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8~2022 일상수행법문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네 가지 방법 (20190817)

담마마-마까 2022. 5. 20. 09:00

https://youtu.be/9mik7ATC4F8

*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네 가지 방법 (20190817)

 

전에 언젠가 「진리를 기뻐하면 평온함을 얻는다」 하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오신 분들은 스님 법문 자주 듣는다 하면서요, 들을 때는 좋죠? 그런데 일상 생활에서 평온합니까? (수행자 대답 : 저는 많이 평온해졌습니다.)

 

그렇게 진리를 기뻐하는 것도 좋은데, 기뻐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듣고 실천해가지고, 내가 어떤 것에도 흔들림이 없이 평온함을 유지하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전에 설명한 것이 4가지로 설명을 했습니다.

 

첫 번째가, 소문에 현혹되지 말아라.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도 그것을 말하는 것.

그래서 말을 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얘기할려고 해야 되는 거고, 수행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알아차려야 되는 것이고, 일상생활 할 때도 지금 현재 있는 것, 지금 나타난 것들을 알아차리면서 행동을 해야 되는 것이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하는 것들은 지금 있는 그대로의 것들을 해야 됩니다.

 

경전에 보면 그런 것이 있습니다. "과거를 회상한다든지 아니면 미래에 대해서 망상을 한다든지 이러는 것에 길이 들어져 있는 사람은 대나무를 잘라놓은 것과 같다." 그러면은 대나무는 바짝 말라버립니다. 아주 건조해져 버리고 말라버립니다. 그 잘린 대나무는 다시는 살아날 수 없습니다. 붙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자신이 확인하고 아는 사실만 말을 하고, 또 남이 말하는 것이라고 해서 그냥 다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확인하는 것들만 하도록.

그게 소문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라는 그런 의미들을 가진다 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가, "말하는 것에 자신만의 이야기는 위험하다"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보통 집착하는 4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표출되는 것이, 자신의 견해를 가지는 것.

견해를 가져서 말을 하고 뭔가 행동을 하고, "자신의 주관을 가진다"고 보통 얘기들을 합니다. 어떤 때는 그런 것들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해야 되는 건데, 어떨 때는 자신이 목표한 것들을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꿋꿋하게 나아가는 부분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그런 것들은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가지면 가질수록 분쟁이나 다툼이 많아지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할 것 같으면 그것들은 자신이 고집하더라도 그것을 밀어붙이고 계속 나아가려고 하게 될 때, 대부분 일상에서 일어나는 것들은 그러한 자신의 견해를 가지는 것은 오히려 불편해집니다.

왜 그럴까? 진리는 변하지 않는 겁니다. 무상한 것이 변하는 겁니까? 무아가 변하는 겁니까? 진리는 그냥 항상 상존해 있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집착하고 있는 것들 그것이 견해이든 몸이든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변화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것들은 집착할만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변화하는 것들은 평생 그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도 아니라는 거라. 여러분 생각도 계속해서 바뀌고 있듯이 여러분이 견해도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 겁니다. 그게 자신만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것들 가지면 좋겠지. 자신의 집, 자신의 생각, 자신의 가족,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그것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 집착하는 순간 충돌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로 얘기한 것이, "네 가지 집착하는 부분에 대한 것들을 하지 말아라"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1. 여러분들이 가장 하기 쉬운 게 '감각적인 욕망에 대한 집착', 또 가장 끊기 쉬운 게 그 부분입니다. 맛있는 거 자꾸 먹을려고 하고, 좋은 거 자꾸 들을려고 하고, 편한 것들 자꾸 찾을려고 하고, 몸을 지니고 있는 한은 언제든지 그렇게 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감각적인 것들에 대해서 집착하는 것들을 되도록이면 적게 할려고 해야만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오늘 열심히 일한 사람이 마음까지도 피곤하지는 않다는 거라. 집착함이 없이 열심히 했으면 마음은 아주 평온합니다. 오히려 오늘 몸을 편안하게 지냈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잠자리에 들더라도 쉽게 평온하게 잠자리에 들지 못한다는 거라.

몸이 평온하다고 해가지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거라. 그래서 감각적인 욕망에 자꾸 빠져들면 몸이 편한 것들만 자꾸 찾게 됩니다. 몸이 좋아하는 것들만.

그런데 무상한 성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평온하다고 그걸 마냥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거고. 그래서 몸에 대한 감각적인 욕망들을 되도록이면 줄여나가는 것들을 먼저 해야 됩니다.

 

2. 아까도 얘기했지만 '자신만의 견해'라고 하는 것도 줄여나가도록 해야 됩니다.

 

3. 그리고 무언가의 '형식에 딱 얽매이는 것' 그런 것들도 줄여나가야 됩니다.

나는 이렇게 살아야 돼, 자식은 어떻게 어떻게 살아야 돼, 이런 형식들, 그때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지, 그런 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4. 그리고 '나라고 하는 것에 대한 집착'을 줄여나가야 됩니다.

 

가장 드러나기 쉬운 것이 그런 감각적인 욕망들을 자꾸 다스려 나가면, 물론 그게 끊기가 힘들기 때문에 집착하는 부분에서 맨 마지막에 끊어지는 부분이지만 그것이 훈련되지 않으면 견해에 대한 집착부터 떨어져나가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네 번째로 얘기한 것이, "자애를 가지고 살아라"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다른 건 다 버려버려도 좋은데, 여러분은 휴대폰은 항상 지니고 있죠?

자애는 항상 휴대하고 있어야 됩니다. 자애를 버리는 순간에 여러분들은 말하는 것들이나 행동하는 것들은 악에 물들고 있습니다.

자애는 여러분의 휴대폰과 마찬가지다 생각하십시요. 항상 지니고 휴대하고 가까이 해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그 자애를 버리는 일은 없어야 됩니다. 자애를 증장시킬려면 자꾸 훈련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에서 항상 자애가 이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게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길들입니다.

진리를 기뻐하면 평온함이 일어나야 되는데, 일어나지 않으면 이 4가지 중에서 어떤 것들이 나에게 부족한가 하는 것들을 자꾸 생각해서 그걸 보충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이렇게 하고, 탁발공양 올린 것에 대해서 축복게송을 하도록 하겠습니다.