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빨리어 문법, 용어공부

제 6과 : 명령시제, 정중한 표현, 인용, 제 6종 활용동사, 어휘

담마마-마까 2016. 7. 26. 18:34



 제 6 과

 

명령시제

 

명령(pañcamī) 시제는 현재 어간이 약간 특수하게 활용하여 만들어진다:

 

 

단수

복수

 

3인칭

 

bhavatu

bhavantu

 

2인칭

 

bhava

bhavatha

 

1인칭

 

bhavāmi

bhavāma

 

1인칭과 2인칭 복수는 직설법 현재와 일치한다.

2인칭 단수는 보통 활용하지 않으나, 때때로 접미사 -hi가 붙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어간모음 a가 장음화한다.

다음 동사들과 모든 제 7종 활용 동사들은 규칙적으로 hi 활용을 한다 :

 

jīv      jīvāhi     살아라!, 너의 삶을 영위하라!

i        ehi       가거라!, 너는 가야한다!

vad     vadehi    말하라!, 말해라! (어간모음이 불규칙하게 e로 변한다)

hū       hohi      -이어라!, -있어라!

 

hū의 3인칭․단수․명령시제는 hotu이다. as는 3 인칭 단수가 때때로 명령시제로 사용된다 :

 

atthu, '바라건대 -이기를!' (항상 비인칭).

(as는 다른 인칭에서는 명령시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다, 예) attha = ‘너는 -이어라!’, ‘너는 - 있어라! )

 

명령시제는 명령, 금지, 초대, 바램 등을 나타낸다. 2인칭에서는 대개 명령의 뜻이 된다.

 반면에 말듣는 사람(2인칭)의 이름이나 호칭, 또는 존칭대명사로서 비슷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3인칭 명령시제는 공손한 초대를 나타낸다.


명령시제 동사는 흔히 문장의 처음에 온다.

(ṭ)ṭhā의 명령시제는 (‘ettha tiṭṭha=여기서 기다려라’에서처럼 ‘기다려라’, ‘남아있어라’라는 의미 이외에) 다음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 ‘내버려 두어라’, ‘상관하지 말라’, ‘그에게 허락하지 말라’, ‘괴롭히지 말라’. 예) tiṭṭhatha tumhe = ‘너희들, 성가시게 하지마’

 

 

정중한 표현

 

  bhū의 현재분사의 어간 bhavant- 는 3인칭 동사와 함께 정중하거나 공손한 표현의 대명사로 사용된다

 (tvaṃ은 친숙한 표현에 국한된다. 또한 호격에서는, 3인칭 동사와 함께 사용되지 않는다 : 제 8과를 보라) :

 

 

단    수

 주격

 bhavaṃ (‘당신, 선생님, 존자’)

 대격

 bhavantaṃ

 


 

인용(引用)

 

불변화사 ‘ti’는 ‘인용 끝’을 의미하며, 직접화법에서 문절의 끝에 위치한다.

이것은 또 생각중인 무언가를 나타내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운문의 한 행이든 단 하나의 단어이든 인용되는 것은 같은 방식으로 표시된다(예를 들면, 한 개념의 정의를 내리거나 한 단어를 언급할 경우: kāyo ti = ‘육체’, kusalan ti32) =‘좋은’이라는 단어, 선(善), 선의 개념).

팔리어에서 간접화법은 극히 드물다. 그래서 “he said that so and so”(그는 그렇고 그런 말을 했다)라는 간접화법의 영어는, 팔리어에서는 ”so and so ti he said“(‘그렇고 그렇다’라고 그는 말했다)라는 ti를 사용한 직접화법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ti 바로 앞에 오는 단모음은 장음화된다. 순수 비음(鼻音) ṃ은 비치음(鼻齒音) n으로 바뀐다.

  evaṃ devā ti, ‘그것은 그렇습니다, 왕이여’(인용끝)

  n'eso n'atthī ti vadāmi, “이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여기서, 첫 번째 na는 vadāmi를 부정하고, 두 번째 na는 atthi를 부정한다 ; 인용은 첫 번째 na 뒤의 eso에서 시작하여 atthi까지이다)

 

이 불변화사는 때때로 ‘iti’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iti는 강조적이며 따라서 보통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등으로 번역될 수 있다.

iti는 실제말의 끝을 표시하는 대신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하나의 진술(혹은 하나의 철학적 견해나 개념)을 언급한다.

 ti와 iti는 강조하기 위하여 함께 사용될 수 있다.

 

 

제 6 종 활용동사

 

tan 동사 즉 제 6종 활용동사 (tanādi gaṇa)33)접미사 ‘-o ’를 붙여 현재어간을 만든다.

인칭어미는 제 1종 활용동사와 같다. 어근 kar(to do, to make, to work)의 현재시제는 다음과 같다 :

 

명령시제는 karotu(3인칭 단수), karontu(3인칭 복수), karohi(2인칭 단수) 등이고, 1인칭 단․복수와 2 인칭 복수는 현재시제와 같다. 비슷하게 활용하는 동사는 다음과 같다 :

 

 

단수

복수

3인칭

karoti

karonti

2인칭

karosi

karotha

1인칭

karomi

karoma

 

(p)pa-ap(p)   pappoti      그가 얻는다, 그는 도착한다

                          (드물게 쓰이고, 시(詩)적인 동사; 보통은 phusati, upasaṃkamati

                          등을 쓴다)

vi-ā-kar      vyākaroti    그가 설명한다

tan           tanoti       그것은 팽창한다, 그것은 뻗어나간다

sak(k)        sakkoti     그는 할 수 있다 (부정사와 더불어 사용-제 19과 참조)

             (부정과거에서 이 동사는 s를 가진 3번째 형태를 취한다. 그러나, k + s > kh 로

              변해서, asakkhi = ‘그는 할 수 있었다’)

 

제 6종 활용동사로서 흔히 사용되는 것은 kar 뿐이다.

kar는 다음과 같은 많은 관용어들 속에서 사용된다 : ‘손에 잡다’, ‘어떤 모습이나 표정을 짓다’, ‘공적을 완수하다’, ‘대답하다’ : 또 sajjhāyaṃ karoti = ‘그는 공부를 한다, 즉  그는 공부한다’처럼, 수동자-명사에 의하여 지정된 행위를 하는 것.

 

 

어휘

 

제 1종 활용동사들 :

 

anu-sās(‘지배하다’)  anusāsati    그가 충고한다, 그가 훈계한다 (특히 왕의 대신들에 대하여

                               사용되고, 또 교사에 대해서도 비유적으로 사용한다)

                               (접두사 anu는 ‘후에’, ‘뒤따라’라는 의미이다)

abhi-(k)kam       abhikkamati  그는 앞으로 나아간다, 그는 진보한다

ā-i               eti           그가 온다, 간다(모음 합체 : 의미를 ‘온다’로 하느냐, ‘간다’로

                               하느냐 하는 것은 문맥에 의해서만 결정할 수 있다)

khād              khādati      그는 먹는다, 그는 문다, 그는 씹는다

pā                pivati        그는 마신다(불규칙 어간)

(p)pa-hū          pahoti       그는 할 수 있다(sak(k)보다 더 강조적)

 

 

-a로 끝나는 남성 명사들 :

 

okāso             기회

thūpo             기념물, 탑

pariyāyo          과정 (문자그대로, 그리고 비유적으로 ; 무엇을 하는 것에 관한 이

                  야기와 태도를 포함한다)

vañño             색채, 아름다움, 칭찬, 계급 (등급)

saṅkho            소라 (나팔)

sajjhāyo          공부, 연구

 

 

불변화사 :

 

bhavaṃ           행운을 (빈다)!, 잘 되기를! (인사말에서 as의 명령시제와 함께)

 

 

연습 6

 

번역하시오.

 

․ehi  tvaṃ  purisa.  yena  Jotipālo  māṇavo  ten'34) upasaṃkama.  

  오너라, 그대 신하여!젊은 사제 조티팔라에게 가거라.

 

Jotipālaṃ  māṇavaṃ  evaṃ  vadehi ... evaṃ35)  devā  ti ... so  puriso

  젊은 사제인 조티팔라에게 … 이렇게 말하라. ‘왕이시여’ … 그 신하는

 

Jotipālaṃ  māṇavaṃ  etad  avoca : bhavam36)  atthu  bhavantaṃ  Jotipālaṃ37) māṇavaṃ.

  젊은 사제인 조티팔라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 “존자 조티팔라에게 행운이 있기를!”

 

rājā  Disampati  bhavantaṃ  Jotipālaṃ  māṇavaṃ  āmanteti …

 디삼파티 왕은 젊은 사제인 존자 조티팔라에게 말한다. …

 

Jotipālo  māṇavo  yena  rājā  Disampati  ten' upasaṃkami.  

젊은 사제인 조티팔라는 디삼파티 왕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Jotipālaṃ māṇavaṃ rājā  Disampati  etad  avoca.  anusāsatu  bhavaṃ  Jotipālo māṇavo ...

te  atthe  anusāsati.

젊은 사제인 조티팔라에게 디삼파티 왕은 이렇게 말하였다. “젊은 사제인 존자 조티팔라께서는 가르쳐 주십시오! … ”

 

․gaccha tvaṃ Ānanda  그대 아난다여, 가거라.

 

․idaṃ hara  이것을 가져라.

 

․etu  bhagavā  세존께서는 오십시요.

 

․ayaṃ  samaṇo Gotamo āgacchati  이 고타마 사문이 온다.  

 

․nibbeṭhehi  sace pahosi  “만약 네가 설명할 수 있다면 해보라.”

 

․desetu  sugato  dhammaṃ  선서(善逝)께서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pivatha khādathā ti  “너희들은 마셔라, 먹어라”라고.

 

․abhikkama mahārāja  “대왕이시여, 나아가시오.”

 

․thūpaṃ karonti  그들은 탑을 만든다.

 

․etha tumhe  “그대들은 오라.”

 

 


1) 팔리는 기원전 5-3세기에 사용된 언어를 대표한다고 추정되기 때문에 그 글자의 정확한 모습은 지금으로서는 역사언어학을 통한 추측으로밖에 확인될 길이 없다. 물론 이때에는 현재의 인도 음성학자들이 산스크리트를 기술한 것과 비교해야 하며, 부분적으로는 운율상의 고려도 해야 한다(30과 참조). 결백주의자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기원전 5-3세기의 원전의 언어를 분석할 때에는, 우리는(口語팔리와 고대원전들을 암송하는 전통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결국 글로 쓰여진 원전의 언어를 분석하고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단지 글자 꼴에 관해서만 언급하고, 소리를 꼴로 대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그러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이미 발음은 거의 근사하게 알려져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따라서 우리는 (mm 대신에 ṃm이라고 쓰는 것을 포함하여) 어떠한 접합의 첫 글자도 군비음(群鼻音)이 아니라 ṃ 만을 쓰고 있는 팔리어에 가까운 지방어로 쓰인 고대의 많은 명각(銘刻)과 필사본의 관행을 따르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3) 영어에서는 이러한 이중자음이 드물고, tt, pp 등등의 철자법은 때로 전혀 다른 것을 나타낸다. 영어자음 들이 각각 다른 단어에 속할 때만이 그 자음들은 일반적으로 이중으로 발음된다. 따라서 팔리어 ‘passa’는 영어의 ‘pusser’과 비슷한 것이 아니라 ‘pus, sir!’과 비슷하다.

4) 여기서 파생되었다 함은 역사적인 파생화 과정을 의미하는 것(예를들면 PTS.의 『팔리-영어사전』에 나와 있는 것처럼 팔리어 동사에 대한 원형적 인도-유럽 어근들을 재구성할 경우 -이것은 그 파생의 역사적 과정을 거슬러 오르는 것이다)이 아니라 공시(共時)적 문법체계(엄격히 팔리어 어근)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5) 따라서 명사파생은 비문법적(즉, 한정된 체계에 속하지 않고)이고 사전적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래서 명사파생형은 그 의미에 따라서 사전 속에 간단하게 배열할 수 있다. 반면에 동사파생형은 순전히 문법적(한정된 체계에 구속된 형태)이고 사전적이지는 않다(어떤 한 동사에서 파생된 동사형들의 의미는 시제나 인칭 등등의 문법체계에 따라서만 다르다). ‘사전적’, ‘문법적’이라는 정의는 할리데이 박사(Dr. M. A. K. Halliday)에 따랐다.

6) 여기서 si는 ‘주격단수’로 지칭되는 어형변화에 대한 하나의 상징이지 si 자체가 어형변화들 가운데 하나는 아니다(이러한 어형변화는 매우 다양해서 어떠한 공통분모도 찾을 수 없다). ti의 경우는 모든 동사의 3인칭 단수 현재시제의 실제활용형이다. 따라서 어떤 의미에서 팔리어 동사 현재시제에는 단지 하나의 활용이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모든 동사가 같은 활용형을 취하기 때문이다 ; 문법가들이 분류하는 7-8종의 활용형은 어근으로부터 현재어간 형성의 차이점에 근거하고 있다. 명사의 격변화는 명사어간(-a, -an, -ant, -i, -u, -ar 등으로 끝나는)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변화하는 어형변화이다.

7) 수동태라고 불리는 보다 덜 빈번한 문장형태에는 구격 행위자와 주격 수동자, 그리고 다른 형태의 동사가 온다(제 7, 9과 참조).

8) vi-vatt의 의미는 분명하지만, vi와 vatt 각각의 의미는 모호하다. vi-vatt는 ‘우
   주의 회전’ 만을 의미할 뿐이며, ‘떨어져 돈다’라는 종류의 어떤 의미도 가지고 있
   지 않다.

9) 어간 모음 a는 대다수의 다른 격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예) lokaṃ( + ṃ, 대격), lokkasa( + ssa, 속격). 어떤 문법가 들은 여기에서의 주격․단수 격변화를 u로 보고 -a + u > o로 변화한다고 보는데, 이것은 같은 것을 보다 복잡하게 분석하는 다른 방식일 뿐이다.

10) 팔리어에는 6시제(tense)와 그 태(voice)가 있고, 법(mood)은 시제에 포함된다(즉,
   시제, lokaras는 시간개념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어형변화에 따라 선택되는
   형태들로 간주된다). 6시제는 현재, 명령, 부정과거(또는 과거), 기원, 미래, 조
   건 등이라 부른다. 또 여러 동사의 사역형 활용(구별되는 어간을 가진다)과 다양한
   분사들이 있다.

11) 글자 그대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pathama=첫번째의(first), majjhima=중간의(middle), uttama=마지막의(last). 인도의 문법학자들은 발음상의 이유 때문에 유럽의 전통과는 정반대의 순서를 따른다. 물론 우리는 글자 그대로가 아니라 실제적인 영어 대응 문구들로 번역한다.

12) 이 어근과 몇몇 다른 어근들에서는 접두사가 붙을 경우 최초의 자음은 보통 중복된다. 이것은 이 언어의 옛 모습이 남아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자음중복이 단지 몇몇 특별한 조건들(선행하는 모음과 밀접하게 결합할 경우) 아래에서만 남아있기 때문에, 이 경우의 중복된 자음들은 오히려 중복된 그대로를 (kkam 등) 어근으로 간주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이책에서 채택한 방식은 중복될 수 있는 자음을 괄호 속에 넣어 표시한 것이다: (k)kam 등.

13) 이 접두사의 최초의 자음도 중복될 수 있다(예를 들면, 모음으로 끝나는 또 다른 접두사가 그 앞에 붙는 경우). 각주 2) 를 보라.

14) 세습 성직자와는 다르다: 일상생활과 사회적 속박을 떠난 ‘붓다’와 같은 사람.

15) 수동문의 수동자로서의 주격에 관해서는 제 7과를 보라.

16) ‘주어(subject)’, ‘서술어(predicate)’ 같은 논리적 용어들의 사용은 언어 분석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피해야 한다. 유럽의 전통적 문법에서 이러한 용어들을 사용하는 것은 비학문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필요한 것은 자연 언어를 나타내기에 적합한 용어이지, 유럽의 전통 논리학 속에 있는 몇몇 인위적 명제들을 나타내기 위한 용어가 아니다. 때때로 우리는 이 용어들의 본래의 의미와는 달리 적당히 이 용어들을 사용할 수도 있다. 팔리어에서는 한정사(attribute)나 형용사(epithet) 같은 ‘서술어’는 그것의 ‘주어’와 같은 격을 가진다는 사실을 일반 규칙으로 기억해 놓아야 한다.

17) 따라서 한정사는 위치가 형용사와 대조된다. 형용사는 보통 수식하는 명사 앞에 온다(몇 개의 형용사가 하나의 명사를 수식할 때는 예외이다, 제 11과 참조).

18) 이 책에서는, 어근 모음이 강화되지 않는 제 1종 활용동사는 별표로 표시했다. 어떤 문법가들은 이러한 동사를 분리활용으로 나타낸다.

19) 팔리어에서는 v를 중복해서 쓰지않는다. 활용에서 중복 v가 나타나는 경우는 발음이 bb라는 반모음 대신에 폐쇄음이 된다.

20) 제 6과 참조.

21) 이러한 형태의 구조는 보통 범위를 나타내는 수사를 포함한다 : 그 냄새는 100 요자나를 간다 - yojanasataṃ, 대격․단수(yojana=요자나[由旬, 약 40리], sata=100, 둘다 중성 -a 어간). 마찬가지로 “그는 가는 도중이다”라고 할 때의 “도중”도 팔리어에서는 대격이다 - upaḍḍhapathaṃ.

22) 이 어휘는 몇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의미들 중 몇몇은 영어로 번역하기가 곤란하다. 이 어휘의 중심 관념은 ‘자연’, ‘사물’, ‘자연스레 발생하는 현상’ 등이라 할 수 있어서, 자연과 실재에 일치하는 참된 이론이라 할 수 있다. 우주는 무게를 달 수 있는 질료 뿐만 아니라 무게를 달 수 없는 정신 현상까지도 포함하여 이러한 실체와 현상의 한정된 수(100 이하)로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23) 어떤 곳에서는 이것을 제 8종 활용에 포함시킨다. 팔리에서는 실제로 여섯 가지의 활용이 사용된다. 이른바 제 4종 활용(svādi gaṇa)에는 경전에서 실제로 쓰이는 것으로는 단 하나의 동사만이 포함된다. 더구나 이 동사는 보통 제 5종 활용에 따라서 변화한다. 대다수의 옛 팔리어 문법가들은 일곱 가지의 활용을 인정하지만, 몇 사람은 제 5종 활용을 둘로 나눔으로써 여덟 가지를 인정하고 있다. 각각의 활용 (gaṇa)은 그 활용에 속하는 어근들 가운데 하나를 따라서 명명한다.

24) 이 접두사는 흔히 ni로 나타난다 (이 ni는 형태상으로 ni(아래로)와 일치한다). 모음이 뒤따를 때에는 nir로 된다. 자음이 뒤따를 때에 r은 뒤따르는 자음에 동화되어 이중자음이 된다.

25) 이 관용구 “kālam ākasi”는 ‘그는 죽었다’라는 뜻이다.

26) 대명사의 어형변화는 매우 불규칙하다. 주어진 어간 형태는 복합어 속에 나타나는 것들이다 (제13과). (실제로는 1인칭과 2인칭 대명사는 복합어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27)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eta(d)가 단순히 부정(不定)적임(one)에 반하여, idam은 더욱 가까운 대상을 지시하거나 가까움을 강조한다는 것이다(this one).

28) h' 는 강조 부사 ha(‘실로, 참으로’)가 모음 e 앞에서 모음 a가 생략된 형태이다.

29) 복합어에서 단어들은 때때로 그들의 본래의 어간을 상실하고, 새로이 복합된 단어들은 a어형변화에 동화된다.

30) 수사적이고 정서적인 효과를 위한 행위자와 동사의 어순도치. 이러한 문맥에서 이러한 단어들은 중요한 진술의 뒤에 따라온다.

31) 모음이 밀접하게 뒤따를 경우에 ṃ은 m으로 바뀔 수 있다.

32) kusalaṃ은 -aṃ으로 끝나는 중성․단수․주격이다. ti 앞에서 ṃ > n 으로 변했다.

33) 어떤 문법서에서는 이것을 제 7종 활용동사로 간주한다.

34) 모음 앞에서 마지막 모음 a가 탈락.

35) 여기처럼 호격과 함께 쓰인 evaṃ은 찬성을 나타낸다. 이 경우 evaṃ은 ‘그래’ 또는 ‘예’로 번역할 수 있다.

36) 모음 앞에서 ṃ > m.

37) 이 인사는 관용적이다. 불변화사와 동사 as의 명령시제와 인사받는 인칭의 대격을 사용한다. 제 2과의 ‘사정의 명세 대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