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빨리어 문법, 용어공부

제 4과 : 과거(Aorist) 시제, 비슷하게 활용되는 동사들, 동사와 행위자의 일치, 어휘

담마마-마까 2016. 7. 26. 18:32




제 4 과

 

과거(Aorist) 시제

 

‘부정과거(不定過去, aorist, ajjatanī) 시제’라고 불리는 과거시제는 보통 어근에 (드물게는 현재어간에) 특별한 활용어미를 붙여서 만든다. 그러나 때로는 과거를 나타내기 위하여 어근의 앞에 모음 a를 덧붙이기도 한다.

 이러한 a는 접두사(upasagga)와 어근 사이에 온다. 그것을 ‘접두모음(接頭母音, augment)’이라 한다. 어근은 때로는 변화하여 특수한 부정과거(不定過去) 어간을 형성한다. 사용되는 어간에 따라서 활용어미에 약간의 차이(이 차이는 현재 시제의 활용과 부분적으로만 일치한다)가 있는 주요한 3가지 형태의 부정과거가 있다.

대다수의 동사가 속하는 부정과거의 첫 번째 형태는 어근에 (때로는 어간에) 단지 모음 i로 시작하는 활용어미를 덧붙여서 만든다. 접두사 upa와 saṃ이 붙은 어근 (k)kam으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이 어근에는 접두모음이 사용되지 않는다.

 

 

단수

복수

 

3인칭

 

upasaṃkami

upasaṃkamiṃsu

 

2인칭

 

upasaṃkami

upasaṃkamittha

 

1인칭

 

upasaṃkamiṃ

upasaṃkamimhā(또는 -imha*)

 

* 1인칭․복수․부정과거는 원전 속에 흔히 나타난다. 마지막 a음의 장단(長短)은 일관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다음 동사들은 같은 방식으로 활용한다:

 

< 어근, 어간 >      < 3인칭․단수․과거 >

 

as              āsi          그는 (그것은) -있었다(-이었다) (접두모음: a + a > ā)

                            (단, 3인칭․복수 āsuṃ)

(p)pa-(k)kam    pakkāmi     그는 가버렸다, 복수는 pakkamiṃsu (단수는 모든 인칭에서

                             어근 모음이 불규칙하게 길어지지만, 복수는 규칙적이다)

(j)jhe            jhāyi        그는 명상했다(현재어간을 사용하고 있다)

pucch            pucchi      그가 질문했다

bandh            bandhi      그가 묶었다

bhās             abhāsi      그가 말했다(이 어근은 접두모음을 취한다)

(p)pa-(v)vaj      pabbaji     그는 나갔다

(p)pa-vis         pāvisi      그는 들어갔다 (접두사와 어근 사이에 접두모음 삽입

                             : pa + a > pā)

ni-sīd            nisīdi       그는 앉았다

 

부정과거(aorist)의 두 번째 형태는 제 7종 활용 동사들이 취한다. 여기에서는 부정과거 어간이 e로 끝나는 현재 어간에 s를 더함으로써 만들어진다.

단수 활용은 첫 번째 형태의 부정과거와 같다. 3인칭 복수 활용은 -uṃ이다.

나머지 복수 인칭들은 사용되지 않는다( > guṇa 어근의 최초의 형태).

 

 

단 수

복 수

 

3인칭

 

desesi

desesuṃ

 

2인칭

 

desesi

desittha

 

1인칭

 

desesiṃ

desimha

 

(desesi는 형태가 2인칭․단수․현재와 같아서, 문맥에 따라 구별되어야 한다)

 

 

비슷하게 활용하는 동사들:

 

< 어근, 어간 >    < 3인칭․단수․과거 >

 

kath               kathesi          그가 말했다, 그가 진술했다

dev                paridevesi       그는 슬퍼했다(접두사 pari는 ‘둘레에, 주위에’의 의미)

ā-mant            āmantesi        그가 말했다

 

부정과거(aorist)의 세 번째 형태는, 주로 -ā로 끝나는 어근을 가진, 수는 작으나 중요한 동사의 무리가 취하는 형태이다. 두 번째 형태와 마찬가지로 -s로 끝나는 어간을 가지며, 첫 번째와 두 번째 형태와 같은 단수 활용을 한다. 그러나 복수 활용은 모음 a로 시작한다.

어근 kar(만들다, 하다, 일하다)는, kā로 불규칙 변화를 한 다음, 이 형태의 부정과거를 취한다. 이 무리의 몇몇 동사는 접두모음을 가진다.

 

 

단수

복수

 

3인칭

 

akāsi

akaṃsu

 

2인칭

 

akāsi

akattha

 

1인칭

 

akāsiṃ

akamhā(a)

 

 

비슷하게 활용하는 동사들:

 

<어근, 어간>      <3인칭 단수 과거>

 

(ṭ)ṭhā              aṭṭhāsi           그는 서있었다, 그는 남아있었다

dā                 adāsi             그가 주었다

(p)pa-hā           pahāsi            그는 포기했다, 그는 버렸다

 

어근 hū는 부정과거(aorist)에서 대단히 불규칙하다. 단수는 모음강화(guṇa)와 s를 취한다. 3인칭 복수는 어근모음이 e로 바뀐다.

 

 

 

단수

복수

 

3인칭

 

ahosi

ahesuṃ

 

2인칭

 

ahosi

ahuvattha

 

1인칭

 

ahosiṃ

ahumha

 

 

(어근 bhū는 접두사가 붙어있을 경우에만 부정과거 시제로 쓰인다. 이때 이 bhū는 보통 위 표의 활용에 따른다: -bhosi 등)

 

부정과거는, 역사적이거나 이야기체의 과거 뿐 아니라 특히 (현재-) 완료(desesiṃ=“내가 가르쳤다”)를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과거행위에 쓰인다. (더욱 엄밀한 시간 관계의 구분이 필요한 때에는, 본동사와 함께 분사가 사용된다. -제 24과에 나온다.) 2인칭과 1인칭 복수는 팔리어 원전에서 자주 발견되지는 않는다. 3인칭은 단수 복수 둘 다 매우 많이 쓰인다.

 

 

동사와 행위자의 일치

 

하나의 동사가 둘 이상의 행위자를 가질 때는 그 동사는 일반적으로 행위자 모두의 합과 일치하여 복수가 된다. 그러나 드물게는 가장 가까이 있는 행위자에만 일치하거나, 하나의 집합체로 여겨지는 행위자들과 일치하여 단수가 된다. 여러 인칭이 병렬될 때 우선순위는 1, 2, 3인칭이다.

 

 

어휘

 

약간의 불변화사들(nipāta):

 

atha            그때에(atha kho로 결합되어, ‘그때, 그러면, 더욱이, 오히려’ 등을 의미한다)

ettha           여기

kho            사실(약간 강조됨)

ca             그리고(항상 연결시키는 단어를 뒤따라 오거나, 연결시키는 구의 첫 번째  단어

               뒤를 따라온다, 따라서 ‘전접어(前接語) 또는 후치사(後置詞)’라고 부른다. 각각

               의 접속된 단어 다음에서 흔히 반복된다.)

tadā            그때에, 그러면

nāma           -라는 이름으로(이름 뒤에 사용된다) (때로는 단순히 ‘kho’를 강조)

bhūtapubbaṃ   이전에는, 옛날에

sace            만약

 

 

a로 끝나는 남성명사 단수 주격 :

 

kumāro         소년, 왕자

purohito        고위직 사제(세속적 문제와 종교적 의무에 관하여 왕을 가르치는

               (anu-sās) 왕의 최고 상담자인 사제장, 재상)

māṇavo        소년, 젊은 사제

rājaputto       왕자

sahāyo         친구

 

 

연습 문제 4

 

해석하시오.

 

upāsakā nisīdiṃsu  우바새들은 앉았다.

 

bhūtapubbaṃ rājā Disampati  nāma ahosi 옛날에 ‘디삼파티’라는 이름의 왕이 있었다.  

 

Reṇu nāma kumāro putto ahosi.  ‘레누’라는 이름의 왕자인 아들이 있었다.

 

Govindo nāma  brāhmaṇo purohito ahosi.  ‘고빈다’라는 이름의 사제장인 바라문이 있었다.

 

Jotipālo nāma māṇavo putto ahosi.  ‘조티팔라’라는 이름의 젊은 사제인 아들이 있었다.

 

Reṇu ca rājaputto Jotipālo ca māṇavo sahāyā  ahesuṃ.  

왕자인 레누와 젊은 사제인 조티팔라는 친구였다.

 

atha kho Govindo brāhmaṇo kālam akāsi25). 그러다가 바라문인 고빈다가 죽었다.

 

rājā Disampati paridevesi. 디삼파티 왕은 슬퍼했다.

 

evaṃ tadā āsi  그때 그는 이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