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빨리어 문법, 용어공부

※ 주석 설명

담마마-마까 2016. 7. 26. 18:40

※ 주석 설명

1) 팔리는 기원전 5-3세기에 사용된 언어를 대표한다고 추정되기 때문에 그 글자의 정확한 모습은 지금으로서는 역사언어학을 통한 추측으로밖에 확인될 길이 없다. 물론 이때에는 현재의 인도 음성학자들이 산스크리트를 기술한 것과 비교해야 하며, 부분적으로는 운율상의 고려도 해야 한다(30과 참조). 결백주의자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기원전 5-3세기의 원전의 언어를 분석할 때에는, 우리는(口語팔리와 고대원전들을 암송하는 전통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결국 글로 쓰여진 원전의 언어를 분석하고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단지 글자 꼴에 관해서만 언급하고, 소리를 꼴로 대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그러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이미 발음은 거의 근사하게 알려져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따라서 우리는 (mm 대신에 ṃm이라고 쓰는 것을 포함하여) 어떠한 접합의 첫 글자도 군비음(群鼻音)이 아니라 ṃ 만을 쓰고 있는 팔리어에 가까운 지방어로 쓰인 고대의 많은 명각(銘刻)과 필사본의 관행을 따르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3) 영어에서는 이러한 이중자음이 드물고, tt, pp 등등의 철자법은 때로 전혀 다른 것을 나타낸다. 영어자음 들이 각각 다른 단어에 속할 때만이 그 자음들은 일반적으로 이중으로 발음된다. 따라서 팔리어 ‘passa’는 영어의 ‘pusser’과 비슷한 것이 아니라 ‘pus, sir!’과 비슷하다.

 

4) 여기서 파생되었다 함은 역사적인 파생화 과정을 의미하는 것(예를들면 PTS.의 『팔리-영어사전』에 나와 있는 것처럼 팔리어 동사에 대한 원형적 인도-유럽 어근들을 재구성할 경우 -이것은 그 파생의 역사적 과정을 거슬러 오르는 것이다)이 아니라 공시(共時)적 문법체계(엄격히 팔리어 어근)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5) 따라서 명사파생은 비문법적(즉, 한정된 체계에 속하지 않고)이고 사전적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래서 명사파생형은 그 의미에 따라서 사전 속에 간단하게 배열할 수 있다. 반면에 동사파생형은 순전히 문법적(한정된 체계에 구속된 형태)이고 사전적이지는 않다(어떤 한 동사에서 파생된 동사형들의 의미는 시제나 인칭 등등의 문법체계에 따라서만 다르다). ‘사전적’, ‘문법적’이라는 정의는 할리데이 박사(Dr. M. A. K. Halliday)에 따랐다.

 

6) 여기서 si는 ‘주격단수’로 지칭되는 어형변화에 대한 하나의 상징이지 si 자체가 어형변화들 가운데 하나는 아니다(이러한 어형변화는 매우 다양해서 어떠한 공통분모도 찾을 수 없다). ti의 경우는 모든 동사의 3인칭 단수 현재시제의 실제활용형이다. 따라서 어떤 의미에서 팔리어 동사 현재시제에는 단지 하나의 활용이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모든 동사가 같은 활용형을 취하기 때문이다 ; 문법가들이 분류하는 7-8종의 활용형은 어근으로부터 현재어간 형성의 차이점에 근거하고 있다. 명사의 격변화는 명사어간(-a, -an, -ant, -i, -u, -ar 등으로 끝나는)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변화하는 어형변화이다.

 

7) 수동태라고 불리는 보다 덜 빈번한 문장형태에는 구격 행위자와 주격 수동자, 그리고 다른 형태의 동사가 온다(제 7, 9과 참조).

 

8) vi-vatt의 의미는 분명하지만, vi와 vatt 각각의 의미는 모호하다. vi-vatt는 ‘우주의 회전’ 만을 의미할 뿐이며, ‘떨어져 돈다’라는 종류의 어떤 의미도 가지고 있지 않다.

 

9) 어간 모음 a는 대다수의 다른 격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예) lokaṃ( + ṃ, 대격), lokkasa( + ssa, 속격). 어떤 문법가 들은 여기에서의 주격․단수 격변화를 u로 보고 -a + u > o로 변화한다고 보는데, 이것은 같은 것을 보다 복잡하게 분석하는 다른 방식일 뿐이다.

 

 

10) 팔리어에는 6시제(tense)와 그 태(voice)가 있고, 법(mood)은 시제에 포함된다(즉, 시제, lokaras는 시간개념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어형변화에 따라 선택되는 형태들로 간주된다). 6시제는 현재, 명령, 부정과거(또는 과거), 기원, 미래, 조건 등이라 부른다. 또 여러 동사의 사역형 활용(구별되는 어간을 가진다)과 다양한 분사들이 있다.

 

 

11) 글자 그대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pathama=첫번째의(first), majjhima=중간의(middle), uttama=마지막의(last). 인도의 문법학자들은 발음상의 이유 때문에 유럽의 전통과는 정반대의 순서를 따른다. 물론 우리는 글자 그대로가 아니라 실제적인 영어 대응 문구들로 번역한다.

 

12) 이 어근과 몇몇 다른 어근들에서는 접두사가 붙을 경우 최초의 자음은 보통 중복된다. 이것은 이 언어의 옛 모습이 남아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자음중복이 단지 몇몇 특별한 조건들(선행하는 모음과 밀접하게 결합할 경우) 아래에서만 남아있기 때문에, 이 경우의 중복된 자음들은 오히려 중복된 그대로를 (kkam 등) 어근으로 간주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이책에서 채택한 방식은 중복될 수 있는 자음을 괄호 속에 넣어 표시한 것이다: (k)kam 등.

 

13) 이 접두사의 최초의 자음도 중복될 수 있다(예를 들면, 모음으로 끝나는 또 다른 접두사가 그 앞에 붙는 경우). 각주 2) 를 보라.

14) 세습 성직자와는 다르다: 일상생활과 사회적 속박을 떠난 ‘붓다’와 같은 사람.

15) 수동문의 수동자로서의 주격에 관해서는 제 7과를 보라.

 

16) ‘주어(subject)’, ‘서술어(predicate)’ 같은 논리적 용어들의 사용은 언어 분석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피해야 한다. 유럽의 전통적 문법에서 이러한 용어들을 사용하는 것은 비학문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필요한 것은 자연 언어를 나타내기에 적합한 용어이지, 유럽의 전통 논리학 속에 있는 몇몇 인위적 명제들을 나타내기 위한 용어가 아니다. 때때로 우리는 이 용어들의 본래의 의미와는 달리 적당히 이 용어들을 사용할 수도 있다. 팔리어에서는 한정사(attribute)나 형용사(epithet) 같은 ‘서술어’는 그것의 ‘주어’와 같은 격을 가진다는 사실을 일반 규칙으로 기억해 놓아야 한다.

 

17) 따라서 한정사는 위치가 형용사와 대조된다. 형용사는 보통 수식하는 명사 앞에 온다(몇 개의 형용사가 하나의 명사를 수식할 때는 예외이다, 제 11과 참조).

18) 이 책에서는, 어근 모음이 강화되지 않는 제 1종 활용동사는 별표로 표시했다. 어떤 문법가들은 이러한 동사를 분리활용으로 나타낸다.

19) 팔리어에서는 v를 중복해서 쓰지않는다. 활용에서 중복 v가 나타나는 경우는 발음이 bb라는 반모음 대신에 폐쇄음이 된다.

20) 제 6과 참조.

 

21) 이러한 형태의 구조는 보통 범위를 나타내는 수사를 포함한다 : 그 냄새는 100 요자나를 간다 - yojanasataṃ, 대격․단수(yojana=요자나[由旬, 약 40리], sata=100, 둘다 중성 -a 어간). 마찬가지로 “그는 가는 도중이다”라고 할 때의 “도중”도 팔리어에서는 대격이다 - upaḍḍhapathaṃ.

22) 이 어휘는 몇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의미들 중 몇몇은 영어로 번역하기가 곤란하다. 이 어휘의 중심 관념은 ‘자연’, ‘사물’, ‘자연스레 발생하는 현상’ 등이라 할 수 있어서, 자연과 실재에 일치하는 참된 이론이라 할 수 있다. 우주는 무게를 달 수 있는 질료 뿐만 아니라 무게를 달 수 없는 정신 현상까지도 포함하여 이러한 실체와 현상의 한정된 수(100 이하)로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23) 어떤 곳에서는 이것을 제 8종 활용에 포함시킨다. 팔리에서는 실제로 여섯 가지의 활용이 사용된다. 이른바 제 4종 활용(svādi gaṇa)에는 경전에서 실제로 쓰이는 것으로는 단 하나의 동사만이 포함된다. 더구나 이 동사는 보통 제 5종 활용에 따라서 변화한다. 대다수의 옛 팔리어 문법가들은 일곱 가지의 활용을 인정하지만, 몇 사람은 제 5종 활용을 둘로 나눔으로써 여덟 가지를 인정하고 있다. 각각의 활용 (gaṇa)은 그 활용에 속하는 어근들 가운데 하나를 따라서 명명한다.

 

24) 이 접두사는 흔히 ni로 나타난다 (이 ni는 형태상으로 ni(아래로)와 일치한다). 모음이 뒤따를 때에는 nir로 된다. 자음이 뒤따를 때에 r은 뒤따르는 자음에 동화되어 이중자음이 된다.

25) 이 관용구 “kālam ākasi”는 ‘그는 죽었다’라는 뜻이다.

26) 대명사의 어형변화는 매우 불규칙하다. 주어진 어간 형태는 복합어 속에 나타나는 것들이다 (제13과). (실제로는 1인칭과 2인칭 대명사는 복합어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27)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eta(d)가 단순히 부정(不定)적임(one)에 반하여, idam은 더욱 가까운 대상을 지시하거나 가까움을 강조한다는 것이다(this one).

28) h' 는 강조 부사 ha(‘실로, 참으로’)가 모음 e 앞에서 모음 a가 생략된 형태이다.

29) 복합어에서 단어들은 때때로 그들의 본래의 어간을 상실하고, 새로이 복합된 단어들은 a어형변화에 동화된다.

 

30) 수사적이고 정서적인 효과를 위한 행위자와 동사의 어순도치. 이러한 문맥에서 이러한 단어들은 중요한 진술의 뒤에 따라온다.

31) 모음이 밀접하게 뒤따를 경우에 ṃ은 m으로 바뀔 수 있다.

32) kusalaṃ은 -aṃ으로 끝나는 중성․단수․주격이다. ti 앞에서 ṃ > n 으로 변했다.

 

33) 어떤 문법서에서는 이것을 제 7종 활용동사로 간주한다.

34) 모음 앞에서 마지막 모음 a가 탈락.

35) 여기처럼 호격과 함께 쓰인 evaṃ은 찬성을 나타낸다. 이 경우 evaṃ은 ‘그래’ 또는 ‘예’로 번역할 수 있다.

 

36) 모음 앞에서 ṃ > m.

37) 이 인사는 관용적이다. 불변화사와 동사 as의 명령시제와 인사받는 인칭의 대격을 사용한다. 제 2과의 ‘사정의 명세 대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