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평온함에 이르는 길
부처님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어떤 것인지 설명하실 때 자주 사용하시는 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것은 유익한 길이다.
마음 안정의 길이다.
평화와 행복의 길이다.
모든 고통이 사라지는 길이다.
근심과 슬픔이 사라지는 길이다.
평온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부처님께서 분명하고 명확하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로써 여러분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싫은 길이 아니라는 것, 소중한 즐거움을 파괴하는 길이 아니라는 것, 현재의 행복과 즐거움을 버리고 손해를 보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도살장으로 강제로 끌려가는 소처럼 실천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행복의 길입니다. 소에 비유해 말씀드리자면, 평생 울타리 안이나 우리 안에서 항상 같은 합성 사료로 살아온 소를 자연스러운 공기와 깨끗한 물이 풍부한 들판에 풀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을 실천하시는 여러분은 행복과 평온의 길을 걷고 계신 겁니다.
왜 이 법회에 참여하셨나요? 아마도 여러분은 대단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법회 참석 목적은 모든 고통을 없애고, 행복과 평화, 마음의 안식,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표현을 쉽게 바꾸어 말하면, 인간의 마음속에 생겨난, 생겨나고 있는, 앞으로 생겨날 모든 문제, 의문,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매우 기쁘게 이 시간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이 시간이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 평온함에는 등급이 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평온함에는,
일상생활이 원활하게 진행될 매의 평온함이 있습니다.
악에서 벗어나 선한 행위를 할 매의 평온함이 있습니다.
또한 진리를 배우거나 이해할 때의 평온함이 있습니다.
수행할 때의 평온함이 있습니다.
수행이 진전될 때 경험하는 평온함이 있습니다.
수행이 완성될 때 도달하는 궁극의 평온함이 있습니다.
즉, 경전에 기록된 '길상 항목'을 실천한다면, 우리는 그 순간부터 그에 상응하는 평온함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즐거움에 대해 차분하고 집착하지 않는 사람
즐거움에 대해 차분하고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 고통의 감각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 만들어집니다. 즐거움이 생겨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분한 사람이, 고통이 생겨도 차분할 수 있습니다. 고통이 생겨도 사띠와 삼빠자나가 있다면 분노의 번뇌가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빳사나를 실천하는 사람은 즐거움에 대한 무집착을 실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즐거움이 생기면 쉽게 흥분하는 사람은 무집착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위빳사나 실천은 실패합니다.
● 수행의 즐거움
부처님은 “살아가는 것은 어떻게 노력해도 고통으로 끝난다”라고 가르치셨지만, 고통을 겪으라고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고통을 겪는 자만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라고 한 번도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매우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길입니다. 순간순간 즐거운 것입니다. 수행 자체는 고통스러울 이유가 없습니다. 그 사실을 어떻게든 발견해 주셨으면 합니다. 행복은 “내일”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얻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는 순간에 분노를 느낄 때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어떤 일로 분노한다면,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서 조용한 곳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진정하기도 합니다. 이는 “지금”의 문제이지 “미래”의 문제가 아닙니다. 분노가 일어나 고통이 생기는 그 순간에 행복해져야 합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행복해져야 합니다.
사람과 대화할 때, 다양한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 다양한 분노나 고통, 다양한 감정이 생겨납니다.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그때 '왜 내가 고통받아야 하는가?'라고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항상 '지금'이라는 순간을 완전히 편안하고 밝고 즐겁게, 항상 '지금'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신으로 살아가십시오. 실천해 나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든, 어떤 상황을 만나든, 마음속에 가득 차는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해탈의 즐거움이 아니라, 살아가는 즐거움입니다.
특히 주변 상황이 매우 나쁠 때, 즉 괴로운 일을 겪었을 때, 그런데도 자신의 마음이 평온할 수 있다면, 주변 상황에 끌려가지 않고 그 상황을 극복해 버렸기 때문에 엄청난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는 큰 행복입니다.
객관적으로 보아, 누구에게나 힘든 상황일 때에도 마음은 평온해야 하는 것일까요?
예!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행복은 '현재의 순간'에 얻어야 할 것이며, '내일’ 행복해지려고 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오늘은 고통스러워도 좋다'는 것은 없습니다. 현재의 순간이 불행해도 괜찮고, 아직 나타나지 않은 미래에 행복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은 계속 고통받을 것입니다.
내일을 믿지 않는 것이 현명한 삶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내일을 믿지 않습니다.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행복해진다.', '오늘 조금이라도 마음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오늘을 즐겁게 노력한다.'… 그렇게 순간순간 행복을 잡는 길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입니다.
● 평온의 경지
대상을 판단하는 것을 그치고, 지금 일어난 모든 현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사람은 “모든 것은 무상·고·무아다”라고 발견합니다.
“어떤 현상도 집착할 가치가 없다.”라고 발견합니다.
마음에서 집착하는 습관이 사라집니다.
집착이 사라지면, 마음에 번뇌의 파도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눈, 귀, 코, 혀, 몸, 마음에 색, 소리, 향기, 맛, 촉감, 법이 닿아 각각 인식이 일어나지만, 욕망, 분노, 질투, 증오 등의 번뇌는 전혀 일어나지 않습니다.
번뇌의 지시로 인식하는 사람들을 “감정에 쓸려 잠들어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진리를 발견한 사람들을 “깨어난 사람"이라고 합니다.
잠든 사람에게는 많은 공포감이 있지만, 깨어난 사람에게는 어떤 공포감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음은 평온의 경지에 도달한 것입니다. 이것이 지혜를 개발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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