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위빳사나수행, 신행노트

사띠 사마디(Sati-Samadhi)를 유지시켜 지혜 계발

담마마-마까 2019. 3. 22. 16:40


위빠사나를 닦는 수행자들은 사띠가 증장되면 사마디가 따라온다고 말한다. 그것을 ‘사띠 사마디’(Sati-Samadhi) 혹은위빠사나 사마디(Vipassana-Samadhi)라고 하는데, 이때 우뻭카(upekkhā)가 함께 갖춰진다. 그러니까 사마타든 위빠사나든 우뻭카는 수행의 진척도를 재는 중요한 척도가 아닐 수 없다.

 

(vitaka) (vicara) (pitti) (sukkha) (samadhi)’5단계 완성으로 초선정(初禪定)을 얻는다. 과정에 대상에 근접 집중과 근접 집중을 통해, 근접 삼매, 근본 삼매, 본 삼매를 체험해가는 사마타(Samatha) 수행이 붓다 이전부터 다양하고 폭넓게 전파되고 지금까지도 전래되어온 수행들이였다. 그러나 붓다의 위빠사나(Vipassana) 수행은 대상에 대한 집중이 찰나 집중이다. 사마타(Samatha)의 한 대상에 고정하여 집중하는 것이 아니고 나타나는 대상(法性)마다에 그때~ 붙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찰라에 집중하며 얻어진 삼매도 찰나 삼매이다. 그래서 찰나 삼매를 위빠사나 사마디(Vipassana-Samadhi)라고 한다. 사마타(Samatha)의 근본 삼매와 본 삼매는 고요함(Samadhi)’를 얻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나 붓다가 찾아내신 위빠사나(Vipassana)는 찰나 집중, 찰나 삼매 중에서 법()의 성품(性品)을 사띠(Sati)하는 여실지견(如實智見)으로 지혜(智慧)를 계발해준다. 삼학(三學, , 定 慧)의 궁극 목표가 혜()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으나 과연 지금까지의 수행자중 지혜(智慧)를 증득하신 분이, 얼마나 될까?

 

실천수행의 강화를 위하여 경행과 좌선, 와선에서 다져진 수행의 힘으로 드디어는 일상의 모든 생활에 사띠(Sati)를 두어 사띠 사마디(Sati-Samadhi)를 유지시켜 지혜를 계발해 나가야 하겠다. 일상의 알아차림의 대의(大義)는 행주좌와(, , , )를 통째로 보아가는 것이다.

 

지혜사띠와 더불어 붓다의 가르침 중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다.

왜 지혜를 개발해야 하는가? 마음의 집중과 사마디의 성취만으로 해탈의 길을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사마디가 번뇌를 없앨 수는 있지만 번뇌의 토대를 허물지는 못한다. 붓다는 번뇌가 세 계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간파했다. 즉 잠재적 성향의 단계, 드러나는 단계, 범함의 단계가 그것이다. 번뇌의 뿌리, 잠재적인 번뇌는 통찰지를 통해서만 제거가 가능하다. 통찰을 통해 얻는 지혜만이 사견, 어리석음, 무명을 거두고 해탈의 길로 갈 수 있는 힘이기 때문이다.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민 이야기, 마흔네 번째 이야기 깨달음으로 이끄는 일곱 인자 - 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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