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빨리어 문법, 용어공부

동사의 활용

담마마-마까 2016. 7. 26. 19:41

[ 빠알리어 문법 제7강 - 동사의 활용 ] 

 

 동사편 강의는 지난 겨울 아오마에서의 강좌때도 빠알리문법 시간때 산스끄리뜨 동사편을 설명드리고 더불어 산스끄리뜨 동사와 빠알리 동사의 차이점을 설명드리는 것으로 마무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빠알리어 사전을 보시면 동사는 동사어근이 사전의 표제어로 올라와있는 것이 아니라 동사의 현재형 3인칭 단수형이 표제어로 올라와있는데, 빠알리어에선 동사어근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빠알리어 동사는 그 어근이 산스끄리뜨어에서 온 것으로 간주되는데, 빠알리어에는 'ṛ'나 'ṣ' 및 'ś' 등의 음소가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산스끄리뜨 동사어근을 표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굳이 산스끄리뜨 동사어근을 알아야 하는가?

그렇다면 빠알리어를 배우면서 굳이 산스끄리뜨 동사어근을 알아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반드시 알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빠알리어만 필요해서 그것을 배운다 하더라도 관련된 부분의 산스끄리뜨 내용을 안다면 불규칙이 난무(?)하는 빠알리어에서 많은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산스끄리뜨로부터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동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체 분야에 걸쳐 유효한 내용입니다.

 

※ 빠알리어 동사의 분류는 단순히 활용된 결과값의 외형을 기준으로 한다.

산스끄리뜨에서는 현재어간에 속하는 동사를 10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제1류 동사부터 제10류 동사까지 분류해 놓습니다. 그런데 빠알리어 동사는 모두 7가지로 분류하는데, 분류방식이 달라서 그렇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동사가 활용되어 형성된 결과값을 놓고 보았을 때 유사한 모습을 지닌 것은 하나로 묶어버린 까닭에 빠알리어에서는 7가지로 축소된 것입니다. 이것은 빠알리어가 불교의 남방경전을 기록한 기록어로서 가장 가치가 부여되고 또한 언어로서의 생명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남방경전에 실려있는 형태라면 문법에 맞지 않더라도 불규칙활용으로 간주되어 '정확한 단어'로 취급됩니다.

 

※ 문법가들은 왜 동사를 7부류로 나누어서 사람을 귀찮게 하는가?

그런데 기본적으로 ‘비록 산스끄리뜨의 10묶음보다는 조금 간략해지긴 했지만, 왜? 동사를 귀찮게 굳이 7묶음으로 나누어서 제3류 동사는 어떻고, 제7류 동사는 어떻고 하는 식으로 세분해 놓았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답변을 간략히 하자면, 빠알리 문법의 모든 법칙들은 산스끄리뜨와 마찬가지로 특정의 문법가에 의해 제정된 것들이 아니라 이미 그렇게 사용되고 있는 문법적인 내용들을 문법가들이 정리해놓은 것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강탈하다'란 의미의 동사어근 '√cur'는 'corayati'라는 형태로 이미 현재형 3인칭 단수형으로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문법가들이 조사를 통해 알고는, 어떻게 어근 '√cur'에서 'corayati'란 현재형 3인칭 단수가 나왔는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① 'aya'는 중간에 추가된 접사(接詞)이며 ② 'ti'는 3인칭 단수를 나타내는 인칭어미인 점 등을 밝혀내게 되었으며, '√cur'처럼 동사어근과 인칭어미 사이에 'aya' 또는 그와 유사한 접사를 취하는 동사를 모두 모아서 '제7류 동사'로 분류하였을 뿐입니다. 물론 나머지 동사들로 분석하고 분류해보니 그렇게 총 7가지로 분류가 될 수 있었던 것일 뿐, 문법가들이 전체 동사를 억지로 7가지 묶음으로 분류한 것은 아닙니다.

 

※ 굳이 동사의 활용과정을 알아야 하는가? 몰라도 뜻만 알면 안 되는가?

그러면 무슨 까닭으로 동사의 그러한 활용과정을 알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냥 'corayati'는 현재형 3인칭 단수이며 'corayantu'는 명령형 3인칭 복수임을 알면 그뿐일텐데 굳이 그 동사들이 7류인지? 그리고 활용과정이 그렇게 되는지를 알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답변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우리가 문장을 읽을 때 그것이 어떤 시제나 법의 몇 인칭 단수인지 복수인지 알아야 하는 것만큼 그 동사의 기본형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사전에서 그 뜻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산스끄리뜨의 경우엔 동사어근이 사전의 표제어로 사용되지만 빠알리어 동사의 경우엔 현재시제 3인칭 단수형이 사전의 표제어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동사마다의 그 활용과정을 몇 차례 눈 여겨 봐두시면 문장에서 동사를 접했을 때 어느 부분이 어근이며 어느 부분이 접사이며 어느 부분이 인칭어미 부분인지를 손쉽게 알아보아 사전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선지 빠알리어를 처음 배우는 최소 6개월 최대 1년 여 정도까지의 기간에는 사전을 아예 활용하지 않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활용할래야 활용할 수 없어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겠습니다만. 명사의 격변화편을 잘 이해하고 동사의 활용변화편을 잘 이해하면 초보자 단계부터 자유롭게 사전을 온전히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동사의 제1차 활용이란, 동사의 활용 가운데 기본적인 시제와 법에 대한 활용부분들이며, 이에 반해 제2차 활용이란 부수적인 것으로서 수동활용이나 사역활용 및 특수활용 등을 말합니다. 동사의 활용은 어떤 종류의 어간을 동사활용의 기본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① 현재어간으로 형성되는 동사의 활용은 총 7가지 유형의 동사로 나뉘어져 활용형태가 약간씩 달라지며, ② 완료어간이 있고, ③ 아오리스트어간은 3가지 형태로, 다시 ④ 미래어간이 존재하며, 각 어간별로 부수적인 법(法)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 두 가지도 아니고 20가지 가까이 되는 모든 유형을 완벽하게 다 기억해야 한다면… 아마도 일반적으로는 그 모든 것을 다 기억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빠알리어도 만만치 않은 언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다 기억하면 가장 좋겠지만, 우리가 그 복잡한 동사의 활용방식을 배우는 이유는 간단하게 ‘동사의 의미를 손쉽게 알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essāmi'란 동사를 문장에서 접했을 때 그것이 미래형 1인칭 단수의 동사로서 '가다'란 의미의 동사어근 '√i'로부터 활용된 것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essasi'가 어떤 유형의 동사인지 한 눈에 척!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 동사유형별 기본 활용형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접사' 또는 '표식'

현재어간의 제1류 동사부터 제7류 동사까지는 물론이요 기타 모든 유형의 동사활용에는 '형성유형'이란 것이 있습니다. 책자 73쪽에 산스끄리뜨와 비교하여 정리된 것들 모두 고유의 형성유형이 있는데 이 형성유형들을 서로 비교해보면 동사활용의 개략이 보다 쉽게 정리될 수 있으며, 그 형성유형 가운데서도 머리부분의 동사어근과 꼬리부분의 인칭어미 사이에 존재하는 '접사'나 '표식' 부분을 잘 기억하시면 어떤 유형의 동사인지 판단하는 가장 뚜렸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중간부분이 '­ssa­'면 미래형이고, '­no­' 또는 '­nā­'면 현재어간에 사용되는 4류 동사이며… 등등입니다.

 

무조건 차례대로 차근차근 열심히 익히다보면 자연스럽게 습득될 내용들이지만, 애초부터 형성유형을 중심으로 접사나 표식 부분을 유의해서 정리하며 동사활용편을 익히면 보다 손쉽게(?) 내용을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 문법 내용 가운데 동사편이 가장 분량이 많은 것처럼 그 내용도 가장 어려운 편에 속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조금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빠알리어 문장을 읽을 때는 산스끄리뜨와 마찬가지로 그 문장의 동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문장을 정확히 읽어내는 첫 단추가 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 산스끄리뜨 문법 제7강 - 동사의 활용 ]


제7회 안내강좌는 동사편 가운데 동사의 제1차 활용편에 관한 내용으로, 책자의 90쪽부터 140쪽까지 설명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먼저, 제89쪽에 있는 도표와 내용들은 산스끄리뜨를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의 경우 그냥 한 번 읽어보아 이해되는 부분만 기억하시고 굳이 전체를 이해하고자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6가지의 시제와 4가지의 법 가운데 2가지의 시제와 2가지의 법은 전체 동사를 제1류 동사부터 제10류 동사까지의 10묶음으로 나누어서 동사의 유형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나머지 4가지 시제와 2가지 법은 동사를 10묶음으로 나누지 않고 일괄적으로 동사활용의 변화가 적용된다는 점은 반드시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 문법가들은 왜 동사를 10부류로 나누어서 사람을 귀찮게 하는가?

그런데 기본적으로 ‘왜? 동사를 귀찮게 굳이 10묶음으로 나누어서 제3류 동사는 어떻고, 제10류 동사는 어떻고 하는 식으로 세분해 놓았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답변을 간략히 하자면, 산스끄리뜨 문법의 모든 법칙들은 기원전 5세기의 대문법가인 빠니니 또는 다른 문법가에 의해 제정된 것들이 아니라 이미 그렇게 사용되고 있는 문법적인 내용들을 빠니니를 비롯한 문법가들이 정리해놓은 것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모으다'란 의미의 동사어근 '√ci'는 'cinoti'라는 형태로 이미 현재형 3인칭 단수형으로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문법가들이 조사를 통해 알고는, 어떻게 어근 '√ci'에서 'cinoti'란 현재형 3인칭 단수가 나왔는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① 'no'는 중간에 추가된 접사(接詞)이며 ② 'ti'는 3인칭 단수를 나타내는 인칭어미인 점 등을 밝혀내게 되었으며, '√ci'처럼 동사어근과 인칭어미 사이에 'no' 또는 그와 유사한 접사를 취하는 동사를 모두 모아서 '제5류 동사'로 분류하였을 뿐입니다. 물론 나머지 동사들로 분석하고 분류해보니 그렇게 총 10가지로 분류가 될 수 있었던 것일 뿐, 문법가들이 전체 동사를 억지로 10가지 묶음으로 분류한 것은 아닙니다.

 

※ 굳이 동사의 활용과정을 알아야 하는가? 몰라도 뜻만 알면 안 되는가?

그러면 무슨 까닭으로 동사의 그러한 활용과정을 알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냥 'cinoti'는 현재형 3인칭 단수이며 'cinvantu'는 명령형 3인칭 복수임을 알면 그뿐일텐데 굳이 그 동사들이 5류인지? 그리고 활용과정이 그렇게 되는지를 알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답변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우리가 문장을 읽을 때 그것이 어떤 시제나 법의 몇 인칭 단수인지 복수인지 알아야 하는 것만큼 그 동사의 기본형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사전에서 그 뜻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전에는 동사의 모든 변화형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동사의 기본어근만 표제어로 올려져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동사마다의 그 활용과정을 몇 차례 눈 여겨 봐두시면 문장에서 동사를 접했을 때 어느 부분이 어근이며 어느 부분이 접사이며 어느 부분이 인칭어미 부분인지를 손쉽게 알아보아 사전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선지 산스끄리뜨를 처음 배우는 최소 1년 최대 2년 정도까지의 기간에는 사전을 아예 활용하지 않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활용할래야 활용할 수 없어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겠습니다만. 명사격변화편을 잘 이해하고 동사활용변화편을 잘 이해하면 1년 안이라도 자유롭게 사전을 온전히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동사의 제1차 활용이란, 동사의 활용 가운데 기본적인 시제에 대한 활용부분들이며, 이에 반해 제2차 활용이란 부수적인 것으로서 수동활용이나 사역활용 및 특수활용 등을 말합니다. 동사의 활용은 어떤 종류의 어간을 동사활용의 기본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현재어간으로 형성되는 동사의 활용은 총 10가지 유형의 동사로 나뉘어져 활용형태가 약간씩 달라지며, ② 완료어간은 두 가지 형태로, ③ 아오리스트어간은 7가지 형태로, ④ 미래어간은 2가지 형태로 갈라지고, 각 어간별로 부수적인 법(法)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 두 가지도 아니고 20가지가 훨씬 넘는 모든 유형을 완벽하게 다 기억해야 한다면… 아마도 일반적으로는 그 모든 것을 다 기억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산스끄리뜨를 어려운 언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다 기억하면 가장 좋겠지만, 우리가 그 복잡한 동사의 활용방식을 배우는 이유는 간단하게 ‘동사의 의미를 손쉽게 알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netāsmi'란 동사를 문장에서 접했을 때 그것이 미래형 1인칭 단수의 동사로서 '운반하다'란 의미의 동사어근 '√nī'로부터 활용된 것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neṣyasi'가 어떤 유형의 동사인지 한 눈에 척!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 동사유형별 기본 활용형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접사' 또는 '표식'

현재어간의 제1류 동사부터 제10류 동사까지는 물론이요 기타 모든 유형의 동사활용에는 '형성유형'이란 것이 있습니다. 책자 91쪽의 4번째 줄에 있는 제1류 동사의 현재어간 활용을 시작으로 모두 고유의 형성유형이 있는데 이 형성유형들을 서로 비교해보면 동사활용의 개략이 보다 쉽게 정리될 수 있으며, 그 형성유형 가운데서도 머리부분의 동사어근과 꼬리부분의 인칭어미 사이에 존재하는 '접사' '표식' 부분을 잘 기억하시면 어떤 유형의 동사인지 판단하는 가장 뚜렸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중간부분이 '­tās­'나 '­sya­'면 미래형이고, '­no­' 또는 '­nu­'면 현재어간에 사용되는 7류 동사이며… 등등입니다.

 

무조건 차례대로 차근차근 열심히 익히다보면 자연스럽게 습득될 내용들이지만, 애초부터 형성유형을 중심으로 접사나 표식 부분을 유의해서 정리하며 동사활용편을 익히면 보다 손쉽게(?) 내용을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 문법 내용 가운데 동사편이 가장 분량이 많은 것처럼 그 내용도 가장 어려운 편에 속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조금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산스끄리뜨 문장을 읽을 때는 그 문장의 동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문장을 정확히 읽어내는 첫 단추가 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7. ・
2. 동사의 활용
가. 동사의 제1차 활용

(1) 현재조직 - 현재어간으로 형성되는 동사의 활용

현재어간을 사용하여 동사를 형성하는 두 가지 시제와 두 가지 법으로는 현재시제(vattamānā)와 과거시제(hiyattanī) 및 명령법(pañcamī)과 원망법(sattamī)이 있다.

() 현재조직에 적용되는 공통내용

1) 인칭어미(lakāra[personal ending]) : 현재조직에 사용되는 인칭어미. .

sg. pl. sg. pl.

현재시제(pres.)

. mi ma e mhe

. si tha se vhe

. ti(a)nti te(a)nte, re

과거시제(impf.)

. a, aṁ amhā iṁ mhase

. o ttha se vhaṁ

. a u ttha tthuṁ

명 령 법(imp.)

. mi ma e āmase

. -, hi tha ssu vho

. tu(a)ntu taṁ(a)ntaṁ

원 망 법(pot.)

. eyyāmi eyyāma eyyaṁ eyyāmhe

. eyyāsi eyyātha etho eyyavho

. eyya eyyuṁ etha eraṁ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뒤따를 때 어간의 마지막 모음은 탈락된다. - 빠라루빠산디 적용.

Ÿ pac > paca(stem) + anti(pres..pl.) > pac+anti > pacanti(pres..pl.)

'm'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 놓인 어간의 마지막 모음 'a'는 장음화된다.

Ÿ pac > paca(stem) + mi(pres..sg.) > pacā+mi > pacāmi(pres..sg.)

명령법2인칭단수(imp..sg.) 어미 'hi'는 탈락되고 어간이 곧 동사활용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어미 'hi'가 탈락되지 않은 경우엔 어미 앞의 모음 'a'는 장음화된다.

Ÿ pac > paca(stem) + hi(imp..sg.) > pacahi > paca |or| pacāhi(imp..sg.)

남말( .)의 원망법 단수의 조사 'eyyāmieyyāsieyya'모두 'e'로 대체되기도 한다.

Ÿ pac > paca + eyyāmi(pot..sg.) > pac+eyyāmi > paceyāmi |or| pace(pot..sg.)

 

2) 접사(vikaraṇa[conjugation]) : 현재조직의 유형별 어간형성에 사용되는 접사

) 현재어간에 속하는 동사어근은 모두 7가지 유형(gaṇa[conjugation])으로 나뉜다.

산스끄리뜨는 동사를 제1류에서 제10류까지 10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빠알리는 산스끄리뜨의 10가지 유형 가운데 접사가 'a'1236류 동사 4가지를 통합하여 제1류 동사로 분류하고, 나머지 6가지를 더하여 모두 7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산스끄리뜨는 10가지의 유형이 다시 제1(1,4,6,10)과 제2(2,3,5,7,8,9)으로 구분되지만 빠알리는 제12군의 구분이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1류 동사는 다시 4가지로 세분된다.

산스끄리뜨의 제1류 동사군과 제6류 동사군을 합친 다음, 그 가운데 동사어근의 말음이 자음이나 모음 'a'로 끝나는 것을 빠알리에서 11군 동사로 분류하고, 동사어근의 말음이 'a'를 제외한 기타 모음으로 끝나는 것을 제13군 동사로 분류하였다.

11군 및 3군을 제외한 나머지 동사군은 산스끄리뜨의 각 한개 씩의 동사군과 대략 일치한다.

) 각 유형별 동사어근은 동사를 형성할 때 각기 다른 접사(vikaraṇa[conjugation])가 첨부된다.

gaṇa 11234234567

vikaraṇa a a() a a() 'ṁ'

niggahīta ya no(ṇo) nā(ṇā) nā(ṇā) o aya e

【Ⓢ】(16) (2) (16) (3) (7) (4) (5) (9) (8) (10)

[어근] [접사] [어미] [동사]

Ÿ 11군동사 : tud ati tudati(pres..sg.)

2군동사 : yā a[]ti yāti(pres..sg.)

3군동사 : nī ati nayati(pres..sg.)

4군동사 : dā a[]ti dadāti(pres..sg.)

Ÿ 2류동사 : rudh ṁti rundhati(pres..sg.)

Ÿ 3류동사 : div yati dibbati(pres..sg.)

Ÿ 4류동사 : su ṇāti suṇāti(pres..sg.)

Ÿ 5류동사 : kī ṇāti kiṇāti(pres..sg.)

Ÿ 6류동사 : kar oti karoti(pres..sg.)

Ÿ 7류동사 : cur ayati corayati(pres..sg.)

 

() 현재어간으로 형성되는 동사의 유형별 활용

1) 1-1군 동사의 활용

산스끄리뜨의 제16류 동사 가운데 동사어근이 자음이나 모음 'a'로 끝나는 동사에 해당한다. 외형적인 분류기준은 자음 또는 모음 'a'로 끝나는 동사어근에 접사 'a'가 첨부된 형태이다.

) 기본형태 : 어간(=어근+접사) + 인칭어미 > 11군 동사

Ÿ pac[어근] + a[접사] > paca[어간]

Ÿ paca[어간] + ti[인칭어미] > pacati[11군 동사]

) 형성절차

11군 동사어근에 해당접사를 첨부하여 어간을 형성한다.

Ÿ pac + a> paca

형성된 어간에 인칭어미를 첨부하여 제11군 동사를 완성한다.

Ÿ paca + ti > pacati

) 활용세칙

pac . . sg. pl. sg. pl.

현재시제(pres.)

. pacāmi pacāma pace pacāmhe

. pacasi pacatha pacase pacavhe

. pacati pacanti pacate pacare

과거시제(impf.)

. apaca, apacaṁ apacamhā apaciṁ apacāmhase, camhase

. apaco apacattha apacase apacavhaṁ

. apaca apacu apacattha apacatthuṁ

명 령 법(imp.)

. pacāmi pacāma pace pacāmase

. paca, pacāhi pacatha pacassu pacavho

. pacatu pacantu pacataṁ pacantaṁ

원 망 법(pot.)

. paceyyāmi, pace paceyyāma paceyyaṁ paceyyāmhe

. paceyyāsi, pace paceyyātha pacetho paceyyavho

. paceyya, pace paceyyuṁ pacetha paceraṁ

11군에는 산스끄리뜨의 에 제1류 및 제6류에 속하는 동사어근 가운데 말음이 자음으로 끝나거나 모음 'a'로 끝나는 동사어근들이 속한다.

접사가 강변화 또는 약변화에 속하므로 어근 마지막모음이나 말음전모음은 강변화일 때 강화음(guṇa)을 취하며 약변화일 때는 변화가 없다.

v 어근의 모음이 강화음(guṇa)을 취하는 경우 - 산스끄리뜨의 제1류 동사에 해당한다.

Ÿ gup + a> gopa(stem) + ti > gopati(pres..sg.) ← Ⓢ.gup(1. .)

Ÿ subh + a> sobha(stem) + ti > sobhati(pres..sg.) ← Ⓢ.śubh(1. .)

v 어근의 모음에 변화가 없는 경우 - 산스끄리뜨의 제6류 동사에 해당한다.

Ÿ tud + a> tuda(stem) + ti > tudati(pres..sg.) ← Ⓢ.tud(6. .)

Ÿ phus + a> phusa(stem) + ti > phusati(pres..sg.) ← Ⓢ.spṛś(6. .)

Ÿ likh + a> likha(stem) + ti > likhati(pres..sg.) ← Ⓢ.likh(6. .)

Ÿ nud + a> nuda(stem) + ti > nudati(pres..sg.) ← Ⓢ.nud(6. .)

일부 동사의 어근은 접사가 첨부되어 어간이 형성될 때 특정한 대체형 어근을 갖는다.

Ÿ gam + a> gacch + a> gaccha(stem) + ti > gacchati(pres..sg.)

Ÿ is + a> icch + a> iccha(stem) + ti > icchati(pres..sg.)

Ÿ pā + a> piv + a> piva(stem) + ti > pivati(pres..sg.)

v 동사 'dis(to see) < .dṛś(1. . to see)'의 경우 다음의 3가지 대체형 어근을 갖는다.

Ÿ 'pass' : dis + a> pass + a> passa(stem) + ti > passati(pres..sg.)

Ÿ 'diss' : dis + a> diss + a> dissa(stem) + ti > dissati(pres..sg.)

Ÿ 'dakkh' : dis + a> dakkh + a> dakkha(stem) + ti > dakkhati(pres..sg.)

어간의 말음 'a' 다음에 음소 'm'으로 시작되는 인칭어미가 뒤따를 경우 'a''ā'로 장음화된다.

Ÿ nam + a> nama(stem) > nama + mi(. sg.) > namā+mi > namāmi(pres..sg.)

Ÿ pac + a> paca(stem) > paca + mhe(. pl.) > pacā+mhe > pacāmhe(pres..pl.)

어간의 말음 'a' 다음에 모음 'a'로 시작되는 인칭어미가 뒤따를 경우 어간말음 'a'는 탈락된다.

Ÿ pac > paca(stem) + anti( pres..pl.) > pac+anti > pacanti(pres..pl.)

Ÿ nam + a> nama(stem) > nama + anti(. pl.) > nam+anti > namanti(pres..pl.)

일부문법가들에 의하면 빠알리의 동사어근은 항상 음소 'a'로 끝나며, 어간이 형성될 때 어근의 말음 'a'는 탈락되고 접사 'a'가 첨부되어 어간이 형성된다고 말한다.48)

Ÿ nama+ a> nama(stem) > nama + mi(. sg.) > namā+mi > namāmi(pres..sg.)

과거시제(impf.)의 경우 접두모음자(āgama)를 생략하기도 한다.

Ÿ apaca = paca(impf..sg.), apaco = paco(impf..sg.), apacu = pacu(impf..pl.)

과거시제(impf.)3인칭 단수와 복수의 경우 말음이 장음화되기도 한다.

Ÿ apaca(impf..sg.) |or| apacā(impf..sg.), apacu(impf..pl.) |or| apacū(impf..pl.)

 

2) 1-2군 동사의 활용

산스끄리뜨의 제2류 동사군과 유사하다.

외형적인 분류기준은 접사가 없이 동사어근에 바로 인칭어미가 첨부된 형태이다.

) 기본형태 : 어간(=어근) + 인칭어미 > 12군 동사

Ÿ yā[어근] + a[접사省略] > yā[어간]

Ÿ yā[어간] + ti[인칭어미] > yāti[12군 동사]

) 형성절차

12군 동사어근에 첨부되는 접사('a')는 항상 생략되므로 어근이 곧 어간이 된다.

Ÿ yā + a[] > yā

어간에 인칭어미를 첨부하여 제12군 동사를 완성한다.

Ÿ yā + ti > yāti(pres..sg.)

) 활용세칙

자음말음의 동사어근 끝에 첨부되었다가 탈락하는 음소 'a'는 일종의 표시자(indicatory mark)로 간주될 수 있다.

'동사군과 유사하다.' : 빠알리에서는 활용된 결과로서의 동사외형에 따라 제 몇류 동사(의 몇류군)에 해당되는지 결정되므로 산스끄리뜨 동사분류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yā . . sg. pl. sg. pl.

현재시제(pres.)

. yāmi yāma ye yāmhe

. yāsi yātha yāse yāvhe

. yāti yanti yāte yante, yāre

과거시제(impf.)

. aya, ayaṁ ayamhā ayiṁ ayāmhase

. ayo ayāttha ayāse ayāvhaṁ

. aya ayu ayāttha ayātthuṁ

명 령 법(imp.)

. yāmi yāma ye yāmase

. yā, yāhi yātha yāssu yāvho

. yātu yantu yātaṁ yantaṁ

원 망 법(pot.)

. yāyeyyāmi yāyeyyāma yāyeyyaṁ yāyeyyāmhe

. yāyeyyāsi yāyeyyātha yāyetho yāyeyyavho

. yāyeyya yāyeyyuṁ yāyetha yāyeraṁ

12군은 산스끄리뜨의 제2류 동사와 동일하며, 어근의 말음이 주로 'ā'인 동사들이다.

12군 동사어근에 첨부되는 접사는 항상 생략되므로 그에 따른 어근의 모음엔 변화가 없다.

Ÿ vā + a[] > vā(stem) + ti > vāti(pres..sg.) ← Ⓢ.vā(2. .)

Ÿ ākhyā + a[] > ākhyā(stem) + ti > ākhyāti(pres..sg.) ← Ⓢkhyā(2. .)

Ÿ brū + a[] > brū(stem) + mi > bravīmi(pres..sg.) ← Ⓢ.brū(2. .)

Ÿ anui + a[] > anvi(stem) + ti > anveti(pres..sg.) ← Ⓢ.anui(2. .)

원망법(pot.)의 경우 어간과 어미 사이에 음소 'y'가 삽입된다.

Ÿ yā + a[] > yā(stem) + eyyāmi > yā+|y|+eyyāmi > yāyeyyāmi(pot..sg.)

동사어근(=어간) 다음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뒤따를 때 어근(=어간)의 모음은 강화된다.

Ÿ brū + a[] > brū(stem) + anti > brū+anti > brav+anti > bravanti(pres..pl.)

Ÿ brū + a[] > brū(stem) + e > brū+e > brav+e > brave( .pres..sg.)

'i'의 경우 활용가능한 어간으로는 강어간 'e' 및 약어간 'aya' 두 가지가 존재한다.

Ÿ i + a[] > () > e(강어간) > () > aya(약어간) enti |or| yanti(pres..pl.)

v 13군에 속하는 'nī' 등도 강어간과 약어간의 두 가지 어간으로 활용된다.

동사전치사(upasagga)를 취하여 복합어로 형성되기도 한다.

Ÿ ā( .) + khyā + a[]+ ti > ā+khyā+ti > ākhyāti(pres..sg. to tell)

Ÿ ni( .) + ṭhā + a[]+ ti > ni+|ṭ|+ṭhā+ti > niṭṭhāti(pres..sg. to be finished)

Ÿ ni( .) + han + a[]+ ti > ni+han+ti > nihanti(pres..sg. to strike down)

 

3) 1-3군 동사의 활용

산스끄리뜨의 제16류 동사 가운데 동사어근이 'a'를 제외한 모음으로 끝나는 동사에 해당한다.

외형적인 분류기준은 'a'를 제외한 모음으로 끝나는 동사어근에 접사 'a'가 첨부된 형태이다.

) 기본형태 : 어간(=어근+접사) + 인칭어미 > 13군 동사

Ÿ ji[어근] + a[접사] > jaya[어간]

Ÿ jaya[어간] + ti[인칭어미] > jayati[13군 동사]

) 형성절차

13군 동사어근에 접사('a')를 첨부하여 어간을 형성한다.

Ÿ ji + a > ji+a > je+a > jay+a > jaya

형성된 어간에 인칭어미를 첨부하여 제13군 동사를 완성한다.

Ÿ jaya + ti > jayati(pres..sg.)

) 활용세칙

nī . . sg. pl. sg. pl.

현재시제(pres.)

. nayāmi nayāma naye nayāmhe

. nayasi nayatha nayase nayavhe

. nayati nayanti nayate nayante

과거시제(impf.)

. anaya, anayaṁ anayamhā anayiṁ anayāmhase

. anayo anayattha anayase anayavhaṁ

. anaya anayu anayattha anayatthuṁ

명 령 법(imp.)

. nayāmi nayāma naye nayāmase

. naya, nayāhi nayatha nayassu nayavho

. nayatu nayantu nayataṁ nayantaṁ

원 망 법(pot.)

. nayeyyāmi, naye nayeyyāma nayeyyaṁ nayeyyāmhe

. nayeyyāsi, naye nayeyyātha nayetho nayeyyavho

. nayeyya, naye nayeyyuṁ nayetha nayeraṁ

13군에는 산스끄리뜨의 에 제1류 및 제6류에 속하는 동사어근 가운데 말음이 'a'를 제외한 모음으로 끝나는 동사어근들이 속한다.

접사가 강변화 또는 약변화에 속하므로 어근 마지막모음이나 말음전모음은 강변화일 때 강화음(guṇa)을 취하며 약변화일 때는 변화가 없다.

동사어근의 말음이 자음이며 末音前음소가 'i''u'일 경우 접사가 첨부되어 어간이 형성될 때 해당 말음전음소는 단어에 따라 강화음(guṇa)을 취하거나 또는 취하지 않기도 한다.

v 강화음(guṇa)을 취하는 경우 - 산스끄리뜨의 제1류 동사에 해당한다.

Ÿ nī + a > ne+a > naya(stem) + ti

> nayati(pres..sg.) ← Ⓢ.nī(1. .)

Ÿ ji + a > je+a > jaya(stem) + ti

> jayati(pres..sg.) ← Ⓢ.ji(1. .)

Ÿ bhū + a > bho+a > bhava(stem) + ti

> bhavati(pres..sg.) ← Ⓢ.bhū(1. .)

v 강화음(guṇa)을 취하지 않는 경우 - 산스끄리뜨의 제6류 동사에 해당한다.

Ÿ vidh + a > vidha(stem) + ti > vijjhati(pres..sg.) ← Ⓢ.vidh(6. .)

Ÿ dis + a > disa(stem) + ti > disati(pres..sg.) ← Ⓢ.diś(6. .)

Ÿ phus + a > phusa(stem) + ti > phusati(pres..sg.) ← Ⓢ.spṛś(6. .)

음소 'iī''uū'로 끝나는 동사어근의 끝에 음소 'a'가 첨부될 경우 얀산디(yaṇsandhi)가 적용되지 않고 구나산디(guṇasandhi)가 적용되며, 2차로 어여와야와산디(ayavāyāvasandhi)가 얀산디가 적용될 경우 : nī + 'a' > nya, hū + 'a' > hva. 적용된다.

Ÿ nī + a >(guṇa) > ne+a > (ayavāyāva) > naya(stem) + ti > nayati(pres..sg.)

Ÿ ji + a > (guṇa) > je+a > (ayavāyāva) > jaya(stem) + ti > jayati(pres..sg.)

Ÿ ku + a > (guṇa)> ko+a > (ayavāyāva) > kava(stem) + ti > kavati(pres..sg.)

일부 동사는 '약어간'의 두 가지 어간으로 활용된다. - nī : ne(강어간) & naya(약어간)

[ .sg.] [ .pl.] [ .sg.] [ .pl.]

[pres..] nemi mema naye nayāmhe

[pres..] nesi netha nayase nayavhe

[pres..] neti nanti nayate nayante

[imp..] nemi nema naye nayāmase

[imp..] nehi netha nayassu nayavho

[imp..] netu nantu nayataṁ nayantaṁ

[pot..] neyyāmi neyyāma neyyaṁ neyyāmhe

[pot..] neyyāsi neyyātha netho neyyavho

[pot..] neyya neyyuṁ nayetha nayeraṁ

v '약어간'으로 활용하는 또 다른 동사들

Ÿ sī(1. to lie down)51) base : 'se' or 'saya' ← Ⓢ.śī(2. . to lie, lie down)

Ÿ ji(1. to conquer) base : 'je' or 'jaya' ← Ⓢ.ji(1. . to conquer)

) 'nī''ji' 등의 경우 발생 가능한 제12군과 제13군간의 혼동

'nī < .nī(1. . to carry)'는 빠알리에서 제13군에 속하는 동사이다.

'nī'는 산스끄리뜨에서 제1류에 속하는 까닭에 다음의 과정에 의해 어간이 형성된다.

Ÿ nī > nī+a > (강변화 조사) > ne+a > (어여와야와 산디) > nay+a > naya(stem)

v 그러나 빠알리에선 최종적으로 형성된 기본어간인 'naya'는 물론 형성과정의 'ne' 또한 접사가 첨부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2의 어간으로 사용될 수 있다.

Ÿ nī > nī+a > () > ne(2어간-강어간)+a > () > nay+a > naya(1어간-약어간)

따라서 'nī'에 의해 형성될 수 있는 동사활용형은 두 가지 어간에 의해 모두 가능하다.

Ÿ nī > ne(강어간) : neti(pres..sg.), netu(impf..sg.), neyya(pot..sg.)

Ÿ nī > naya(약어간) : nayati(pres..sg.), nayatu(impf..sg.), nayeyya(pot..sg.)

'nī'의 강어간 'ne'에 의해 형성된 'neti(pres..sg.)' 등의 경우 외형상 동사어근에 바로 인칭어미가 첨부되어 형성된 모습을 지니므로 제12군에 예속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으나 기본어간이 아닌 선택적어간에 의해 발생한 현상이므로 문법적으로는 제13군에 속한다.

 

4) 1-4군 동사의 활용

산스끄리뜨의 제3류 동사군과 유사하다.

외형적인 분류기준은 접사가 없이 동사어근이 중복된 형태를 취하고 있는 형태이다.

) 기본형태 : 어간(=어근중복+어근) + 인칭어미 > 14군 동사

Ÿ da[어근중복]+dā[어근] + a[접사省略] > dadā[어간]

Ÿ dadā[어간] + ti[인칭어미] > dadāti[14군 동사]

) 형성절차

14군 동사는 어근에 첨부되는 접사가 항상 생략되는 대신 어근을 중복시켜 어간을 형성한다.

'sī'의 경우 '.śī'2류 동사에 속하지만 빠알리에선 13군 동사로 간주되어 두 가지 어간을 가진다.

Ÿ dā + a[] > dādā > dadā

어간에 인칭어미를 첨부하여 제14군 동사를 완성한다.

Ÿ dadā + ti > dadāti(pres..sg.)

) 어간형성을 위한 어근중복에 관한 규칙

'어근의 중복'이란 어근에서 첫 번째 자음과 그에 따르는 모음을 원어근의 앞에 첨부함을 말한다.

Ÿ dā > dā+

원래어근의 장모음은 중복어근에서 단모음으로 대체된다.

Ÿ dā > dā+dā > da+dā > dadā(stem)

중복어근의 모음이 'a'인 경우 장음화된 'ā'로 중복된다.

Ÿ ah > a+ah > ā+ah > āh(stem) … ← Ⓢ.ah(5. . to say)

중복어근의 자음이 계열의 1번째 또는 3번째일 때는 각각 동일한 1번째와 3번째로 중복된다.

Ÿ dā > dā+dā > da+dā > dadā(stem)

Ÿ pac > pa+pac > papac(stem)52)

v 동사어근의 모음이 'u'인 경우 'o'로 대체되기도 한다.

Ÿ budh > bu+budh > bubudh > bubodha53)(stem)

Ÿ suc > su+suc > susuc > susoca(stem)

중복어근의 자음이 계열의 2번째 또는 4번째일 때는 각각 1번째와 3번째로 대체중복된다.

Ÿ dhā > dhā+dhā > dha+dhā > da+dhā > dadhā(stem)

Ÿ bhū > bhū+bhū > bhu+bhū > bu+bhū > bubhuva(stem)

v 동사어근의 모음이 'i'인 경우 'e'로 대체되기도 한다.

Ÿ chid > chi+chid > ci+chid > cichid > cicheda(stem)

중복어근54)의 후음계열('k') 자음은 동일순서에 해당하는 구개음계열('c') 자음으로 대체된다.

Ÿ kit > ki+kit > ci+kit > cikita(stem) … ← Ⓢ.kit(1. . to cure)55)

Ÿ gam > ga+gam > ja+gam > jagama(stem) … ← Ⓢ.gam(1. . to go)

v 대체된 구개음계열의 자음이 24번째일 경우 13번째로 대체한다.

Ÿ khaṅ > kha+khan > cha+khan > ca+khan > cakhana(stem)

중복어근의 자음이 음소 'h'일 경우 음소 'j'로 대체된다.

Ÿ has > ha+has > ja+has > jahāsa(stem) … ← Ⓢ.has(1. . to laugh)

Ÿ hā > hā+hā > ja+hā > jahā(stem) … ← Ⓢ.hā(3. . to abandon)

중복어근의 자음이 음소 'v'일 경우 음소 'u'로 대체되며, 뒤따르는 모음은 탈락된다.

Ÿ vas > va+vas > u+vas > uvas > uvāsa(stem) ...← Ⓢ.vas(1. . to live)

Ÿ vad > va+vad > u+vad > uvad > uvāda(stem) ... ← Ⓢ.vad(1. . to

speak)

 

) 활용세칙

* 빠알리는 어간의 경우라도 자음으로 끝나지 않는 까닭에 표시자 a를 첨부하여 'papaca'로 표기하기도 한다.

* 14군은 접사('a')가 항상 생략됨에도 어간에 'a'가 첨부되는 까닭은, 말음이 자음이 동사어근에서 형성된 어간이 자음으로 마무리 될 경우엔 '빠알리에는 말음으로 끝맺음되는 단어가 없다'는 원칙으로 인해 자음 뒤에 일종의 표시자인 'a'가 첨부된다. 다만, 산스끄리뜨에서는 표시자가 어떤 내용을 지시만 하고 항상 탈락되는 요소임에 반해, 빠알리 동사에서 어근의 표시자는 자음으로 시작되는 인칭어미가 첨부될 때 탈락되지 않고 남는다.

* 어근의 중복에서 원어근은 '원래어근' 또는 '重複[abhyasta]'이라 하고, 중복되어 원어근의 앞머리에 첨부되는 중복된 어근은 '중복어근' 또는 '反復[abhyāsa]'라 일컫는다.

* 【Ⓢ】'kit'1류 동사에 속한다. 그러나【Ⓟ】'kit'은 완료조직은 물론 현재조직에서도 중복어근을 취하는 까닭에 활용된 결과로서의 외형에 따라 제14군 동사에 속한다.

dā . .[] sg. pl. sg. pl.

현재시제(pres.)

. dadāmi dadāma dade dadāmhe

. dadāsi dadātha dadāse dadāvhe

. dadāti dadanti dadāte dadante, dadāre

과거시제(impf.)

. adada adadamhā dadiṁ dadāmhase

. adado adadttha dadāse dadāvhaṁ

. adada adadu dadāttha dadātthuṁ

명 령 법(imp.)

. dadāmi dadāma dade dadāmase

. dadā, dadāhi dadātha dadāssu dadāvho

. dadātu dadantu dadātaṁ dadantaṁ

원 망 법(pot.)

. dadeyyāmi dadeyyāma dadeyyaṁ dadeyyāmhe

. dadeyyāsi dadeyyātha dadetho dadeyyavho

. dadeyya, dade dadeyyuṁ dadetha daderaṁ

기본적으로 동사어근이 중복되고 접사는 항상 생략되며 어근모음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중복된 동사어근에 바로 인칭어미가 첨부되어 동사가 형성된다.

Ÿ dā > da+dā + a[]+ ti > dadā+ti > dadāti(pres..sg.)

현재조직에서 어근이 중복되는 까닭에 제14군으로 분류되는 동사 가운데 일부 동사56)는 접사가 생략되지 않으며, 그에 따라 어근의 모음 또한 강화음(guṇa)을 갖는다. - 확인[]

v 동사어근의 모음이 'u'인 경우 'o'로 대체되기도 한다.

Ÿ budh > bu+budh > bubudh > bubodh(stem) + a+ ti > bubodhati(pres..sg.)

v 동사어근의 모음이 'i'인 경우 'e'로 대체되기도 한다.

Ÿ chid > chi+chid > cichid > ciched(stem) + a+ ti > cichedati(pres..sg.)

'dā'의 경우 어간으로 'dajj' 또는 'de'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誤用의 결과로 간주된다.

Ÿ 'dajj' : dajjāmidajjasidajjati. dajjāmadajjathadajjanti. etc.,

Ÿ 'de' : demidesideti. demadethadenti. etc.

'ṭhā'의 경우 모음 'ā'는 어근이 중복될 때 단음화되며, 동사전치사(upasagga)가 첨부되어 복합어가 형성될 때 특별어간인 'ṭhaha'로 대체되기도 한다.

Ÿ saṁ( .) + ṭhā > saṇṭhāti |or| saṇṭhahati |or| santiṭṭhati(pres..sg. to stand)

Ÿ pati( .) + ṭhā > patiṭṭhāti |or| patiṭṭhahati(pres..sg. to stand fast or firmly)

Ÿ ud( .) + ṭhā > uṭṭhāti |or| uṭṭhahati(pres..sg. to stand up)

v 어근의 장음 'ā'는 현재시제 일부에서만 유지되고, 나머지 경우엔 단음화된다.

Ÿ 장음으로 유지되는 경우 : tiṭṭhāmi(pres..sg.), tiṭṭhāma(pres..pl.), ṭhātha(pres..pl.).

Ÿ 단음으로 대체되는 경우 : tiṭṭhasi(pres..sg.), tiṭṭhatha(pres..pl.), tiṭṭhati(pres..sg.) .

'dhā'의 경우 외형적으로는 제12군 동사의 유형으로 간주되지만, 항상 동사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며 어근은 중복되는 까닭에 제14군에 속한다. 기본어간 'dadhā'는 물론 선택적인 어간인 'dhe' 또한 널리 사용된다.

Ÿ ni( .) + dhā > nidadhāti |or| nidheti(pres..sg. to put down, hold aside)

주로 산스끄리뜨에서 제1류 동사에 속하는 등 산스끄리뜨의 제2류에 속하지 않는 동사들이 이에 해당된다.

Ÿ abhi( .) + dhā > abhiidadhāti |or| abhidahati |or| abhidheti(pres..sg. to declare)

많은 동사의 경우 제말( .)의 활용형이 극히 일부만 존재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14군에 속하는 동사의 '중복'은 완료시제의 '중복'과 동일한 형태이다. 특히 산스끄리뜨에서 제1류나 제5류 동사에 속하는 동사어근들이 빠알리의 현재조직에서 '중복'형을 취하기도 하는데, 빠알리의 동사구분은 활용된 외형에 의하므로 제14군에 속하게 된다.

빠알리의 모든 동사활용형은 기존의 문헌에 보이는 用例에 근거할 뿐 用例에 보이지 않는 것을 새롭게 형성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데, 14군에 속하며 중복형태를 띤 현재조직 어간의 경우 특히 그러한 관습이 엄격히 적용되어 용례에 보이는 어간만이 인정될 뿐이다.

 

5) 2류 동사의 활용

산스끄리뜨의 제7류 동사군과 유사하다.

외형적인 분류기준은 접사 'ṁ'이 동사어근의 마지막 자음 앞에 첨부된 형태이다.

) 기본형태 : 어간(=어근+접사) + 인칭어미 > 2류 동사

Ÿ rudh[어근] + ṁm[접사] > rundh[어간]

Ÿ rundh[어간] + ti[인칭어미] > rundhti[2류 동사]

) 형성절차

2류 동사어근에 해당접사를 첨부하여 어간을 형성한다.

Ÿ rudh + ṁm> ru+ṁ+dh > ru+n+dh > rundha

* 접사의 표시자 m의 지시에 따라 말음전모음과 마지막자음 사이에 'ṁ'을 삽입한다.

* 'ṁ'은 그대로 남거나, 또는 그에 뒤따르는 자음과 동일한 자음계열의 비음으로 대체된다.

* 어근에서 형성된 어간은 'rundh'이며 말음이 자음인 까닭에 표시자 'a'가 첨부된다.

형성된 어간에 인칭어미를 첨부하여 제2류 동사를 완성한다.

Ÿ rundha + ti > rundhati(pres..sg.)

* 어간에 첨부된 표시자 'a'는 자음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뒤따를 때 탈락되지 않는다.

) 활용세칙

표시자 m은 접사를 어근의 마지막 모음 뒤에 놓으라는 의미를 지닌다.

chid . . sg. pl. sg. pl.

현재시제(pres.)

. chindāmi chindāma chinde chindāmhe

. chindasi chindatha chindase chindavhe

. chindati chindanti chindate chindante

과거시제(impf.)

. achinda, achindaṁ achindamhā achindiṁ achindāmhase

. achindo achindattha achindase achindavhaṁ

. achinda achindu achindattha achindatthuṁ

명 령 법(imp.)

. chindami chindāma chinde chindāmase

. chinda, chindahi chindatha chindassu chindavho

. chindatu chindantu chindataṁ chindantaṁ

원 망 법(pot.)

. chindeyyāmi chindeyyāma chindeyyaṁ chindeyyāmhe

. chindeyyāsi chindeyyātha chindetho chindeyyavho

. chindeyya chindeyyuṁ chindetha chinderaṁ

접사가 약변화에 속하므로 어근의 모음엔 변화가 없다.

2류 동사는 여타의 동사와 달리 접사가 어근의 마지막 모음 뒤에 놓이므로 어간의 말음이 주로 자음으로 끝나게 되는데, 이때 표시자 'a'가 첨부되어 어간이 완성된다. 어간에 자음으로 시작되는 인칭어미가 뒤따를 때는 표시자가 탈락되지 않은 상태로 동사가 형성되며, 모음으로 시작되는 인칭어미가 뒤따를 때는 표시자가 탈락된다.

Ÿ chid + ṁm> chi+ṁ+d > chinda(stem) + ti > chindati(pres..sg.)

Ÿ chid + ṁm> chinda(stem) + anti > chind + anti > chindanti(pres..pl.)

Ÿ bhuj + ṁm> bhu+ṁ+j > bhuñja(stem) + ti > bhuñjati(pres..sg.)

'rudh'의 경우 모두 다섯 유형의 어간이 존재한다.

Ÿ rudh : rundhati, rundhiti, rundhīti, rundheti, rundhoti.

다음의 동사어근들은 산스끄리뜨에서 제6류 동사에 속하지만 예외로 'ṁ'이 동사어근의 마지막 자음 앞에 삽입되는데, 동사활용된 결과로서의 외형에 따라 빠알리에서 제2류 동사로 구분된다.

v (0653) śe mucādīnām |7.1.059| [muc를 비롯한 lip vid lup sic kṛt khid piś의 경우 위까라나 'śa'가 뒤따를 때 'num'이 삽입된다.]

Ÿ muc + ṁm> mu+ṁ+c > muñc(stem) … ← Ⓢ.muc(6. . to loose)

Ÿ lip + ṁm> li+ṁ+p > limp(stem) … ← Ⓢ.lip(6. . to anoint)

Ÿ pis + ṁm> pi+ṁ+s > pims(stem) … ← Ⓢ.piś(6. . to shape)

 

6) 3류 동사의 활용

산스끄리뜨의 제4류 동사군과 유사하다.

외형적인 분류기준은 접사 'ya'가 동사어근에 첨부된 형태이다.

) 기본형태 : 어간(=어근+접사) + 인칭어미 > 3류 동사

Ÿ div[어근] + ya[접사] > divya > divva58)[어간]

Ÿ divva[어간] + ti[인칭어미] > divvati[3류 동사]

) 형성절차

3류 동사어근에 해당접사를 첨부하여 어간을 형성한다.

Ÿ div + ya > div+ya > div+va > divva

형성된 어간에 인칭어미를 첨부하여 제3류 동사를 완성한다.

Ÿ divva + ti > divvati > dibbati(pres..sg.)

) 활용세칙

div . . sg. pl. sg. pl.

현재시제(pres.)

. dibbāmi dibbāma dibbe dibbāmhe

. dibbasi dibbatha dibbase dibbavhe

. dibbati dibbanti dibbate dibbante

과거시제(impf.)

. adibba, adibbaṁ adibbamhā adibbiṁ adibbāmhase

. adibbo adibbattha adibbase adibbavhaṁ

. adibba adibbu adibbattha adibbatthuṁ

명 령 법(imp.)

. dibbāmi dibbāma dibbe dibbāmase

. dibba, dibbahi dibbatha dibbassu dibbavho

. dibbatu dibbantu dibbataṁ dibbantaṁ

원 망 법(pot.)

. dibbeyyāmi dibbeyyāma dibbeyyaṁ dibbeyyāmhe

. dibbeyyāsi dibbeyyātha dibbetho dibbeyyavho

. dibbeyya dibbeyyuṁ dibbetha dibberaṁ

접사가 약변화에 속하므로 어근의 모음엔 변화가 없다.

동사 'jan(to be born)'의 경우 어간이 'jā'로 대체된다.

Ÿ jan + ya > jā+ya > jāya + ti > jāyati(pres..sg.)

3류에 속하는 동사 가운데 모음 'ā'로 끝나는 어근의 경우 'ā''e'로 대체되기도 한다.

Ÿ gā = ge(to sing, sing a song; to relate, declare) ← Ⓢ.gai(1. . to sing)

Ÿ vā = ve(to weave; to braid, plait; to make) ← Ⓢ.ve(1. . to weave)

v 'ā''e'로 대체될 경우 제13군에 속하게 되나 동사활용된 결과는 동일하다.

Ÿ gā > ge+a+ti > gāy+a+ti > gāyati(pres..sg.)

Ÿ vā > ve+a+ti > vāy+a+ti > vāyati(pres..sg.)

) 변환예시

Ÿ kudh+ya+ti > kudhyati > kujjhati(pres..sg.) ← Ⓢ.kudh(4. . to be angry)

Ÿ kup+ya+ti > kupyati > kuppati(pres..sg.) ← Ⓢ.kup(4. . to be angry)

Ÿ tus+ya+ti > tusyati > tussati(pres..sg.) ← Ⓢ.tuṣ(4. . to be pleased)

Ÿ budh+ya+ti > budhyati > bujjhati(pres..sg.) ← Ⓢ.budh(4. . to understand)

Ÿ muh+ya+ti > muhyati > muyhati(pres..sg.) ← Ⓢ.muh(4. . to faint, swoon)

58) div+ya > (正順자음연성) > div+va > divva

Ÿ lubh+ya+ti > lubhyati > lubbhati(pres..sg.) ← Ⓢ.lubh(4. . to covet)

Ÿ gā+ya+ti > gāyati(pres..sg.) ← Ⓢ.gai(1. . to sing)

Ÿ vā+ya+ti > vāyati(pres..sg.) ← Ⓢ.ve(1. . to weave)

Ÿ jhā+ya+ti > jhāyati(pres..sg.) ← Ⓢ.dhyai(1. . to meditate)

 

7) 4류 동사의 활용

산스끄리뜨의 제5류 동사군과 유사하다.

외형적인 분류기준은 접사 'no(ṇo)' 또는 'nā(ṇā)'가 동사어근에 첨부된 형태이다.

) 기본형태 : 어간(=어근+접사) + 인칭어미 > 4류 동사

Ÿ su[어근] + ṇā[접사]59) > suṇā[어간]

Ÿ suṇā[어간] + ti[인칭어미] > suṇāti[4류 동사]

) 형성절차

4류 동사어근에 해당접사를 첨부하여 어간을 형성한다.

Ÿ su + ṇā > su+ṇā > suṇā

형성된 어간에 인칭어미를 첨부하여 제4류 동사를 완성한다.

Ÿ suṇā + ti > suṇāti(pres..sg.)

) 활용세칙

su . (base: suṇā) . (base: suṇo)

sg. pl. sg. pl.

현재시제(pres.)

. suṇāmi suṇāma suṇomi suṇoma

. suṇāsi suṇātha suṇosi suṇotha

. suṇāti suṇanti suṇoti suṇonti, sunvanti

과거시제(impf.)

. asuṇa, asuṇaṁ asuṇamhā asuṇiṁ asuṇāmhase

. asuṇo asuṇāttha asuṇāse asuṇāvhaṁ

. asuṇa asuṇu asuṇāttha asuṇātthuṁ

명 령 법(imp.)

. suṇāmi suṇāma suṇe suṇāmase

. suṇā, suṇāhi suṇātha suṇāssu suṇāvho

. suṇātu suṇantu suṇātaṁ suṇantaṁ

원 망 법(pot.)

. suṇeyyāmi suṇeyyāma suṇeyyaṁ suṇeyyāmhe

. suṇeyyāsi suṇeyyātha suṇetho suṇeyyavho

. suṇeyya suṇeyyuṁ suṇetha suṇeraṁ

접사가 약변화에 속하므로 어근의 모음엔 변화가 없다.

접사 'nu''na'는 항상 'no''nā'로 강화(guṇa)된 음을 갖는 까닭에 'no''nā'를 접사로 취급한다.

v 산스끄리뜨의 경우 동일한 동사어근으로 강어간과 약어간이 형성되면 강어간은 강어미가 뒤따를 때 사용되고 약어간은 약어미가 뒤따를 때 사용된다.

빠알리 su는 산스끄리뜨 śru에서 온 것이므로 동사어근에 음소 'r'이 있는 까닭에 접사로서 'ṇā'가 첨부된다.

Ÿ ci + nu+ti(강어미) > cino(강어간) + ti > cinoti(pres..sg.)

Ÿ ci + nu+anti(약어미) > cinu(약어간) + anti > cinuvanti(pres..pl.)

v 빠알리는 어미의 강약 구분이 없으므로, 단지 어간이 강어간약어간의 두 가지로 형성되어 단어에 따라 강어간은 남말( .)에 사용되고 약어간은 제말( .)에 사용되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 등 각각의 용례가 존재할 뿐이다.

동사어근의 산스끄리뜨 원어근에 음소 'r'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접사는 'ṇo''ṇā'가 사용된다.

Ÿ vu+ṇo|or|ṇā+ti > vuṇoti|or|vuṇāti(pres..sg.) ← Ⓢ.vṛ(5. . to choose)

Ÿ su+ṇo|or|ṇā+ti > suṇoti|or|suṇāti(pres..sg.) ← Ⓢ.śru(5. . to hear)

동사어근이 자음으로 끝날 경우 접사 앞에 음소 'u'가 삽입된다.

Ÿ paāp + ṇo|or|ṇā+ti > pāpuṇoti|or|pāpuṇāti(pres..sg.)

Ÿ tik + uṇā+ti > tikuṇāti(pres..sg.)

접사 'nā'의 음소 'ā'의 경우 3인칭복수가 제외된 현재형과 명령형 인칭어미 앞에서 단음화되지 않고 장음이 보존되는데, 간혹 단음화된 용례가 발견되기도 한다.

Ÿ suṇāti(pres..sg.), suṇātu(imp..sg.) |but| suṇanti(pres..pl.), suṇantu(imp..pl.)

v 'nā'의 음소 'ā''i''e'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는 탈락된다.

Ÿ suṇa+eyyāmi > suṇeyyāmi(pot..sg.) |and| suṇa+issati > suṇissati(fut..sg.)

'sak(4. to be able)'의 경우 몇 가지 유형의 어간이 존재한다.

Ÿ sak + ṇā > sak+ṇā > sak+|k|+uṇā > sakkuṇā(stem) + ti > sakkuṇāti(pres..sg.)

Ÿ sak + no > sak+no > sak+ko > sakko(stem) + ti > sakkoti(pres..sg.)

Ÿ sak + ṇā > sak+ṇā > sak+kā > sakkā(stem) + ti > sakkāti(pres..sg.)

Ÿ sak + ṇā > sak+ṇā > sak+kā > sakkā > sakka(stem) + ti > sakkati.(pres..sg.)

'āp(4. to attain)'의 경우 동사전치사(upasagga) 'pa'가 올 경우 세 가지 어간이 존재한다.

Ÿ paāp + ṇo > pāp+ṇo > pāp+po > pāppo(stem) + ti > pāppoti(pres..sg.)

Ÿ paāp + ṇā/ ṇo > pāp+uṇā/uṇo > pāpuṇā/pāpuṇo(stem) + ti > pāpuṇāti/pāpuṇoti

'gah(7. to take)'의 경우 특별히 싯구에서 음운조절을 위한 어간으로 'gaṇhā'가 존재한다.

Ÿ gah : gaṇhāmi(pres..sg.), gaṇhāsi(pres..sg.), gaṇhāti(pres..sg.), etc.

'ci(4. to collect)'의 경우처럼 4류동사에 속하는 많은 동사들은 마치 5류동사(.9류동사)처럼 동사어근에 바로 'nā'가 첨부되어 형성되기도 한다.

Ÿ ci + nā > cinā(stem) + ti > cināti(pres..sg.)

Ÿ oci + nā > ocinā(stem) + ti > ocināti(pres..sg.)

.avaci(5. .)

'abhisambhuṇāti(pr. to be able)''abhisambhunati' 또는 'abhisambhunoti'로도 용례에 보이는데, 보통은 'abhisambhavati(bhū)'의 유사형으로 잘못 간주되기도 하지만 동사어근과 語源이 전혀 다른 것에 속하는 것으로서 佛典에 많이 보인다.

 

8) 5류 동사의 활용

산스끄리뜨의 제9류 동사군과 유사하다.

외형적인 분류기준은 접사 'nā'가 동사어근에 첨부된 형태이다.

) 기본형태 : 어간(=어근+접사) + 인칭어미 > 5류 동사

Ÿ kī[어근] + ṇā[접사] > kiṇā[어간]

Ÿ kiṇā[어간] + ti[인칭어미] > kiṇāti[5류 동사]

) 형성절차

5류 동사어근에 해당접사를 첨부하여 어간을 형성한다.

Ÿ kī + ṇā > kīṇā

형성된 어간에 인칭어미를 첨부하여 제5류 동사를 완성한다.

Ÿ kīṇā + ti > kīṇāti(pres..sg.)

) 활용세칙

dhū . . sg. pl. sg. pl.

현재시제(pres.)

. dhunāmi dhunāma dhune dhunāmhe

. dhunāsi dhunātha dhunase dhunavhe

. dhunāti dhunanti dhunate dhunante, dhunare

과거시제(impf.)

. adhuna, adhunaṁ adhunamhā adhuniṁ adhunāmhase

. adhuno adhunāttha adhunase adhunavhaṁ

. adhuna adhunu adhunattha adhunatthuṁ

명 령 법(imp.)

. dhunāmi dhunāma dhune dhunāmase

. dhunāhi dhunātha dhunāssu dhunāvho

. dhunātu dhunantu dhunātaṁ dhunantaṁ

원 망 법(pot.)

. dhuneyyāmi dhuneyyāma dhuneyyaṁ dhuneyyāmhe

. dhuneyyāsi dhuneyyātha dhunetho dhuneyyavho

. dhuneyya dhuneyyuṁ dhunetha dhuneraṁ

접사가 약변화에 속하므로 어근의 모음엔 변화가 없다.

동사어근의 산스끄리뜨 원어근에 음소 'r'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접사는 'ṇā'가 사용된다.

접사 'nā/ṇā'의 음소 'ā'의 경우 3인칭복수가 제외된 현재형과 명령형 인칭어미 앞에서 단음화가 되지 않고 장음이 보존되는데, 간혹 단음화된 경우가 발견되기도 한다.

4(.5) 동사와 제5(.9) 동사의 어간은 자주 혼용되는데, 이는 동사어근이 산스끄리뜨에서 제5류에 속하는지 제9류에 속하는지를 혼동한 것에 따른 결과이다.

) 변환예시

Ÿ as + nā+ ti > asnāti(pres..sg.) ← Ⓢ.aś(9. . to eat)

Ÿ kī + ṇā+ ti > kīṇāti|or|kiṇāti(pres..sg.) ← Ⓢ.kī(9. . to buy, purchase)

Ÿ ci + nā+ ti > cināti(pres..sg.) ← Ⓢ.ci(5. . to collect, gather)

Ÿ jā + nā+ ti > jānāti(pres..sg.) ← Ⓢ.jñā(9. . to know)

Ÿ dhū + nā+ ti > dhunāti(pres..sg.) ← Ⓢ.dhū(9. . to shake)

Ÿ ji + nā+ ti > jināti(pres..sg.) ← Ⓢ.ji(1. . to conquer)

v 'ji'의 경우 선택적으로 어근모음에 강화음이 적용되어 'je'의 형태를 취하여 어간이 'jaya'가 될 경우 제13군 동사로 분류되어 동사활용된 결과가 달라지게 된다.

Ÿ ji + a> je+a > jaya(stem) + ti > jayati(pres..sg.)

 

9) 6류 동사의 활용

산스끄리뜨의 제8류 동사군과 동일하다.

외형적인 분류기준은 접사 'o'가 동사어근에 첨부된 형태이다.

) 기본형태 : 어간(=어근+접사) + 인칭어미 > 6류 동사

Ÿ kar[어근] + o[접사] > karo[어간]

Ÿ karo[어간] + ti[인칭어미] > karoti[6류 동사]

) 형성절차

6류 동사어근에 해당접사를 첨부하여 어간을 형성한다.

Ÿ kar + o > kar+o > karo

형성된 어간에 인칭어미를 첨부하여 제6류 동사를 완성한다.

Ÿ karo + ti > karoti(pres..sg.)

) 활용세칙

kar . . sg. pl. sg. pl.

현재시제(pres.)

. karomi karoma kare karomhe

. karosi karotha karose karovhe

. karoti karonti karote karonte, karore

과거시제(impf.)

. akara, akaraṁ akaramhā akariṁ akaromhase

. akaro akarottha akarose akarovhaṁ

. akara akaru akarottha akarotthuṁ

명 령 법(imp.)

. karomi karoma kare karāmase

. karo, karohi karotha karossu karovho

. karotu karontu karotaṁ karontaṁ

원 망 법(pot.)

. kareyyāmi kareyyāma kareyyaṁ kareyyāmhe

. kareyyāsi kareyyātha karetho kareyyavho

. kareyya kareyyuṁ karetha kareraṁ

접사가 약변화에 속하므로 어근의 모음엔 변화가 없다.

접사의 원형은 'u'이지만 항상 'o'로 강화(guṇa)된 음을 갖는 까닭에 'o'를 접사로 취급한다.

산스끄리뜨의 에 수록된 제8류 동사는 모두 10개이며 常用되지 않는 것까지 합쳐도 총 25개 내외의 소수이다. 8류 동사 가운데 'kṛ'가 가장 흔히 사용되며, 9할 이상이 음소 'n'을 말음으로 지니고 있는데 常用되는 것으로는 'van''man''kṣin' 'tan'이다.

Ÿ ṛn(8. . to go), kṛ(8. . to do), ghṛn(8. . to shine), tan(8. . to spread), tṛn(8. . to eat), man(8. . to think), van(8. . to beg), san(8. . to give), kṣan(8. . to kill),

kṣin(8. . to kill) etc.

빠알리의 6류 동사군은 산스끄리뜨의 8류 동사군과 일치한다.

'kar'의 경우 'karo''kara' 'kubba' 등 다양한 어간을 지닌다.

'tan(6. to stretch)'의 경우 강어간인 'tano' 약어간인 'tanu'가 존재하는데, 강어간은 남말( .)에 사용되고 약어간은 제말( .)에 사용된다.

[ .sg.] [ .pl.] [ .sg.] [ .pl.]

pres.. tanomi tanoma tanve tanumhe

pres.. tanosi tanotha tanuse tanuvhe

pres.. tanoti tanonti tanute tanvante

) 변환예시

Ÿ kar+u+ ti > kar+o+ti > karoti(pres..sg.) ← Ⓢ.kṛ(8. . to do)

Ÿ tan+u+ ti > tan+o+ti > tanoti(pres..sg.) ← Ⓢ.tan(8. . to stretch)

Ÿ van+u+ ti > van+o+ti > vanoti(pres..sg.) ← Ⓢ.van(8. . to seek for)

 

10) 7류 동사의 활용

산스끄리뜨의 제10류 동사군과 유사하다.

외형적인 분류기준61)은 접사 'aya' 또는 'e'가 동사어근에 첨부된 형태이다.

) 기본형태 : 어간(=어근+접사) + 인칭어미 > 7류 동사

Ÿ cur[어근] + e[접사] > cure[어간]

Ÿ cure[어간] + ti[인칭어미] > cureti[7류 동사]

) 형성절차

7류 동사어근에 해당접사를 첨부하여 어간을 형성한다.

Ÿ cur + aya > cur+aya > cor+aya > coraya

형성된 어간에 인칭어미를 첨부하여 제7류 동사를 완성한다.

Ÿ coraya + ti > corayati(pres..sg.)

) 활용세칙

【Ⓢ】강어간은 강어미(strong suffix) 앞에 사용되고 약어간(weak suffix)은 약어미 앞에 사용된다.

산스끄리뜨에서 어떤 동사가 몇류 동사에 속하는지는 동사의 유형을 구분해 놓은 에 근거하여 구분한다. 빠알리는 佛典을 위주로 한 기존의 서적에 기록된 用例가 모든 문법의 기준이 되는 까닭에 동사의 유형 또한 동사어근에 따라 구분하지 않고 용례에 나타난 동사의 현재시제3인칭단수(pres..sg.)형에서 어떤 외형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는가에 기준하여 제1류동사에서 제7류동사까지 모두 일곱 부류로 구분한다.

cur . (base: 'coraya'). (base: 'core')

sg. pl. sg. pl.

현재시제(pres.)

. corayāmi corayāma coremi corema

. corayasi corayatha coresi coretha

. corayati corayanti coreti corenti

과거시제(impf.)

. acoraya, acorayaṁ acorayamhā, yamha - -

. acorayo acorayattha - -

. acoraya acorayu - -

명 령 법(imp.)

. corayāmi corayāma coremi corema

. corayāhi corayatha corehi coretha

. corayatu corayantu coretu corentu

원 망 법(pot.)

. corayeyyāmi corayeyyāma coreyyāmi coreyyāma

. corayeyyāsi corayeyyātha coreyyāsi coreyyātha

. corayeyya, coraye corayeyyuṁ coreyya coreyyuṁ

어근의 모음은 다양한 변화를 갖는다.

Ÿ 어근의 모음은 자음이 뒤따를 때 강화음(guṇa)으로 대체된다.

Ÿ 본래 모음이거나 겹자음이 뒤따르는 어근의 모음은 변화하지 않는다.

접사로는 일반접사('aya')와 축약형접사('e') 2가지가 있는데 주로 축약형이 사용되며, 일반접사를 취한 어간은 '약어간'으로 취급되고 축약형접사를 취한 어간은 '강어간'으로 취급된다.

산스끄리뜨에선 강어미가 뒤따를 때 강어간이 사용되고 약어미가 뒤따를 때 약어간이 사용되는 반면, 어미의 강약 구분이 없는 빠알리에서는 단어에 따라 강어간은 남말( .)에 사용되고 약어간은 제말( .)에 사용되거나 혹은 그 반대로 사용되는 등 단어별로 고유의 用例를 갖는다.

) 변환예시

Ÿ cur + aya/e+ti > corayati |or| coreti ← Ⓢ.cur(10. . to rob)

Ÿ gup + aya/e+ti > gopayati |or| gopeti ← Ⓢ.gup(10. . to hide)

Ÿ pus + aya/e+ti > posayati |or| poseti ← Ⓢ.puṣ(10. . to nourish)

Ÿ bandh + aya/e+ti > bandhayati |or| bandheti ← Ⓢ.bandh(9. . to bind)

Ÿ tīr + aya/e+ti > tīrayati |or| tireti ← Ⓢ.tīr(10. . to finish)

Ÿ chaḍḍ + aya/e+ti > chaḍḍayati |or| chaḍḍeti ← Ⓢ.chṛd(10. . to kindle)

Ÿ kath + aya/e+ti > kathayati |or| katheti ← Ⓢ.kath(10. . to tell)

 

() 현재어간을 사용하는 시제와 법용법

1) 현재시제(vattamānā[present]) - 'pres.'

어떤 동작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낼 때 현재시제가 사용된다.

Ÿ sā gabbhe nisīdati. : 그녀는 실내에 앉아있다. 그녀는 실내에 계속 앉아있었다.

습관이나 관습 또는 진리의 표현 등에는 일반적으로 현재시제가 사용된다.

Ÿ sabbe maranti. : 모든 사람은 죽는다. 모든 사람은 죽기마련이다.

Ÿ bhikkhu sīlaṁ ācarati. : 스님은 계행을 닦는다. 스님은 늘 계행을 닦는다.

가까운 미래나 가까운 과거시제의 대용으로 현재시제가 사용된다.

Ÿ kiṁ karomi? : (내가) 무엇을 하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지?

실제 존재했던 역사적인 사실의 언급에 현재시제가 사용된다.

Ÿ so pañcamāṇavakasatāni sippaṁ uggaṇhāpeti(caus.pres..sg.). : 그는 500명의 젊은이들이 기술을 습득하게 한다. - 젊은이들이 기술을 습득하게 하였다.

문장의 첫머리에 현재시제의 동사를 놓음으로써 의문문을 형성하기도 한다.

Ÿ socasi tvaṁ upāsaka? : 괴로운가? 그대, 優婆塞(=남자신도)!

 

2) 과거시제(hiyattanī[imperfect]) - 'impf.'

과거에 속하는 시제로는 완료시제(perf.)와 단순과거시제(impf.) 및 아오리스트시제(aor.)가 존재하는데, 완료시제의 경우 먼 과거나 話者가 직접 보지 못한 사실을 언급할 때 사용되고, 아오리스트 시제는 아무런 제약 없이 모든 과거의 사실을 언급할 때 사용되는데 반해, 과거시제는 과거의 사실 가운데 시간적으로 이미 지난 오늘 이전의 것을 언급할 때 사용된다.

빠알리어에서는 세 가지 과거시제 가운데 아오리스트 시제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3) 명령법(pañcamī[imperative]) 'imp.'

명령법은 간청이나 탄원을 나타내기도 한다.

Ÿ bhante bhagavā appossukko viharatu(imp..sg.)! : 존경하는 주군이시여! 어려움 없이

지내시도록 해주십시오!

명령법은 기원을 나타내기도 한다.

Ÿ vassasataṁ, jīva(imp..sg.)! : 百壽를 사시기를!

2인칭 명령법은 불변화사 'mā'와 함께 명령의 의미로 사용된다.

Ÿ mā evaṁ karotha(imp..sg.)! : 그렇게 하지 마라!

'bhū'3인칭 명령단수형인 'hotu''좋았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Ÿ hotu(imp..sg.)! ahaṁ jānissāmi. : 좋았어(되었어)! 내가 두고 볼 것이다.

 

4) 원망법(sattamī[potential]) 'pot.'

원망법은 가능성 능력성 적합성 및 동의와 허락 바람 명령 등을 나타낸다.

Ÿ tvaṁ tattha gaccheyyāsi. : 너는 그곳에 갈 수 있다.

Ÿ ahaṁ imaṁ tumhākaṁ bhājetvā dadeyyaṁ. : 나는 이것을 그대에게 나누어서 주고 싶다.

Ÿ udarena nipajjeyyāsi. : 배로 누워라! 배를 깔고 누워라!

Ÿ api ca nāma gaccheyyāmi. : 그리고 또한 실로 (내가) 갈 수 있다.

원망법이 어떤 조건을 나타낼 때는 'cesaceyadi' 등을 동반한다.

Ÿ sāmi, sace imāya velāya tava sapattaṁ passeyyāsi kin'ti taṁ kareyyāsi? : 군주시여! 만약

이 시간에(dat.loc.) 그대의 적을 보시겠다면 무엇을 그에게 하려고 하십니까?

가정이나 추정을 나타내기 위해 'yathā'와 함께 원망법이 사용된다.

Ÿ yathā mahārāja kocideva puriso padīpaṁ padīpeyya: 만약, 대왕이시여! 단지 그 어떤 사람이라도 등불을 밝히게 된다면

 

() 기타 내용

1) 불규칙한 특별어간을 갖는 동사들

* 일부 동사어근들은 이상에 언급된 규칙에 의거하지 않은 채 불규칙적인 어간을 형성한다.

* 동사로 사용될 때는 불규칙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어간에 인칭어미만 첨부한다.

* 'gheppa''gamma''gaggha'는 문법서 에 언급된 어간이다.

Ÿ gam(1.62) to go) - 'gaccha' yam(1. to control) - 'yaccha'

Ÿ guh(1. to hide) - 'gūhe' dhā(1. to hold) - 'daha, dhe'

Ÿ dā(1. to give) - 'dajja' jan(3. to be born) - 'jāya'

Ÿ pā(1. to drink) - 'piva' ḍaṁs(1. to bite) - 'ḍasa'

Ÿ dhmā(1. to blow) - 'dhama' vyadh(3. to pierce) - 'vadha'

Ÿ sad(1. to sit) - 'sīda' ṭhā(1. to stand) - 'tiṭṭhā'

Ÿ is(1. to wish) - 'iccha' mar(3. to die) - 'miya, miyya, mara'

Ÿ gah(7. to take) - 'gheppa' gam(1. to go) - 'gamma', 'gaggha'

Ÿ jir(1. to defeat)63) - 'jiya', 'jiyya' dis(3. to show) - 'dakkha, daccha'

Ÿ vad(1. to speak) - 'vajja, vajje, vada, vāde'

 

2) 동일한 동사가 지니는 다양한 의미

* 상당수의 동사들이 하나 이상의 동사유형에 속하며, 동일한 어근이라 할지라도 예속된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어간이 형성됨과 동시에 그 의미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① √subh < .śubh(1. . to shine: 6. . to shine) & .śumbh(1. . to shine)

Ÿ subh(1. to shine) subh + a> sobha + ti > sobhati(pres..sg.)

Ÿ subh(2. to strike) subh + ṁ+ a> sumbha + ti > sumbhati(pres..sg.)

② √kus < .kus(4. . to embrace) - .kuś(1. . to cut) < kuśa( . a kind of grass)

Ÿ kus(1. to call, cut) kus + a> kosa + ti > kosati(pres..sg.)

Ÿ kus(3. to embrace) kus + ya> kus+ya > kussa + ti > kussati(pres..sg.)

③ √tik < .tik(1. . to go or move: 5. . to go; to attack; to wound; to challenge)

Ÿ tik(1. to go) tik + a> teka + ti > tekati(pres..sg.)

Ÿ tik(4. to challenge) tik + uṇā> tikuṇā + ti > tikuṇāti(pres..sg.)

④ √rī < .rī(4. . to trickle, drip, distil, ooze: 9. . to go, move; to hurt, injure)

Ÿ rī(1. to expand) rī + a> re + ti > reti(pres..sg.)

Ÿ rī(5. to inform) rī + ṇā > rīṇā + ti > rīṇāti(pres..sg.)

⑤ √lī < .lī(1. . to melt, dissolve: 9. . to adhere; to melt)

Ÿ lī(1. to liquify) lī + a> lī+ā > laya + ti > layati(pres..sg.)

Ÿ lī(5. to approach) lī + nā > līnā + ti > līnāti(pres..sg.)

⑥ √tan < .tan(1. .10 . to confide, trust; to help, assist: 8. . to stretch, extend)

Ÿ tan(1. to assist) tan + a> tana + ti > tanati(pres..sg.)

Ÿ tan(6. to stretch) tan + o> tano + ti > tanoti(pres..sg.)

⑦ √vaḍḍh < .vṛdh(1. . to grow, increase: 10. . to speak; to shine)

Ÿ vaḍḍh(1. to grow) vaḍḍh + a> vaḍḍha + ti > vaḍḍhati(pres..sg.)

Ÿ vaḍḍh(7. to pour)64) vaḍḍh + e> vaḍḍhe + ti > vaḍḍheti(pres..sg.)

⑧ √vid < .vid(2. . to know: 4. . to exist: 6. . to obtain: 7. . to know: 10 . to tell)

본서에서 동사어근에 '1. .' 등으로 동사분류 및 남말( .)제말( .)이 함께 표시된 것은 빠알리가 아닌 산스끄리뜨 동사분류법에 따른 것이며, 동사어근 뒤에 숫자만 표시된 것은 빠알리 동사분류법에 따른 것이다.

'.ji(1. . to defeat)'의 사역(caus.)형인 'jiyyati, jiyati'의 동사어근.

빠알리의 'vaḍḍh'는 어떤 것을 한 그릇에서 다른 그릇으로 따라 옮겨 담는 것을 말한다. 師弟간의 가르침은 스승의 지혜를 제자에게 따라 옮겨담는 것을 말하는데, 聽聞전통에 의거하면 그 수단은 말하기와 듣기가 된다.

Ÿ vid(1. to know) vid + a> vida + ti > vidati(pres..sg.)

Ÿ vid(3. to exist) vid + ya> vidya + ti > vidyati(pres..sg.)

Ÿ vid(2. to obtain) vid + ṁ a> vinda + ti > vindati(pres..sg.)

Ÿ vid(7. to tell) vid + aya/ e> vedayati/vedeti(pres..sg.)

 

(2) 아오리스트조직 - 아오리스트어간으로 형성되는 동사의 활용

아오리스트어간은 아오리스트시제(ajjatanī[aorist]) 1가지에만 사용된다. 아오리스트는 어간형성의 유형에 따라 다시 어근아오리스트([radicalaorist])와 어간아오리스트([basicaorist]) 및 에스아오리스트([sigmaticaorist])3가지로 나뉜다.

() 아오리스트 기본내용

1) '아오리스트'의 정의

단순과거('impf.')가 오늘이 제외된 어제까지의 과거에 대한 서술을, 완료과거('perf.')가 동사의 행위를 話者가 직접 보거나 경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한 서술을 하는데 반해, 아오리스트('aor.')는 일정한 시제에 제한을 받지 않는 모든 과거에 대해 사용되므로 가장 보편적인 과거형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실제는 단순과거에 비해 주로 아주 오래전의 일에 대한 서술에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오리스트시제의 형성은 일반적으로 동사어근으로부터 직접 조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어근에서 직접 또는 특별히 형성된 어간으로부터 다양하게 조성되는데, 그 유형이 산스끄리뜨는 7가지로 나누는 반면 빠알리에서는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2) 아오리스트 어간형성

단순過去와 동일한 接頭母音字(āgama[augment]) 'a'가 어근의 앞에 첨부되는데, 접두모음자는 생략되기도 한다.

Ÿ 동사에 접두사(prefix)가 존재할 경우엔 접두모음자는 접두사와 동사어근 사이에 삽입된다.

접사(vikaraṇa)는 존재하지 않는다.

2接頭母音字 'a'가 어근 뒤에 첨부되어 어간을 형성하거나, 表式 's'가 어미 앞에 첨부되어 고유의 어미를 형성한다.

Ÿ [A형태] 접두모음자 + 어간[어근+2차접두모음자] + 어미 > aor. 형성

Ÿ [B형태] 접두모음자 + 어근 + 고유어미[어미+표식] > aor. 형성

어근의 모음은 강화음(guṇa)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변한다.

 

3) 인칭어미

'aor.' . . sg. pl. sg. pl.

. aṁ, ṁ, iṁ, a, ā imha, imhā a imhe

. i, o, ā ttha se vhaṁ

. ā, i, ī uṁ, iṁsu, ū ā, a tthuṁ, atthuṁ

다양한 인칭어미 가운데 .의 경우 다음의 인칭어미가 주로 사용된다.

Ÿ iṁ(..sg.), i(..sg.), i(..sg.)

Ÿ imha/imhā(..pl.), ittha(..pl.), iṁsu/isuṁ(..pl.)

【Ⓢ】 어근이 중복되는 어근중복형과, 'iṣ'가 삽입되는 형과, 'siṣ'가 삽입되는 형과, 그리고 'sa'가 삽입되는 형이 추가되어 모두 7가지의 아오리스트로 구분된다.

'aṁ'의 경우 경우에 따라 'ṁ'은 탈락되고 'a'만 남기도 한다.

 

() 아오리스트의 3가지 유형

1) 어근 아오리스트([radicalaorist])

- 'raor.'

기본형태 : 어간(=접두모음자+어근) + 어미 > 어근아오리스트 동사

Ÿ a[접두모음자]+gam[어근] + a> agama[어간]

Ÿ agama[어간] + i[인칭어미] > agam+i > agami[어근아오리스트 동사]

형성절차

Ÿ 어근 앞에 접두모음자를 붙여 어간을 형성하며, 형성된 어간의 말음이 자음일 경우 표시자 a를 첨부한다.

* gam > a + gam + a> agama(raor. base)

Ÿ 접두모음자가 첨부된 어근에 인칭어미를 붙여 완성한다. - 표시자는 탈락된다.

* agama + I > agam+i > agami(raor..sg.)

적용例擧

Ÿ gam(1. to go) [raor.sg.] [raor.pl.]

. agaṁ, agamā, agamiṁ agumha

. agā, agamā aguttha

. agā, agami aguṁ, agamiṁsu

Ÿ as(1. to be)

. āsiṁ āsimha

. āsi āsittha

. āsi āsum, āsiṁsu

Ÿ ṭhā(1. to stand) . aṭṭhaṁ aṭṭhamha

. aṭṭho aṭṭhattha

. aṭṭha aṭṭhaṁsu, aṭṭhuṁ

Ÿ hū(1. to become) : ahū( ..sg.), ahumhā( ..pl.), ahuṁ( ..pl.)

Ÿ dā(1. to give) : adā( ..sg./.sg./.sg.), aduṁ/adaṁsu/adāsuṁ( ..pl.)

기타내용

Ÿ 어간 앞에 첨부된 접두모음자가 탈락되기도 한다.

Ÿ 'kar(6. to make)'의 경우 'akā''.sg./.sg./.sg.'형이다. 이외에 '.sg.'형으로 'akaṁ'은 물론 'akaraṁ''akariṁ'도 용례에 보이는데 모두 'akā'誤用에 해당된다.

 

2) 어간 아오리스트([basicaorist])

- 'baor.'

기본형태 : 어간(=접두모음자+어간+2接字66)) + 어미 > 어간아오리스트 동사

Ÿ a[접두모음자]+piv[어근]+a[2차접자] > apiva[어간]

Ÿ apiva[어간] + i[인칭어미] > piva+i > piv+i > pivi[어간아오리스트 동사]

형성절차

Ÿ 어근 앞에 접두모음자를 붙이고 어근 뒤에 2接字를 첨부하여 어간을 형성한다.

* piv > a + piv + a > apiva(baor. base)

Ÿ 형성된 어간에 인칭어미를 붙여 완성한다. - 접두모음자는 생략되었고 어간말음은 탈락된다.

* apiva + I > piva+i > piv+i > pivi(baor..sg.)

아오리스트에서 어근에 첨부되어 고유의 어간을 형성하는 것은 접사가 아니라 접두모음자(āgama)의 한 종류인 2차 접두모음자이다.적용例擧

Ÿ pā(1. to drink)67) [baor.sg.] [baor.pl.]

. .piviṁ, .pive .pivimha, .pivimhe

. .pivi, .pivise .pivittha, .pivivhaṁ

. .pivi, .piva,pivā .piviṁsu, .pivu/pivuṁ/piviṁsu

Ÿ bhuj(2. to eat)

. bhuñjiṁ bhuñjimha, bhuñjimhā

. bhuñji bhuñjittha

. bhuñji bhuñjimsu

Ÿ gam(1. to go)

. gacchiṁ gacchimha, gacchimhā

. gacchi gacchittha

. gacchi, gañchi gacchiṁsu

기타내용

Ÿ 어간 형성방법이 제1종 활용의 단순過去와 동일하다.

Ÿ 어간 앞에 첨부된 접두모음자가 탈락되기도 하는데, 산문보다 운문의 경우 빈번하다.

 

3) 에스 아오리스트([sigmaticaorist])

- 'saor.'

기본형태 : 어간(=접두모음자+고유어간) + 고유어미 > 에스아오리스트 동사

Ÿ a[접두모음자]+core[고유어근] > acore[어간]

Ÿ acore[어간] + si[인칭어미] > core+si > coresi[에스아오리스트 동사]

형성절차

Ÿ 7류동사 또는 사역동사 등 동사의 성격에 따라 고유어간을 형성한다.

* cur > core(strong base)

Ÿ 어미 앞에 's'를 첨가하여 고유의 인칭어미를 조성한다.

* 's' + i(aor..sg. suffix) > si(saor..sg. suffix)

Ÿ 형성된 어간 앞에 접두모음자를 붙인다.

* a + core > acore(saor. base)

Ÿ 접두모음자가 첨부된 고유어간에 조성해 놓은 고유어미를 붙여 완성한다.

* acore + si > core+si > coresi(saor..sg.)

에스아오리스트

어미 = 's' + 기본 아오리스트 어미

'saor' . . sg. pl. sg. pl.

. siṁ(=s+iṁ) simha(=s+imha) - -

. si(=s+i) sittha(=s+ittha) - -

. si(=s+i) suṁ(=s+uṁ) - -

적용例擧 : '에스아오리스트'는 제7(.10) 동사나 사역동사 등 轉用동사에 적용된다.

[saor.sg.] [saor.pl.]

Ÿ hā(1. to abandon) - 'hāpe' as caus.base.

. hāpesiṁ hāpesimha

. hāpesi hāpesittha

. hāpesi hāpesuṁ, hāpesiṁsu

Ÿ tas(1. to tremble) - 'tāse' as caus.base.

. tāsesiṁ tāsesimha

'pā'는 산스끄리뜨에서 남말( .)에만 속하지만 빠알리에선 남말( .)과 제말( .) 두 가지 모두로 활용된다.

. tāsesi tāsesittha

. tāsesi tāsesuṁ, tāsesiṁsu

v 일부 동사의 경우 '강어간''약어간' 두 유형으로 활용된다.

Ÿ cur(7. to steal) - 'core' as strong base. & 'coraya' as weak base.

. coresiṁ / corayiṁ coresimha / corayimha

. coresi / corayi coresittha / corayittha

. coresi / corayi coresuṁ / corayuṁ

coresiṁsu / corayiṁsu

Ÿ kath(7. to tell) - 'kathe' as strong base. & 'kathaya' as weak base.

. kathesiṁ / kathayiṁ kathesimha / kathayimha

. kathesi / kathayi kathesittha / kathayittha

. kathesi / kathayi kathesuṁ / kathayuṁ

kathesiṁsu / kathayiṁsu

7(.10) 동사나 轉用동사에 속하지 않지만 어근이 모음으로 끝나는 동사들 또한 '에스아오리스트'가 적용되는데, 接頭母音字를 첨부하거나 첨부하지 않은 상태로 활용된다.

Ÿ dā : adāsiṁ, adāsi, adāsimha, etc. ← Ⓢ.dā(1. . to give)

Ÿ ṭha : aṭṭhāsiṁ, aṭṭhāsimha, etc. ← Ⓢ.sthā(1. . to stand)

Ÿ hā : ahāsiṁ, ahāsi, ahāsima, etc. ← Ⓢ.hā(3. . to abandon)

Ÿ su : assosiṁ, assosi, assosimha, etc. ← Ⓢ.śru(5. . to hear)

Ÿ yā : yāsiṁ, yāsi, yāsimha, etc. ← Ⓢ.yā(2. . to go)

v 어근이 자음으로 끝나는 일부 동사에도 적용되는데, 이 경우 자음연성이 엄격히 적용된다.

Ÿ dis : addakki, addakkhī, adakkhi, dakkhi, etc. ← Ⓢ.dṛś(1. . to see)

Ÿ sak : sakkhi, asakkhi, etc. ← Ⓢ.śak(5. . to be able)

Ÿ kus : akkocchi, akkosi, etc. ← Ⓢ.kruś(1. . to cry out)

기타내용

Ÿ '에스아오리스트'가 적용되는 동사는 어근이 주로 모음으로 끝나는데, 말음이 음소 'e'로서 주로 사역동사인 전용동사가 그 대부분에 해당한다.

Ÿ 'cur'와 같이 강약 두 어간으로 활용하는 경우 약어간 활용결과가 'corayiṁ'으로서 흡사 'coraya+iṁ'으로 간주되어 어간아오리스트로 분류될 수 있으나 'coraya+siṁ'

의 상태에서 's'가 탈락한 것에 해당하므로 에스아오리스트에 속한다.

 

() 아오리스트 용법과 예문

아오리스트시제는 과거시제 가운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아오리스트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이 모든 과거 및 이미 지난 오늘까지 포함된다.

Ÿ catuppādū pi ekaṁ sīhaṁ rājānaṁ akaṁsu. : 네발짐승들을 한 사자를 왕으로 만들었다.

Ÿ mukhe pahari. : 입을(입에) 쳤다.

Ÿ kena kāraṇena rodi. : 무슨 이유 때문에 울었느냐?

Ÿ brāhmaṇo eḷakena saddhiṁ vicari. : 브라만은 양과 함께 방랑생활을 하였다.

불변화사 'mā'는 아오리스트와 사용되어 금지를 나타낸다.

Ÿ eḷaka, mā bhāyi. : , 양이여! 두려워하지 마라!

Ÿ mā puna evarūpaṁ akāsi. : 다시는 그와 같이 하지 마시오!

§ 불변화사 'mā'와 사용되는 아오리스트는 '접두모음자(āgama)'가 탈락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Ÿ tāta, mā gami. : 아들아! 가지마라!

 

(3) 완료조직 - 완료어간으로 형성되는 동사의 활용

완료어간을 사용하는 시제는 완료시제(parokkhā[perfect]) 1가지이다.

1) 완료시제

완료시제는 동사의 내용이 '말하는 자(1인칭)'나 그 말을 '듣는 자(2인칭)'가 없을 때 일어났던 상황을 언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주로 3인칭으로 사용된다. 다만 술에 취했거나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겪었던 일을 회상하여 말할 때나 과거행위에 대한 부정을 표시할 때는 1인칭이 쓰일 수 있다.

2) 완료시제 인칭어미

'perf.'. . sg. pl. sg. pl.

. a mha i mhe

. e ttha ttho vho

. a u ttha re

3) 완료시제 기본형태 : 완료어간(=중복어근+어근) +|i|+ 인칭어미 > 완료동사

Ÿ pa[중복어근]+pac[어근] + a[표시자] > papaca[완료어간]

Ÿ papaca[완료어간] + a[인칭어미] > papaca+a > papac+a > papaca[완료동사]

4) 완료시제 형성절차

어근을 중복시켜 어근 앞에 첨부하여 완료어간을 형성하며, 형성된 어간의 말음이 자음일 경우엔 표시자 a를 첨부한다.

Ÿ pac > pa+pac > papac + a> papaca(perf.base)

Ÿ bhū > bu+bhū > bubhūv + a> bubhūva(perf.base)

형성된 어간에 어미를 첨부하여 완료형을 완성한다.

v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뒤따를 때는 표시자를 탈락시키고 어미를 첨부한다.

Ÿ papaca + a(perf..sg.) > papac+a > papaca(perf..sg.)

v 자음으로 끝난 어근에 자음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뒤따를 때는 표시자를 탈락시키고 음소 'i'를 삽입한 뒤 어미를 첨부한다.

Ÿ bubhūva +|i|+ mha(perf..pl.) > bubhūv+i+mha > bubhūvimha(perf..pl.)

 

5) 완료시제 활용세칙

'perf.' . . sg. pl. sg. pl.

pac(1. . to cook)

. papaca papacimha papaci papacimhe

. papace papacittha papacittho papacivho

. papaca papacu papacittha papacire

bhū(1. . to become)

. babhūva babhūvimha babhūvi babhūvimhe

. babhūve babhūvittha babhūvittho babhūvivhe

. babhūva babhūvu babhūvittha babhūvire

어근의 중복법은 제14군 동사의 어간형성을 위한 어근중복에 관한 규칙과 동일하다.

완료시제는 빠알리에서 아주 드물게 사용된다.

 

(4) 미래조직 - 미래어간으로 형성되는 동사의 활용

미래어간을 사용하는 시제와 법으로는 미래시제(bhavissantī)와 조건법(kālātipatti)이 있다.

() 미래시제(bhavissantīvibhatti[

future]) - 'fut.'

1) 미래시제 인칭어미

'fut.' . . sg. pl. sg. pl.

. mi ma ṁ mhe

. si tha se vhe

. ti nti te nte, re

미래시제의 인칭어미는 ' ..sg.'을 제외하고 현재시제의 인칭어미와 동일하다.

Ÿ e(.pres..sg.) ṁ(.fut..sg.)

미래시제의 고유표식인 'ssa'는 독립적인 조사(pratyāya)에 속하므로 현재어간과 결합된 것이 '미래어간'으로 간주될 수는 있으나 기본어미와 결합된 것이 '미래어미'로 간주될 수는 없다.

Ÿ bhū[어근] > bhava[어간]+|i|+'ssa'[미래표식] > 'bhavissa'[미래어간(O)]

Ÿ mi[어미] > |i|+'ssa'[미래표식]+mi[기본어미] > 'issāmi'[미래어미(X)]

2) 기본형태 : 현재어간(=어근+접사) + 'ssa'(미래표식) + 인칭어미 > 미래동사

Ÿ bhū[어근] + a[접사] > bhava[현재어간]

Ÿ bhava[현재어간] +|i|+ 'ssa' > bhava+i+ssa > bhav+i+ssa > bhavissa[미래어간]

Ÿ bhavissa[미래어간] + ti[인칭어미] > bhavissati[미래동사]

3) 미래시제 형성절차

어근에 접사를 첨부하여 현재어간을 형성한다.

Ÿ bhū(1. to be) + a> bhū+a > bhav+a > bhava(pres. base)

Ÿ i(1. to go) + a[] > e(pres. base)

현재어간에 미래표식 'ssa'를 첨부하여 미래어간을 형성한다.

Ÿ bhava +|i|+ 'ssa' > bhava+i+ssa > bhav+i+ssa > bhavissa(fut. base)

* 동사어근이 'set'에 속하는 경우 'i'(iḍāgama)68)를 어근과 표식 사이에 삽입한다.

* 'i'(iḍāgama) 앞에 모음으로 끝나는 어간이 올 경우 어간의 마지막 모음은 탈락된다.

Ÿ e + 'ssa' > essa(fut. base)

형성된 미래어간에 인칭어미를 첨부하여 미래형을 완성한다.

Ÿ bhavissa + ti

> bhavissati(fut..sg.)

Ÿ essa + mi

> essa+mi > essā+mi > essāmi(fut..sg.)

4) 미래시제 활용세칙

'iḍāgama'란 어간과 어미 사이에 첨부되는 삽입자 'i'을 말한다. 'iḍāgama'은 두 가지 時制(pres.impf.)와 두 가지 (imp.pot.) 및 현재분사(pres.p.)를 제외한 여타의 시제와 법에 적용되는데, 동사의 종류에 따라 'i'이 삽입되는 '(seṭ)'과 삽입되지 않는 '아닛(aniṭ)' 및 삽입여부가 선택적인 '(veṭ)'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fut.' . . sg. pl. sg. pl.

i(2. . to go) 'e' as base. & 'essa' as fut.base.

. essāmi essāma essaṁ essāmhe

. essasi essatha essase essavhe

. essati essanti essate essante

nī(1. . to carry) 'ne' as base. & 'nessa' as fut.base.

. nessāmi nessāma - -

. nessasi nessatha - -

. nessati nessanti, etc. - -

bhū(1. . to become) 'bhava' as base. & 'bhavissa' as fut.base.

. bhavissāmi bhavissāma bhavissaṁ bhavissāmhe

. bhavissasi bhavissatha bhavissase bhavissavhe

. bhavissati bhavissanti bhavissate bhavissante

어미가 음소 'm'으로 시작될 경우 어간의 마지막 모음은 강화음(guṇa)으로 대체된다.

Ÿ i + 'ssa' + mi > essa+mi > essā+mi > essāmi(fut..sg.)

겹자음 앞에 놓인 어근의 장음은 단음화된다.

Ÿ dā + ssa + ti > dā+ssa+ti > da+ssa+ti > dassati(fut..sg.)

5) 미래시제 용법과 예문

미래시제는 미래의 상태를 나타낸다.

Ÿ ahaṁ gacchissāmi. : 내가 갈 것이다.

Ÿ te marissanti. : 그들은 죽을 것이다.

미래시제는 일반적인 미래를 표현하는 것 외에 정중한 명령을 내릴 때 부드러운 어투의 명령형에도 사용된다.

Ÿ tvaṁ tassa bandhanaṁ dantehi khādissasi. : 그의 포박을 그대는 이빨로 끊어주세요!

미래시제는 불변화사 'cesaceyadi'와 함께 사용되어 간단한 조건을 나타내는데 사용된다.

Ÿ yadi tvaṁ yāguṁ pacissasi ahaṁ pivissāmi. : 만약 그대가 죽을 조리하면 내가 마시리다.

Ÿ so tañce labhissati, tena saddhiṁ gaccha. : 그가 그것을 만약 가지면 그와 함께 가시오!

'bhū'3인칭 미래단수형인 'bhavissati''반드시 ~일 것이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Ÿ ayaṁ me putto bhavissati. : 그는 나의 아들이 분명할 것이다.

Ÿ corā pathamaṁ ñeva bherisaddaṁ sutvā issarabheri bhavissatī ti palāyitvā: 도적들은 애초에 북소리를 듣고 관청의 북이 분명할 것이다.’라고 (말하고는) 도주하여

'bhavissati'가 부정사 'na'와 함께 '그럴 리가 없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Ÿ nāyaṁ issarabheri bhavissati. : 이것은 관청의 북일 리가 없다.

'jā'3인칭 미래단수형인 'jānissāmi'는 관용적으로 '두고 볼 것이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Ÿ hotu, pacchā jānissāmi. : 내버려둬! 나중에 두고 볼 것이다.

 

6) 어근의 마지막 자음과 미래표식간의 자음연성

어근의 마지막 음소가 자음일 경우 미래표식 'ssa'와 자음연성이 진행된다.

자음연성 과정에 적용되는 연성법은 단순하게 빠알리의 '正順逆順자음연성'을 적용할 수도 있으며 단계별로 상세한 산스끄리뜨의 연성법을 적용할 수도 있다.

① √bhuj+ssa > bhoj+ssa > bhok+ssa > bhok+ksa > bhok+kha > bhokkha

Ÿ bhuj+ssa > bhoj+ssa : (0387) sārvadhātukārdhadhātukayoḥ |7.3.084|

[싸르와助詞나 아르다助詞가 뒤따를 때 'ik'으로 끝나는 語幹의 경우 '구나'가 된다.]

Ÿ bhoj+ssa > bhok+ssa : (0305) coḥ kuḥ |8.2.030| ['c'계열의 경우 음소묶음

'jhal'이 뒤따를 때와 '빠다'의 끝에서 'k'계열로 대체된다.]

Ÿ hok+ssa > bhok+ksa : 빠알리의 '正順자음연성' 적용으로 'k+sk+k' 변화.

Ÿ bhok+ksa > bhok+kha : 관습연성 'śaṣasahā ūṣmāṇah' 적용으로 'ksakha' 변화.

② √dis+ssa【Ⓢ.=dṛś+ssa > darś+ssa > darṣ+ssa > dark+ssa> dak+ssa > dak+ksa > dak+kha > dakkha

Ÿ dis+ssa = dṛś+ssa : 빠알리의 'dis'는 산스끄리뜨의 'dṛś'에 해당한다.

Ÿ dṛś+ssa > darś+ssa : (0387) sārvadhātukārdhadhātukayoḥ |7.3.084|

Ÿ darś+ssa > darṣ+ssa : (0306) vraścabhrasjasṛjamṛjayajarājabhrājacchaśāṁ ṣaḥ

|8.2.036| [vraśc bhrasj sṛj mṛj yaj rāj bhrāj 'ch''ś'로 끝나는 것의 경우 음소묶음 'jhal'이 뒤따를 때와 '빠다'의 끝에서 음소 'ṣ'로 대체된다.]

Ÿ darṣ+ssa > dark+ssa : (0547) ṣḍhoḥ kassi |8.2.041| [음소 'ṣ''ḍh'의 경우 음소 's'가 뒤따를 때 음소 'k'로 대체된다.]

Ÿ dark+ssa > dak+ssa : 산스끄리뜨에서 빠알리로 변환되며 음소 'r' 탈락.

Ÿ dak+ssa > dak+ksa : 빠알리의 '正順자음연성' 적용으로 'k+sk+k' 변화.

Ÿ dak+ksa > dak+kha : 관습연성 'śaṣasahā ūṣmāṇah' 적용으로 'ksakha' 변화.

기타, 어근의 마지막 자음과 미래표식간의 자음연성 例擧

Ÿ chid(2. to cut) + ssa : 'checcha' as fut.base - checchāmi, checchasi, checchati, etc.

Ÿ sak(4. to bear) + ssa : 'sakkha' as fut.base - sakkhati |or| sakkhiti etc.

미래표식이 적용되어 이미 자음연성이 완료된 상태의 어간에 다시 미래표식이 중복 적용된 경우.

Ÿ sak+ssa > sakkha(fut.base) sakkhissāmi, sakkhissasi, sakkhissati, etc.

'bhū(1. to become)'의 경우 용례에 보이는 미래활용형들.

Ÿ (fut..sg.) : hemi, hehāmi, hohāmi, hessāmi, hehissāmi, hohissāmi [I shall be.]

Ÿ (fut..sg.) : hesi, hehisi, hohisi, hessasi, hehissasi, hohissasi [You will be.]

Ÿ (fut..sg.) : heti, hehiti, hohiti, hessati, hehissati, hohissati [He will be.]

 

() 조건법(kālātipatti[conditional]) - 'cond.'

1) 인칭어미

'cond.' . . sg. pl. sg. pl.

. ssa ssamhā ssaṁ ssāmhase

. sse, ssa, ssasi ssatha ssase ssavhe

. ssā, ssa, ssati ssaṁsu ssatha ssiṁsu

2) 기본형태 : 어간(=접두모음자+어근) +|i|+ 인칭어미 > 조건동사

Ÿ a[접두모음자]+pac[어근] + a> apaca[조건어간]

Ÿ apaca[조건어간] +|i|+ ssā[인칭어미] > apacissā[조건동사]

3) 형성절차

어근에 접두모음자를 첨부하여 미래어간을 형성한다.

* 형성된 어간의 말음이 자음일 경우엔 표시자 a를 첨부한다.

Ÿ pac > a + pac + a> apaca(cond.base)

형성된 어간에 어미를 첨부하여 조건동사를 완성한다.

* 동사가 '(seṭ)'일 경우 'iḍāgama'를 삽입하며, 어간 끝에 첨부되었던 표시자는 탈락시킨다.

Ÿ apaca +|i|+ ssā > apaca+i+ssā > apac+i+ssā > apacissā(cond..sg.)

4) 활용세칙

'활용' . .

sg. pl. sg. pl.

pac(1. . to cook)

. apacissaṁ apacissamhā apacissaṁ apacissāmhase

. apacisse, apacissa,

apacissi. apacissatha apacissase apacissavhe

. apacissā, apacissa

apacissati. apacissaṁsu apacissatha apacissiṁsu

5) 용법과 예문

전후 문장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을 나타낸다.

Ÿ kāsāvaṁ vatthaṁ paridahissati: 그가 袈裟(황색 옷)를 입었다면

Ÿ ativākyaṁ titikkhissaṁ: 내가 지나친 비난을 견디고자 한다면

Ÿ anekajātisaṁsāraṁ sandhāvissaṁ: 내가 수많은 삶의 윤회를 내달린다면

어떤 행위가 장애로 인해 시행되지 못했음을 나타낸다.

Ÿ so ce taṁ yānaṁ alabhissa agacchissā. : 그는 만약 그 탈것을 구했다면 갔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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