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빨리어 문법, 용어공부

빨리어의 자음과 모음

담마마-마까 2016. 7. 26. 18:44

 

* 베딕산스끄리뜨와 빠알리어

 [ 빨리어의 자음과 모음 ]

역사적으로 볼 때 인도에서 가장 먼저 사용된 언어에 속하는 베딕산스끄리뜨어는 브라만교의 성전 <베다>의 기록어입니다.

베딕산스끄리뜨어가 기원전 5-4세기 경의 문법가 '빠니니'에 의해 문법적으로 정리되며 고전산스끄리뜨로 정착하여 현대까지 이르게 되는데, 그 외에 언어학적으로 보았을 때 베딕산스끄리뜨어로부터 많은 언어들이 갈라져나왔다고 보여지는데 그러한 것들을 통칭하여 '쁘라끄릐띠어'(방언)라 부릅니다. 쁘라끄릐띠어 가운데 하나로 분류되는 빠알리어는 붓다께서 살던 시대의 마가다국에서 사용하던 마가디어입니다. 자이나교 성전에 사용된 언어는 '아르디 마가디어'라 부릅니다.이 마가디어로 된 붓다의 가르침을 성전(聖典)이란 의미로 '빠알리'라고 특칭하였는데, 그러한 별칭이 나중에는 붓다의 가르침을 구전(口傳)으로 수록한 언어를 지칭하는 하나의 언어명(言語名)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빠알리'라고 하면 마가디어의 전체를 일컫는다기 보다는 마가디어로 전해진 붓다의 가르침인 성전(聖典)을 가리키는 말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구전으로 전해지던 '빠알리'<마하방싸><디빠방싸>에 따르면 스리랑카에서 기원전 수십년전에 이미 밧따가마니왕의 외호를 받으며 삼장과 그에 속한 주석서들이 문자로 수록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라는 방식으로 강좌가 진행되면 그것은 온라인 빠알리 문법강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시행되는 빠알리 안내강좌는 아래처럼 진행됩니다.

 

 베딕산스끄리뜨를 그 시원점(始原點) 가운데 하나로 하여 형성된 다양한 인도의 언어군은 크게 산스끄리뜨과 그것의 방언으로 이해되는 쁘라끄릐띠으로 나뉩니다. 부처님께서 직접 가르침을 전하셨던 마가다국의 언어인 마가디로 된 붓다의 성스러운 가르침이란 의미를 지닌 빠알리(Pāli)’란 말은 정작 인도에서 마가디어가 소멸되면서 마가디어 자체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현재 사용되고 있습니다.

 

빠알리어에 대해서는 인터넷의 검색기능을 사용하시면 관련협회 또는 빠알리경전 강독 사찰 등에서 올린 내용들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몇 가지를 검색해 본 결과 사실과 많이 동떨어진 내용은 없는 까닭에 몇 가지를 참고해보시면 개략적인 빠알리어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검색된 결과 가운데 하나인 한국빠알리성전협회의 내용을 파일로 첨부합니다.

* 첨부파일 : 

첨부파일 About_Pali_language-성전협회.pdf

 

[1~ 3]

* 자음과 모음의 구성은 제4쪽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 음의 길이에 대한 기준으로 여기는 공작새의 울음소리는 단순한 비유 이상으로 인도분들은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조(國鳥)가 공작새인 인도에는 현대화된 도시일지라도 숲이 있는 곳이면 아직까지도 드물지 않게 야생 공작새가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 울음소리가 아직까지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고 비교적 일정한 까닭에 음길이의 기준으로 자주 거론되는 것 같습니다.

* 일반적인 모음의 길이와 운율에 사용되는 경음중음은 같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단음경음에 해당되고 장음중음에 해당되지만, 2쪽의 첫 부분에 열거된 몇몇 조건에 의해 변경되기도 합니다. 경전의 찬팅을 중시하는 빠알리어에 있어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조건들입니다.

* ‘자음의 겹침이후 3쪽의 끝까지는 그냥 한 차례 읽어보시기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데와나가리항목의 내용은 산스끄리뜨 문법서의 내용을 그냥 옮긴 것으로, 차후 빠알리어 내용으로 보강될 예정입니다.

* 빠알리어는 인도에서 구전만 되었다가 기원을 전후하여 스리랑카 등 남방국가의 문자로 먼저 기록되었으며, 현대에 들어서야 서양학자들의 필요에 의해 산스끄리뜨 문자인 데와나가리로 기록되기 시작되었습니다. 데와나가리의 자음 35개 모음 13개 가운데 빠알리어에 사용되는 것은 자음 33개 모음 8개로 약간 축소되어 있습니다.

 

[4~ 5] - 자음과 모음

* 4쪽의 자음과 모음의 표는 전체적인 형태와 순서 등을 반드시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 모음6개의 단모음과 2개의 복모음으로 나뉘는데, 복모음 'e'가 구개음에도 속하고 후음에도 속하는 까닭은 'a'음과 'i'음의 합음이기 때문입니다. 복모음 'o'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 자음에서 반드시 기억해둬야 할 사항은 다섯 종류의 음 각각에 5개씩의 자음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후음계열의 자음'은 흔히 'k음 계열'이라 일컬어지는데 k,kh,g,gh,ṅ 다섯 자음입니다. 만약 문법에서 구개음은 후음으로 대체된다.’라는 표현이 있으면 구개음 계열의 자음은 같은 순서에 해당하는 후음 계열의 자음으로 대체된다는 의미입니다.

* 기본 자음 이외의 반모음 등은 기본자음틀 밖에 놓여있는데, 그것들이 기본자음의 어느 계열에 속하는지는 표의 비고난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빠알리어에서는 반모음(y,v)유활음(r,l,ḷ.ḷh)으로 나뉘지만 산스끄리뜨에서는 ḷh가 없고 은 모음으로 간주되며, 나머지 y,v,r,l는 모두 반모음으로 간주됩니다. ‘반모음은 모음이 아닌 자음인 것은 반드시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 닉가히따는 자음이 아닌 단순한 부호일 뿐입니다.

 

[6] - 모음의 강화

* 빠알리어는 동사나 명사의 어근에 조사가 첨부될 때 상황에 따라 어근의 모음이 변화를 갖습니다. 이를 '모음의 강화'라는 의미에서 '강화음' 또는 '구나음'이라 일컫는데, 'a,i/ī,u/ū'음이 순서대로 'ā,e,o'로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상태에서건 강화된 음의 결과값은 'ā''e' 또는 'o'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빠알리어에 비해 산스끄리뜨어는 복모음이 많은 까닭에 모음의 강화가 다양합니다.

* 빠알리어에 있어서 음소의 치환이나 삽입 또는 탈락 등은 발음의 편의나 운율을 맞추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진행됩니다.

 

[산스끄리뜨 문법- 자음과 모음]

제1장 모음과 자음

[1쪽~3쪽]

* 산스끄리뜨어는 구전(口傳) 위주로 전해지다가 현재의 데와나가리 문자로 정착된 것은 거의 11세기 말에 이르러서입니다. 그 이전에는 아쇼카왕 석주에 기록된 브라흐미 문자 등 데와나가리 문자의 초기형태 문자 또는 기타 지역별 문자로 일부 기록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지만, 구전 위주의 언어전통을 지닌 인도에서는 미개하여 문자를 일찍 갖추지 못했기에 그랬다기보다는 오히려 문자로 전하는 것보다 더욱 정확하게 내용을 전하는 수단으로 '구전'이 사용되었으며, 그에 수반하여 문자로의 '기록'은 오히려 보조적인 수단으로서 애초부터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쪽~6쪽] - 모음과 자음

* 모음 가운데 반설음에 해당하는 'ṛ'와 'ṝ'는 분명히 자음이 아닌 모음입니다. 그 형태 때문에 공부하시는 한참 이후라도 자음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것입니다. 그 발음은 '리' 또는 '릐' 혹은 '루' 등으로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발음은 독일어에서의 'rü(릐)'음과 유사합니다.

* 모음표의 복모음 부분에서 모든 복모음이 후음에도 속하는 까닭은 'e/ai'의 경우 구개음과 후음의 합음이며, 'o/au'음의 경우 순음과 후음의 합음이기 때문입니다.

* 자음표에서는 기본자음의 다섯 가지 자음군(子音群)을 반드시 순서대로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자음표에서 세로(k,c,ṭ,t,p)로는 순서를 기억해두실 필요가 없지만, 가로(k,kh,g,gh,ṅ)는 반드시 순서대로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후음계열의 다섯 자음을 'k음 계열'이라 일컬으며, 구개음 등도 가장 앞의 자음을 붙여 'c/ṭ/t/p음 계열'이라 일컫습니다. 문법을 설명할 때 ‘구개음 계열은 후음 계열로 대체된다.’라는 표현이 있으면 그것은 ‘구개음인 c,ch,j,jh,ñ 다섯 자음은 후음인 k,kh,g,gh,ṅ 다섯 자음으로 순서대로 각각 대체된다.’라는 의미입니다. 말하자면, 'ch'음일 경우에는 같은 순서에 해당하는 'kh'음으로 대체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 반설음의 발음은 영어의 'r' 발음처럼, 혀를 말아서 입천장에 대었다가 떼면서 내는 소리입니다. 중국어에서의 권설음과 동일합니다.

* 반모음(y,v,r,l)는 모음이 아닌 자음입니다.

* 치찰음의 'śa'는 우리말의 '샤'음과 동일하지만, 'sa'의 경우는 우리말의 '사'가 아닌 '싸'에 해당하는 완전한 이빨음(齒音)입니다.

* 아누스와라(ṁ)와 위사르가(ḥ)는 자음이 아닌 단순한 부호일 뿐입니다. 음가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누스와라(ṁ)는 서적에 따라 'ṁ' 또는 'ṃ'으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10쪽] - 부호의 발음

* 아누스와라(ṁ)와 위사르가(ḥ)는 자음이 아닌 부호인 까닭에 고유의 음가를 갖고 있지 않으며, 전후에 부착되는 자음과 모음에 따라 음이 달라집니다.

* 아누스와라(ṁ)의 발음은 기본음가 'm(ㅁ)'를 갖춘 상태에서, 그 다음에 어떤 자음이 오냐에 따라 음이 달라집니다. 앞서 다섯 계열로 나눈 자음들 가운데 어느 하나가 오면 아누스와라의 음은 그 자음계열의 비음에 해당하는 자음값을 지닙니다.

* 이에 반해 위사르가(ḥ)는 기본음가 'h(ㅎ)'를 갖춘 상태에서, 그 앞에 어떤 모음이 오냐에 따라서 기본음가에 그 모음이 더해져 발음이 됩니다.

 

[11쪽] - 모음의 계차

* 모음의 계차표는 반드시 암기해두어야 할 내용입니다.

* 표의 가로방향은 별 상관관계가 없으며, 세로방향이 상관관계를 지닙니다.

* 설명된 내용을 참고하시되, 어떤 모음이든 그 모음의 '구나음'이라 하면 동일한 세로방향의 중간칸에 있는 음을 가리키며, '브릣디음'이라 하면 동일한 세로방향의 아랫칸에 있는 음을 가리킨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자면, 'u,ū,o,au' 음들의 구나음은 동일한 세로방향의 중간칸에 있는 'o'음입니다.

 

※ 12쪽과 13쪽의 내용은 그냥 무시해버리시면 됩니다.

※ 이렇게 첫 회 안내강좌는 다소 간단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 질문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편집실 이메일(sanskritsil@hotmail.com)로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우선, 모든 질문에 답변을 일일이 드리지 못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리며, 안내강좌를 보시는 보다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질문의 경우에는 공개로 본 게시판을 통해서 질문과 답변의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1장 모음과 자음 1□
제 1 장 모음과 자음

(1) '빠알리'어 개요
1) 모음과 자음
가) 철자의 구성
① 빠알리어 철자는 모두 42개의 음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6개의 단모음과 2개의 복모음과 33개의 자음 및 鼻音에 속하는 보조철자인 닉가히따(niggahīta['ṁ'])가 그것이다.
② 모음은 3개의 단음인 'a、i、u'와 3개의 장음인 'ā、ī、ū'로 나뉜다.
③ 2개의 복모음은 각각 두개씩의 단음이 합음된 것이다.
Ÿ 'e' < a/ā + i/ī
Ÿ 'o' < a/ā + u/ū
④ 자음 33개는 25개의 폐쇄음과 5개의 반모음 및 각각 하나씩인 치찰음과 기식음으로 되어있으며,
폐쇄음 25개는 발음되는 위치에 따라 다섯 부류로 분류되어 각각 5개씩 배속된 자음군을 이룬다.
Ÿ 후음(kaṇṭhya) k, kh, g, gh, ṅ - 'k'계열자음(kavarga)
Ÿ 구개음(tālavya) c, ch, j, jh, ñ - 'c'계열자음(cavarga)
Ÿ 반설음(mūrdhanya) ṭ, ṭh, ḍ, ḍh, ṇ - 'ṭ'계열자음(ṭavarga)
Ÿ 치음(dantya) t, th, d, dh, n - 't'계열자음(tavarga)
Ÿ 순음(oṣṭhya) p, ph, b, bh, m - 'p'계열자음(pavarga)
Ÿ 유활음([liquids]) r, l, ḷ, ḷh
Ÿ 반모음(antaḥsthavarṇa) y, v
Ÿ 치찰음(ūṣmavarṇa) s
Ÿ 기식음(mahāprāṇa) h

나) 음의 길이
① 빠알리어 음의 길이는 산스끄리뜨 음의 길이에 준한다. 산스끄리뜨에서 전통적으로 통용되는 음단위의 길이에 대한 기준은 아침에 공작새가 울 때 내는 세 마디의 각기 다른 길이의 소리를 그 표준으로 삼는데, 울음소리 '꾸 ・ 꾸꾸・ 꾸-' 가운데 첫 번째 '꾸'는 短音인 흐라스와, 두 번째 '꾸꾸'는 長音인 디르가, 세 번째 '꾸-'는 特長音인 쁠루따에 해당한다.
Ÿ 흐라스와 ・ hrasva( . short, small; dwarfish, low or short in stature) : 한 단위의 음
Ÿ 디르가 ・ dīrgha( . long, reaching far; lasting long, tedious; deep) : 두 단위의 음
Ÿ 쁠루따 ・ pluta(p.p. inundated, submerged, overflowed; leaped, jumped) : 세 단위의 음을 가리키며, 먼 거리에서 다른 이를 부를 때 등에 사용되는 음의 길이에 해당한다.
② 詩에서 운율로 사용되는 음의 단위는 길이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Ÿ 경음(輕音) ・ laghu( . light; little, small; short, brief)
Ÿ 중음(重音) ・ guru( . heavy, weighty)
③ 경음의 길이는 한 단위의 단음인 '흐라스와'와 동일하며, 다음의 두 부류로 나뉜다.
v 모든 단음은 경음에 속한다.

v 복모음 'e'와 'o'는 겹자음(conjunctconsonant)이 뒤따를 때 경음에 속한다.
Ÿ 'ettha'의 음소 'e', 'oṭṭha'의 음소 'o', 'potthaka'의 음소 'o' 등.
④ 중음의 길이는 두 단위의 장음인 '디르가'와 동일하며, 다음의 세 부류로 나뉜다.1)
v 모든 장음은 중음에 속한다.
v 단음이 겹자음(conjunctconsonant)앞에 놓였을 때는 중음에 속한다.
Ÿ 'bhikkhu'의 음소 'i', 'raṭṭha'의 음소 'a', 'puppha'의 음소 'u' 등.
v 닉가히따(niggahīta[ṁ])가 뒤따르는 단모음 'a、i、u'는 중음에 속한다.
Ÿ 'puphaṁ'의 음소 'a', 'kapiṁ'의 음소 'i', 'cakkhuṁ'의 음소 'u' 등.


) 자음의 겹침 - 겹자음(conjunctconsonant)
동일한 자음계열에 속하는 자음들끼리만 겹자음의 형성이 가능하다.
① 자음계열별 첫 번째와 두 번째 자음일 경우 겹자음의 형성이 가능하다.
Ÿ 'bhikkhu'의 경우 겹자음 'kkh' 가운데 'k'는 첫 번째 자음이며 'kh'는 두 번째 자음이다.
② 자음계열별 세 번째와 네 번째 자음일 경우 겹자음의 형성이 가능하다.
Ÿ 'saddha'의 경우 겹자음 'ddh' 가운데 'd'는 세 번째 자음이며 'dh'는 네 번째 자음이다.
③ 자음계열별 다섯 번째 비음은 동일계열의 나머지 자음과 겹자음의 형성이 가능하다.
v 비음 자체의 겹침은 주로 자음의 연성작용(逆順 및 正順)에 의한 것이다.
Ÿ viññāpana < Ⓢ.vijñāpana, tiṇṇa < Ⓢ.tīrṇa kamma < Ⓢ.karman
v 비음과 동일계열 자음간 겹침의 경우
Ÿ kaṇṭha( . the throat), gantha( . bank), kuñjara( . an elephant)

라) 음소별 기타내용
① 음소 'ph'는 한글의 'ㅍ'와 동일한 음가를 지닐 뿐, 영어의 'f'처럼 발음되지는 않는다.
② 음소 'v'는 그 앞에 자음이 오지 않을 경우 발음이 영어의 'v'와 동일하나, 그 앞에 자음이 올 경우는 발음이 영어의 'w'에 오히려 가깝다. ☞ 빠알리어의 한글표기는 첨부 표기안 참조.
③ 반모음 'ḷ'은 산스끄리뜨의 모음 'ḷ'과 모습은 동일하나 산스끄리뜨의 그것이 모음으로서 설치음에 속하는 반면 빠알리의 그것은 유활음에 속하는 자음이다.
④ 닉가히따(niggahīta[ṁ])는 자음의 분류에 속하지 않는다.
Ÿ 단모음 다음에 첨부되면 비음으로 발음된다. : aṁ, iṁ, uṁ.
Ÿ 자음이 뒤따를 경우 그 자음과 동일한 계열의 비음으로 발음된다. : ruṁdhati → rundhati.
⑤ 닉가히따(niggahīta[ṁ])는 단어의 마지막에 놓일 경우 그 발음이 미얀마에서는 'ㅁ(m)'발음되는 반면, 스리랑카에서는 '응(ṅ)'으로 발음된다.

2) 데와나가리(devanāgarī)
산스끄리뜨를 기록하는 문자로는 데와나가리(devanāgarī)가 사용된다.
산스끄리뜨는 브라흐만[梵天]이 창제한 언어라는 의미에서 한문 번역어로 '梵語'라 일컫는데, 梵語를 기록하는 문자라는 의미에서 통칭되는 '梵字'는 狹義로 11세기 말에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된 데와나가리 문자만을 지칭하며, 廣義로는 고대 브라흐미 문자에서 분화 발전된 인도의 모든 文字群을 가리킨다.
가) 브라흐미(brāhmī) 문자
梵字는 현재 유럽에서 통용되는 문자의 원형인 페니키아(Phoenicia)문자와 같이 셈족(Semitik)에 속한다고 보는 베버(A. Wever)의 학설이 학계의 정설이다. 기원전 8세기경 인도 상인들이 메소포타미아 (Mesopotamia)지방에 살던 셈족인 아람인(Aramaic)들과 접촉해 발생한 22개의 字母가 인도에 전래되었고, 브라만들이 이를 보완하여 기원전 5세기경 47자 또는 48자로 완성한 것이 梵字의 시초이다.
원래 셈문자 가운데 인도로 전래된 것은 두 가지 형태로 보는데, 첫 번째가 카로스티(kharoṣṭhī) 문자로서 인도 서북지방에서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까지 사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전승되지 못하고 소멸되었다.
다른 하나가 브라흐미(brāhmī)문자로서 데와나가리 문자를 포함하여 후대의 모든 인도글자의 원천이 된 글자이다. 브라흐미 문자가 사용된 最古의 자료로는 아쇼카왕 석주의 칙령문을 꼽을 수 있다. 이 글자의 서법은 원래 오른쪽으로 가로쓰기였으나 점차 왼쪽으로 가로쓰기로 바뀌었으며, 서체도 시대와 지방에 따라 점차 변하여 기원후 1세기경에는 남방문자와 북방문자의 구별이 생기게 되었다.
북방계의 대표적인 문자로는 기원후 4-5세기경에 굽타(supta)문자, 6세기경에 실담(siddhaṁ)문자, 7세기에는 중인도 지역의 나가리(nāgarī)문자, 8세기에는 샤라다(śāradā)문자 등 여러문자들이 차례로 발생하였다. 특히 8세기 중엽에 특징적 형태를 갖추었다가 11세기 말에 완성된 것으로 보이는 데와나가리(devanāgarī)문자는 가장 널리 보급된 범자체로서 빠알리어는 물론 현대 힌두어의 표기에도 쓰이고 있다.


나) 데와나가리(devanāgarī) 문자
데와나가리는 자음 35자와 모음 13자로 구성되어 있다. 神을 의미하는 'deva'와 都市的인 것을 의미하는 'nāgara'의 여성형 'nāgarī'의 합성어인 'devanāgarī'는 한문으로 '梵字'라 일컫는데, 梵字群 가운데 가장 널리 통용되는 문자이기도 하거니와 'deva'의 神이 특별히 梵天을 가리키기도 하는 까닭에 사용된 이름이다. 그 이름은 '신(deva)의 도시(nāgarī)에서 사용되는 문자'라는 의미로도 설명되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기존의 나가리(nāgarī)문자와 연관되어 보다 발전되었거나 더 낳은 문자라는 의미로 어두에 'deva'가 첨부되어 형성된 명칭으로 여겨진다.
데와나가리는 정교한 음성학적 구조에 의해 그 위치와 배열이 정해져있다. 모음은 단모음 다섯과 장모음 넷 및 이중모음 넷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음은 가로 행으로 후음、구개음、반설음、치음、 순음에 각 5개씩이 놓여 있고 반모음 넷과 치찰음 셋 및 아누스와라(anusvāra)와 위사르가(visarga)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자음은 다시 세로 행으로 무성무기음、무성대기음、유성무기음、유성대기음、비음 등 다섯 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2) 모음과 자음의 철자
모음(母音)
단모음(單母音)(single vowel)
복모음(複母音)(diphthong)
단음(短音)hrasva(short vowel)
장음(長音)dīrgha(long vowel)
모음(母音)svara(vowel)
후음(喉音)kaṇṭhya(Gutturals)
구개음(口蓋音)tālavya(Palatals) Ci L e3)
순음(脣音)oṣṭhya(Labials) Eu AÉå o

자음(子音)
폐쇄음(閉鎖音)sparśa(Stops) +鼻音anunāsika(Nasal)
無聲音[硬子音] 비 고kaṭohra vyañjana(Hard consonants)
有聲音[軟子音]mṛdu vyañjana(Soft consonants)
無氣音帶氣音無氣音帶氣音-
자음(子音)vyañjana(Consonants)
후음(喉音)kaṇṭhya(Gutturals) k ZÉç kh aÉç g bÉç gh [Wè]
구개음(口蓋音)tālavya(Palatals) cÉç cch eÉç j fÉç jh gÉç ñ [rÉç]
반설음(半舌音)mūrdhanya(Linguals) ṭh ḍh hÉç [Uç・Vç]
치음(齒音)dantya(Dentals) iÉç t jÉç thd kÉç dh lÉç n [sÉç・uÉç] [xÉç]
순음(脣音)oṣṭhya(Labials) mÉç pph oÉç b pÉç bh qÉç m [uÉç]
유활음(流滑音)(Liquids) Uç r sÉç lḷh
반모음(半母音)antaḥsthavarṇa(Semivowels)-  Éç y uÉç v * 無氣音
치찰음(齒擦音)ūṣmavarṇa(Sibilants) xÉç s - * 帶氣音
기식음(氣息音)mahāprāṇa(Aspirate) - - Wè h * 帶氣音
・・ / ṁ niggahīta(anusvāra)
1) 산스끄리뜨의 경우(Æ【Ⓢ】) 빠알리의 세 가지에 '위사르가(ḥ) 앞에 놓인 단음은 중음에 속한다'는 1가지가 추가다.

2) 복모음 'e'는 단모음 'a'와 'i'의 합음이며, 복모음 'o'는 단모음 'a'와 'u'의 합음이다.

3) 복모음 'e'와 'o'는 複子音이 뒤따를 때는 短音으로 발음된다. - ettha, oṭṭha.

(3) 모음과 자음 및 기타부호의 표기와 발음
deva romn bahara 발음 비 고 deva romn bahara 발음 비고
< 모 음 >
Aa ā [L・AÉå] e ・ o2)

A a a 아 America

ā A 아 father

C i i 이 heat

D ī I 이 beet

E u u 우 suit

F ū U 우 pool

L e e 에 gate

AÉå o o 오 pole

ai ai 아이 aisle

AÉæ au au 아우 loud

< 자 음 >
'k'계열자음(kavarga) 후음

k k 끄 skate

ZÉç kh kh 크 bunkhouse

aÉç g g 그 give

bÉç gh gh 그 loghouse

~g ㆆ sing

'c'계열자음(cavarga) 구개음

cÉç c c 쯔 cello < 기타 부호>

ch Ch 츠 charm ó ṃ ~M * [옴]

eÉç j j 즈 just ・ṁ M * 닉가히따(niggahīta)

fÉç jh jh 즈 È ḥ H * visarga

gÉç ñ ~j 늬 canyon Å ' & * avagraha

 

'ṭ'계열자음(ṭavarga) 반설음

T 뜨 stable 半舌音

ṭh Th 트 table 半舌音

D 드 dove 半舌音

ḍh Dh 드 redhead 半舌音

 

hÉç N 느 gentle 半舌音

 

't'계열자음(tavarga) 치음

 iÉç t t 뜨 stable

jÉç th th 트 table

d d 드 dynamic

kÉç dh dh 드 redhead

lÉç n n 느 gentle

 

'p'계열자음(pavarga)

mÉç p p 쁘 spin

ph ph 프 shepherd

oÉç b b 브 beautiful

pÉç bh bh 브 clubhouse

qÉç m m 므 mother

<반모음(antaḥsthavarṇa)>

rÉç y y 여 yes

uÉç v v 워 victory or wine

<유활음>

r r 러 red

G Ru 릐 or river

H ṝ RU 릐 or reed

sÉç l l 러 law

lRu 러

I ḷ lRu 르 설치음

J lRU 르 설치음

 

<치찰음(ūṣmavarṇa)>

xÉç s s 스 sweet

vÉç ś sh 싀 shine

wÉç Sh 싀 efficient


4) 산스끄리뜨의 'ḷ'과 빠알리의 'ḷ'의 경우 로만표기는 동일하나 전자는 모음/설치음인 반면 후자는 반모음/반설음이다.

(4) 모음의 강화(Vowel strengthen)
기본모음 a i / ī u / ū
강화음 or 구나(guṇa)음 ā e o
모음+반모음 - ay av
가) 기본모음
① 단모음 총 6개 : a, ā, i, ī, u, ū.
② 복모음 총 2개 : e, o.
Ÿ 산스끄리뜨에 존재하는 복모음 2개(ai, au)는 빠알리에 존재하지 않는다.
나) 기본모음의 세분 : 기본모음을 세분할 경우 다음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단순모음(a, ā), 유성모음(i, ī, u、 ū), 복모음(e, o)
① 단순모음(a, ā) : 항상 모음 그 자체로만 사용되는 모음
② 유성모음(i, ī, u、 ū) : 환경에 따라 모음 그대로 사용되거나 반모음으로 변환되어 사용되는 모음
v 유성모음 다음에 자음이 뒤따를 경우 모음 그대로 사용된다.
Ÿ vi + jita > vijita(p.p. subdued, conquered, overcome, defeated)
Ÿ su + bhāsita > subhāsita( . spoken well or eloquent: . fine speech)
v 유성모음 다음에 모음이 뒤따를 경우 반모음(i→y, u→v)으로 변환되어 사용된다.
Ÿ vi + anta > vyanta( . removed, remote: . end, finish)
Ÿ su + āgata > svāgata( . welcome; lawfully earned: . welcome, happy arrival)
③ 복모음(e, o) : 복모음은 단순모음과 유성모음이 합쳐진 음이다.
Ÿ mahā + isi > mahesi( . a great Sage) [a/ā + i/ī > e]
Ÿ saha + udaka > sahodaka( . containing water) [a/ā + u/ū > o]
다) 강화음(또는, Guṇa음)
Ÿ 음소 'a'의 강화음 > 'ā'
Ÿ 음소 'i'와 'ī'의 강화음 > 'e'
Ÿ 음소 'u'와 'ū'의 강화음 > 'o'
라) 모음+반모음 : 연성법칙에 사용되는 모음의 변화이다.
Ÿ i/ī + a > aya
Ÿ u/ū + a > ava
Ÿ e + a > aya
Ÿ o + a > ava
마) 산스끄리뜨와 빠알리 음변화의 차이
[산스끄리뜨 음변화표]
Basic vowel a / ā i / ī u / ū ṛ(ṝ) ḷ
guṇa(약변화) a / ā e o ar al
vṛddhi(강변화) ā ai au ār -
① 산스끄리뜨는 기본모음에서 1단변화음 약변화와 2단변화음 강변화 등 2가지 변화형태가 있으나 빠알리에는 기본모음에서 강화음으로 변하는 1가지만 존재한다.
② 산스끄리뜨에서 음소 'a'의 약변화는 변화가 없으며 강변화일 때 음소 'ā'로 변화가 되는데 반해 빠알리에서는 음소 'a'의 강화음이 바로 'ā'이다.

(5) 음소의 치환(Metathesis)
음소의 치환은 자음과 모음으로 이뤄진 연접된 음절단위 가운데 대부분 자음만 치환된다.
Ÿ pariyudāhāsi Æ payirudāhāsi ariya Æ ayira
Ÿ na abhineyya Æ anabhineyya masaka Æ makasa
Ÿ rasmi Æ raṁsi kariyā Æ kayirā

(6) 음소의 삽입(Epenthesis)
발음을 쉽게 하기 위해 연접된 자음 사이에 모음이 삽입되기도 한다.
Ÿ klesa Æ kilesa ācārya Æ ācāriya
Ÿ tiaṅgula Æ tivaṅgula hyo Æ hīyo |or| hiyyo
Ÿ barhisa Æ barihisa hrada Æ harada
Ÿ arhati Æ arahati srī Æ sirī plavati Æ pilavati

(7) 음소의 탈락(Dropping)
일부의 경우 싯구의 운율을 맞추기 위해서나 발음의 편의를 위해 음절 전체를 탈락시키기도 한다.
Ÿ abhiññāya sacchikatvā Æ abhiññā sacchikatvā
Ÿ jambudīpaṁ avekkhanto addasa Æ jambudīpaṁ avekkhanto adda
Ÿ dasasahassī Æ dasahassi
Ÿ chadaṇgula Æ chaṅgula

 

첫회는 여기까지입니다. 2회에서는 연성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료출처 : 봉선사 산스크리트 편집실  http://cafe.daum.net/sanskritsil/LT5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