지만 그런 것에 그런 주위의 산만함에 마음이 쫓아가질 않습니다. 마음의 장악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그런 외부적인 자극에 동요되거나 또 마음이 느슨해지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알아차리는 것은 단지 알아차리는 것뿐이구나' 하는 상태를 알아서 몸도 마음도 평온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걸 빳삿디 삼보장가 라고 그럽니다.

 

그러다가 호흡이 점점 더 확고해지고 흔들리지 않는 상태, 마음은 하나로 몰입하게 되는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그것이 사마디 삼보장가(samādhi-sambojjhaṅgā) 입니다. 하나의 대상에 몰입해 들어가는 것, 알아차리는 것이 확실하고, 그런 알아차리는 것에 대해서 앎이 일어나게 되고, 또 내가 어떤 것을 보더라도 너무나 명확하게 보고 알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를 분명하게 파악을 합니다.

일어나는 것과 그리고 일어난 것이 사라지는 것이 어디로 사라지는 것인가 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됩니다. 이것이 조금 더 지나치면 원인·결과를 알아서 자신의 업의 상태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것이 사마디 삼보장가 입니다.

조금 더 넘어가면 다른 사람의 지금 현재의 호흡 상태나 그 원인·결과를 인지하게 까지 됩니다.

 

이렇게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상태 속에서 호흡이 아늑하게 돼나갈 때 마음이 이러한 호흡의 상태에 머물르게 될 때는 마음은 어떤 것도 새로 만들지를 않습니다.

주위적인 환경조건에 의해서 동요되는 것은 이미 없어져 버렸고, 단지 몸과 마음에서 일어남 사라짐만 있다는 사실만 알게 되고, 마음이 어떤 것도 형성할려고 하지 않는 것, 옳거나 그르다는 그런 것들을 쫓아지지도 않게 되고 그대로 그냥 놓아버리는 상태, 이것이 맞다 틀리다 하는 것조차도 놓아버리는 상태, 이런 상태를 우뻭카 삼보장가(upekkhā-sambojjhaṅgā) 라고 합니다.

 

평온, 균형을 갖춘 그런 깨달음의 요소가 계발되었다 하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어떤 것도 붙잡을려고 하지 않고, 어떠한 다른 꺼리들도 만들지 않는 상태, 몸과 마음은 이미 이완감으로 인해서 고요해지게 돼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집중의 힘이 점점 더 강해지고 알아차림이 명확해졌을 때는 원인·결과와 그 원인을 해소하는 방법들을 스스로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됩니다.

 

자, 눈을 떠보십시오.

 

그게 칠각지입니다. 칠각지가 어려운 거 아니죠?

괜히 삐띠 삼보장가, 우뻭카 삼보장가, 열심히 그 뜻을 외워도 그건 별 소용이 없습니다. 내가 수행에서 이런 상태를 경험하면서 아, 이것이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요소구나 하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 삼보장가가 계발되고 나가면, 그다음에 열려지는 부분들이 뭐냐 하면

「팔정도(八正道, Ariya aṭṭaṅgika magga)의 길」들이 쭉 열려져 나오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보는 관점들 하고 호흡의 관점을 일치시켜나가는가 하는 것들 삼마딧티(sammā diṭṭhi)라고 보통 얘기하죠. 바른 견해(正見)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 바른 견해를 뭐 사성제의 진리를 알고 삼법인의 진리를 알고 이렇게 구구하게 알 필요도 없이, 어떤 것이 원인이고 원인을 해소하는 방법이 무엇이고, 또 결과는 어떻게 돼나가고 있는가 하는 것들을 호흡을 통해서 알아차려나가면 그것이 바로 바른 견해가 돼버립니다. 견해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거기서 내가 방법들을 찾아버리게 됐을 때 그것이 바른 견해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호흡이 불편할 때도 있고 편안할 때도 있고 할 겁니다. 그래서 아, 이것은 이렇게 호흡하면 내 몸과 마음에 불편함을 가져오는 거고, 이렇게 하면 편한 상태를 가져오는구나 하는 걸 갖다가 알게 되게 되고 그런 것을 정사유(正思惟, sammā saṅkappa 삼마-상깝빠) 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호흡의 상태들을 내가 적절하게 배분을 하게 되고, 또 적절하게 평가해서 옳고 그름을 알게 되고 또 생각하고 이렇게 수행을 한다 하는 사실을 끊임없이 연결해나가게 되는 것을 수행에서 올바른 말(正語, sammā vācā 삼마---) 이라고 그렇게 합니다. 정신적인 요소로써의 말입니다.

 

가장 편안한 호흡에 도달하게 될 때 길게 들이쉬는 숨이나 짧게 내쉬는 숨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길게 들이쉴 때는 길게 들이쉬는 걸 알고 짧게 들이쉴 때는 짧게 들이쉬는 걸 알고, 이런 것들이 바로 바른 행위(正業, sammā kammanta 삼마-깜만따)들이 됩니다.

그러한 행위들을 내가 알게 되는 상태, 이것이 스트레스다 하면 스트레스인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될 때 그것은 바른 행위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행위들이 몸과 마음에 일치돼서 명확하게 알아차리고, 그에 따라서 이것을 분명하게 판단해냈기 때문에 바른 행위들입니다. 그래서 몸이 정화돼나가고 말이 정화돼나가고 또 마음까지도 정화돼나가는 상태가 돼나가게 됩니다.

 

이런 호흡으로 인해서 바른 행위들이 있고 나면, 어떻게 내가 할 것인가 하는 걸 갖다가 판단을 하게 됩니다. 내 몸에 병이 있다 할 거 같으면 그 병을 다스리기 위해서 어떻게 호흡을 할 것인가 하는 것도 스스로 판단하게 됩니다.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바이러스가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고 내가 호흡을 어떻게 해서 이걸 몰아낼 것인가 하는 것을 이해를 하게 됩니다. 잘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걸 갖다가 바른 삶, 정명(正命, sammā ājīva 삼마---) 이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렇게 스스로 자꾸 편안해지게 하고 스스로 자꾸 노력하는 것, 이것을 정정진(正精進, sammā vāyāma 삼마---) 이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이런 것들은 어떤 것이든 알아차림으로 인해서 가능한 것이다 하는 사실을 알고 알아차림을 끝까지 놓치지 않을려고 자꾸 노력을 하게 되고, 그러한 것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게 될 때, 그런 주의 깊음이 끊임없이 일어나서 들어오고 나가는 호흡을 계속 추적해서 알아차려 나가고, 모든 일들에 대해서 번뇌가 일어나면 번뇌가 일어나는 원인·결과를 분명하게 알아서 그걸 해결해나가는 방법들을 알게 되어나가는 것, 그걸 정념(正念, sammā sati 삼마- 사띠) 이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이렇게 될 때 다른 대상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호흡을 할 때도 다른 대상에 휩쓸리지 않고, 어떤 일을 할 때도 다른 대상에 휩쓸리지 않고 바르게 집중을 해나가게 돼나가고 하는 것이 정정(正定, sammā samādhi 삼마- 사마-) 이라고 얘기합니다.

 

그것이 바로 팔정도 입니다. 수행에서의 팔정도!

이런 팔정도들이 점점 더 수행 하나에 호흡 하나에 계발되어나가게 되면 일상생활에서도 아, 이게 부처님이 말한 법이구나 하는 것들을 내가 스스로 자꾸 체험해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도록 여러분들이 만들어야 되는 것이 이런 「네 가지 성인의 경지」에서 여러분들이 해나가야 될 부분들입니다.

 

오늘은 초심자가 많아가지고 어려운 부분은 되도록이면 삭제를 해버리고 했습니다. 지금 아라한과 까지는 프린트물 다 내줬습니다. 불환과까지는 다음 시간에 마치도록 해봅시다.

호흡을 통해서 깨달음에 이르게 되고, 호흡을 통해서 내 몸과 말과 마음을 정화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을 해야 됩니다. 그것을 놓쳐버리고 나면, 그걸 알아차리지 못하면 더 이상의 진보는 없어집니다. 그리고 수다원이고 예류과고 불환과고 하는 것들이 그렇게 높은 단계는 아니다, 내가 도달하지 못할 그런 것은 아니다 하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나도 이렇게 해나가면 반드시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성인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사실을 인식을 하고 그대로 자꾸 할려고 그렇게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 네 부류의 성인들3. 일래과와 불환과(20061013) 법문 내용 중 후반부 법문입니다.

 

https://alfl6843.tistory.com/1203

 

네 부류의 성인들 3. 일래과와 불환과_수행에서 칠각지와 팔정도의 체험(20061013)

♠ 네 부류의 성인들 3. 일래과와 불환과_수행에서 칠각지와 팔정도의 체험 (20061013) https://youtu.be/x4YA7hfBhOE 저번 목요일날 법회 잘했습니까? 스님이 그날 다른 일이 있어가지고 대구 좀 갔다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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