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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경 2..

담마마-마까 2013. 7. 12. 16:52


                자  비  경 (慈悲經)

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 평화롭고 안락하고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살아있는 존재라면 그 어떤 것이거나
겁에 떨거나, 강하거나, 굳세거나, 또한 짧거나 미세하거나
눈에 보이는 것이거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거나
멀리 살거나 가까이 살거나, 이미 태어났거나 앞으로 태어나려 하거나
모든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 누구도 남에게 해가 되는 일은 하지 말기를
그 어떤 경우라도 남을 속이거나 헐뜯는 일이 없기를
화내거나 원망하는 마음으로 남들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일이 없기를 원합니다.
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하나뿐인 외아들을 보호하듯이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해 한량없는 자비심을 일으키기를 원합니다.

높은 곳, 깊은 곳, 넓은 곳, 전 우주를
끝까지 모두를 감싸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미움도 적대감도 경쟁자도 없는 잔잔한 그 사랑을
졸음에 빠지지 않는 한 이 자비의 마음을 놓치지 않고 지키기 원합니다.

그릇된 견해에 말려들지 않고 계를 잘 지키고 통찰자비를 갖추어
모든 감각적인 욕망과 탐심을 버리고 다시는 모태에 들지 않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