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6~2017 일상수행법문

2016년 우안거입재_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선우가 되는 방법 (20160719)

담마마-마까 2022. 2. 24. 09:00

https://youtu.be/rUiku0GvFQE

*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선우가 되는 방법 (20160719.우안거결제)

 

그래서 따로 우안거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안할 겁니다. 어제가 아니고 저번 일요일 어제 그제 마하보디 선원에서 우안거에 대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여러분들 그거 뭐 있죠? 법문들 보는 사이트인가 유튜브인가 뭐라 그러노? 나는 인터넷 그런 걸 안 해서 그런 거. 어쨌든 거기에 올라가겠지 뭐. 그걸 듣고 참조를 하도록 하면 될 겁니다.

 

해마다 우리 선원은 상가의 구성요건인 네 분 이상의 스님이 참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사실은 우기 안거 때 스님들께 목욕가사 올리는 것들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저번 일요일 경주 마하보디 선원에서는 우안거 목욕가사를 올리는 것들을 했었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도 우리가 수행처가 갖추어지고 스님들이 우리 선원에서 우안거를 지내는 스님들이 네 분 이상 된다 할 거 같으면 반드시 해야 되는 것이 목욕가사! 목욕가사 올리는 것들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원칙적으로는 "우안거 목욕가사를 지참하지 않은 스님들은 안거에 들어갈 수 없다" 하고 나와있기 때문에 참조를 하도록 하고, 언젠가는 그런 때가 오겠죠.

그래서 안거기간 동안에 필요한 것들 스님들에게 공양 올리는 이런 것들은 어제 그제 법문에 자세하게 설명을 해놨으니까 그걸 참조하면 될 겁니다.

 

자! 오늘은 여러분들은 우안거 때 뭘 하고 싶어요? 안거 때가 되니까 그냥 안거를 하긴 했을 건데, 뭘 하고 싶어요? 연경이! 이번 안거 때는 뭐 좀 할래?

(수행자 대답 : 조용히 지내면서 수행하고 싶습니다.)

그래. 그래도 어쨌든 안거가 시작됐으면 마음을 잘 다잡아야 됩니다. 편법으로 여러분들에게 집에 가는 것을 허용을 하고 있는 것이지, 원칙적으로 할 것 같으면 집에 못 갑니다. 못 가고 사원구역 내에서 계속 머물러야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안거 기간 동안에는 항상 사원에 있듯이 그렇게 생활들을 해야 됩니다. 사원에 있으면서 나쁜 짓을 하지는 않을 거고, 또 다른 수행과 법을 배우는 것 외에 다른 것들을 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런 것이기 때문에 항상 사원에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어디에서든지 그렇게 행동들을 해야 됩니다.

 

이번 안거 동안에는 스님이 바라고 싶은 것은 적어도 "선우가 되기 위해서 노력들을 좀 하라" 하는 얘기를 좀 하고 싶습니다.

 

경전에는 숫따니빠따(Sutta Nipāta)에 보면 뭐라고 돼있느냐면 "선우는 자애의 마음으로 뛰어난 법을 말을 하고, 그리고 부처님의 법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나와있습니다.

물론 선우는 삼보가 되기도 하고, 선우는 부처님이 되기도 하고, 선우는 깨달음에 이르는 성자들이 되기도 하고 합니다.

 

경전에 나와 있는 용어보다는 적어도 "선우라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을 선우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전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잘 실천하는 사람들이 잘 실천하다 보면 그 법을 따르게 되고, 그 법을 따르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잘 알게 된다. 그러한 자를 또한 선우라고 한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여러분들의 입장에서는 적어도 선우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좀 잘 알도록 이번 안거 기간 동안에는 그렇게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잘 알고 있습니까?

"오온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몸과 마음이 나다" 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이렇게 보고 듣고 냄새맡는 이것이 나다" 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뭐 여러 가지로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잘 안다는 것은 앞에 예를 든 것이 다 맞는 것들이지만, 기본적인 조건이 있습니다. 그 기본적인 조건이 뭐냐면

 

첫 번째가, 어떠한 경우든지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들(선우)은 다섯 가지 법(五法)에 이끌려 나간다" 하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여러분들 수행을 향상시켜주는 다섯 가지 힘, 보통 오력(五力)이라고 그렇게 얘기하죠? 뭐 뭐가 있습니까? (삿다, 위리야, 사띠, 사마디, 빤냐) 그렇죠. 그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그 다섯 가지를 여러분들 잘 조절하고 잘 알고 있습니까?

적어도 항상 알아차림을 놓치지 않는 자야만이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될 것이고, 또 어느 때 내가 고요하게 집중을 해야 되는지, 또 어느 때 내가 게으름이 일어났기 때문에 노력을 해야 되는지, 어떨 때 좀 더 부처님과 담마와 상가에 대해서 좀 더 믿음을 내야 되는 것인지, 그걸 잘 조절할 줄 알아야 됩니다.

 

그렇게 잘 조절하게 될 때, 그러할 때 알아차림이 항상 끊어짐이 없이 이어져나가게 됩니다. 그걸 오법(五法)이라고 그럽니다. "오법을 잘 아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잘 안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예를 들면은 뭔가를 보고 있으면서도 내가 보고 있다고 알지 못할 거 같으면 그 대상을 명확하게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냥 흐리멍텅하게 아니면 또 다르게, 아예 또 보지도 않게 되는 거고, 보고 있으면서도 그러고 있다는 거라.

집중하는 힘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그것들을 또 잘 겨냥해야 되는 것이고, 그 대상에 주의깊게 마음을 기울여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그렇게 기울이는 것에서 탐··치가 일어나지 않게끔 마음을 선한 쪽으로 옮겨 나가야 됩니다. 그래야만이 그 대상을 알아차리는 것이 실재하는 것으로 있는 그대로 알아차릴 수가 있는 겁니다. 그런 조건들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에는 보는 거라고 하더라도, 단지 그냥 보는 것으로써 끝나버리게 된다는 겁니다.

 

적어도 오법을 잘 지닌 자들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됩니다.

노력하는 힘과 집중하는 힘과 또 믿음을 일으키는 것과, 무상·고·무아로써 생각해서 집착함이 없는 것과, 이런 것들이 잘 조화롭게 이루어져 나갈 때 일상생활을 하든 아니면 집중수행을 하든 그것은 발전이 있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선한 마음이 일어나게끔 되지 불선한 마음이 일어나지 않게끔 된다는 겁니다.

 

그게 선우라고 하는 분들이 자기 자신을 아는 첫 번째 부분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경우든지 이번 안거기간 동안에는 이 오법에 끌리도록 해서, 오법이 일어나지 않고 균형이 맞지 않는 상태가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기 바랍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오늘 팔계 받았죠? 지킬 수 있겠어요?

(수행자 대답 : 오늘 하루 동안인데 하루 동안은 지켜봐야지 예)

그렇지! 하기 쉽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하라는 겁니다. 이번 안거 기간 동안에는 화요일이면 화요일, 아니면 목요일이면 목요일, 매일같이 해도 더 좋고. 적어도 그때 동안에는 오후에 좀 먹지 말고 그 먹는 시간만큼 수행하는 시간을 좀 더 늘리고, 또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만심을 가져가지고 남을 비하한다든지 아니면 남을 비난한다든지 하는 마음 없이 평등하게 자꾸 자기 자신을 낮추고 하는 것들을 자꾸 훈련하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계들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할 때 주의해야 될 것들을 주의하고, 그런 것들이 팔계입니다. 팔계들을 자꾸 지킬려고 노력을 해야 됩니다.

계를 잘 지키게 될 때 그 계로 인해서 마음이 반드시 안정되게끔 됩니다.

 

마음이 안정되면 첫 번째 얘기했던 오법이 일어나게 되는 거고, 다섯 가지 힘이 균형을 맞추고 또 성장할 수 있게끔 되는 겁니다.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행을 잘 할려고 할 것 같으면 가장 먼저 계부터 자꾸 지킬려고 하라. 어차피 결제를 했으니까 적어도 화요일 아니면 목요일 정해진 시간에는 반드시 팔계를 지킬려고 하고. 나머지 때는 오계는 반드시 지킬려고 하고.

자기 스스로 오후에 먹지 않으니까 이렇게 편하구나. 오히려 시간적인 여유가 남는구나 하고 생각해서 수행하는 힘들을 자꾸 얻을려고 해야 되고. 더불어서 가족들에게도 그러한 것들을 자꾸 지킬려고 좀 강요를 해도 됩니다.

 

나쁜 얘기 같지만 태국이나 이런 데서는 안거 때가 되면 사람을 좀 말썽꾸러기들은 절에다 집어넣어버립니다. 그 기간 동안은 어쩔 수 없이 거기서 지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나쁜 행동들이나 아니면 나쁜 습관들을 그 기간 동안에 고쳐가지고 나오는 경우들이 허다하게 보입니다. 여러분들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는 기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 십논사(十論師)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지금부터 스님이 얘기하는 10가지 외에는 하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생각하지도 말도록 그렇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이야기를 할 때 욕구를 일으키는 것들이 아니고, 욕구가 적은 것에 대해서 얘기해야 됩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욕심 안부리게 되더라. 하는 그런 얘기를 하라는 겁니다. 뭘 먹으니까 맛있다 하는 그런 얘기를 하라는 것이 아니고.

 

그다음에 두 번째 만족하는 것들. 어떻게 하니까 나는 만족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서 기쁨이 일어나더라. 기쁨이 일어나지 않으면 수행에 재미가 없어져버립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법에 대한 기쁨들이 일어나야만이 법을 계속 따를 수가 있게 되는 것이고, 또 자신이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기쁨이 일어나야만이 자신의 행동들을 바른 방향으로 자꾸 인도하게 되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만족하는 법들을 자꾸 가지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 원리() 위웨까(viveka)라고 해서 멀리 벗어나는 것. 어떻게 하니까 번뇌로부터 벗어나더라. 어떻게 하니까 망상이 일어나는 것으로부터 멀리 벗어나더라. 어떻게 하니까 잠이 오는데 그 잠으로부터 벗어나더라.

벗어나야 되는 것들은 그것들이 여러분들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지 못하고, 해탈로 이끌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들로부터 벗어나라고 하는 겁니다. 도반들 간에 얘기해서 다같이 선우가 되기 위해서는 그러한 것들을 자꾸 얘기를 할 줄 알아야 된다는 겁니다.

 

그다음에 네 번째 불교에 대한 얘기를 할려고 해야지, 세속적인 얘기들을 자꾸 할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수행에 대한 것들이나 여러가지 법문에 대한 것들이나 이런 것들을 선한 마음을 지니고 해야 되는 것이지.

불교에 대한 얘기를 하더라도 비판하기 위해서 아니면 자기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서 그것들을 해서는 안됩니다. 하물며 다른 일상생활에 대한 얘기들은 이 안거 기간 동안에는 극히 피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다섯 번째, 노력의 이야기. 노력에 대한 것들을 자꾸 이야기 하고, 노력하는 방향들을 서로 말을 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들을 자꾸 터득할려고 해야 됩니다. 어떻게 하니까 내가 수행하는 힘을 북받쳐주는 힘들이 생겨나더라. 또는 어떻게 하니까 대상을 끊임없이 알아차리는 힘이 생겨나더라. 또 어떻게 하니까 그 대상이 무상·고·무아의 성품으로 되는 힘들이 생겨나더라.

그런 노력의 힘들을 당겨주고 북받쳐주고 또 지속시켜주는 노력들을 어떻게 하니까 되더라 하는 것들을 자꾸 얘기하고 그것들을 스스로 개발할려고 자꾸 노력들을 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여섯 번째가, 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아까 두 번째에 얘기한 오계나 팔계를 지키는 것들을 포함해가지고 일상생활에서 계와 관계된 것들이 참 많습니다.

사회적인 문제나 아니면 불교적인 문제라고 하더라도 '아, 이런 것들은 계에 저촉되는 것이다' 할 거 같으면 그거는 서로 얘기해가지고 "이것은 불교적인 것이 아니다" 하고 얘기를 해야 됩니다.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죽이는 행위라고 하는 것은 불교적이지는 못합니다. 어느 누구라고 하더라도 평등하게 봐야 되는 것인데, 어느 누구는 똑같은 조건을 가지지 않았다고 해서 열등하게 보고 또는 다른 시선으로 본다고 할 것 같으면 불교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것들이 계의 이야기에 포함이 됩니다.

어린 아이라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는 트렌스젠더나 게이라고 해서 그것들을 터부시해서도 안 된다는 얘깁니다. 나에게 평등하고 그리고 모든 존재들에 대해서 괴로움이 없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들을 가지는 것들이 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에 저촉된다고 할 것 같으면 '아, 이것은 아니다' 하고 스스로 알아야 되는 거고, 그러한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들은 또 바르게 얘기를 해서 인도해줘야 되는 것들입니다.

 

그다음에 일곱 번째가, 선정에 대한 얘기. 어떻게 하니까 선정에 들게 되더라. 어떻게 하니까 선정에 대해서 좀 더 자유롭게 들고나고 하는 것들이 가능해지더라.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뭐가 되더라. 다음 선정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앞에 선정에 대한 생각들을 버려야 되는 것들이 필요하더라. 이런 얘기들을 자꾸 해야 됩니다.

집중하는 힘들은 수행에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순수하게 위빳사나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힘들이 없을 거 같으면 떠받쳐주지 못합니다. 대상을 지속적으로 알아차리는 힘들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간혹 자기 자신의 몸을 위해서나 아니면 수행에서 더 나은 단계를 위해서는 선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도 무시하지 말고 선정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 나누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여덟 번째가, 지혜에 대한 이야기. 일상생활하는 모든 것들을 지혜의 눈으로 자꾸 볼려고 해야 됩니다. 무상··무아를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들을 그러한 지혜의 눈으로 자꾸 볼려고 해야 됩니다. 그래야 그속에서 갈애가 생기지 않고 집착하는 것들이 없어져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지혜에 대한 것들을 자꾸 개발하려고 노력을 해야 됩니다.

안되면 강제로라도 그렇게 마음을 자꾸 먹어야 됩니다. 아, 이것은 무상한 성품이기 때문에 내가 집착할 것이 못된다. 이것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그렇게 변하는 것들은 괴로움을 일으킨다 하는 생각을 가져야 됩니다. 그래서 내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어디에도 없고, 나라고 여길 만한 것들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는 것들을 분명하게 자꾸 알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아홉 번째가 해탈에 대한 이야기. 해탈에 이르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법을 들어서 해탈에 이르기도 하고, 수행을 통해서 해탈에 이르기도 하고, 아니면 법에 대한 조사를 통해서 해탈에 이르기도 하고, 해탈에 이르는 길은 참 많습니다.

그런데 해탈이라는 것은 하나의 물과 같습니다. 동일한 맛을 내게 됩니다. 설혹 해탈에 이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하나의 현상을 뛰어넘고 났을 때 거기서 일어나는 기쁨들, 성취감들, 그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아, 이것보다 훨씬 큰 해탈은 얼마나 큰 기쁨을 주고 얼마나 큰 이익을 줄 것인가' 하는 것들을 자꾸 반조할 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해탈에 대한 얘기를 자주자주 할려고 해야 됩니다. 그리고 마음은 항상 해탈을 향해서 나아가도록 해야 됩니다. 모든 행위들은 해탈에 이익되는 것들, 해탈을 해롭게 하는 것들로부터 피하도록 자꾸 노력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마지막이 해탈지견. 해탈한 것인지 안 한 것인지 하는 것들을 잘 돌아볼 줄 알아야 됩니다.

자기 자신이 어느 정도 수행에서 진척이 있다해서 거기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해탈이 아니다 하고 분명하게 알 것 같으면 더욱 노력을 해야 됩니다. 조그만한 성취를 과장할 필요도 없을 뿐 아니라, 그것을 드러낼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돌아보면은 그것이 해탈이 아니다 하고 분명히 알 것 같으면 다시 나아가야 되는 겁니다.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것들을 놓아버려야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이 열 가지들, 십논사(十論師)들에 대한 얘기를 자주자주 하고 그것들을 실천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자기 자신을 분명하게 알아서 선우가 되기 위한 네 번째 조건이, 노력입니다.

어떠한 경우든지 노력을 해야 됩니다. 노력하지 않고 선우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선업을 쌓을 일도 없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여러분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해탈이나 아니면 청정한 마음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노력할 때 죽음보다도 더한 마음들을 가지게 될 때, 그 죽음들을 초월하는 해탈이 여러분들에게 주어지는 겁니다. 항상 마음은 게으름 부리게 돼있는 거고, 해탈과 반대방향으로 나아갈려고 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꾸 마음을 다잡아야 됩니다.

 

그다음에 다섯 번째가, 마음에서 일어나는 장애를 없애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됩니다.

안거 기간 동안에는 여러 가지 수행법을 실천해볼 수 있는 좋은 조건들입니다. 여러분들의 장애가 수행하다가 졸음이 많다. 그러면 졸음을 몰아내기 위해서 이때까지는 졸음을 관찰한다든지, 아니면 다시 수식관 호흡으로 돌아온다든지, 그렇게 했는데 방법을 또 바꿔보라는 거라.

무상관을 한다든지 아니면 염리관을 한다든지 아니면 부정관을 한다든지 광명상을 한다든지. 이렇게 수행을 여러 가지로 실천해볼 수 있는, 그래서 어떤 장애가 일어났을 때 어떠한 방법으로 자기 자신이 그것을 극복하기가 쉬운가 하는 것들을 파악하기 적절한 시간입니다.

 

그게 마음의 장애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라는 뜻입니다. 자애수행, 부정관, 수식관, 무상관, 염처관, 이런 여러 가지들을 두루두루 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그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그래서 마음에서 일어나는 장애들을 최대한 빨리 떨어뜨릴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면 됩니다.

 

이런 것이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되는 방법입니다.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만이 선우가 되는 조건들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한 선우들은 도와 과에 이른 성인이고, 또 법을 올바르게 인도해주는 스승이 되는 것들입니다.

여러분이 어른이 되는 것이 그냥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책임을 져야 되는 거고, 남을 이끌어줘야 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안거 기간 동안에 선우가 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들이 되도록 노력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