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00년 일상수행법문

호흡에 대한 현상 관찰 1번부터 4단계, 감정·느낌에 대한 관찰 4단계 sati (2002)

담마마-마까 2024. 9. 25. 16:23

https://youtu.be/_i13jNKMfDw?si=mpjoDcwQtAImkz4z

 

* 호흡에 대한 현상 관찰 1번부터 4단계, 감정·느낌에 대한 관찰 4단계 sati (2002)

 

자, 오늘은 토요일 법회입니다. 저번 시간에 호흡에 대해서 관찰하는 걸 했습니다. 지금 몸에 대해서 관찰하는 것 14가지 중에서 첫 번째 겁니다.

첫 번째 호흡에 대해서 관찰하는 겁니다. 호흡에 대해서 관찰하는 것도 16단계로써 나누어져 있는데, 저번 시간까지 4번째 단계까지 여러분들에게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맞습니까? 기억들도 없지?

 

사념처가 다 진행이 되려면 상당한 시간은 걸릴 겁니다. 그리 하더라도 이왕 배우는 거 자세하게 해놔 놓으면 수행에 혹시 제가 없더라도, 또 혼자서 수행을 해나갈 때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에 스님이 조금 자세하게 해나가고 있습니다.

 

저번 시간에 호흡에 대한 현상 관찰 1번부터 4단계까지를 여러분들에게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대충 한번 간추려보면 이렇습니다.

- 호흡은 자연스럽게 해야 된다. 인위적으로 호흡을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는데 우리의 숨은 깊은 숨도 있고 얕은 숨도 있고 여러 가지 형태의 호흡들이 있게 돼 있습니다. 호흡의 상태를 정확하게 먼저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 "숨이 깊게 들이쉬면 깊게 들이 쉰다고 알고, 짧게 내쉬면 짧게 내쉰다는 걸 먼저 알아라"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일부러 숨을 길게 쉬고 짧게 내쉬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숨 자체는 이렇게 항상 변화되게 돼 있고 각각이 다 틀리게 돼 있습니다. 그러한 상태를 먼저 파악을 해나가라는 그런 뜻입니다. 호흡의 상태를 먼저 파악을 하고 나면,

 

- 그다음 단계는  호흡의 상태가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파악을 하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호흡이 짧아지고 할 때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 화가 일어난다든지, 생각이 복잡해진다든지, 또 호흡이 길어질 때 나태와 게으름에 빠진다든지 하는 상태를 파악을 하라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호흡에 대해서 명확하게 파악이 되고 날 것 같으면,

 

화가 일어난다든지 게으름에 빠질 때 호흡으로써 얼마든지 내가 조절을 해나갈 수 있다.래서 호흡이 조절이 가능하게 될 때는 더 나아가지게 될 것 같으면,

그러한 호흡을 점점 더 적정하게 하려고 하는 노력들을 스스로 하게 돼 있습니다.

인제는 조금 더 호흡의 상태가 명확하게 되어나가지고,

호흡이 순일하게 거의 일정하게 해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 이렇게 돼 나가면 호흡 자체가 그냥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들이쉬는 숨 내쉬는 숨 각각의 마다 처음과 중간과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호흡이 각각의 형태로 변화되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더욱더 그 상태를 명확하게 알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노력을 하다 보면 호흡 자체가 시작과 중간과 끝이 있는 줄은 알지만 그것이 내 의도대로 명확하게 알아차리질 못해 나갑니다.

그러니 당연히 내가 용을 쓰게 되는 거라.

용을 쓰니까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부분에서 들이쉬는 끝부분을 알고 나서 내쉬는 첫 부분을 알아차려 나가야 되는데, 완전하게 알아차리지 못 하니깐 건너뛰어 버리는 거야.
건너뛰어 버리니까 내쉬는 끝부분만 또 알아지고, 또 어떨 때는 또 들이쉬는 첫 부분을 알 것 같으면 들이쉬는 끝부분을 모르니깐 건너뛰어 버리는 거라.

그렇게 되니까 어떻게 돼요? 호흡 자체는 자연스럽게 돼 나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서 명확한 상태들을 파악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부처님 말씀에 "목표에 앞서가려고도 하지 말고, 목표에 뒤처져 가려고도 하지 마라" 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설혹 내가 시작과 중간과 끝부분을 명확하게 모른다고 하더라도 지나치라는 거라.

미리 ‘이 호흡이 들이쉬는 숨이 끝나고 나면 내쉬는 숨 '처음'이 있을 것이다’ 하고 예측을 하고 그쪽으로 마음을 쏟지 말라는 거라.

그렇게 해나갈 것 같으면, 미리 예측을 할 것 같으면 호흡은 점점 더 오토매틱화돼 나갈 뿐 아니라 그 속에서는 현상들을 발견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목표를 앞서가려고도 하지 말고 뒤처져 가려고도 하지 말고 그대로 순일하게 놓치면 놓치는 대로 놓아버리고 따라가도록 해야 됩니다.

이때 우리는 호흡을 관찰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호흡의 중간이나 끝부분이나 시작되는 부분을 알기 때문에 호흡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숨이 가슴을 통해 들어와가지고 배로 내려오는구나 하는 거를 갖다가 알아차려 나간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집중하는 포인트는 ""라는 거야.

명확하게 집중을 해 나갈 것 같으면 코끝을 통해서 가슴을 통해서 배로 내려오는 과정이나 올라가는 빠져나가는 과정들을 몰라야 되는데 왜 이렇게 아는가?

내가 그러면 수행을 지금 잘못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이 산란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을 아는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서 통나무를 톱으로 자른다고 생각했을 때 톱으로 통나무를 자르려고 할 것 같으면 통나무에다가 톱날이 물리는 부분만 관찰을 해나가면 일반적으로는 톱이 움직이는 현상들을 몰라야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어떻게 압니까? 톱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물론 톱날이 통나무에 물려서 통나무가 잘리는 것은 더욱더 명확하게 알아차려지고, 꼭 이와 같습니다.

 

수행이 조금 더 여일하게 되어 나갈 것 같으면, 시작과 중간에 끝부분을 알 것 같으면, 자동적으로 사띠라고 하는 것이 범위를 넓혀져 나가지게 됩니다.
배에 대해서 관찰을 하고 있지만 덤으로써 호흡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길들을 갖다가 어렴풋이 알고 있게 됩니다. 또 배가 더부룩해 온다든지 배의 한쪽이 불러온다든지 하는 이런 여러 가지 현상들도 알아차리게 되게끔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은 그러한 것들에 마음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호흡을 할 때는 항상 배의 불러오고 꺼지고 하는 현상에 마음을 자꾸 일치시켜 주려고 해야지, 숨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흐름들 자체나 배의 상태에다가 마음을 고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하면 점점 더 사마타 수행 쪽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니 그러한 현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놓아버리고 호흡을 배에다가 일치를 시켜주면 됩니다.

 

- 이렇게 해나가다가 인제는 조금 더 호흡이 시작과 중간과 끝부분뿐 아니라, 물결쳐 오면서 들어오는 과정들을 조금 더 세밀하게 보게끔 되어 있습니다.

스님이 지금 얘기하는 것은 여러분들 수행에서 비춰봐가지고 해야 됩니다!

그냥 듣고만 있어선 안 됩니다 이! ‘아, 이렇게 됐구나’ 하는 걸 갖다 확인을 해 나가야 되는 겁니다!

 

자, 이렇게 물결치는 것들이 점점 느껴지고 날 거 같으면 호흡 자체는 점점 더 안정되게끔 돼 있습니다. "순일하다"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이때가 언제냐 하면 사마타 바와나와 위빠사나 바와나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아, 인제는 내가 어떻게 수행해 나갈 것인가?

위빳사나 수행해 나갈 것이냐 아니면 사마타 수행을 해나갈 것이냐?'

스스로 판단...

... 더욱더 호흡이 부드럽게끔 만들어 나가야 됩니다.

호흡이 점점 더 부드러워질 것 같으면, 외부적으로 어떤 현상들이나 내부적으로 현상들이 일어나더라도 거기에 마음을 쏟아서는 절대 안 됩니다.

호흡 자체에만 계속 몰두를 해나가야 됩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에 호흡 자체는 점점 더 느려지고 하다가 일정한 부분에서 끊어져 버립니다.
그때가 자나 사마디(jhāna samādhi)-선정삼매에 빠져들어 가는 순간입니다.

그렇게 자꾸 훈련을 해나가면 사마타 바와나를 증장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호흡이 점점 더 안정되고 고요해질 때, '위빳사나 수행으로 전환을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 것 같으면,

그러한 사람들은 호흡에 대해서 관찰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일어나는 현상들을 갖다가 파악을 할려고 노력을 자꾸 해줘야 됩니다.

느낌이 일어나든, 정신적인 현상이 일어나든, 아니면 선정삼매에 들 때 나타나든, 어떤 니밋따들 영상들이 나타나든, 선정 삼매에 빠져들 때의 니밋따(nimitta)들은 여러 가지가 일어나집니다.

별이 보인다든지, 아니면 몸의 털 동공들이 전부 곧추서듯이 쭈삣쭈삣 해온다든지, 아니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환하게 내 앞에 나타난다든지,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집니다. 그러한 현상들 자체도 하나의 수행의 대상으로 삼고 변해가는 성질로서 알고 관찰을 해 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수행의 대상들을 이렇게 "호흡 · 느낌 · 마음 · 마음 밖의 대상"들로 자꾸자꾸 옮겨줄 수 있어야 됩니다.

이때 옮겨준다고 하더라도 끊어짐이 없도록 해나가야 됩니다.

 

그리 해나가면 점점 더 나마루빠(nāma-rūpa) 몸과 마음만이 존재를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모든 조건 지어진 현상에는 물질적인 현상과 정신적인 현상 이 두 가지만 있구나 하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돼 나갑니다.

그래서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어떤 것에도 머무르지 않게끔 몸과 마음을 조절해 나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사물의 특성들이 점점 더 드러나지게 됨으로 해서 지혜 개발 쪽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두 갈래 길에 머무르게 되는 때가 언제냐 하면 호흡에 대해서 관찰하는 1단계부터 4번째 단계까지가 그 상태에 해당이 됩니다.

그러니 부처님께서도 호흡에 대해서 관찰을 명확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열반을 증득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하신 겁니다.

 

 

오늘은 그에 더불어 가지고 더 나아가서

다음 4단계, 감정·느낌에 대한 관찰 부분에 대해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프린트물에 나갔다시피 중간 부분에 보면

「「 감정·느낌에 대한 관찰에서 호흡은 기쁨의 경험과 함께 시작되는 4가지 더 많은 단계를 거치며 진행된다.

즉 감정과 마음의 관계를 관찰함으로써 마음을 적정하게 하는 것이 두 번째의 4단계 수행이다. 호흡이 미세하게 진행될 때 몸이 거의 느끼지 못하는 동안 멈추거나 다시 나타나게 된다.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유일한 육체적인 것은 호흡이 그 안에서 변하게 되는 기쁨이다. 이 기쁨은 여러 방식으로 경험된다.
마음이 들뜨거나 울렁거리는 방식으로, 심지어 척추나 사지를 따라 오르내리는 전기적인 충격 같은 섬광으로 경험되기도 한다. 기쁨은 이렇게 단순한 만족감뿐 아니라 흥분과 광적인 황홀감을 모두 포함한다.

그래서 기쁨은 결코 평화스러운 것이 아니다. 기쁨은 강한 힘을 가지고 마음을 격동치도록 자극하기 때문이다. 기쁨의 힘이 드러날 때 숨은 가빠진다.

 

기쁨은 육체적인 징후를 가지는 반면, 즐거움은 순수하게 정신적 감정적인 것이다.

그때 호흡과 연결된 마음의 미세한 활동을 경험하게 되고 이러한 활동들이 육체를 고요하게 한다. , 즐거움의 영향으로 호흡은 편안해진다.

기쁨이 그 힘을 과시할 때면 육체마저도 거칠어지고, 즐거움이 나타나면 육체가 적정해지고 기민해진다. 마음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다. 기쁨이 힘을 드러낼 때면 마음은 산란해지는 반면, 즐거움의 영향은 마음을 풀어준다. 따라서 이 두 감정은 대조적인 것이다.

이렇게 5단계와 6단계의 수행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의 본질과 특성을 관찰해야 한다. 」」

 

자, 여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흡에 대해서 관찰을 해나가면서 4단계까지 진행이 되고 나면, 그다음은 감정·느낌에 대해서 관찰 쪽으로 마음을 돌려줘야 됩니다.
호흡이 고요해지고, 좀 더 순일하게 되어 나가지면, 몸이 반응을 하게 됩니다.

쉽게 얘기하면 수행 잘돼 나가고 있으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는 거라.

몸이 들썩들썩들썩하고, 또 조금 더 있으면 몸이 춤을 춰. 가끔씩 수행하는데 이렇게 들여다 보면 앉아서 몸을 막 그냥 비꼬아. 하기 싫어가지고 그냥 막 이리 비트는 것이 아니라 몸이 저절로 움직인다는 거라. 거짓말인 것 같지? 하기 싫은 거는 금방 표가 나는데, 몸이 기뻐가지고 춤을 출 때는 율동이 있어. 자연스럽게 몸이 반응을 하는 거라.

 

그러니 몸이 어떨 때는 들썩들썩 하다가도, 상체 자체를 갖다가 춤을 추듯이 헤매기도 해. 조절을 못할 상태가 될 것 같으면 기쁨의 강도가 점점 더 강하게 오기 때문에 머리가 땅에 닿는다, 닿아. 그 정도로 심하게 움직이는 거라.
일반적으로 그렇게 움직인다 할 거 같으면 뼈마디가 아파 가지고 난리가 나는데, 집중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상태들이 몸이 고장이 날 정도다 하는 것조차도 몰라. 그 정도로 몸이 기쁨의 반응들을 갖다가 강하게 경험을 합니다.

 

이때 우리들은 호흡을 잘 살펴봐야 됩니다. 호흡이 굉장히 거칠고 또 빠릅니다.

호흡의 상태를 명확하게 판단할 것 같으면 이것을 내가 변화시킬 수가 있다는 겁니다.

아무리 그런 기쁨이 오더라도 어떡할꺼라? 그 기쁨을 항상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라. 미세한 기쁨이 와가지고 몸이 좌르르르 떨리듯이 떨려오든, 아니면 더 강한 게 와가지고 몸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변해 나가든, 내가 항상 앉아만 있어 가지고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라.

그런 기쁨을 경험했다 해가지고 과연 우리가 얼마만큼 도움을 줄 것인가? 생각을 해봐야 된다는 거라.

그러니 당연히 그 기쁨의 상태들을 갖다가 즐거움의 상태로 우리는 변형시켜 나가야 된다는 거라.

 

호흡이 거칠고 또 숨이 가빠지면 그로 인해서 육체적인 징후들이 나타나집니다.
육체적인 징후들이 나타나기 전에 호흡의 상태들을 편안하고 또 고요하게끔 만들어 나가야 된다 하는 거라. 그래서 이렇게 편안하고 고요하게끔 만들어지면, 몸은 기쁨이 아니라 즐거움의 상태로 변해 나가게 됩니다.

 

즐거움의 상태로 변해 나간다고 하는 것은, 조금 더 나는 알아차리는 것이 명확해지고, 그로 인해서 집중을 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쁨의 상태가 강하게 왔을 때는 거기에 몰입돼 있어서 호흡의 상태를 잊어버립니다. 단지 내가 그 감정에·느낌에 파묻혀 가지고 휘말려 들어가 버린다는 거라.

 

즐거움의 상태로 변환을 시켜줄 것 같으면 호흡의 상태에 마음을 조금 더 강하게 집중을 해나갈 수 있고, 그러한 호흡의 상태들을 명확하게 알아차려 나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알아차림으로써 분명하게 몸의 상태와 마음의 상태를 이해를 하게 돼 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바로 감정·느낌으로서 관찰하는 6번째 단계인 즐거움의 단계로 변화돼 있는 단계입니다. 456번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즐거움의 상태로 완전하게 변형됐을 때, 마음이 흥분과 산란함으로 피곤해졌을 때 기쁨의 힘은 상실되고 즐거움만 남게 됩니다.

 

「「즉 감정이 적정해진다. 그래서 이 두 감정은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친구인 동시에 적인 것이다. 즐거워지기 위해서 우선 만족해야 한다.

이렇게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의 순간마다 기쁘고 즐거운 마음의 원인인 감정·느낌을 제어하여 청정하게 만들어야 된다.

이것이 느낌의 마지막 수행인 제8단계이다.」」

하고 얘기를 했습니다.

마약 먹은 놈도 흥분돼 가지고 혼자서 발광을 하다가도, 나중에는 정신도 피곤해지고 몸도 피곤해지면 쓰러져 버린다는 거라. 기쁨도 꼭 마찬가지라는 거라.

기쁨의 상태가 아무리 강하게 오더라도 그 강도는 항상 정점이 있게 돼있는 거라. 그 정점에 이르고 나면 당연히 내리막길로 오게 되어 있는 거라. 그러니 느낌이 그리고 몸이 피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피곤의 상태를 갖다가 느끼면 그다음부터는 어떻게 됩니까? 우리는 몸은 휴식을 취해야 되는 거라. 과도하게 에너지를 쏟아왔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면 호흡이든 마음이든 편안해지고, 고요해지게 돼 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어떤 조건들이 맞아떨어지면 또 요동을 치기도 하고 그럽니다.

 

수행해 나갈 때 호흡도 꼭 마찬가지입니다.

기쁨의 현상이 왔을 때는 내가 주체할 때도 있지만은, 주체를 못 할 정도로 강하게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때의 호흡의 상태를 우리는 분명하게 파악을 먼저 하고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이 과도하게 밀려와 가지고 피곤이 겹치게 됐을 때, 다시 호흡의 상태로 명확하게 돌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을 더욱더 적정하게 하게 되고 편안하게 해나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몸에서는 기쁨의 상태들은 사라져 버리고, 즐거움의 상태가 편안하게 오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들을 몇 번 경험을 하고 나면 내 스스로 기쁨과 즐거움의 상태를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무엇으로? 호흡으로서 가능하다 하는 거라!

 

감정적인 것, 기쁘고 즐겁고 하는 것도 이렇게 호흡을 통해서 다스려 나가줄 수가 있다는 겁니다. 이것이 8번째까지의 단계입니다.

 

마찬가지로 첫 번째부터 4번째 단계도 호흡으로서 마음의 상태들을 조절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5번부터 8번 단계까지는 호흡으로서 느낌의 상태들이 오는 것을 우리들은 얼마든지 조절해 나갈 수가 있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가만히 한번 생각을 해 보십시오.

기쁘거나 즐겁거나 괴롭거나 슬프거나 하는 감정들에 휩싸여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가장 단순한 호흡 하나로서 조절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아마 여러분들도 잘 몰랐을 겁니다.

실제적으로 이렇게 감정적인 느낌의 문제, 그리고 내 내부적으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호흡으로서 조절을 해나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나가려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곧 부처가 아니기 때문에!

나는 중생이기 때문에, 중생들이 갈고 닦는 스스로의 노력으로서만 가능하게 돼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 자신이 호흡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아차려 나가려고 했을 때, 자기의 호흡의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을 하고 나면 조절이 가능해지는 것이지, 스님이 아니면 경전이, 부처님이 여러분들에게 뚝딱 내려줄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니 더욱더 노력을 해서 호흡의 상태, 내 몸을 유지시켜주고 또 이 세상을 살아가게끔 하는 근본적인 이 호흡 자체의 것들을 명확하게 알고 파악할려고 거듭거듭 노력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 8단계까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에 가서 나머지 부분들은 읽어 오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 16대 6단계까지 좀 시간을 빨리해서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