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정진/위빳사나 수행과 알아차림

불선심소 중 공통심소 네가지...어리석음.비양심적임.수치심없음.들뜸...

담마마-마까 2013. 5. 9. 14:35


** 불선심소 중 4가지 공통심소에 대한 이해 **

 

불선심소는 심소의 개요에서 보았듯이 모두 14가지이며,

그중 항상 공통되는 4가지 심소는 어리석음, 비양심적임, 수치심 없음, 들뜸입니다.

그리고 때때로 있는 것 10가지는

탐욕에 관한 것으로 탐욕, 사견 자만이 있고,

성냄에 관한 것으로 성냄, 질투, 인색, 후회(주저)가 있고,

게으름에 관한 것으로 해태. 혼침이 있고,

기타로 회의적 의심이 있습니다.

 

오늘은 모든 해로운 마음에 공통되는 4가지 심소의 개별적인 특징을 알아봅니다.


* 어리석음 (痴. 모하. moha) - 무명

특징 : 마음의 어두운 상태이다. 혹은 지혜 없음이다.

역할 : 통찰하지 않거나 대상의 본성을 덮어버리는 역할을 한다.

나타남 : 바른 수행의 결여로 나타난다.

가까운 원인 : 지혜 없이 마음에 잡도리함이 가까운 원인이다.

모든 해로움의 뿌리라고 알아야 한다.


* 양심 없음 (無懺. 아히리까. ahirika)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음

특징 : 몸으로 짓는 그릇된 행위에 대해 혐오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혹은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수치심 없음(無愧. 아놋답빠, anottappa) -남을 두려워하지 않음

특징 : 그 행위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혹은 두려워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 들뜸 (悼擧. 웃닷짜. uddhacca) - 모든 불선에 항상 존재하는 원초적인 동요다.

                                                  아라한의 경지에서 완전 소멸된다.

특징 : 바람결에 출렁이는 물처럼 고요하지 않음이 특징이다.

역할 : 마치 바람에 부딪쳐 흔들리는 깃발처럼 동요하는 역할을 한다.

나타남 : 마치 돌에 맞아 흩어지는 재처럼 산란한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가까운 원인 : 마음의 동요에 대해 지혜 없이 마음이 잡도리함이 가까운 원인이다.

마음의 산만함이라고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불선심소의 공통심소 네 가지는 해로운 마음 12가지 중 하나가 일어날 때

항상 바탕에 함께 존재하며 불선업의 힘을 키워주는 마음의 작용입니다.

수행자가 알아차림을 놓치면 이미 바탕에 이 네 가지 심소가 일어나며 탐진치의 마음 상태가 됩니다.


                             한국명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